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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주부부터 고수 주부까지 제대로 배워보자
★밥, 진짜 맛있게 짓는 법 ★
매일 짓는 밥이지만 자르르 윤기가 도는 고슬고슬한 밥을 짓기란 쉽지 않다. 초보 주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요리 1순위 밥. 밥할 때마다 헷갈리는 궁금증과 기본 밥 짓기 요령, 어울리는 잡곡 궁합까지 밥 짓기의 기본기를 다져본다.
밥 짓기 초급편
★윤기 자르르 흐르는 쌀밥 짓기★
뭐니 뭐니 해도 밥맛이 제일이고 뭘 먹어도 밥만 한 보약이 없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음식이 바로 밥이이기 때문. 브랜드마다 씻어 나온 쌀,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우면 완성되는 밥 등 밥을 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선보이고 있고 열전도율이 높은 동으로 도금한 황동솥 압력밥솥 같은 기능성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돌솥에 쌀을 안쳐 지은 밥만큼 맛있는 건 없다. 게다가 밥을 잘 짓기 위해서는 쌀을 선택하는 것부터 불리는 시간, 밥물, 불 조절 등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우선 가장 좋은 1등급 쌀은 빛깔이 뽀얗고 크기가 균일하며 쌀겨를 벗긴 지 몇 시간 안 된 햅쌀이다. 묵은 쌀은 보관 과정에서 약간 노랗거나 검은색을 띠게 되고 쌀에 금이 가거나 쌀알이 부서진 경우가 많다. 부서지고 냄새가 나는 쌀로 밥을 지으면 밥을 짓는 과정에서 녹말이 많이 흘러나와 밥알이 흐트러지고 었을 때 질척해져 설익거나 진밥이 되기 쉽다. 때문에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서는 햅쌀을 구입하고 쌀을 씻을 때는 재빨리 씻어야 쌀겨 냄새가 나지 않는 고소한 맛과 향의 밥을 맛볼 수 있다. 또 반드시 30분 정도 쌀을 불려야 쌀에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고 열전도율이 높아 밥 맛이 좋다. 밥물도 밥맛을 좌우하는 요인인데 수돗물보다는 생수를 사용하고 영양밥은 다시마 국물이나 팥 삶은 물로 지으면 더욱 맛이 좋다.
매일 먹는 밥 맛있게 짓는 테크닉
01 윤기가 흐르는 무게감 있는 쌀을 고른다
좋은 쌀은 충분히 건조되고 쌀알에 윤기가 돌며 묵직한 무게감이 있다. 밥맛 좋은 쌀을 고르려면 쌀을 살 때 눈으로 보이는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는 게 좋다. 우선 쌀알의 색이 희고 깨끗한 것, 쌀알에 윤기가 도는 것, 쌀알에 티끌이 섞여 있지 않은 것, 쌀알이 동글동글하고 작으면서 크기가 일정한 것이 좋은 쌀이다. 쌀알 한쪽에 하얀 것이 끼어 있거나 금이 간 것은 늦게 수확했거나 건조 과정에서 비를 맞은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02 쌀을 씻을 때는 물을 재빨리 버린다
쌀을 씻은 첫물은 약간 비린 듯한 쌀겨 냄새가 난다. 냄새가 밴 물이 쌀에 스며들지 않도록 처음에는 손으로 몇 번 뒤적인 다음 재빨리 물을 따라낸다. 그 후 물을 2~3번 정도 더 부어 쌀을 씻는데 이때 쌀을 너무 심하게 문지르면 쌀알이 부서지고 쌀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사라지므로 주의한다. 요즘 쌀은 깨끗하게 도정되어 나오기 때문에 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씻고 재빨리 물을 따라내면 된다.
03 쌀은 반드시 불려서 사용한다
부드럽고 맛있는 밥 짓기에서 쌀 불리는 과정은 필수. 불리는 과정에서 쌀에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면 밥이 설익어 겉만 부드럽고 속은 딱딱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쌀을 불릴 때는 쌀이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붓고 30~40분 정도 담가놓는다. 추운 겨울에는 1시간 이상 불리고 쌀이 어느 정도 불면 체에 밭쳐둔다. 너무 오래 불리면 쌀알의 모양이 흐트러지고 영양분이 손실될 수 있기 때문. 시간이 없을 때는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불려 밥을 짓는다.
04 계량컵으로 물의 양을 잰다
보통 쌀을 솥에 안치고 손등에 바로 차기 직전까지 물을 부어 밥을 짓지만 쌀을 덜 때 사용했던 계량컵을 이용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보통 햅쌀은 쌀의 1.1~1.2배 정도, 즉 쌀을 3컵 넣었다면 물은 3½컵 정도를 붓는다. 묵은 쌀과 잡곡밥은 쌀의 1.3배 정도의 물을 부으면 정확하다. 찹쌀은 물의 양을 동일하게 1:1로 잡는다. 계량컵을 사용해 물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손등으로 물높이를 가늠한 다음부터는 계량컵 없이도 물량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05 밥 지을 때 불 조절 횟수는 세 번
밥 지을 때 불 조절은 세 번만 한다. 먼저 솥을 불에 올리고 센 불로 끓이다가 밥물이 끓어 넘치는 기미가 보이면 중불로 5~10분 정도 가열한다. 물이 거의 잦아들면 아주 약한 불로 5~10분 정도 가열한 뒤 불을 끄고 남은 열을 이용해 뜸을 들인다. 뜸이 중요한 이유는 남아 있는 수분이 밥알 속까지 잘 전달되어야 밥맛이 좋기 때문이다.
06 식용유나 소금을 넣어 입맛을 돋운다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 쌀에 식용유 한 방울을 넣으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밥을 맛볼 수 있다. 또 입맛이 없을 때 소금이나 간장을 1작은술 정도 넣고 밥을 지으면 간이 살짝 배어 입맛을 돋운다. 다시마 국물로 밥을 지어도 맛있다.
★★보슬보슬 흰쌀밥 (전기밭솥이나 압력솥이 아닌 직화로 밥을 지을 경우) ★
멥쌀 3컵, 물 3½컵
1 쌀 가볍게 씻기
쌀은 너무 박박 문지르면 쌀눈이 떨어져 나가고 문지르지 않고 씻으면 밥을 지었을 때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다. 쌀은 손바닥으로 쌀을 위아래로 뒤섞듯이 씻은 뒤 30분 정도 물에 담가두었다가 건진다.
2 쌀과 함께 물 넣기
솥이나 냄비에 씻은 쌀을 담고 물을 붓는다. 물의 양은 쌀 3컵에 햅쌀일 경우 3컵, 묵은 쌀일 경우 3⅓컵을 넣는다.
3 센 불에서 끓이기
밥물을 붓고 처음에는 센 불에 올렸다가 1~2분 뒤 중불로 줄여 끓인다.
4 주걱으로 뒤집기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밥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걱으로 위아래를 섞은 뒤 불을 조금 더 약하게 줄여 잠시 그대로 둔다.
5 뭉근하게 뜸 들이기
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은근히 뜸을 들인다. 뜸을 들일 때는 뚜껑을 덮고 10~15분 정도 그대로 둔다.
★★밥맛을 구수하게 하는 잡곡 ★
현미 벼에서 왕겨만 제거한 현미는 백미보다 식이섬유, 비타민 B₁·B₂, 비타민 E가 2~3배 이상 들어 있다. 현미는 소화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고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 리놀렌산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노화를 방지한다. 현미는 쌀과 섞어 먹어도 좋지만 감기가 심할 때 죽으로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소화가 잘 안 되므로 걸쭉해질 때까지 푹 끓인다.
콩 콩은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저칼로리, 저지방 잡곡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다. 또 레시틴이 풍부해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각종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 콩을 고를 때는 광택이 나고 알맹이가 가지런한 것을 고르는 것이 포인트.
흑미 흑미에 들어 있는 셀레늄은 면역 기능을 강화해 노화 방지, 질병 예방, 여성의 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임산부의 빈혈에 특효가 있으며 어린아이 골격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흑미, 율무, 대추 등을 넣고 끓인 죽은 중국에서 내려오는 자양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흑미는 현미로 도정해 만들기 때문에 씨눈이 있어 백미보다 영양가가 높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 B₁·B₂·E, 무기질, 인, 철, 칼슘이 풍부하다.
