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후지카이유는 후지급행선으로 들어갑니다. 진입하자마 후지급행선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느린 속도를 자랑(?)하네요.
후지급행선으로 들어간 이후는 선형이 좋지 않아서인지 상당히 느리게 운행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철로와 바퀴가 마모되는 소리도 크게 들리더군요.
미츠토게역에 잠깐 정차했을때 추억의 205계 전동차가 보여서 급하게 찍어봤습니다.
도쿄 도심의 여러 노선에서 한때 활약했던 205계가 이제는 지방 노선에서 여전히 활약중이네요.
도색도 귀엽게 바뀌어서 후지급행선에서 운행중입니다.
후지카이유 차내에서 보이는 후지산. 근데 정상부에 눈이 없어서 밋밋합니다.
11월초임에도 후지산 정상부 눈이 없어서 우리나라 뉴스에서도 보도될 정도로 이례적인 일이였네요.
이때만해도 본격적으로 후지산을 볼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모요시다역 정차중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차량은 후지급행 1000계 같습니다.
또 창밖에 보이는 후지산 그림이 귀여운 차량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뭔가 전면부가 JR큐슈의 아소보이랑 비슷해 보여서 위키를 찾아보니후지급행선 2000계 열차로 2016년 은퇴했다고 나오네요.
폐차하지않고 역에 보존중인 차량인것 같습니다.
드디어 가와구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 또 다른 도색의 205계가 보이네요. 이번엔 토마스 기차 도색이네요.
드디어 가와구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 역명판도 토마스 기차네요.
다시 도쿄로 돌아갈 준비중인 E353계입니다.
이날 열차 내부를 이동할때 보니 문 주변에 입석 승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만큼 타려는 승객에 비해
열차가 부족하다는 이야기인데요.
가와구치코역에 와서 보니 플랫폼 길이가 길지않아서 3량밖에 들어가지 못하는것 같은데
플랫폼을 좀 연장해서 더 많은 열차를 투입하면 예약하기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플랫폼에서 사진을 찍고 한참 있다가 출구로 나갔는데 여전히 사람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이날 만석이라 전체 승객이 많았지만 그래도 도착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아직도 출구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지 궁금했는데, 앞에서 보니 자동 개찰이 아니라 직원이 일일이 나갈때 검표를 하고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더군요.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유효한 표를 모두 가지고 있지 않아 역무실로 향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신주쿠역에 왜 크게 영어로 요금에 대해 안내를 하고 있었는지 이해되는 순간이였네요.
저는 이 두가지 표를 보여주고 아무 문제없이 출구를 통과합니다~
가와구치코역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후지산을 보기 위한 여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