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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 성경(신약 : 시편 23편 1-6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살리로다, 아멘 □ 말 씀 오늘 본 문 시편 23편은 매우 잘 알려진 다윗의 시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스필전 목사님은 시편을 가리켜 “시편의 진주”라고 표현 했고 유명한 강해 설교가이신 알렉산더 맥클라렌 목사님은 “이 시편을 읽고 눈물을 흘리며 닦아보지 않은 사람을 어떻게 성도라고 할 수 있겠느냐” 하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그만큼 우리 가슴에 용기와 힘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늘 마음에 새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 다짐해 봅니다. 이 시의 주인공인 다윗은 이스라엘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은 2번 째 왕이었지만 그의 젊은 날은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께 인정받지 못해 사무엘에게 왕의 후보로 맨 나중에 소개 받았고, 사무엘 선지자에게 기름 부음을 받은 후에도 당시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사울에게 쫓겨났습니다. 심지어 왕이 된 후에도 그의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피신을 가야 했습니다. 이처럼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어가며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며 자신을 개척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였고 모든 열정을 다하여 하나님께 예배 드렸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23편은 다윗이 어린 시절 양을 치던 목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을 시(詩)로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과 함께 하신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가정과 사업과 자녀를 인도하여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시편 23편은 어렵고 힘든 고독한 인생에게 향한 큰 위로의 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으면서 성장하고 그 고난과 역경을 믿음과 사랑을 중심에 두고 극복할 때 성공의 힘과 열쇠가 됩니다. 우리는 어려울 때 시편 23편을 열심히 읽읍시다. 시편 23편은 우리가 힘들 때 우리를 위로해 주는 위로의 시입니다. 일이 힘들고 고독할 때 시편 23편은 위로와 은혜의 말씀이 됩니다. 시편 23편을 일컬어 주석가 매튜 헨리는 ‘궁핍한 자를 풍성한 자로 만드는 시’라 하였고 마르틴 루터는 ‘슬퍼하는 자에게 기쁨의 잔이 넘치도록 하는 시’라고 하였으며 칼빈은 ‘시편 중의 황금시편’이라고 하였습니다. 유명한 시인 롱펠로우도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시편 23편은 우리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위로의 시입니다. 다윗이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는 이렇다고 합니다. 다윗의 셋째 아들 압살롬은 키가 크고 얼굴이 잘났으며 몸의 균형이 잘 잡히고 두뇌가 명석한 천재형이었다고 알려집니다. 그래서 압살롬은 항상 ‘자신이 최고’라고 하면서 오만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자신에게 왕위를 물려줄 것 같지 않자 고민하다가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군사들을 모아 구테타를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군대를 몰로 “압살롬 만세”를 외치며 예루살렘을 향하여 쳐들어 왔습니다. 아버지 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깜작 놀랐으나 때는 벌써 늦었습니다. 다윗은 도망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아들을 원망하지 않고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의 배신한 아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었습니다. 다윗은 낙망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향해 감사의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 시가 바로 시편 23편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다윗은 이 시를 통해 스스로 위로 받았고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는 후대에 고난과 고독을 겪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는 고독한 삶의 벗이 되었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목자로 모시는 사람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제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편 100편 3절에 “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양은 뜨거운 태양도 온갖 짐승의 공격에도 견디지 못하는 약한 존재입니다. 성경은 인간을 종종 양에 비유합니다. 늘 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양은 방향 감각이 부족한 동물이며 대부분의 동물들에게서도 공격을 받아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무력한 존재이며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주변의 환경에 의해 몸이 더렵혀지기 쉬운 동물입니다. 그러나 양은 선한 목자를 만나면 방향 감각을 잃지 않고 자신을 의탁하여 지키며 항상 깨끗하게 지냅니다. 다윗은 자신을 양에 비유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 자신을 의탁하여 기도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학문의 지혜가 있고 능력이 있어 세상의 해하지 못할 것이 없는 것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자신의 마음과 영혼의 문제에 부딪쳐서는 연약해 집니다. 한 인간 세계는 온갖 유혹과 도전과 위험이 도사립니다. 여기에 직면할 때 인간은 늘 약하고 고독해집니다. 다윗 또한 왕이 되었지만 고독과 위험에 빠졌습니다. 그 때 다윗은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다(대상29:11)”고 말하며 하나님께 의지 했습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안정과 영광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을 목자로 모시고 사는 사람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우리 가정과 삶의 목자로 모시고 살아갑시다. 셋째,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은 궁핍함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축복으로 인도하십니다. 본문 2절 “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당시 다윗의 형편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도망가는 신세였습니다. 너무나 비참하고 앞날이 암담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외치며 주님에게만 의지하며 굳건히 자신의 길을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양은 풀과 물을 필요로 합니다. 양은 풀과 물이 없으면 죽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십니다. 본래 목자였다가 목사가 되신 필립 켈러라는 분은 자신이 쓴 “양과 목자” 라는 책에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은 두려움을 느끼거나 배고플 때는 결코 눕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양이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나 배불리 먹고 편히 눕습니다. 잔잔한 물가에서 인도하십니다. 물가는 평화와 안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 하십니다. “수고하고 집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목자의 인도에 따라 안식과 평화가 주어지는 것이 양의 삶입니다. 인간도 양과 같이 목자를 잃으면 방황합니다. 우리의 목자이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흔들림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 그때 다윗의 고난을 해결하고 길을 인도하여 주셨듯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여 주실 것이며 그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주실 것입니다. 넷째,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축복을 주십니다. 본문 제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이 시는 다윗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 합니다. 그의 소년시절에는 양을 헤치려는 사자와 싸워 이긴 일이 있고, 그를 위협하는 거대한 골리앗과 싸워 쓰러뜨린 일도 있습니다. 여러 차례 블레셋과 전투를 하여 승리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사울 왕이 죽이려고 추적했을 때도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켜 공격했을 때도 위기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윗을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항상 주께서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하며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목자의 안내 속에 양들은 물가에서 쉬고 안위합니다. 그러나 목자는 혹시 적이 침입해 올까 항상 경계하며 지내느라 쉬지 못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지도 않는다(시편 121편)’고 합니다. 여기서 사망의 골짜기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 세상에는 온갖 유혹과 투쟁과 도전이 엄습해 오기도 합니다. 그것은 때로 삶을 어두운 골짜기로 밀어 넣기도 합니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인생은 순간순간 죽어간다. 인생은 죽음에의 실존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사망의 골짜기에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푸른 풀밭으로 인도하십니다. 지팡이는 양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면 막대기는 양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도구입니다. 옛날 목자들은 이 막대기를 하나님이 주신 은총이라 생각했습니다.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게 하실’ 것입니다. 다섯째,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우리를 영원한 평화와 인식의 집에 거하게 하십니다. 본문 제 6절 “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서 영원히 살리로다.”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 거할 수 있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의 신념이나 노력은 나중의 일입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와 사랑이 우리를 평화와 안식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하고 인자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때 영원한 여호와의 집에 거할 수 있습니다. 그때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설날 예배를 통하여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또한 주님이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안위하시며 천국과 같은 평화와 안식의 가정을 세워가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를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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