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노력으로 합격의 수확을 거두다!!
2018 경남교육청 교육행정 9급 합격 하해인
시작하면서
아직도 내가 합격한 것이 맞나 실감이 잘 나지 않습니다. 시험을 친 날 채점을 하면서 가슴이 뛰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드디어 다른 사람들 쓴 것을 보기만 하던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기도 하네요. 주위에서 합격소식을 들으면서 조바심도 났고 혹시나 수험 기간이 길어질까봐 걱정하기도 했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합격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서 학원에 등록해서 9시 수업을 매일 듣는 것이 생활습관을 고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수업을 듣고 나면 집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한 후 동네도서관에 있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공부를 하다가 저녁식사 겸 잠시 휴식시간을 1시간 정도 가진 후 다시 도서관에 가서 하던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는 10시쯤에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학원에 다닐 때는 기본강의부터 들으면서 각 과목별로 어떤 내용을 숙지해야 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익혔습니다. 그러고 나서 2N2(심화)강의를 들으면서 선생님들이 알려주시는 내용들을 체크하고 필기도 하면서 심화된 내용들을 학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문제를 푸는 감을 가지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문제풀이 강의는 내가 공부했던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중요한 부분을 다루는데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정답률과 등수까지 정확히 알 수 있어 자기 자신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면서 한 달에 한 두 번씩 친구들을 만나면서 휴식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공부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얘기도 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풀기도 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각 과목 기본서를 국어, 행정학, 한국사 순으로 돌아가면서 계속 정독하였고, 각 과목별 최근 5개년 기출문제를 5번 이상 풀고 모르는 문제나 틀린 문제를 거의 외울 때까지 다시 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풀이 강의에서 틀렸던 문제나 모르는 문제를 표시해놓고 다시 보면서 반복하여 부족한 부분이나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였습니다.
▣ 국 어
국어는 처음 보는 내용이 많아 처음에는 공부하기가 힘들었으나 최혁춘 선생님의 2N2(심화)강의와 문어알 강의를 들으면서 반복했더니 어려움을 극복할 수가 있었습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2N2(심화)강의 내용을 반복하였고, 범위가 넓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맞춤법 부분을 문어알 교재 한 권으로 끝낼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하면서 문어알 교재의 회독 수를 기본서보다 더 많이 늘렸습니다.
국어를 공부하면서 특히 문법부분이 어려웠는데 시험에서 많이 다루는 만큼 확실하게 알고 가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문학부분은 그 범위가 넓어 책에 있는 내용이라도 다 알고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영 어
영어는 전부터 공부를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이것이 독해문제를 푸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법부분과 단어부분이 약해 문법부분을 계속해서 반복하여 보고 단어는 생활영어와 함께 따로 공책에 필기하여 시간이 날 때마다 꺼내서 외웠습니다.
특히 김재운 선생님의 문제풀이 수업을 들으면서 나오는 단어들과 기출문제 단어들을 중심으로 정리하여 외웠습니다. 그리고 김재운 선생님의 독해스킬을 문제 푸는 데에 적용하여 독해점수를 더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영어는 다른 과목들보다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 김재운 선생님의 어원을 바탕으로 단어의 뜻을 유추해보는 방식이 단어 문제를 푸는 데에 좋은 방법이 되었습니다.
▣ 한국사
한국사는 과목들 중 가장 어렵다고 생각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과여서 한국사를 배운지 오래되어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상태였고 특히 근현대사는 배워본 적이 없어서 많이 걱정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목들보다 시간을 더 투자하여 회독 수를 늘리고 학원 강의에 더하여 다른 인터넷 강의를 더 듣기도 하였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문제가 수능형으로 나오기 때문에 수능 국사를 들었습니다.
현창원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를 들으면서, 어려워지는 한국사 시험경향에 맞춰 고난도 문제에 적응하기도 하면서 한국사 점수를 점차 높여갔습니다. 처음부터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했기 때문에 개념정리부터 다시 꼼꼼하게 하면서 점점 세세한 부분도 암기하도록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요 사건들의 순서나 근현대사의 심화된 부분을 프린트하여 주셔서 근현대사를 더 탄탄히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제경향을 이야기 해주시는 것도 어떤 내용에 강도를 두어야 하는지 아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사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한 만큼 시험점수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행정학
행정학은 처음에 접할 때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처음에만 시간이 많이 걸렸고 복습을 하면서 점차 시간이 덜 걸렸습니다. 행정학은 처음에는 내용이 조금 많아서 당황하지만, 다른 암기 과목과 마찬가지로 복습을 할수록 수월해지고 점수를 잘 올릴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심철수 선생님의 문제풀이 강의에서 문제가 기출문제와 기본서 중심으로 나와 그에 맞게 기출문제를 반복하여 풀고 기본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숙지할 수 있도록 밑줄을 그으면서 회독 수를 늘렸습니다.
선생님이 나누어 주시는 개념표를 보면서 책을 보지 않고 스스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을 때까지 책을 반복하여 읽었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암기법으로 암기한 내용을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계속 반복해주셔서 암기해야 할 내용들을 잘 외울 수 있었습니다.
▣ 수 학
수학은 대학교 때도 계속해서 공부하던 과목이라 다른 과목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어 시간을 덜 투자하여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데에 시간을 더 쓸 수 있었습니다. 기본강의에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을 다시 배울 수 있었고 정임용 선생님의 2N2(심화)강의를 인터넷 강의로 들으면서 문제를 푸는 감을 익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문제를 프린트하여 시간을 1회당 15분으로 정하여 3회씩 풀었습니다. 그리고 틀렸던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여러 번 풀어 부족한 개념이나 풀이방법을 보충하기도 했습니다.
수학은 선택과목으로 잘 선택되지 않는 과목이지만 선택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수학을 어느 정도 하는 분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조정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최대 한 개를 틀리거나 만점을 받아야 하는 과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에 민감한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 때는 종이에 깨끗하게 풀이과정을 적어나가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적어놓은 풀이과정을 잘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이 없나 보면서 답을 구해나가야 합니다.
마치면서
문제풀이 강의를 처음 들을 때는 내가 무엇을 공부했나 싶을 정도로 하위권에 있을 때도 있어 실망하기도 했지만 나도 상위권에 들어 선생님의 호명을 받아보자고 결심하면서 점점 성적이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성적이 잘 오르지 않을 때는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꾸준한 노력은 역시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과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 그리고 가족들처럼 주위 사람들의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합격할 것을 믿고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틀림없이 합격할 것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