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말레이시아 이상엽선교사
유니마스대학교 학사와 카페 사역계획서
할렐루야
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제 이름은 이상엽입니다. 1963년 10월 25일생입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1997년 5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고 1998년 4월 총회선교사로 파송 받았습니다. 현재 동말레이시아(보르네오섬) 사라왁주 주도인 쿠칭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2014년 오래동안 섬기던 쿠칭한인교회를 사임하고 타문화권선교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아내 이영애선교사와 아들 이은찬(성균관대 1학년)이 가족입니다.
연락처 070-4623-7427 010-9646-7111(한국) 60-19-859-7711(말레이시아)
이메일 gambia21@hanmail.net 후원구좌 국민은행 801-21-0484-467
2016년 선교지 사역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비젼은 대학생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제가 사는 쿠칭인근에 사라왁주립대학이 있습니다. 유니마스라고 합니다. 사라왁 주는 물론이고 전국각지에서 모여온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후문에 대학촌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곳에 자리잡은 샬롬교회와 함께 동역하려고 합니다. 샬롬교회는 저희 교단과 선교전략협정을 맺은 SIB교단의 쿠칭노회 소속교회입니다.
학사에 학생들이 머물면서 신앙공동체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 상가건물을 임대하려고 합니다. 상가 4층에 기존의 방이 2개있는 거주공간을 빌리고 그 안에 다른 2개의 방을 더 만들려고 합니다. 각방마다 두 명씩 8명의 학생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아침저녁으로 신앙훈련과 삶을 나누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회교를 국교로 표방하는 종교국가입니다. 대학교가 그들의 종교인 이슬람을 전파하는 중요하고 유용한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환경가운데 학사를 통하여 기독교신앙으로 준비된 학생들을 배출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친밀함에 훈련된 그리스도인들이 말레이시아의 미래를 세워나갈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에 붙잡혀서 사는 그리스도인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울러 학사의 사감 같은 역할을 할 현지동역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사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재정적인 지원이 요구됩니다. 한국교회가 이 일에 함께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학사와 함께 이곳의 유니마스 대학생들을 만나고 교제하기 위하여 접촉점의 기능을 감당할 카페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인 대학생들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와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되고 복음에 노출될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준비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어떻게 기준을 세워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형편이던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대로 준비하여 시작하려고 합니다. 기존 시내의 카페 설비비용이 우리 돈으로 5천만원 든다고 합니다. 그런 소리를 들으면 현실의 벽에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만 이 카페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역이 됨을 믿습니다. 이 카페를 위한 후원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저의 집에 있는 탁자와 테이블들부터 옮겨서라도 준비를 해야지 하고 있습니다.
후원
1. 학사 매월 운영비 30만원(월세 15만원과 유지비)과 카페 매월 운영비 90만원(월세 45만원과 제세금등). 처음 계약하고 입주 시에는 두달치 예치금을 포함하여 3개월 치를 먼저내고 들어갑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일정한 이익을 내어서 유지를 하려고 합니다.
2. 학사 준비와 시설 - 전기설비와 에어컨설치. 주방. 각방의 침대와 책상등 가구류.
3. 카페 준비와 시설 - 전기와 조명 에어컨. 주방설비와 각종기구와 그릇. 탁자와 테이블등
말레이시아는 건물에 입주하는 세입자가 작은 형광등까지 알아서 준비하고 설치해서 사용하다가 이사 갈 때는 해체하여 가지고 갑니다. 그래서 이사를 들어가면 사소한 전등기구부터 설치를 해야 합니다. 앞으로 학사가 자리를 잡고 운영되면서 유니마스 대학교만이 아니고 쿠칭의 주요대학들에 이와 같은 기독교 학사들이 세워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현재 말레이시아에 일어나고 있는 이슬람의 공격적인 선교 앞에 교회와 성도를 지키는 사역일 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과 교회들이 세워져가야 합니다.
이 밖에도 현재 준비되고 있는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총회 국내전도부에서 주관하는 전도훈련에 저희 지역인 사라왁과 동말레이시아 동쪽 사바 주 (주도는 코타키나발루)의 SIB교단 총회 전도담당 임원들을 초청하여 함께 훈련을 받으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양쪽에서 9명이 참석하려고 합니다. 6월 첫째 주에 열리게 됩니다. 이번훈련을 통하여 양교단이 서로를 배우고 전도에 새로운 도전과 열매를 맺어가는 기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2. 한글학교를 세우려고 합니다. 대학생들과 한글을 배우기 원하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에도 한류열풍은 상당합니다. 한국의 대중가요와 영화 드라마들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서나 시내에서도 우리 가요가 들려오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3. 교회개척사역을 계속해서 할 것입니다. 현재 룬두지역의 하모니교회가 상가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자기들 교회를 건축하기를 원합니다. 마을 길가의 숲에 땅을 구입하였습니다. 건축예산이 천오백만원입니다. 한국교회가 지원해 주시면 교인들과 협력하여 건축을 하겠습니다. 예배가 살아있고 아름답게 성장하는 교회입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을 줄로 믿습니다. 지난 2월 세례식에도 성도 9명이 숲에 흐르는 시냇물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2016년 고난주간을 시작하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4장 30절 말씀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어 쫓으라고 하십니다.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내 안에 육체를 따라 난 종의 모습과 생각들을 내어 쫓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5장 13절에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고 하십니다. 2016년 부활절의 은혜와 감격을 사모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16년 3월 19일
동말레이시아 이상엽 이영애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