보리 보리밥이 쌀밥보다 좋은 이유는 쌀의 16배에 해당하는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무기질과 칼슘 함량이 높고 도정 후에도 비타민이 내부에 그대로 남아 있어 영양 손실이 적다. 보리는 쌀에 비해 거칠고 수분이 잘 스며들지 않아 익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도정한 보리를 적당히 불려놓은 압맥이나 홈을 따라 쪼갠 뒤 도정한 할맥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팥 다른 잡곡과 마찬가지로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피로 회복과 부종을 해결해줘 특히 여성들이 먹으면 좋은 잡곡. 껍질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 넣으면 좋다. 팥은 짙은 붉은색을 띠며 알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른다.
★돌솥영양밥 ★
● 준비할 재료
쌀 4컵, 수삼 1뿌리, 밤 4개, 대추 6개, 은행 8알, 닭살 60g, 표고버섯 1장, 당근 30g, 검은콩 ¼컵, 육수 4컵, 청주1큰술, 간장 약간 비빔 양념장(간장 1큰술, 설탕 ½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홍고추 1개, 깨소금, 참기름 약간), 참기름 1큰술
● 만드는 법
① 쌀은 밥짓기 30분~1시간 전에 깨끗이 씻어 체에 건진다.
② 수삼은 길게 저며 썬다.
③ 밤은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씨를 바르고 은행도 뜨거운 물에 삶아 껍질을 벗겨서 작게 썬다.
④ 닭살은 1cm 각으로 썰어 간장과 술을 조금 넣어 밑간 양념을 한다.
⑤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각각 0.5cm 크기로 작게 썰고, 검은콩은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⑥ 솥에 쌀과 수삼, 밤, 대추, 은행, 닭살, 표고버섯, 당근을 넣어 고루 합해 분량의 육수를 부어 밥을 짓는다.
⑦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⑧ ⑥의 밥이 뜸이 들면 고루 섞어서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약선구기자밥 ★
● 준비할 재료
구기자 30g, 표고버섯 2장, 죽순 50g, 은행 30g, 쌀 3컵, 물(구기자 삶은 물) 3⅓컵
● 만드는 법
① 구기자는 깨끗이 손질하여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끓어 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구기자물이 우러나오도록 20~30분 정도 끓인다.
② 쌀은 밥짓기 약 30분 전에 씻어 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③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0.5cm크기로 썬다.
④ 죽순은 빗살무늬 사이에 있는 석회분을 떼어내고 쌀뜨물에 담가 아린 맛을 우렸다가 건져 표고버섯과 같은 크기로 썰고, 은행은 끓는 물에 삶아 껍질을 벗긴다.
⑤ 냄비에 쌀과 표고버섯, 죽순, 은행을 고루 섞어 담고 ①에 구기자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⑥ 뜨거울 때 고루 섞어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곁들여낸다.
★콩나물밥 ★
● 준비할 재료
쌀 3컵, 쇠고기 100g, 콩나물 300g, 물 3⅓컵 고기 양념(간장 1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비빔 양념장(간장 4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고춧가루 2작은술)
● 만드는 법
① 쌀은 밥짓기 약 30분 전에 씻어 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② 콩나물은 다듬어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③ 쇠고기는 채로 썰어 고기 양념으로 버무려 밑간 양념을 한다.
④ 쌀과 쇠고기, 콩나물의 양을 각각 반으로 나누어 냄비나 솥에 먼저 쌀을 고루 안치고 그 위에 콩나물과 쇠고기를 고루 놓고 다시 반복하여 쌀과 쇠고기와 콩나물을 놓는다.
⑤ ④에 밥물을 부어 보통 밥짓기와 마찬가지로 밥을 짓는다. 처음에는 센불에 올려 끓어 오르면 불을 중불로 하여 쌀알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하고 뜸을 충분히 들인다.
⑥ 밥이 다 되면 위·아래를 고루 섞어 밥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따로 그릇에 담아내어 먹는 사람이 식성에 맞추어 끼얹어 비벼 먹도록한다.
★송이밤밥 ★
● 준비할 재료
쌀 3컵, 송이버섯 1개, 밤 5개, 물3컵
● 만드는 법
① 쌀은 밥하기 30분 전에 깨끗이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② 송이는 길이대로 저며 썬다.
③ 밤은 껍질을 벗기고 그릴에 넣어 알맞게 구워낸다.
④ 냄비에 쌀과 밤을 담고 분량의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 센불에 올린다. 한 번 끓어 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송이썬 것을 얹는다.
⑤ 쌀알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하여 뜸을 충분히 들인 다음 그릇에 담아낸다.
★무말랭이밥 ★
● 준비할 재료
무말랭이 50g, 쌀 3컵, 닭가슴살 50g, 소금·후춧가루·청주 약간, 당근 30g, 완두콩 30g, 달걀 1개, 실파 2뿌리, 흑임자·깨 약간, 물 3컵, 참기름 약간, 양념장(청장 3큰술, 다진 파 1½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참기름 1작은술)
● 만드는 법
① 무말랭이는 미지근한 물에 30분~1시간 정도 불렸다가 건져 물기를 꼭 짠다.
② 쌀은 밥짓기 약 30분 전에 씻어 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③ 닭가슴살은 저며서 채썰어 소금·후춧가루·청주로 밑간 양념을 한다.
④ 당근은 4cm 길이로 곱게 채썰고, 달걀은 지단을 부쳐 곱게 채썰고, 실파는 송송 썬다.
⑤ 냄비에 참기름을 조금 두르고 달구어 닭고기와 무말랭이를 넣어 볶는다.
⑥ ⑤의 닭고기가 익으면 쌀을 넣고 볶아 분량의 물을 붓고 밥을 한다.
⑦ 밥이 뜸이 들 때쯤 당근과 완두콩을 넣어 뜸을 들인다. ⑧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⑨ 그릇에 ⑦의 무말랭이밥을 담고 지단과 실파 송송 썬 것을 얹고 흑임자와 깨를 뿌려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약밥 ★
● 준비할 재료
찹쌀 5컵, 황설탕 1컵, 참기름 6큰술, 간장 5큰술, 계피가루 1작은술, 밤 10개, 대추 5개, 잣 2큰술
● 만드는 법
① 찹쌀은 깨끗이 씻어서 6시간 이상 불린 후 물기를 빼 40분 정도 쪄낸다. 찌는 도중에 나무 주걱으로 섞어준다.
② 밤은 껍질을 깨끗이 벗기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 2~3조각으로 자르고 잣은 고깔을 벌린다.
③ 찹쌀은 고술고슬하게 밥을 짓고 뜨거울 때 큰 그릇에 펴놓고 준비한 분량의 황설탕, 참기름, 간장, 계피가루 등으로 간하여 2시간 정도 행주로 덮어둔다.
④ ③의 찰밥에 간이 충분히 스며들면 찜통에 젖은 베보를 깔고 밤과 대추를 넣고 1시간 정도 쪄낸 후 잣을 섞어 그릇에 담는다.
- 재료 -
콩나물 100g, 표고버섯 4장, 현미 5큰술, 흑미 3큰술, 쌀 1컵, 물 11-5컵, 부추 고춧가루 간장 양념장(부추 30g, 고운 고춧가루 2큰술, 간장 5큰술, 다시마 우린 물 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설탕 1작은술)
- 재료 준비하기 -
쌀 불리기 : 현미와 흑미는 각각 씻어서 30분 이상 불리고 쌀도 깨끗이 씻어서 충분히 불린다.
야채 다듬기 :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다듬어 씻어 물기를 턴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어내고 씻어서 곱게 채썬다.
- 밥짓기 -
밥 안치기 : 전기밥솥에 현미, 흑미, 쌀을 섞어 안치고 콩나물과 표고버섯을 위에 올린 다음 물을 붓고 취사 버튼을 눌러 밥을 짓는다. 콩나물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물은 기존의 밥물보다 적게 잡아야 밥이 질지 않게 된다. 솥에 안칠 때는 콩나물이 아래로 가지만 전기밥솥에 안칠 때는 콩나물과 버섯이 위로 가야 콩나물의 진액이 많이 흘러 밥이 고슬하고 맛이 좋아진다.
- 맛있게 먹기 -
전기밥솥이 취사에서 보온으로 넘어가면 뚜껑을 열고 위아래를 뒤섞어서 콩나물과 표고버섯이 고루 섞이도록 해서 그릇에 담고 부추를 넣어서 만든 부추 고춧가루 간장 양념장으로 비벼 먹는다.
※ 가장 맛있게 지으려면?
예약 기능과 보온 기능이 있어서 가장 편리하지만 밥물을 자칫 잘못 잡으면 밥이 푸석거려 맛이 없다. 밥물은 쌀의 1.2배가 가장 적당. 먼저 쌀을 씻어서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그 다음 전기밥솥에 쌀을 붓고 밥솥에 표시된 대로 물의 양을 잡아 밥을 짓는다. 쌀의 1.2배 정도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초보가 이용하기에 가장 알맞은 도구. 취사 완료된 후 ‘보온’에 표시가 들어와도 5분 정도 두었다가 뚜껑을 열어야 뜸이 제대로 들어 차진 밥이 된다.
