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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일요일이 가까워지면 가끔씩 가는 안내산악회를 비롯해서 몇군데 산악회에서 전화나 문자로 같이 안갈껴?
카미 연락이 오는데 대략난감이다!~
산귀신들이야 눈에 들어 오능기 오로지 내가 간산인지 안간산인지 카는기지마는 뫼들은 거기다 사람과
정을 비빔하려니 자꾸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고민도 따라 깊어간다!~
카드패를 들썩거리듯 여러패를 두고 가늠질해 보는 달콤한 걱정거리도 금요일까지!~
고민끝에 한장의 카드를 집어들고 나니 또 걱정이~
일주일내 모임에다 상갓집, 잔치집을 돌아다니며 술상무를 하는통에 매일하던 저녁 운동을 빠자무띠마는
배에 기름이 차가 온몸이 뻐근하다!~ 이래가 초장부터 퍼지능거 아이가?~
더구나 A코스는 7시간 걸린다꼬 카페 게시판에 턱 올라와 있는데~ 이 염천 더위에 7시간이라니!~
오늘은 수리뫼산악회를 따라 참으로 오랫만에 대간길을 밟으러 간다!~ 97년도 대간때 한번
그후 백운산 영취산을 각각 한두번 같으니 서너번은 간것 같은데 그때는 한겨울과 초봄이라
덩치 큰넘이 오늘은 어떤 모습을 하고 앉아 있을지 궁금하다!~
그래도 뫼들 체면이 있지 5시간짜리 B코스는 우예 가겠노?~ 깡으로라도 7시간 코스를 택하기로
하고 달구지 안에서 99클럽 이준철 회장에게 도상거리가 얼마나 되능교 물어 보이끼네 약 16km!~
뫼들이 선택한 코스는 빼빼재-서래봉-백운산-영취산-덕운봉-부전계곡-하부전이다!~
거기다 상황을 봐가며 제산봉도 후루륵 짭짭하기로!~
달구지가 눈에익은 빼빼재(원통재)에서 한바쿠 휘잉 돌더니 널짜 놓는데 아이구 어지러버라!~
오늘 급조한 기사 아저씨 운전이 쪼매 거칠다!~ 눈앞에 산길이 보이길레 어?~ 나무계단이 와없노?~
알고보니 감투산을 지나 계관산으로 가는 등로다!~ 눈앞에 서있는 대봉산 등산안내도가 왠지 낯설다!~
쉼터에서 산행준비를 대강 끝낸뒤 백전면 경계판이 서있는 좌측으로 이동!~
들머리 나무게단 우측에는 백운산 등산안내도와 후회령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있는데~ 뭐~어!~
후회령? 뭘 후회한다는 말이고!~ 이런 티미한 넘아!~여는 옛날 명칭이 "뒷바다재"라 카는데 바다가 넘칠때
이곳에 배를 메 났다 안카나?~ 그래가 한문으로 뒤 "후" 바다 "해" 아이가!~유식한체 하기는 인터넷 보고
컨닝한 주제에!~ 깨갱!~
가파른 계단길을 잠시 헥헥거리고 올라서면 뺀질뺀질한 능선길로 올라서고~ 등로는 정북 방향으로~
이내 첫번째 이정표를 만나는데 서래봉까지는 빼빼재에서 4km다!~ 와 4km냐고? 암산도 못하나?~
앞으로 1시간 반 정도는 더 가야 할듯!~
잠시 가파른 나무계단길을 내려섰다가 바위지대를 지나는데 엄마야 폭주기관차 허회장님이
눈앞에서 슬로우 모드로!~우짠 일인교? 뭐 급한것도 없는데~
10분도 안되가 이 말이 허언임을 알게된다!~
잠시후 암봉으로된 첫번째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흐린 날씨로 조망은 꽝이다!~
쉼터 주모 천산천사님이 막걸리 한잔!~카미 유혹을 하지만 컨디션도 별론데 알콜까지 들어가면 시퍼가
부리나케 토낀다!~
연무속에 가야할 서래봉이 실루엣처럼 나타나고~ 들불 군단들은 조망좋은 자리에서 찰카닥하기에 바쁘다!~
빼빼재가 해발 800여 미터라 백운산까지 400여 미터가 채 못되는 고도를 높이는 데도 무덥고 습한
날씨라 벌써부터 육수가 등따리 골을 타고 똥꼬까지 도착했다!~이왕 올라갈꺼 한방에 올라가마
좋겠구마는 살짝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날을 세우니 진땀을 뺀다!~배사장은 방수가 잘안된다고 놀리고!~
가파르게 올라서니 이정표는 아직도 백운산까지 2.8km가 남았음을 알리고!~ 에~고 아직도 반밖에
못왔나!~ 삼거리 이정표가 가리키는 화과원, 용쏘는 어딘공?~
