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우리 두촌성당 위령회에서는, 9.28일(토) ~ 9.29일(일) 1박 2일간 대전교구 정하상 교육회관에서 실시한 "위령 회원을 위한 가톨릭 상장례 전문 교육"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교육 과정의 총 수강 인원은 154명이었는데, 우리 성당에서는 9명의 위령 회원이 참석하셨습니다.
◼ 참석자 명단
김선애 엘리사벳, 박병숙 가밀라, 박순옥 세실리아, 윤은수 카타리나, 이기영 루치오, 이순임 글라라, 임운순 소피아, 장문희 리드비나, 채홍구 바오로
정하상 교육회관의 가톨릭 상장례 교육 과정은, 전문 강사진과 특화된 커리큠럼으로 오래전에 개설하여 타교구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하상 교육회관의 가톨릭 상장례 교육 과정은,
●1차 : 9.28일(토) ~ 9.29일(일)
●2차 : 12.14일(토) ~ 12.15일(일)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데, 이번 1차의 1박 2일간 교육 과정에도 대전교구 뿐만 아니라 마산교구, 부여성당 등 타교구에서도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정하상 교육회관에서는 가톨릭 상장례 교육뿐만 아니라, 선교 교육, 전례 피정 등 다양한 피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평신도 신앙교육의 못자리로써, 최대 인원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쾌적한 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우리 청주교구는 교세 면에서 대전교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태지만, 최대 수용인원 60명 정도의 협소하고 노후화된 청주교구 연수원과 비교하여 안타깝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 교육 과정
제1일 차 커리큐럼은,
▸봉사자의 영성(2시간) : 김민희 하상교육관 관장 신부님
▸생사학(3시간) : 양무석 대전보건대학 명예교수
▸편한한 죽음을 위한 돌봄과 조치(2시간) : 박해진 헬레나 수녀님(조선대 원목실)
제2일 차 커리큐럼은,
▸오전 6시~6시 30분 : 기상 및 침방 정리
▸오전 6시30분~7시 30분 : 교육회관에서 하늘묘원까지 도보 위령기도(연도)
▸장례 미사 예식서 해설(2시간) : 윤진우 신부님
▸상장 예식서 해설(4시간) : 강대원 신부님
▸오후 3시45분~4시 30분 : 미사(김민희, 강대원 신부님 공동 집전)
◼ 제1일, 제2일 차 커리큠럼 모두가 우리 위령회 봉사자에서 꼭 필요한 강의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생사학(양무식 교수님)에서, “400년을 뛰어넘는 사부곡(思夫曲)”은, 먼저 세상을 떠나간 남편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과 사랑의 마음을 편지 형식으로 써서 관속 남편의 품에 넣어준 시공을 초월한 애절한 부부애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펑펑 흘리는 등 모든 강의 내용이 절절하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여러 강의 중에서, 김민희 하상교육관 관장 신부님의 「봉사자의 영성」 - “위령 회원의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에 대해 정리해 봅니다.
◼ 위령 회원의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
1) 위령 회원은 육체적으로 튼튼해야 기쁜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다.
2) 위령 회원은 마음이 따뜻해야 한다. 마음속에 자비와 사랑의 마음이 충만해야 한다.
3) 위령 회원은 영혼이 맑아야 한다. 사마리아인과 같은 순수한 봉사 자세를 지녀야 한다.
4) 위령 회원은 늘 기도해야 한다. 봉사에 앞서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기도를 자주 하라.
5) 위령 회원은 늘 기쁜 마음으로 살고 기쁨으로 봉사해야 한다. 열심히 살지 말고 기쁘게 살아라! 신앙의 핵심은 열심히가 아니라 기쁨에 있다.
위령회 봉사활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천주교에만 있는 예식으로써, 임종 봉사와 장지 봉사 등 상장례 활동 전 과정을 통해, 임종자와 유가족이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통해 영원한 생명으로 옮아가는 부활 신앙으로 희망의 위로로 복음 정신을 함양하게 하는 것이 상장례 예식의 중심에 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위령회 봉사활동은, 낮은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예의를 갖춘 행동과, 언어, 복장으로 헌신적인 봉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배우게 되었고, 위령회 활동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톨릭 상장례 교육 2차 12.14일(토) ~ 12.15일(일) 과정은 물론, 2025년 4월~6월경의 1차, 2차 연도 초급 과정 및 2025년 하반기에 실시 예정인 연도 중급자 과정에는, 우리 두촌성당의 더 많은 위령회 봉사자들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