※ 궁합 맞는 잡곡?
전기밥솥에는 수수, 차조, 보리, 율무 등의 잡곡을 넣어서 밥을 짓는다. 이런 잡곡류가 고슬하게 익혀져야 훨씬 달큰한 밥맛이 살기 때문. 단호박, 감자, 고구마를 넣어서 먹는 별미 밥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밥을 지을 때 사기그릇에 된장에 박아 놓은 깻잎, 취?고추 장아찌를 올려 함께 밥을 지어도 장아찌는 장아찌대로 증기에 의해 쪄지고 밥에 된장의 구수한 향이 배어 특히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맛이 좋다.
- 재료 -
팥 1/5컵, 풋콩 1/5컵, 수수 ¼컵, 차조 1-5컵, 찹쌀 ½컵, 쌀 1컵, 팥물 2컵, 당근 30g, 양파 ¼개, 소금·참기름 약간씩, 강된장 다진 표고 끓인 양념장(표고버섯 3장, 고추장 1큰술, 된장 1큰술, 대파 1대, 양파 ¼대,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소금·참기름 약간씩, 다시마 우린 물 1컵)
- 재료 준비하기 -
잡곡 손질하기 : 팥은 충분하게 불려 냄비에 물을 붓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서 팥이 무르게 삶아지면 팥은 건지고 팥물은 따로 받아 밥물로 사용한다. 풋콩은 씻어서 물에 불려두고 수수는 빨간 물이 나오지 않도록 씻어 건져 불리고 차조도 씻어서 불린다. 찹쌀과 쌀은 충분하게 씻어 불린 후에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야채 손질하기 : 당근과 양파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 밥짓기 -
팥물과 참기름으로 밥 짓기 : 압력솥에 팥, 찹쌀, 수수, 차조, 쌀, 풋콩을 함께 담고 당근과 양파를 올린 뒤 팥물을 부어서 밥을 짓는다. 찹쌀과 야채가 들어가므로 물을 조금 적게 넣는다. 더 고소한 밥을 지으려면 참기름을 두 방울 정도 떨어뜨린다.
뜸들이기 : 김이 모두 빠진 뒤 3~5분 정도 둔 다음 뚜껑을 연다.
- 맛있게 먹기 -
뜸이 들면 김이 완전하게 나간 후에 뚜껑을 열고 잡곡과 야채를 고루 섞어서 그릇에 담고 강된장 다진 표고 끓인 양념장을 곁들인다.
※★★★ 가장 맛있게 지으려면?★
압력솥은 밥 짓는 시간이 짧고 찰기가 많아서 묵은쌀로 밥을 지으면 더욱 진가가 드러나는데 잡곡밥을 지을 때에도 잡곡이 쉽게 물러 먹기에 편리한 것이 장점. 밥물은 쌀과 동량이거나 1.1배가 적당. 먼저 쌀을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밥 짓기 전에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그 다음 압력솥에 쌀을 안치고 밥물은 일반 솥보다 적게 잡아 밥을 짓는다.
※ ★압력솥을 알차게 활용하려면?
압력솥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시간 안에 딱딱한 식재료를 완벽하게 익혀준다는 것. 또 압력으로 재료를 익혀주기 때문에 적은 양의 수분으로도 충분히 잘 익혀준다는 것. 감자 삶을 때에도 물을 조금만 넣고 익히면 포슬포슬하게 잘 익어 재료 본래의 맛을 잘 살려준다.
- 재료 -
감자 2개, 마른 두절 새우 5큰술, 보리쌀 1컵, 현미 ½컵, 쌀 ½컵, 소금 약간, 물 2 1/5컵, 으깬 두부 청양고추 된장 양념장(으깬 두부 5큰술, 청양고추 2개, 된장 1½큰술, 쌀뜨물 1컵, 꿀 1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 재료 준비하기 -
쌀 불리기 : 현미와 멥쌀은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가 충분히 불린 후에 건져 물기를 뺀다.
야채·잡곡 손질하기 : 백만송이 버섯은 하나씩 떼어서 씻어 건져 물기를 뺀다. 밤은 씻어서 속껍질까지 벗겨 다시 씻어 물기를 닦는다. 은행은 끓는 물에 데쳐 속껍질을 벗긴다.
★- 밥짓기 -
밥 안치기 : 전기압력솥에 현미와 멥쌀을 담고 은행, 밤, 송이버섯을 올려서 물을 분량만큼 붓고 ‘취사’ 버튼을 눌러 밥을 짓는다.
- 맛있게 먹기 -
김이 나간 상태로 밥이 고슬하게 지어지면 밤, 은행, 송이버섯이 고루 섞이도록 뒤섞어 그릇에 담고 돌미나리 양념장을 곁들여 비벼 먹는다
※ 가장 맛있게 지으려면?
전기압력솥은 잡곡밥을 한다 해도 고민이 될 여지가 없다. 인분에 따라 물의 양이 표시되어 있고, ‘잡곡 취사’ 버튼이 따로 있으므로 이것만 누르면 자동으로 차지고 맛있는 밥이 지어진다. 뚜껑을 열 때 압력이 터질까 하는 불안감도 없어 더욱 간편.
※★ 궁합 맞는 재료
일반 압력솥보다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리긴 하지만 딱딱한 잡곡도 부드럽게 만들어 주므로 콩, 수수, 율무 등 다소 딱딱한 잡곡밥을 지어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감자나 고구마 등 딱딱한 야채와 함께 밥을 지으면 포슬포슬하게 잘 익어 밥맛도 좋게 한다.
★★★맛있는 밥짓기 비결★★★
매일 짓는 밥이지만, 밥 잘 짓는다고 남들 앞에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쌀 씻고 불리고 밥솥에 넣고…. 다 같은 방법으로 만드는데 맛은 왜 제각각일까?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보들보들한 밥을 짓는 숨겨진 비결을 한 가지씩 배워 본다.
비결1_쌀을 씻을 땐 물을 재빨리 버린다
쌀을 일어 낸 첫물은 쌀겨 냄새가 배어 있다. 냄새가 밴 물이 쌀에 흡수되지 않도록 슬쩍슬쩍 뒤척인 후 재빨리 물을 따라 버린다. 그 후에도 물을 넣고 2~3번 정도 쌀을 씻는데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힘을 주고 문지르면 쌀알이 부서지고 표면에 있는 고소한 맛 성분이 빠져 나가 밥이 심심해진다. 요즘 쌀은 깨끗하게 도정되어 나오므로 부드럽게 주물러 씻는 정도면 충분하다.
비결2_아무리 바빠도 쌀은 꼭 불린다
부드럽고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불리는 과정은 필수. 불에 닿기 전, 쌀에 수분이 고루 스며 전분이 충분히 호화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쌀을 충분히 불리지 않은 상태로 가열하면 겉만 호화되고 속은 딱딱한 밥이 된다. 다 씻은 쌀이 자작하게 잠기도록 물을 붓고 불린다. 쌀을 불리는 시간은 온도에 따라 다른데 따뜻할수록 시간이 빨라지므로 여름엔 30분, 겨울엔 2시간 정도를 불린다. 그 시간 후에는 쌀을 물에서 건져 체에 밭쳐 둔다. 너무 오래 물에 담그면 밥알의 모양이 흐트러지고 영양분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급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불려 밥을 한다.
비결3_계량컵으로 물의 양을 잰다.
보통 밥물은 쌀을 솥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손을 짚었을 때 손등에 차기 바로 전 정도로 잡는다. 아직 정확하게 물의 양을 가늠하지 못할 때는 쌀을 퍼 담을 때 썼던 것과 똑같은 계량컵을 준비해 쌀의 1.1~1.2배를 맞춰 넣는다. 쌀을 3컵쯤 담았다면 물은 3½컵 정도면 적당하다. 햅쌀은 1.1배, 묵은쌀은 1.3~1.4배, 보리나 조, 현미 등을 넣은 잡곡밥은 1.3배 가량으로 계산한다. 찹쌀을 섞었을 땐 물의 양을 조금 줄인다. 계량컵으로 정확하게 물 양을 잡은 뒤 손등으로 물 높이를 가늠하면 다음부터는 계량컵을 사용하지 않고도 밥물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
비결4_씻어 나온 쌀로 밥을 짓는다
맛있는 밥을 짓는 방법 중 의외로 간단한 것이 바로 씻어 나온 쌀을 활용하는 것이다. 쌀을 빨리, 상처 없이 씻은 후 건조한 ‘씻은 쌀’은 쌀을 씻는 과정에 고소한 맛을 내는 층이 벗겨지는 것을 최소한으로 막아 밥맛이 한층 고소하다. 쌀 표면이 일반 쌀보다 곱고 흡수가 빨라서 불릴 필요도 없다. 밥솥에 쌀을 넣고 1.4배 가량 물을 넉넉하게 부어 밥을 짓는다.