안부로 살짝 내려서는가 했더니 또다시 경사면이 기다리고~ 앞에가는 할배가 드디어 끄응 카미 기어를
바꾸기 시작한다!~ 오늘은 알바를 안하려나?~ 여~억시다!~
나무계단과 돌계단을 번갈아 올라가면 만나는 이정표!~ 오늘 이길은 대간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이정표가 촘촘히 박혀있고 산줄기가 뚜렷해 알바할 걱정은 없다!~ 돌탑지역이란 서래봉 직전봉이다!~
서래봉으로 오인하기 쉬운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봉에서 99클럽 팀들이 쉬고 있는데 모두 무더위에
지친 표정이다!~ 아!~ 그런데 며칠전 차안에서 자다가 등따리에 생긴 땀띠가 잔지럽기 시작한다!~
잠시 평탄한 잡목지대를 지나면~
헬기장인듯한 개활지를 통과한다!~
잠시 능선길을 이어가다보면 조그만 돌탑이 나타나 서래봉이 가깝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까보다 조금 큰 돌 무더기가 앉아있는 서래봉!~ 개념도에는 1076m인데 이준철 회장이
가져온 GPS 지도에는 1174m!~ 아무런 표식이 없는 방구돌에 명필 권석봉나리께서
일필휘지 마지막 눈을 그린다!~ 사실은 일필휘지가 아니고 돌삐가 꼼보처럼 우둘투들해가
둇나게 문태가 그린 수준이다!~ 생땀을 삐질삐질 흘리민서!~ 엄마야 그카다보이 정작
나는 사진을 못박았다!~ 나중에 김대장이 찍은 단체사진이라도 복사해 놓을라 카이 드래그
금지라꼬 막아놓았다!~ 띠바 띠바!~
다시 안부로 내려서니 들불 군단들이 물한모금 묵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를 하고있다!~
백운암 삼거리를 만나고~
또다시 산죽길을 만나는데 하늘이 점점 흐려지기 시작한다!~ 소나기가 한바탕 퍼부울려나?~
일기예보는 오후 3시쯤 소나기가 온다 카던데~
등로가 점점 가팔라 지기 시작하는걸 보니 백운산 정상이 가까운가 보다!~오를길에 힘드는건 뻐덩니
돌계단과 거리가 일정치 않는 통나무 계단길!~
짧은 암릉도 지나고~
또 백운암으로 빠지는 삼거리!~ 이넘의 백운암은 와이리 자주 나오노?~ 관리사무소에 약썼나?~
좌측으로 휘어지는 완만한 경사면을 잠시 올라서면~
예전부터 서있던 친숙한 정상 표지석 아래에는~
오대빵으로 큰 정상 표지석을 다시 만들어 놓았다!~ 이기 무신 짓이고!~
요새는 백두대간길에 저리 큰 정상석을 만들어 세우는기 유행처럼 되어버렸다!~
무신 둘레길처럼 껍띠기 화장만 요란하다!~ 한마디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다!~ 그나저나
다리도 쉴겸 퍼진 자세로 한방 박는다!~ 물 한모금하고 옆집 참외 쪼가리를 입에 집어 넣는데
지천명아저씨가 회장님 그쪽으로 가마 안되예 빠꾸하이소 카는 바람에 참외가 목에 걸리가 켁~켁!~
안봐도 훤히 보이는 그림!~ 허회장님이 또 대간길 중고개재로 새뿟다!~지리산까지 갈라카나?~ㅋㅋ
영취산 가는 대간길은 우측으로 급히 휘어지는 가파른 내림길이다!~ 폭주기관차 허회장님은 오직
둇바로 가는데만 익숙하다!~
가파른 내림길로 꺽어지다보면~
예전에 다니던 가파른 지름길은 생태복원중이라고 막아놓았는데 99클럽팀들은 이쪽으로 월장을
했다고!~GPS 방향만 보고~ㅎㅎ
좌측에서 우측으로 휘돌아 나오면 지름길이 끝나는 지점에 또다시 생태복원중 주의표지판이 걸려있고!~
무명봉을 지나면 큰바위 좌측 산죽길을 통과해서~
바위지대에 밧줄로 난간을 설치해 놓은 오름길을 잠시 올라서고~
지리산 백무동처럼 땅바닥에 돌이 박힌 등로도 만난다!~
바위봉 아래에서 이회장이 나누어주는 방울 토마토를 얻어묵으며 허회장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단새 지말하면 온다는 그 호랑이가 헐떡거리며 빠꾸해왔다!~이 영감탱구가 완전 날라 댕기나?~^^*
백운산에서 영취산까지는 대체로 두리뭉실 큰 오르내림은 없지만 가끔은 여기도 산이란 것을
일깨워 줄때가 있다!~평탄한 길에 애국가 일절이 끝나고 이절이 시작될 무렵이면 으례히 나타나는
