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짚신문학과 나
오동해
짚신문학회에 정식으로 입회원서나 면접을 거쳐 입회한 것이 아니어서
언제 내가 회원이 되었는지는 확실한 기억이 없다 형과 아우라는 인적 관계가 작용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보다는 짚신 운영진 실무자가 나를 특별회원으로 입회시켜
준 것이 나의 입회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그 이후 나는 짚신문학상 시상식 때나 시낭송회,문학기행 등 여러 짚신문학회 주관 행사에 자주 참여했다 특히 문학기행
같은 행사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작고문인 문학관 방문이므로 작고문인들이
남기고 간 문화 유적이나 문학적 자료를 재조명해 보는 일은 후세문인들로서는
큰 교육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정서적으로 사상적으로나 작품 창작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문학기행은 되도록 안 빠지고 참여하는 것이 내게도 상호 친목과 함께 유익한 여행이 되리라 생각했다
보람차게 해마다 발행되는 <짚신문학>지에 작품 기고의 일은 없으나 여러해 동안
짚신문학기행과 시낭송회 등에 참여하다 보니 여러 남녀 회원들과 친분이 쌓이고
끈끈하게 정도 들었다 창작활동은 아니하나 나도 짚신 회원의 하나로 짚신 대문밖에서 서성이는 나그네는 아닌 것 같다 당당하게 자랑스런 짚신문학회 정회원으로 자리매김이 되었다 여러 회원님들이 발행한 창작시집 수필집을 받아보는 기쁨이 크게 느껴진다 우리집 서가에 짚신회원들의 창작시집 수필집 짚신문학으로 풍성하게 꽂혀 있다 재정적으로 열악한 여건 아래서 피땀어린 노력으로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짚신회원
여러분께 경외심이 앞서고 존경심도 가슴에 솟구친다 나는 나의 생계를 위해 조그만
골재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짚신문학회 재정에 조금이나마 찬조를 해 왔다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나는 <짚신문학> 발행과 짚신문학상 운영에 다소 도움되길 기도하면서 약간의 찬조금을 드린 것이다 사업이 잘 되면 후한 찬조금을 드리고 싶다 뜨거운 기도가 있고 애국심이 넘치는 애국가를 꼬박꼬박 4절까지 부르는 짚신문인들의 문학정신 애국정신 짚신정신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 이런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짚신문학회에서 각고의 피와 땀을 쏟아 새롭게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길 기대하며
꾸준히 기도하겠다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의 노고와 여러 회원들의 한결같은 협력에
감사드린다 어느새 병오년 한해도 저문다 짚신문학회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이 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