비결5_밥솥에 식용유를 한 방울 떨어뜨린다
식용유를 한 방울 떨어뜨리면 밥에 윤기가 흘러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입맛이 없고 맹맹할 때 밥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간이 살짝 배어 입맛을 돋운다. 다시마 육수로 한 밥은 특별한 별미가 된다.
비결6_전기 밥솥은 밥이 다 된 후 취사 버튼을 한 번 더 누른다
전기 밥솥으로 밥을 했을 때 밥이 다 된 후 취사 버튼을 다시 누르면 밥솥 주변의 습기가 사라지고 밥이 더 차지다. 오래된 전기 밥솥을 사용하는 경우 활용하면 효과를 확실하게 볼 수 있다.
비결7_압력솥에 밥을 할 땐 시간보다 추 소리를 듣고 불조절한다
처음엔 센 불에 놓고 밥을 끓이기 시작한다. 센 불은 가스 레인지 가장 끝 칸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솥의 밑바닥을 불꽃이 다 덮을 정도를 말하는 것이다. 압력솥 추가 달랑거리면 잠깐 기다렸다가 불을 중간 불과 약한 불 사이 정도에 놓고 더 끓인다. 15분쯤 후에 불을 완전히 끄고 10분쯤 김이 빠지기를 기다리며 뜸을 들인다.
비결8_귀한 손님은 밥 솥의 가운데 밥을 퍼 대접한다
밥은 솥의 가운데 부분이 가장 맛있고 끝쪽으로 갈수록 수분이 모자라 약간 딱딱해진다. 보통은 그 밥을 아래위 양 옆이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저어 수분이 고루 퍼지도록 해준다. 하지만 귀한 손님이 오셨을 때는 가운데 부분의 밥을 따로 퍼서 대접한다.
가스불이나 전기밥솥으로 밥을 지을 경우 밥물의 양이나 시간이 맞지 않아 밥이 설익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술을 활용해 뜸을 들이면 맛이 한결 나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먼저 다 끓인 상태의 밥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여러 개 낸 다음 청주를 조금 뿌린다. 그리고 다시 한번 밥솥의 취사 스위치를 켜거나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한 불에 5분 정도 두면 된다. 밥을 할 때는 소량일수록 약한 불로 오랫동안 끓여야 한다. 센 불을 사용하면 쌀이 채 익기도 전에 밥물이 먼저 끓어 버리기 때문이다.
보리쌀은 잘 익지 않기 때문에 먼저 물에 담가 두었다가 요리해야 한다. 담가 두는 시간은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완두콩은 밥을 짓기 직전에 까서 넣는다. 그리고 쌀을 절반쯤 앉힌 다음 거기에 완두콩을 넣고 다시 그 위에 쌀을 덮어 밥을 짓는다. 밥물은 평소보다 조금 더 붓고 뜸도 오래 들이도록 한다.
두어 숟가락의 식초를 물에 타서 밥을 한다. 이렇게 하면 밥이 쉴 염려가 없고, 윤기도 돌며 밥맛도 좋아진다. 또 약간의 술을 넣어도 좋다.
쌀로 끓인 죽은 부드럽고 약간 단맛도 있어 정말 맛있다. 물의 양에 따라 끓는 시간이 다르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뒤섞지 않아야 한다. 뒤섞지 않고 끓이는 것이 부드럽고 잘 퍼진 죽을 만드는 요령이다.
★★휴가나 MT등으로 교외로 놀러 가서 냄비로 밥을 하려다 3층 밥이 되거나 타서 고생한 기억들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전기밥솥이 없거나 고장 났을 때를 대비해 냄비로 밥짓는 요령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쌀 2컵 분량을 기준으로 밥짓는 법을 알아본다.
1. 쌀을 20분 이상 충분히 불린다.
2. 바닥이 두툼하고 속이 깊은 냄비를 준비한다. 속이 깊어야 끓어 넘치지 않고 바닥이 두툼한 냄비일수록 밥맛이 더 좋다.
3. 불린 쌀을 넣고 물을 부었을 때 손을 담그면 손가락이 완전히 잠기고 손등은 나오는 정도의 물을
붓는다.
4. 처음에는 센 불에서 가열하였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 3분이 걸린다) 서서히 불을 약하게 해 나간다.
5. 밥물이 거의 없어지게 되면(끓기 시작하고 약 5분이 걸린다) 약한 불에서 12내지 13분 정도 둔다.
6. 마지막으로 10초 정도 불을 세게 해서 충분히 증기가 나오도록 한 다음 불을 끈다.
7. 불을 끈 상태로 10분쯤 뜸을 들인다. 압력솥인 경우는 물을 좀 적게 하고 뚜껑을 닫아 김으로 추가 돌아가기 시작할 때불을 가장 약한 불로 바꾼다. 15분 정도 뜸을 들인 후 김을 뺀다.
처음에는 물을 충분히 붓고 손으로 살살 저어서 쌀겨나 먼지를 씻어낸 뒤 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어야 밥에 윤기가 나고 밥맛도 좋아집니다.
처음부터 박박 문질러 씻으면 쌀겨나 먼지가 흡수되어 밥맛이 없게 되니 주의하세요!
쌀은 밥을 하기 전 물에 담가 놓으면 밥도 금방 되고 맛도 좋아집니다.
보통 여름엔 30분, 겨울엔 1시간 정도 담가놓지만 물의 온도가 실온보다 높을 경우엔 담그는 시간을 짧게 잡으셔도 좋습니다.
이 때 쌀의 영양분이 물에 녹아 빠져나가 버리니 이 물은 따라 버리지 말고 밥을 지을 때 이용하면 더욱 알차게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물은 쌀 양의 1.2배 정도로 붓습니다.
하지만 햅쌀은 묵은 쌀에 비해 수분이 많으므로 물을 조금 덜 넣는게 좋습니다.
밥은 센불에 빨리 끓여야 쌀이 고르게 익고 밥맛도 좋아집니다.
일단 밥이 끓으면 약한 불로 조절한 뒤 밥솥에서 김이 나고 밥 표면에 물이 겉돌지 않으면 불을 끄고 밥을 2~3번 휘저어준 뒤 다시 뚜껑을 닫고 뜸을 들입니다.
뜸들이기는 따로 열을 가하지 않고 남아있는 열만으로 남은 물기를 모두 쌀 속으로 흡수시키는 과정입니다.
가마솥이나 뚝배기 밥이 맛있는 이유는 냄비에 비해 가마솥이나 뚝배기가 천천히 식기 때문에 열이 더 오래 남아 밥을 맛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숯불이나 장작불도 가스불보다 불의 여운이 오래 남아 있기 때문에 밥을 맛있게 해줍니다. 뜸들이기가 끝나면 뚜껑을 재빨리 열어 밥을 전체적으로 뒤섞어 주어야 합니다.
뚜껑을 열어주지 않으면 밥 위로 물방울들이 떨어져 밥이 맛 없게 되니 주의하세요.
맛있는 밥은 맛있는 쌀을 고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맛있는 쌀이란 눈으로 보아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나면서 가루가 없는 것이 맛있는 쌀이다. 또한 표면이 부서진 낟알이 적은 것이 또한 맛있는 쌀이다. 쌀의 표면이 많이 부서져 있으면 밥을 할 때 부서진 면에서 전분과 냄새가 흘러나와 밥알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고 질척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밥맛이 가장 좋은 수분량은 16% 정도이다. 이 정도 수분을 보유하려면 도정한 지 15일 이내가 되어야 한다. 도정한 지 오래된 쌀은 맛이 떨어지므로 맛있는 쌀을 먹고 싶다면 바로 찧은 쌀을 먹어야 한다.
햇빛에 노출된 쌀은 건조되면서 금이 가고 그 사이로 전분이 나와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햇빛이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우리 조상들이 쌀을 독에 보관했던 것은 모두 이런 이유 때문이다. 독이 없는 경우에는 어둡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하므로 서늘한 베란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쌀에 벌레가 생겼을 때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그늘에 펴서 말리면 된다. 그래도 쌀벌레가 잘 없어지지 않을 때는 쌀통에 마늘을 넣어두면 효과가 있고 쌀통에 사과를 넣어두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맛있게 밥을 짓고 싶다면 일단 쌀을 씻을 때부터 주의해야 한다.
