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고 했고
석가모니는 "너 자신을 버려라"고 했고
저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라"라고 하니
무슨 말인가 싶습니다
여기서 "버려야 하는 것"은"
몸을 가진 상태로 생각하는 모든 것의
나"입니다
잃어버린 나는 "내가 사라진 상태의 나"입니다
어쩌면 "내 생각을 잃는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길을 가는 사람들은
술이 취해서 필름이 끊기는 것처럼
생각도 끊어지는 체험을 합니다
일종의 건망증같다고 해야 하겠지요
완전히 잃어버려서 기억의 끈이 없어져
버리기도 합니다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우리들의 삶은 "나를 잃게 만드는 삶"입니다
"본성으로, 본질로, 본래의
내 자신의 상태로 돌려라"는 말입니다
"너 자신을 알라"도 "자신을 버려보니
내가 부처인 것을 아는 것"입니다
즉, "내 자신이 신인 것을 알게 되었다"
라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충격이 옵니다
"어떻게 나를 보고 신이라고 하십니까?"
이런 반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항상 답을 먼저 던져놓고 차츰 알게 해
줍니다
이후부터는 "신의 입장에서 보이는 세계관"이
펼쳐집니다
사소한 것 부터 깊이 있는 것까지
차츰 이해를 시킵니다
이 내 안에 들어 와 있는 신(우주)은
가장 나를 잘 압니다
바로 내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자기와 수준을 맞추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내가 없어진 후에야 본래의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이래서 "너 자신을 알라"라고
소크라테스가 말을 했고
저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라고 합니다
하지만 꼭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한 번 잃어버린 나를 찾고 나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이
너무도 힘드는 까닭입니다
심지어 내 몸을 찢어서라도
남을 주는 것이 낫지 남의 것을 뺏는 것은
안 됩니다
그래서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희생합니다
어떤 위급상황에서도
자신을 죽여서 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어떤 차 뒷 창문에
"아이하고 같이 타고 있어요"
"사고시에는 아이를 먼저 구해 주세요"라는
글귀가 보이는 것을 많이 봅니다
꼭 깨닫는 것이 아니라도
이런 마음은 항상 가지고 삽니다
이런 희생정신도
"나를 찾아가는 여행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를 버리는 길은
아름다운 길일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희생할 준비가 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서로 하나가 되어 서로 위할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나라이지요
우리나라는 영적으로 우수한 나라입니다
아무나에게 차별없이 대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영적으로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마음으로 통하는 진정한
하나의 지구가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나를 잃으면 분열된 마음으로 살아가지만
나를 찾으면 하나의 마음으로 돌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부디 "잃어버린 나를 찾는 여행길"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힘들지만 의미있는 생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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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불교이야기 5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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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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