오름길!~ 뻐드렁니 돌계단을 올라가는데 또다시 땀띠가 난 등따리가 미치도록 가렵기 시작한다!~
산돼지처럼 나무에다 대고 비비고 싶을 정도로!~
이정표가 서있는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 백운산에서 딱 절반을 온셈인데 40여분이 걸렸다!~
1155봉을 지나 좌측으로 갈림길이 보이는 안부를 통과하고~
한차례 올라서면 우측으로 노송이 금방이라도 넘어질듯 서있는 1084봉!~ 배꼽시계가 점심을 알리는
걸 보니 12시가 다되가는 모양이다!~ 앞에 가다가 식당자리 좋은데 있거든 자리 잡으소!~ 오~예!~
99클럽 멤버들과 김대장일당들이 자리를 잡고 전을 펴고 있는데 들불 사단이 뒤이어 도착!~
한방 건너 살림을 차리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혹시나 비가 오마 앉아가 묵기 어렵지 시퍼가
행동식으로 고기만두 대자 2개를 넣어왔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완전 피크닉 밥상이다!~
금방 데운 불고기가 날라댕기고 버섯무침 김밥 유부초밥 찌게꺼리등 다양하다!~ 99클럽팀들이 먼저
출발하고 뒤이어 보따리를 챙기며 지천명아저씨 보고 빨리 일라라꼬 신호를 보내는데도 이 아저씨는
누구 눈치를 보는지 꾸물딱거리고 있길레 따라 온나 카미 99클럽 멤버뒤를 쫓아간다!~
벌써 막걸리 석잔과 맥주 두잔, 거기에다 시즈꾸표 와인까지 걸쳤더니 으리하다!~ 헬렐레한 상태에서
잡목지대를 지나면~
잠시 오르막을 통해 전망 쉼터가 있는 1085봉에 도착한다!~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금방 끝낸 상태라
숨은 가빠오고~
안부를 내려서니~
오름길 직전 이정표에는 여기가 선바위 고개라고!~ 실제 선바위는 좌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귀차니즘 발동 통과!~ 영취산까지 460m 깔딱고개다!~
가파른 오름길을 헥헥거리며 올라서면 돌무덤이 보이고 사람들의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돌무더기 옆에 이정표 겸 정상목이 서있는 영취산 정상!~ 그옆에는 함양 309번 삼각점도~
여기가 정상이라꼬 폼잡고 한방박고 돌아서니
그 밑에 예전에 없던 커다란 정상표지석이 또 서있다!~ 백운산 사촌동생이다!~
필름값도 안드는데 카미 한방 더박는다!~
영취산 내림길도 가파르다!~
잡풀이 우거진 개활지를 지나면~
노송이 모여있는 안부를 만나는데 여기가 고사리재인강?~
키큰 산죽길을 연이어 통과하면~
좌측 논개생가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지나!~
안부로 내려섰다 다시 밋밋한 봉우리로 올라서기를 반복한다!~
다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우측 능선으로 빠져 나오니~
우측으로 가야할 덕운봉 능선이 삐쭉 나와있고 그옆으로는 부전계곡이 부끄러운듯 속살을 감추고있다!~
다시 조망이 좋은 바위지대에 올라서면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민재가는 갈림길!~
덕운봉은 이정표 뒤편으로 숨은듯 가파르게 나있다!~ 잠시후 헐떡거리며 덕운봉쪽에서
올라오는 일행들에게 얼마나 걸렸느냐고 물어보니 오전 10시에 올라왔다고!~
무시기?~ 3시간이 넘게 걸렸다는겨?~
산대장이라는 양반은 밥묵고 탱자탱자 오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내려갈때는 1시간 반 정도면
충분할거라며 병주고 약주고~
덕운봉 쪽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갈려는데 언뜻 눈에 뜨이는 반가운 표지기!~ 산이 조지요!~
아직도 씩씩거리며 올라오는 산꾼들!~ 모리고 털레털레 내려갔다가는 교행이 안되는
가파르고 좁은길에서 엉디큰 아지매라도 만나는 날에는 나무위로 올라가가 아지매 통과할때까정