쌀을 일어낸 첫물은 쌀겨 냄새가 배지 않도록 되도록 빨리 헹구어 버리는 것이 좋다.
쌀을 씻을 때는 힘을 주지 않고 살살 휘젓듯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쌀을 씻은 후 오래도록 물에 불리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쌀겨 냄새가 섞여 밥에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할 뿐더러 밥알 모양도 뭉개져서 밥맛이 떨어지게 된다.
고슬고슬 맛있는 쌀밥을 지으려면 수분이 충분히 흡수되어야 한다.
쌀을 불리는 시간은 수온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철은 30분, 겨울철에는 2시간 정도가 표준이다. 쌀은 보통 밥하기 1시간 전에 일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뺀다.
절대로 쌀을 물에 담가 수분을 흡수시키려고 해서는 안 된다.
쌀을 씻는 첫물은 되도록 빨리 헹구어 버리는 것이 좋다.
물 한 바가지를 붓고 두세 번 휘저어서 따라 낸 다음 잘 치댄다.
이때 물의 양을 조금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 쌀 겉표면에 묻어 있던 쌀겨 냄새가 씻는 동안 금방 쌀에 배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쌀을 씻은 후 몇 시간 동안 물에 불려 놓는 것은 좋지 않다. 오래 불려 놓으면 쌀겨 냄새가 섞일 뿐 아니라 영양분도 빠져 나와 밥맛이 떨어지고, 밥알의 모양이 톡톡 살지 못해 맛이 없어 보이기까지 한다. 쌀을 씻은 후에는 체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 두었다가 밥짓기 바로 전에 물을 넣어 밥을 한다. 그렇게 해도 쌀알 사이사이에 남아 있던 물기가 흡수되어 적당히 불려진다.
예전에는 쌀을 씻을 때 박박 문질러서 씻으면 비타민 B1이 손실되므로 살살 저어서
씻으라고 했는데 사실 쌀에는 비타민 B1이 거의 없다. 처음에는 물을 충분히 붓고 손으로 저어 쌀겨나 먼지를 씻어내고 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어야 밥에 윤기가 나고 맛도 좋다. 처음부터 박박 문질러 씻으면 먼지나 쌀겨 등이 쌀에 흡수되어 밥맛이 좋지 않게 된다. 이렇게 깨끗이 씻었으면 밥물을 쌀의 1.2배 정도로 붓고 지으면 되는데 전기밥솥으로 밥을 할 경우 밥솥에 표시된 분량의 80%정도만 넣어야 맛있는 밥이 된다.
햅쌀보다는 묵은 쌀이 물기가 적은 점을 감안하여 물의 양을 조절한다.
보리는 쌀, 밀, 옥수수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는 곡류로서 껍질보리와 쌀보리, 가을보리와 봄보리가 있다. 보리는 중간에 홈이 있어서 강층이 남는데 이 부분에 섬유소가 많아 쌀밥보다 비타민, 단백질, 지방의 함량이 많으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압맥은 보리를 고열 증기로 쪼여서 부드럽게 한 다음 기계로 눌러서 만든 것으로 이런 과정에서 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에 소화율이 높아진다.
콩은 동부아시아와 중국 북부가 원산지로 기원전 2000년부터 단백질과 지질의 주요 공급원으로 이용되어 왔다. 콩의 주요 단백질은 글리시닌으로 필수아미노산, 특히 곡류에서 찾아보기 힘든 라이신, 시스틴, 트립토판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콩은 비타민을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으며 비타민B1만 곡류보다 많은 편이다.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소화율이 좋지 않다.
팥은 적색의 알갱이가 큰 것이 좋은 품종으로 비타민B1을 다른 두류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팥은 종피가 두꺼워 조리에 의한 손실이 적으나 비타민B1은 중조 등의 알칼리에서 파괴되기 쉽다. 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특유의 냄새를 가지며, 쌀·보리·잡곡 등과 혼식용으로 이용되거나 과자·떡의 고물·양갱·팥빙수·단팥죽·빙과 제조 등에 이용된다.
조는 온난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곡류로서 작은 종자를 식용한다. 조는 파종하는 시기에 따라 봄조와 그루조가 있고, 입질에 따라 차조와 메조로 구분된다. 조는 단백질이 적고 섬유질, 무기질 및 칼슘 함량이 많으며 저장성이 좋아 장기 보존하더라도 맛이 변하지 않고 벌레에 의한 피해도 적다.
수수는 성분에 있어서 필수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과 시스틴이 결핍되어 다른 잡곡에 비해 영양학적으로 크게 우수하지 못하나 사탕수수의 줄기는 당분을 함유하기 때문에 제당원료로 쓰인다. 곡식용 수수의 주성분은 당질이고 찰수수에는 단백질·지질이 많으며, 메수수와 고량은 단백질과 지질이 적어서 식용에 부적당하다.
밥
밥으로 만드는 요리밥상에 관한 좋은 자료들 가기
잘 지은 밥은 그 어떤 호화로운 반찬보다 맛있는 냄새로 식욕을 자극한다. 하지만 똑같은 쌀을 갖고도 얼마나 물에 불리고, 어떻게 불 조절을 하느냐에 따라 밥맛은 크게 달라진다. 윤기 좌르르~ 흐르는 가을 햅쌀로 고슬고슬 밥 맛있게 짓는 방법을 소개한다.
★★고슬고슬 흰쌀밥
필요한 재료 멥쌀 2컵, 물 2¼컵
1 쌀은 깨끗하게 4~5번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재빨리 휘저어 씻는 게 요령.
2 물기를 완전히 뺀 쌀을 솥에 안친 다음 물을 붓고 30분 정도 불린다.
3 쌀이 부드럽게 불려지기 시작하면 뚜껑 덮은 솥을 센 불에 올린다.
4 ③이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끓어 넘치지 않게 한 번 젓는다.
5 솥에 밥알 붙는 소리가 나면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20~30초간 가열한다.
6 불을 끈 다음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구수한 잡곡밥
필요한 재료 멥쌀 1½컵, 찹쌀 ¼컵, 검정쌀 ½큰술, 수수·검정콩·완두콩 1큰술씩, 물 2¼컵
1 멥쌀과 찹쌀, 검정쌀, 수수를 섞은 다음 깨끗하게 씻어서 체에 밭친다.
2 검정콩은 물에 2시간 정도 불려 무르게 삶는다.
3 솥에 ①의 불린 쌀과 삶은 검정콩을 섞어 담고 뚜껑을 연 채 센 불에 올린다.
4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인 다음 한 번 섞어서 10~15분 정도 더 끓인다.
5 솥에 밥알이 붙는 소리가 들리면 완두콩을 넣고 뚜껑을 닫아 불을 세게 했다 줄인다.
6 불을 끈 다음 10분 정도 뜸을 들인 뒤 고루 저어 그릇에 담는다.
★밥 맛있게 짓는 방법은요~ ★
1 밥을 지을 때 다시마 조각을 넣으면 쌀에 윤기가 돌고 감칠맛이 난다. 묵은 쌀로 밥을 지을 때는 소금이나 식초, 식용유를 약간 넣는다.
2 전기압력밥솥에 밥을 지을 때는 쌀을 불리지 않아도 되며 물은 쌀의 양과 동일하게 잡는다. 불린 쌀은 그보다 적게 잡아야 밥맛이 좋다.
]보리.밀.율무.녹두.팥 등 잡곡류는 백미보다 섬유질.미네랄.비타민.단백질 등이 풍부하다. 그렇다고 아무것이나 덥석덥석 먹으면 곤란하다고 한다. 성격이나 체질에 맞는 잡곡을 골라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8+1클리닉센터' 전신철 원장은 "생각이 많고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겐 현미찹쌀밥이 좋고, 호기심이 많고 활동성이 강한 사람은 팥보리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원장의 도움말로 성격과 체질에 맞춘 잡곡밥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율무수수밥
◆ 땀이 많고 즉흥적인 성격은 율무수수밥
이런 성격은 다혈질의 정치가나 사업가에게 많다. 선천적으로 폐가 약해 혈액순환 장애가 오기 쉽다. 율무는 폐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폐가 좋아지면 순환기 장애를 풀 수 있고, 몸속에 쌓인 노폐물의 배설도 쉬워진다. 수수는 대장에 좋은 곡식이다. 대장과 폐는 서로 뗄 수 없는 표리관계. 대장이 좋아지면 폐도 강해지므로 수수와 율무를 함께 섞어 먹는 게 더 도움이 된다.
