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점심을 먹었으나
승민이 수민이는 한술도 먹지 않았다.
차 멀미로 먹을 마음이 없어서 숟가락만
찿다가 그만 두었다.
점심을 먹고 바로 윗쪽에 있는 한국전망대를
둘러보고 미우다 해수욕장을 본후 터미널로
이동하여 귀국할 예정이다.
오늘은 정말 날씨가 좋다.
13:55 한국전망대. 쓰시마 한국전망대(対馬 韓國展望臺)는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전망대 안내판
역관사 조난추도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내용이 상세히 비석으로세워져 있다.
한국을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에 잘 마련되어 있다.
봄이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다. 꽃들이 만발하고 초여름 같이 따뜻하다.
이제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에도시대 조선 통신사 |
회수 | 서기(원호) | 조선력 | 최고권력자 | 조선정사 | 목적 |
제1회 | 1607년 | 선조40 | 도쿠가와 히데타다 | 여우길 | 일·조선 국교 회복, 포로반환 |
제2회 | 1617년 | 광해군9 | 도쿠가와 히데타다 | 오윤겸 | 포로 반환, 오사카 항구에서 국내평정 축하연 개최 |
제3회 | 1624년 | 인조2 | 도쿠가와 이에미쓰 | 정욱 | 이에미쓰 책봉축하, 포로반환 |
제4회 | 1636년 | 인조14 | 도쿠가와 이에미쓰 | 임광 | |
제5회 | 1643년 | 인조21 | 도쿠가와 이에미쓰 | 윤순지 | 이에쓰나 탄생 축하, 닛코 도쇼구 축성축하 |
제6회 | 1655년 | 효종6 | 도쿠가와 이에쓰나 | 조연 | 이에쓰나 책봉축하 |
제7회 | 1682년 | 숙종8 | 도쿠가와 쓰나요시 | 윤지완 | 쓰나요시 책봉축하 |
제8회 | 1711년 | 숙종37 | 도쿠가와 이에노부 | 조태억 | 이에노부 책봉축하 |
제9회 | 1719년 | 숙종45 | 도쿠가와 요시무네 | 홍치중 | 요시무네 책봉축하 |
제10회 | 1748년 | 영조24 | 도쿠가와 이에시게 | 홍계희 | 이에시게 책봉축하 |
제11회 | 1764년 | 영조40 | 도쿠가와 이에하루 | 조엄 | 이에하루 책봉축하 |
제12회 | 1811년 | 순조11 | 도쿠가와 이에나리 | 김이교 | 이에나리 책봉축하 (대마도에 쇄국) |
전망대에 올라가니 벽면에 조선통신사와 각종 자료들이 전시 되어 있다.
이렇게 한국과 가까운 곳을 왜 관심을 두지 않았던가? 안타깝다.
쓰시마 한국전망대(対馬 韓國展望臺)는 쓰시마 섬의 관광명소로, 맑은 날에는 대한민국의 부산광역시와 거제시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기도 하며, 부근에는 해상자위대 레이더 기지도 같이 있다.
특이하게도 이 관광지는 일
본에서, 주일본국대한민국대사관과 함께 일본의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기도 한다.
주위의 경관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다시 한번 부산쪽을 바라다 본다. 대한민국! 나의 조국이여. 영광이 있어라.
전망대를 내려와서 이제 대마도 마지막 여행지인 미우다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대마도는 리아식 해안의 경사가 급하여 마땅한 해수욕장이 드물지만 이곳은 1996년도 일본의 해안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보기드문
고운 입자의 천연 모래해변으로 얕은 바다는 천혜의 해수욕장이다.
자전거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다. 오다가 보니까 자전거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미우다 해수욕장 조감도.
오늘 같이 맑은 날 에머랄드 그린의 바다는 마치 태평양의 섬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왼쪽에는 하와이의 차이나 캡 같은 섬도 있다. 정말 멋있다. 사람들은 그 곳으로 몰려 간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다. 나도 신발을 벗고 다녔다.
대견한 우리 수민이. 어릴 때 2살 때 부터 해외를 따라 다닌 우리 수민이. 아주 용감하다.
승민이는 재미 있어서 바닷속을 들여다 본다. 희한하게 군소도 다니고 있다.
온 가족이 한장 찰칵.
아내와 같이.
수민이는 미역을 건졌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그마한 해수욕장을 뒤로 하고.
푸드 트럭도 있다.
15:40 이제 모든 여정을 마치고 다시 히타카츠 국제 여객선 터미널로 왔다.
멋있는 우리 백승민 신기한 듯이 바다도 들여다 보고 잠시 쉬지를 않는다. 안내자의 이야기도 신기한 듯이 잘 듣는 승민이었다.
16시 30분 오로라호를 타고 히타카츠항을 출발하였다. 파도가 너무나 심하게 쳐서 모두들 고생했다. 부산항을 거의 다와서 옆에 보니
쾌속선이 지나간다. 거의 두시간이 걸려서 18시 30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마침 부산역 후문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모두들 타고 부산역으로 와서 아들내외는 바로 김해공항으로 갔다.
우리는 19:19분 KTX를 타고 20:56 대전역에 도착했다.
승민이와 수민이는 피곤하지도 않는지 게임과 만들기로 시간을 잘 보낸다.
대전역에 오니 업무로 같이하지 못한 백서방이 차를 가지고 나와 있다.
이렇게 하여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가보지 않았던 대마도를 잘 둘러 볼 수 있었다.
큰 선박으로 간다면 배멀미에 문제도 없을 것 같아 내집 같이 곳곳을 둘러 볼 수 있는 좋은 곳이다.
바쁜 시간에도 모두들 적극적으로 호응하여 여행을 마칠 수 있게 해준 가족 모두에게 고맙다.
무사히 다녀오게 됨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마음은 또 다른 여행지를 찿아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