기다리야 된다!~
다시 평판부로 내려서서 잠시 이동하면~
갈림길 출발 10여분만에 두리뭉실한 덕운봉 짱배기에 올라선다!~
지천명 이아저씨는 온다카디 우예된기고?~ 기약없어 얼른 셀카를 한방박고 먼저 출발!~
그런데 이 아저씨 호박이 와이리 대가리띠만 하노?~
바위가 막아서면 얌전히 우측으로 우회해 내려서고~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린 삼거리에서는 우측 부전계곡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좌측으로 휘어지는 갈림길에선 바닥에 어김없이 나타나는 호호산악회 표지!~
좌측으로 휘어지던 등로가 우측으로 다시 휘어지다가~
표지기가 달린 봉우리에서는 우측 사면길로~
여기서도 화랑 박대장의 표지기와 호호산악회 바닥 표지기!~
솔숲이 좋은 완만한 내림길을 기분좋게 이어 가는데 아까부터 꾸리무리하던 하늘에서
기어이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왕 젖은몸 카미 계속 진행하는데
비는 그칠 기미가 안보여 우선 디카와 휴대폰, 교통카드를 비닐로 싸고 배낭카바도 덮어 씌운다!~
또 다시 안부에 내려서니 점심 묵을때 까지만 해도 제산봉까지 간다고 하던 99클럽 이회장의
표지기가 생뚱맞게도 부전계곡 내림길에 걸려있다!~뒷사람을 배려하는 뜻에서 달아놓았겠거니
생각하며 봉우리를 올라서니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이다!~ 비는 보슬비에서 장대비로 변해 한치
앞이 안보이는데 이회장 일당들이 지나간 흔적이 안보이고 빗줄기가 호박을 강타하는 바람에
모자를 다시 꺼내쓴다!~ 카메라는 2년전처럼 푸시식 카미 태아 무까바 꺼낼 생각도 못하고~
할수없이 제산봉은 포기하고 빠꾸해서 표지기가 달린 부전계곡으로 탈출한다!~왔던길로 다시 거슬러
내려가는 것처럼 계속 우측으로 휘어져 사면길로 내려가다보면 계곡길과 만나고~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내려서니 언제 그랬냐는듯 햇님이 방끗이다!~
이기 장난하나!~에라이 이거나 무라 빵꾸똥꾸야!~
폭우때 등로가 유실된듯 길이 뚝 끊긴 곳에는 개울 한가운데로 표지기가 달려있어 길을 유도해주고~
바닥에는 한우리 산악회가 이길로 지나간듯 안내 표지를 깔아 놓았다!~ 나중에 주차장에
도착하니 수리뫼 달구지 옆에서 우리하게 뒤풀이를 하는 산악회였다!~
다시 정상적인 등로로 올라서는가 했더니~
또 개울을 건넌다!~ 이런 순서를 두세번 더 거친후 합수점으로 내려서니~
널찍한 임도로 내려선다!~ 길에서 쉬고있는 아지매한테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보니 호호산악회,
뒤쪽 아저씨는 한우리산악회에서 왔다고!~ 오늘 여기는 수리뫼 말고도 여러산악회에서 온듯!~
정갈한 부전계곡이 속살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황홀할 지경이다!~
아직도 뭇사람들의 손때를 덜탄듯 상류쪽에는 그흔한 쓰레기 조차 보이지 않는다!~
옷을 입은채 풍덩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땀보가 금새 또 젖지 시퍼가 물을 찍어가 고양이
세수하듯 머리와 웃도리에 찍어 바르고 열기를 대충 식힌다!~
징검다리를 묘기하듯 건너오는데 뒤따라 오던 아지매가 엄마야 카디 옆으로 눕는다!~
온몸에 물을 뒤집어쓰고 일어나더니 제일 먼저 하능기 신발을 벗어 물을 빼내는일!~푸~핫!~
나머지 사람들은 아예 첨벙첨벙!~
또 다시 나타나는 도하 징검다리!~ 건들거리는 방구돌을 조심조심 통과하니!~
길 양쪽으로 예쁜 별장형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를 번갈아 지나오면~
앞쪽으로 간이식수대와 화장실이 보이고 산악회와 행락 차량으로 입추의 여지가 없는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5시간 10분여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예초에 7시간 걸린다 카능거는 김대장 생각?~