◆ 율무수수밥 짓기
.재료=쌀 2컵, 현미 ½컵, 율무 ¼컵, 차수수 ¼컵, 물 2 ½~⅔컵 (4인분)
.만드는 법=차수수는 떫은맛을 없애기 위해 비벼 씻고 하룻밤 정도 불린다. 쌀.현미.율무는 함께 씻어 체에 걸러 물기를 뺀 뒤 30분 정도 불린다. 밥솥에 불린 것들을 섞어 담고 물을 맞춰 밥을 짓는다.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익히다가 약한 불로 뜸을 들여 완성한다. 율무는 는 맛이 깔깔해 쌀과 적당한 비율로 섞어야 먹기 좋다. 율무와 쌀의 비율은 1:1~1:3 정도로 배합하고 보통 밥물의 배 이상 물을 부어야 맛있는 율무수수밥이 완성된다.
2 현미찹쌀밥
◆ 조용하고 꼼꼼한 성격은 현미찹쌀밥
직업적으로 회계직이나 감사직에 근무하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 깐깐한 성격 때문에 오장육부 중 위장이 가장 약하다. 늘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무엇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한 편. 이런 사람은 위장의 기능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현미찹쌀은 위장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효험이 뛰어나다. 또 현미찹쌀에 남아 있는 배아는 소화 효소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무척 고마운 곡류다.
◆ 현미찹쌀밥 짓기
.재료=쌀 3컵, 현미찹쌀 1컵 (4인분)
.만드는 법=현미찹쌀은 깨끗이 씻어 하루 정도 물에 불리고, 쌀은 30분 정도 불린다. 쌀에 현미찹쌀을 섞어 쌀뜨물로 물을 맞춰 밥을 짓고 뜸을 들인다.
3 메밀녹두밥
◆독창적이고 예민한 성격은 메밀녹두밥
주로 물리학자처럼 꼼꼼한 직업의 소유자다. 간과 쓸개가 약해 장에 노폐물이 쌓이는 경우가 많다. 메밀은 대장의 열을 식혀 줘 상대적으로 약한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녹두는 간과 쓸개의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가 무척 뛰어나다. 이 성격의 소유자는 현미가 들어간 잡곡밥은 피하는 게 좋다.
◆ 메밀녹두밥 짓기
.재료=쌀 2컵, 메밀 1컵, 녹두 1/2컵, 밥물 2½컵 (4인분)
.만드는 법=녹두는 반나절 정도 물에 불렸다가 삶아 놓는다. 메밀과 쌀은 각각 밥 짓기 30분 전에 씻어 불렸다가 체에 걸러 물기를 뺀다. 불린 메밀과 쌀을 솥에 섞어 넣고 녹두를 올린 뒤 밥물을 맞춰 불에 올린다. 밥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위아래를 섞어 약한 불에서 뜸을 들인다.
4 팥보리밥
◆호기심 많고 활동적인 성격은 팥보리밥
체질적으로 신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배변이 시원치 않고 몸이 자주 붓는다. 보리는 신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붓기 제거에 효과적이고 팥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이뇨작용에 도움을 준다. 함께 먹으면 부종을 없애는 데 두 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연예인이나 예술가 가운데 이처럼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성격과 체질을 가진 사람이 많다.
◆ 팥보리밥 짓기
.재료=쌀 3컵, 통보리 1/2컵, 팥 1/3컵 (4인분)
.만드는 법=팥은 잘 씻어 팥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아 건진다. 통보리는 잘 씻어 물을 충분히 붓고 삶아 건져 놓는다. 쌀은 깨끗하게 씻어서 30분 정도 불린다. 쌀에 팥과 보리를 넣고 쌀뜨물로 물을 맞춰 밥을 짓고 뜸을 들인다. 팥은 적색인 것을 골라 껍질째 먹어야 제대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삶은 팥을 냉동 보관해 두면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완벽한’ 밥 짓기.. 묵은 쌀 냄새 제거엔 식초 한 방울!
★윤기나는 쌀이 밥 맛도 좋아
‘완벽한 밥’은 ‘완벽한 쌀 고르기’에서 시작한다. 쌀알이 통통하고 반질반질 광택이 나면서 표면이 부서지지 않아야 맛있다. 밥 할 때 부서진 부분에서 전분과 냄새가 흘러나와 모양이 흐트러지고 질척해진다.
밥맛이 가장 좋은 수분함량은 16% 정도. 쌀은 찧은 후 7일이 지나면 산화가 시작, 15일이 지나면 맛과 영양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정미한지 15일 이내에 먹도록 한다.
그러나 늘 햅쌀을 먹기란 쉽지 않다. 묵은 쌀 냄새 제거에는 식초가 제격. 아침밥으로 사용할 쌀은 전날 저녁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가 씻어서 물기를 빼 놓는다. 다음날 미지근한 물로 한번 더 헹구고 밥을 지으면 냄새가 나지 않는다.
여름엔 30분, 겨울엔 2시간 정도 불려야
쌀을 씻을 때는 힘 주지 않고 살살 휘젓듯 한다.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씻는다. 전분, 단백질, 지방, 섬유 등 영양도 함께 씻겨나갈 수 있지만 일식집에선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고 또 씻는다. 쌀에 부은 첫물은 쌀겨 냄새가 배지 않도록 되도록 빨리 헹궈 버린다. 서너 번째 쌀을 씻으면 나오는 쌀뜨물을 속뜨물이라고 한다. 속뜨물은 유해성분이 없으므로 국이나 찌개, 나물할 때 사용하면 좋다.
고슬고슬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쌀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야 한다. 쌀을 씻은 후 오래 불리면 좋지 않다. 쌀겨 냄새가 섞이고 밥알도 뭉개진다. 수온에 따라 다르지만 여름철은 30분, 겨울철에는 2시간 정도가 표준이다. 쌀은 보통 밥하기 1시간 전에 일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완전히 빼뒀다가, 밥짓기 바로 전 물을 붓는다. 햅쌀은 물의 양을 조금 줄이고, 묵은 쌀은 늘린다. 단, 쌀 불리는 프로그램이 내장된 전기밥솥은 바로 지어야 맛나다.
밥물을 맞출 땐 경험에 의존하기보다는 계량컵이나 밥솥에 새겨진 용량으로 맞춰야 정확하다. 전기밥솥은 표시용량의 3분의 1, 3분의 2 정도가 적당하다. 즉 10인분 밥솥엔 4~7인분, 6인분 밥솥엔 3~4인분만 짓는다.
전기밥솥에 남은 밥은 가운데 모아두세요
다 지은 밥은 뜸들인 다음 반드시 섞어서 보온한다. 밥을 섞지 않으면 찰기가 없고 퍼석해진다. 수분이 금새 사라져 색이 변하고 마를 뿐 아니라, 취사 시 발생한 밥물이 밥 밑부분에 스며들면서 냄새가 난다.
전기밥솥에 남은 밥은 가운데에 산처럼 쌓아둔다. 바깥부분 숨겨진 열선 때문에 밥이 변색하거나 냄새 나기 쉽다. 밥이 적다면 공기에 담아 밥솥 중앙부에 놓는다. 전기밥솥에 보온하는 시간은 12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식은밥을 재보온하면 냄새가 나므로 절대 하지 않는다. 잡곡밥, 현미밥은 4시간 이내로 보온한다.
밥짓기 어렵지 않다..
■ 쌀 준비
우선 얼마만큼의 양의 쌀을 씻어서 밥을 해야 하나?
밥하기에는 가장 힘든 것이 1-2인분인 것 같다.
차라리 여러인분이면 여유있게 할터인데.
정말 딱 고만큼만 하면 모자랄 것 같고 그렇다고 여유를 잡자니
남은 찬밥은 다 내차지가 될 것이다.
그래도 기준은 계량컵(200cc) 1컵이 보통 공기밥 깍아서
2인분정도라고 보고 계량컵으로 1컵 - 1½컵정도하면
2인분 정도의 밥이 된다.
단, 전기밥솥에 할때는 밥솥에 딸린 컵으로 계량하는 것이 편한데
밥솥에 딸린 컵은 보통 180cc이므로 그 컵으로
1½컵 정도의 쌀을 밥을 하면 한 2인분 정도 된다.
사람마다 먹는 양이 다르므로 계속 같은 컵으로
계량을 하다보면 밥양이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된다.
한 3번만 연습한다 치자...
■ 쌀 씻기
1. 쌀을 볼에 넣고 물을 넉넉히 부어 재빠르게 휘저어 섞은 다음
곧 물을 따라 버린다.
2. 쌀을 충분히 문질러 씻는다.
- 손바닥으로 쌀을 움켜잡듯이 눌러 문질러 씻는다.
