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5일 토요일 에는
명문 산악회 따라 부산 덕천동에서 출발하여,
진주, 문산을 지나서 광주 무등산에 다녀 왔습니다.
원래는 대관령쪽 선자령으로 갈려고 했는데 ,
그 쪽엔 눈이 없다고 해서 광주 무등산(해발 1187 미터)으로 바꿨습니다.
순천을 지나니 산에 눈이 보이기 시작 하더니,
무등산에는 눈온것이 상당히 많더군요.
특히 정상 부근 그늘진 곳에는 비록 여러사람들이 밟아서 반들반들 해도
눈다운 눈을 오랫 만에 본 것 같습니다.
많이 쌓인곳은 무릎까지 되니.

원효사 입구(10시 50분)-꼬막재(11:00) -규봉암(12:00)-
장불재(12:30)-중식(점심 먹구) - 입석대 -서석대(13:00)-중머리재-
증심사(15:40)
약 5시간 걸림.
지난해 갔을 땐 체력 이 딸려 입석대, 서석대를 못가봤으나 이번에는 가봄.
입석대, 서석대는 바위가 마치 떡을 칼로 자른 것처럼 멋 있던데
천연 기념물로 지정 되어 있더군요.
출입 금지라 해놓고 들어가면 벌금 50만원 이라 줄쳐놓아도
사진 찍으러 들어가는 사람들 있었음.

서석대

눈덮인 모습. 저것에서 눈이 더 녹은 상태를 봄.
저런 눈 가운데 가면 추워요.
초등학생 40-50명이 학원에서 왔는지 아이젠도 안하고 운동화 신고 올라
왔던데.
뼈들이 유연해서 넘어져도 괜찮은가 보지.

장불재에 있는 케비에서 송신소.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고려때의 일로 추측된다.
무진주를 광주로 고쳐 부른 것은 940년(태조 23년)인데, [고려사 지리지]는 ‘무등산’이라
적고 ‘혹은 무진악이라고 하고 혹은 서석산이라고 한다(一云 武珍岳, 一云 瑞石山)’고
그 명칭의 유래를 기록하고 있어 서석산이란 이름이 이때부터 무등산의 별칭
또는 애칭으로 함께 불려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