제산봉을 거쳐온다 해도 5시간 반 정도면 넉넉할듯!~ 이 코스는 여름철 산행지로 추천할만하다!~
점심을 고기만두 한개로 때운터라 속도 출출하고 목이 말라 뒤풀이할때 돼지고기 머리 눌랐능거
하고 맥주를 디따 마신데다 아침에 김대장이 귓속말로 오늘은 굿시도 해왔심다카는 국시 한사발!~
거기다 시**님이 찬조했다는 대가리띠만한 수박을 두디나 묵고나니 지하철을 타고가는데 뱃속에서
탱크 1개 사단이 지나가는듯한 요란한 소리가 나디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르르 쿵~쾅!~ 밤새도록
화장실 문고리를 잡고 비비꼬게된다!~ 이기 하루종일 잘 놀다와가 무신 봉쇼를!~ 카미 마눌이
뒷통수를!~ 아이고 배야!~ 그래도 잘무따 카는 인사는 해야 되겄지요?~ 자~알 무심다!~
첫댓글 산행하면서 하루를 즐기면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지는 반면
긍정의 활기찬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가슴에 길 하나를 내고 있지요.
그 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길입니다.
주어진 운명의 길인 산행이라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매체는
자신이 선택한 향연의 극치인
산행이라고 자신 있게 답합니다.
제산봉은 산꾼 단독으로 섭렵했네요.
알바가 아니고 정식 코스로..
산행기 재미있게 탐독하고
머물다 갑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후배들에게 거침없는 알바로욱 산하시고^&^
시범을 보이시는 허회장님
건강관리를 너무 잘하신건지 원재료가 좋은건지 모르지만
늘 부럽고 배우고 싶은 대상이기도 합니다
항상 원기 왕성한 모습 그대로 쭈
더운데 건강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산을 날아다니시는 우리의 호프 뫼들님, 물텀벙조 기다리시느라 지루하셨죠 "공짜" 라기에,겼어요.. 날렸답니다..
일찌감치 하산후에
용소 다이빙조는 그 맑은 물이
수도 없이 뛰어들고, 수영도 하고..
계곡산행 제대로
늘 그렇듯이 정감가는 사투리로 재미있고
자세하게 올려주신 best 후기..
덕분에 더운 오후의 스트레스를 쌱
산 가는길에 만나서 반가웠고요,
후기 올리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갈림길에서 장대비가 퍼붓는데다 99클럽 이회장이 표지기로랄라 하산시간 입빠이 채아가 내리오니 은근히 샘이 나데요
하산을 유도하는 바람에 눈앞에 제산봉을 포기하고 탈출
그래도 부전계곡의 때묻지않은 속살의 일부분이나마 경험하고 와서
쪼까 위안이 되우
시즈꾸님이사 명경지수 맑은물에 오만 잡념을 다씻어내고 덤으로
피서까지 하고 왔지만 뫼들은 속절없이 일찍와가 땡볕에 갈아입은 옷까지
땀으로 젖어있는데
비록 주루륵했지만 수박은 참 맛있었다는말 전합니다
순간포착 잼나게 쓰신 산행기 보고웃다가 갑니다
뫼들님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가끔씩 산배기에서 만나도 후닥닥 눈인사만 하고 지나쳤는데아^&^
그저께는 서래봉에서 빌로 잘생기지도 안한 뫼들의 판때기를 연
두방이나 박아주고
비록 마시지는 않아도 천산천사 주모가 권하는 정을 섞은 막걸리는 엄청 독하데요
한쌍의 원앙에게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좋은산 이네요.
사진구경 잘하고 갑니다.
영취산이나 백운산은 독립하여 하나만 다녀와도 좋은 산입니다 ^^&^^
특히 눈이 무르팍까지 빠지는 겨울 백운산은 아직도 기억에 오래 남아있네요
잘 지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