3. 물을 다시 부어 휘젓고 따라 버리고 하는 과정을 4-5번 반복한다.
4. 물이 웬만큼 맑아질 때까지 헹궈 대강의 밥물을 잡아
밥을 지을 밥솥에 아예 앉혀 1시간쯤 그냥 둔다.
■ 밥물 잡기
보통은 손바닥을 쌀위에 평평하게 올려놓고
손가락 두 번째 마디까지 잠길 정도로 물양을 잡곤 하는데
그것도 인분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다.
물의 양은 쌀의 1.1배 정도로 보면 된다.
단, 현미의 경우는 1.2-1.3배로 하고 찹쌀은 0.8배 정도가 적당하다.
만약 죽을 만든다면 죽의 물은 쌀의 6-8배의 양이 적당하다.
그리고 햅쌀과 묵은 쌀의 차이가 조금 있을 수 있다.
■ 전기밥솥으로 밥하기
요샌 전기밥솥이 아주 잘 나와서 밥물이 조금 틀려도
버튼만 누르면 밥솥이 알아서 밥을 짓는다.
그래도 물이 많으면 질고 물이 적으면 되다.
질다 되다의 기준도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취반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다시한번 밥물을 체크한후 뚜껑을 덮고
취반 버튼을 누르면 저절로 밥을 지은 후 보온으로 넘어가게 된다.
보온으로 넘어갔으면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크게 살살 휘저어 섞어준 후
공기에 담는다.
■ 압력솥으로 밥하기
전기밥솥이 간편하기는 하지만 밥맛은 압력솥이 더 좋다.
불조절이 밥맛을 좌우한다.
압력솥에 따라 사용방법이 조금씩은 차이가 나지만 원리는 같고,
꼭 김뺀후 뚜껑여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1. 전기밥솥보다 밥물을 정확하게 잡아서 쌀을 앉히고
뚜껑을 꼭 닫는다.
2. 센불에서 시작
3. 종류별로 차이가 있지만 딸랑이가 돌아가며 소리가 나거나
뚜껑위의 버튼이 한칸 올라가거나 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한 15분간 계속 끓인다.
4. 15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5. 김을 뺀후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크게 살살 휘저어 섞어 준후 공기에 담는다.
■ 비상시 냄비밥 짓기
처음엔 센불로 단숨에 끓이고 불을 차츰 차츰 줄인다.
1. 바닥이 두툼하고 속이 깊은 냄비가 좋다,
그래야 타지 않고 넘쳐 흐르지도 않는다.
2. 쌀의 표면을 평평하게 하고 물을 맞춘후 뚜껑을 덮고
센불에서 끓인후 서서히 중불로 중불에서 약불로 줄인다.
3. 약한 불에서 13분 정도 두다가 마지막 10초 정도 센불로 해서
증기가 나오게 한후 불을 끈다.
4. 15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5. 불끈 후 15분 정도 뜸을 들인후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크게 살살 휘저어 섞어서 김을 날려버리고 공기에 담는다.
■ 별미 돌솥밥 짓기 + 누룽지
냄비밥과 같은 요령으로 하는데 돌솥의 경우 달궈지는 시간이
조금더 걸리므로 시간을 좀더 여유있게 잡는다.
그리고 누룽지로 먹을 것을 감안하여 쌀양도 좀더 넉넉히 하고
시간을 길게 하여 밑이 눌도록 한다.
누룽지 끓이기 돌솥에 밥을 짓고 밥이 완성되면 주걱으로
살살 퍼서 공기에 담아낸다.
누룽지가 붙어있는 돌솥에 물을 붓고 가스렌지에 다시 올려 끓인다.
한소끔 끓으면 완성!
■ 밥 한꺼번에 많이 해서 냉동고에 얼렸다 전자렌지에 데워먹기 (햇반 만들기)
나이드신 분들은 그래도 " 따끈따끈하게 먹을만큼씩 해먹지"
하시지만 젊은 사람들은 한꺼번에 해두었음 할때가 많다.
1. 한꺼번에 한 2-3일분의 밥을 한다.
2. 한끼는 따뜻하게 하자마자 먹는다.
3. 나머지는 휘저어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뚜껑을 열고 식힌다.
4. 웬만큼 김이 빠지고 식으면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넣어 둔다.
5. 냉장고에서 용기를 꺼내어
전자렌지용 그릇에 먹을만큼
밥을 덜고 생수를 몇방울 뿌린후
전자렌지에 2분간 데워 먹는다.
*기초 밥 짓기
1. 쌀은 한끼 먹을 만큼만 분량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2. 쌀을 씻을 때는 물을 넉넉히 부어 재빠르게 휘저어 섞은 다음, 곧 물을 따라 버리고 충분히
문질러 씻습니다.
3. 물을 부어 휘젓고, 따라 버리고 하는 과정을 물이 맑아질때까지 4-5회 반복해야 합니다.
4. 씻은 쌀은 곧바로 물을 하기 보다는, 체에 받혀 젖은 행주로 1시간 쯤 덮어두었다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밥물 정하기 :
불리지 않은 쌀은 물의 양을 쌀 분량보다 1할정도 많게 잡고,
불린 쌀은 쌀과 물의 분량을 같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1. 냄비에 밥하기
1. 냄비밥은 곧잘 삼층밥이 되곤 하는데, 바닥이 두툼하고 속이 깊은 냄비를 사용해야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쌀의 표면을 평평하게 한 후 뚜껑을 덮고 불을 켭니다.
3. 처음에는 센 불에서 빨리 끓인 후 서서히 불을 줄이고 뜸을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한 불에서 13분 정도)
4. 마지막 10초 정도는 센불로 해서 증기가 빠져나오도록 해야 고슬고슬한 밥을 지을 수 있습니다.
2. 오곡밥 짓기
1. 콩은 전날 저녁에 미리 물에 담가 불려 놓고 쌀이나 수수, 조 등은 30분만 정도만 불리면 됩니다.
2. 팥은 미리 삶아서 쓰는데 우르르 끓인 첫물은 따라 내고(사보닌 성분을 없애기 위해서), 다시
팥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팥알이 터지지 않을 만큼 삶는다. 그래야 밥맛이 좋습니다.
3. 냄비에 준비한 오곡을 골고루 섞어 안치고 아까 받아 놓은 팥물을 붓습니다. 그래야 밥에 색깔이
예쁘게 듭니다.
4. 소금간이 바로 맛내기 비결입니다.
5. 차조는 처음부터 함께 넣고 지으면 너무 물러 는 맛이 덜합니다. (뜸들일 때 넣도록 합니다.)
6. 물의 양은 보통때 보다 좀 적게 붓습니다.
3. 현미밥 짓기
1. 현미 찹쌀(멥쌀보다 섬유질, 비타민 B1이 풍부) 을 이용하여 짓습니다.
2. 냄비나 전기밥솥보다는 압력솥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3. 물의 양은 보통때보다 2할쯤 더 붓습니다.
4. 초밥용 밥 짓기
1. 잘 씻은 쌀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1시간쯤 두어 잘 퍼지게 합니다.
2. 물은 쌀과 동량으로 넣고, 술을 넣을 경우엔 쌀 3컵에 술 1큰술정도가 적당합니다.
3. 초밥에 다시마를 넣는 경우에는 밥물이 끊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꺼냅니다.
4. 배합식초의 비율은 쌀 1컵에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½작은술이 기준입니다.
5. 배합식초는 데워서 사용합니다. 그래야 설탕과 소금이 잘 녹아 밥에 잘 스며듭니다.
6. 초밥을 버무릴 통은 나무통이 가장 좋습니다.
**★★★★맛있는 밥 짓기 노하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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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지을 때는 쌀을 30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다음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젖은 행주로 1시간 정도 덮어두면 쌀 자체에 적당한 수분이 함유되어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다. 밥물의 양은 불린 쌀이나 햅쌀의 경우 쌀과 같은 양, 묵은쌀은 쌀의 1.5배 정도가 적당하다.
밥솥의 경우 상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데, 빠른 시간 안에 찰기 있는 밥을 지을 땐 압력솥, 초보자라면 표시선에 맞춰 물을 부은 뒤 취사 버튼만 누르면 되는 전기밥솥, 더욱 구수한 맛을 원할 땐 돌솥이 좋다. 압력솥에 밥을 지을 땐 쌀과 같은 양이나 1.1배 정도의 물을 부은 다음 센 불에서 밥을 끓이는데, ‘칙칙’ 소리가 나고 추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1분 정도 뒤에 불을 끄고 10분간 뜸을 들인다. 돌솥을 이용할 경우 물은 쌀의 1~1.2배가 적당하다. 처음에는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끓이는데, 물이 끓어올랐다가 잦아들면 중간 불로 줄인 후 뚜껑을 덮고 5~6분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뭉근히 뜸을 들인다.
