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기간이라 모두 힘드시죠. 슬프기도 하고.
영화비평 과목의 중간고사 대체 리포트는 중간고사 끝나고 다음 주인 4월 29일까지입니다.
밤 12시까지 수업 카페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 날 새벽까지는 조금 늦어도 무방하지만,
하루 이상 늦으면 정상적으로 제출한 다른 학생들과의 형평성떄문에 감점이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중간리포트 평가점수의 10% 감점)
비평문의 분량은 A4용지 기준 3장 내외입니다.
다음은 중간고사 리포트인 자유비평을 쓰는 가이드라인입니다.
수업시간에 누누이 강조했지만 비평을 쓰는 방법은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방향이 이미 있는 분은 자유롭게 쓰시고
아직 감이 안 잡히는 분들은 다음의 사항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 왜 이 작품을 비평의 대상으로 선택했는가에 대한 간결한 설명 (리포트의 필수 포함요소)
(2) 이 작품을 처음 봤을때의 강렬한 인상은 무엇인가, 혹시 그것이 비평의 주제와 관련이 있는가
(3) 여러가지 정보들과 영화 내용을 나열만 하는 것은 좋은 비평이 아닙니다.
(4) 효과적인 비평문의 형태 중 하나는
서론 : 왜 이 영화를 비평하려고 하는지 정확한 논점을 제시하고
본론 : 분석을 하면서 그 눈점에 대한 증거들을 찾아내고,
결론 : 그 증거를 바탕으로 가치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4-1) 논점은 비평을 쓰는 주제와 밀접합니다.
논점은 논리적인 것도, 정서적인 것도, 엉뚱한 것도 모두 가능합니다.
(4-2) 간혹, 논점은 분명한데 증거가 없는 비평들이 있습니다.
증거가 없으면 결말에서 주장을 할때도 설득력이 없어집니다.
(4-3) 상식적인 논점은 상식적인 증거와 상직적인 주장을 반복합니다 (역시 감점 요인)
재미도 없고 상식적인 비평을 누가 읽겠습니까
여러분이 그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상식적인 차원에서 머물고 있는 아닌지, (이 경우 당신의 이유를 더 생각하십시요)
작품 분석에 적절한 논점을 찾아내는 노력이 있으면 좋은 비평이 될겁니다.
(5) 좋은 비평은? 그 작품의 숨겨진 장점을 찾아내고, 그것을 옹호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장점은 무엇입니까? 드러난 장점 이외에 숨겨진 장점은?
이상, 간단한 가이드라인입니다.
이외에도 비평을 쓰는 방법은 많다고 수업시간에 자주 토론했습니다.
가령, 논점이 분명치 않지만 좋은 비평들이 있습니다.
논점을 대치할만한 어떤 요소가 비평문 안에 있기 때문이겠죠. 그건 뭐지? 각 비평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기회에 뛰어난 비평이 아니라 자기가 쓰고 싶었던 비평을 시도해 보십시요.
단 자신의 시각이 상식적인 주장을 되풀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검토해보길 권합니다.
다음 수업에 일찍 제출한 사람과 개성있는 비평을 시도한 학생들의 비평문을
몇 편만이라도 같이 모니터하면서 영화 비평이란 무엇인지 중감 점검을 하겠습니다.
비평을 쓰는 시간이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조재홍)
첫댓글 교수님, 4월 29일로 접어드는 자정인가요? 아니면 4월 30일로 접어드는 자정인가요?
4월 30일로 접어드는 자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