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산책 -서머나 목장-
목자 손종철 집사
목녀 원지언 집사
작년 한 해를 마감하는 송구 영신 예배의 자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간증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홍콩 목장에서 서머나 목장으로 분가하신 손종철 목자님 이신데요. 코로나로 주춤 하였던 목장모임이 다시금 새 출발을 각오하는 모든 목장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최선을 다하겠노라는 다짐을 드렸습니다.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는 봄꽃처럼 기쁨이 넘쳐나는 서머나 목장의 은혜로운 목장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목장은 언제 분가하게 되었으며 목장(목장식구들) 소개해주세요
* 홍콩목장에서 서머나 목장으로 작년 송구영신 예배 때 분가식을 하면서 분가하게 되었어요. 목장 식구들은 기존 홍콩목장 에서 왔습니다. 목자 손종철 -목녀 원지언 가정, 조성배-이효미집사님 가정 ,문치영-조현경집사님 가정 이렇게 3가정입니다.
-목장을 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며 어떻게 힘든 순간을 넘겼나요?
* 목장을 시작 한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아 아주 힘들다 하는 점은 없습니다. 매번 행복한 나눔이 풍성하기에, 아직 돌이 조금 지난 아기가 있는 문치형 집사님 가정은 가급적 일찍 귀가하시지만, 조성배 집사님 가정은 홍콩목장에 있을 때부터 넘쳐나는 이야기거리로, 목장 마치는 시간이 새벽을 향하게 됩니다. 소소하게 사는 이야기부터 기독교인으로 살아갈 때 서로가 힘든 점을 깊이 있게 나누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다만 목장 다음날이 너무 힘들어서 목장 마치는 시간을 정하자고 약속을 하긴 하였지만, 매번 즐거운 대화 속에 약속이 지켜진 적은 없습니다~~^^
-목장을 시작하면서 가정의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목자인 제가 과일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이전에는 과도를 이용하여 껍질을 깎아서 먹어야 하는 과일은 목녀가 깎지 않으면 먹지 못했지요. 하지만 목자가 된 이후로는 목장모임 때 제가 직접 사과를 깎아 목장 식구들에게 대접했습니다. 비록 삐둘삐뚤 하고 껍질의 두께도 많이 두꺼웠지만 아이가 첫 발을 내딛을 때 기뻐하는 부모처럼 목장 식구들이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가정에서도 물론 아빠가 깎아주는 과일을 아이들이 맛있게 먹으며 즐거워하였답니다. 그런데 주위 잘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리니 지금껏 안하고 뭐했냐고 눈치를 주시네요. 그래도 머 저는 뿌듯합니다.
-본 받고 싶은 목장 식구가 있으면 자랑해 주세요~
* 이효미 집사님 : 목장 식구들과 대화시에 호응을 너무 잘해주십니다. 리액션을 아주 크게 해주셔서 분위기를 늘 즐겁게 만들어 주십니다. 덕분에 목장모임이 매우 활기차게 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 조성배 집사님 : 그냥 보기에는 강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지만, 아주 부드러운 어조로 대화를 이끌어 주십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예전부터 많이 알아온 것처럼, 자연스럽고 즐거운 대화를 유도하는 내공이 엄청납니다.
* 문치형 집사님 : 교회를 다니신지는 얼마 되지 않으시지만, 아내이신 조현경 집사님 권면에 교회와 목장에 묵묵하게 참석해주시고 계십니다. 목장 하는 날 일이 늦게 끝나더라도 꼭 참석하여 주시고 있어서 든든합니다.
아내가 부탁하는 것에 대해 순종적으로 해주시는 모습에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 조현경 집사님 : 나이에 비해 언변이 뛰어나시고 강단이 있는 모습이 있으신데, 남편되시는 문치형 집사님이 많이 좋아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말을 항상 재미있고 조리 있게 잘 하셔서 우리 목장의 활력소가 되십니다.
* 원지언 목녀님 : 요즘 목자에게 하던 잔소리가 무척이나(?) 줄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기억해 보니 교회 삶 공부를 착실히 참석할 때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목장만큼이나 삶 공부도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십니다.^^
-앞으로의 소망과 다짐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사람들 앞에 나서서 얘기하는 것을 매우 부담스러워하는 저여서 참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하나님께서 목장에 함께 하여 주셔서 나눔이 풍성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목장을 하는 날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준비 기도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목장모임 나눔 가운데 저희 삶을 돌아볼 수 있고, 직장과 가정 가운데 신앙적인 고민거리들을 얘기하고 들음으로써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 에 다시 한번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고 또 정신을 차리자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 예수님 믿는 사람들과 만나서 서로 나눌 때는 예수님 사랑이 충만 해 지는 사람이지만, 세상과 현실에 가까워 지면 질수록 내 마음속 중심의 예수님은, 멀어져 가는 것을 느낍니다.
매일 우리가 호흡하고 양식을 먹는 것처럼, 매일 말씀, 예배, 기도로 주님과 교제하지 않으면 우리의 믿음은 점점 더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목장을 통해 서로의 신앙을 나누고 기도할 때에 다시 한번 우리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우시는 것 같아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든 예수님께서 지켜주시는 목장이 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