뚝배기
Time Control 센 불에서 5분 끓인 후 최대한 약한 불에 서 10분간 뜸을 들인다.
먹어보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정직한 밥맛. 질거나 된 정도, 밥의 구수함, 끝맛 등 모두가 적당한 수준이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밥이 매우 부드러워 목 넘김이 좋다는 점. 돌솥이나 가마솥 밥맛만큼 깊은 맛이 나지는 않지만 일반 전기밥솥보다는 차지고 맛있다. 특히 밥솥들 중 온기가 가장 오 래가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도 끝까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끈한 밥을 즐길 수 있다. 만족도 ★★★☆
Cooking Tip 더 맛있는 밥을 지으려면 뚝배기를 먼저 데 울 것. 밥을 짓기 전 뜨거운 물로 뚝배기를 헹구거나 잠시 담가둬 따뜻하게 데우는 것이 좋다. 이 렇게 하면 밥이 빨리 끓기 때문에 녹말의 호화 현상 또한 빨리 일어나 밥에 찰기를 더할 수 있다. 반대로 끓는 시간이 오래 걸리면 미지 근한 물속에서 쌀이 불어 입에 착 붙는 맛있는 밥을 기대하기 어렵다.
돌솥
Time Control 센 불에서 7분 끓인 후 최대한 약한 불에 서 10분간 뜸을 들인다.
먹어보니 밥만 꼭꼭 고 있어도 허전하지 않을 만큼 깊 은 맛이 입 안 가득 오래간다. 밥이 끓는 중에 밥물이 한 번 넘쳐서인지 약간 고두밥이 되었지만 기 거 북할 정도의 딱딱함이 아닌 쫄깃하고 입에 착 붙는 맛이다. 뭉글뭉글 끓여낸 누룽지 또한 그 밥맛의 구수함으로 인해 깊은 맛을 낸다. 만족도 ★★★★☆
Cooking Tip 물이 넘치는 것이 싫다면 돌솥은 용기 스스 로 열을 발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물이 넘치게 함으로써 열을 빼내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밥물이 넘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었다가 부르르 끓어오른 뒤 밥물이 잦아들면 뚜껑을 덮어 10~15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중요한 것은 뜸을 들이기 위해 뚜껑을 덮은 뒤에는 절대 다시 열지 말아야 한다는 점. 뚜껑을 열수록 밥맛은 퍽퍽해진다
전자레인지용 밥솥
Time Control 전자레인지 8분 가동 후 상온에서 10분간 뜸을 들인다(제품 설명서에는 약 10분간 익히라고 적혀 있지만 일본의 전자레인지 출력 수는 400~600W인 것에 비해 국내에서는 700~1,100W를 이용하므로 8분 정도 돌리는 것이 적당하다).
먹어보니 마치 단체급식에서 나오는 찐 밥을 먹는 느낌. 밥알도 수분 없이 뻣뻣하다. 입맛이 다소 무뎌서 뜨끈하게 익은 밥만으로도 한 끼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적당할 듯. 만족도 ★★
Cooking Tip 전자레인지용 밥솥이 없다면 머그잔으로도 밥을 할 수 있다. 먼저 불린 쌀 3숟가락을 머그잔에 넣고 쌀을 고르게 편 뒤 차가운 생수를 약 3cm 높이로 부어준다. 밥물이 넘치지 않도록 뚜껑을 잘 덮고 전자레인지에서 3분 조리 후 1분간 쉬었다가 다시 3분을 돌리면 단 7분 만에 밥을 완성할 수 있다. 2가지 방법 모두 밥물이 넘칠 수 있으므로 내열용기로 받쳐서 조리하도록 한다.
가마솥
Time Control 센 불에서 7분 끓인 후 최대한 약한 불에 서 10분간 뜸을 들인다.
먹어보니 돌솥과 거의 비슷한 정도의 고들고들한 밥이 된다. 윤기가 자르르 흘러 마치 햅쌀밥을 먹는 느낌. 특히 이 가마솥은 들기름으로 길들여져서 특유의 고소 한 향이 난다. 끝맛에 살짝 단맛이 감돌아 ‘밥맛이 꿀맛’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듯. 만족도 ★★★★
Cooking Tip 노릇노릇한 누룽지를 만들고 싶다면 예전의 가마솥은 장작으로 오래도록 밥을 지어 맛있는 누룽지가 넉넉히 생기곤 했다. 하지만 요즘 가마솥은 가 스 불에서 후닥닥 끓이고 뜸을 들이는 데다가 표면이 코팅된 가마솥이 많아 누룽지가 생각보다 덜 생긴다. 이럴 때는 뜸 들이는 시간을 15~20분으로 하면 된다. 누룽지가 잘 떨어지기 때문에 살살 긁으면 즉석에서 바삭한 누룽지를 맛볼 수 있다.
스테인리스 냄비
Time Control 센 불에서 8분 끓인 후 최대한 약한 불에 서 10분간 뜸을 들인다.
먹어보니 밥 맛이 가장 차지다.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의외로 냄비밥이 제격일 듯.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폭신폭신한 맛이다. 만족도 ★★ ★★☆
Cooking Tip 삼층밥, 탄 밥을 짓지 않으려면 삼발이나 철판을 활용한다. 뜸을 들일 때 가스레인지에 삼발이를 하나 더 놓거나 철판을 깔아 열이 간접적으로 닿게 하면 밥이 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냄비는 바닥에 닿는 면적이 넓어 쌀의 손실이 그만큼 많아지므로 냄비에 밥을 할 때는 누룽지 를 생략한다. 냄비는 완전하게 접합된 3중바닥이어야 밥알이 고르게 익어 삼층밥이 되지 않는다. 또한 냄비의 깊이가 쌀 양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은 되어야 하며 4배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냄비 뚜껑에 돌을 하나 얹어 압력 상태로 만드는 것도 좋다.
기본은 똑같다
쌀 135g을 1시간 불린다. 불어서 180g이 된 쌀과 물 200cc를 밥솥에 넣는다. 계량컵과 저울이 없는 경우, 불린 쌀과 밥물의 비율을 1:1로 한다. 불 조절은 끓을 때까지 가장 센 불로 하다가 끓기 시작하면 가장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솥의 뚜껑은 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산에서 밥짓기
모처럼 1박 이상의 장기산행을 계획 했다면, 취사가 허용 되는 대피소의 취사장에서 손수 밥을 지어 먹어야 한다.
산에서의 식사는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또하나의 즐거움이다.
산에서 밥짓기 요령을 모르는 상태에서 집에서처럼 밥을 지을 생각이라면, 안타깝게도 그 날은 흔히 말하는 3층밥을 먹어야 한다.
산에서는 고도에 따라 기압차이가 있기 때문에 낮은 곳보다 물의 끓는 점이 높고 버너의 화력이 낮아진다. 따라서 밥짓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산에서도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을까?
1. 쌀은 미리 씻어서 등산한다.
산에서 맛 있는 밥을 지어 먹으려거든 베낭이 조금 무거워지더라도 산을 오르기 전에 쌀을 씻어 두는 것이 좋다. 물론 여름철에 집에서 부터 쌀을 씻어 간다면 부페의 위험이 있으니 등산 초입 주변에서 씻어 오르는 게 적당하다.
쌀을 씻어두지 않고 바로 씻어서 밥을 지으면, 쌀에 수분흡수가 되지 않은 상태로 겉은 익고 안은 설익은 밥이 지어진다.
2. 물은 조금 더 붓자.
먼저 말 했듯이 높은 산에서는 기압이 낮아 물의 끓는점이 높고 버너의 화력이 낮아지기 때문에 밥짓는 시간도 올래 걸릴 뿐더러, 끓어 넘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밥물은 집에서보다 넉넉히 붓고 지어야 한다. 또, 자주 뚜껑을 열어서 김이 새는 일이 없도록 하고 냄새로 밥이 지어지는 정도를 확인 해야 한다.
3. 코펠은 바닥이 두꺼운 게 좋다.
밥을 지을 때 코펠은 두꺼울 수록 좋겠다. 그렇다고 코펠은 쉬 바꿀 수도 없으니 코펠 구입시에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구입하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밥이 설 익었다면 물을 조금 뿌린 다음 뚜껑을 덮어 버너에 거꾸로 올려서 더 뜸을 들인다. 뚜껑 손잡이가 플라스틱 재질이라면 이마저도 불가능 하겠지만, 이런상식을 미리 알고 있다면 산에서 3층밥을 먹는 일은 드문 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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