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PURI Study 자료
No. 1 단척제등양당고 한방향 낚시 ( 단척쵸친양당고 오와세)
계절, 날씨 및 수온, 혼잡도, 개체수 등 많은 대외적 환경에 따라 붕어 또한 활성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 때문에 우리는 다양한 채비를 구비하여 상황에 맞도록 대응합니다. 이것을 “전체 밸런스”라고 합니다. 당일의 낚시환경에 100% 부합하는 전체밸런스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것에 가까워 질수록 당일의 조과 또한 자연스레 올라가게 되고, “쉽고 재미있는 낚시”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단지 제등 양당고 낚시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낚시기법에서 기본 시 되는 것으로 이러한 전체적인 채비의 밸런스를 교정해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리알기
단척 제등낚시의 장점
-제등낚시이면서도 미터권 낚시에 버금가는 사이클이 가능합니다.
-관리형 낚시터에서 잔교아래의 묵은 대형어를 노리기에 좋습니다.
-소음에 익숙해진 붕어가 많으므로 혼잡도에 따른 영향이 적습니다.
-정확히 맞춰준다면 호쾌한 입질과 연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채비의 구성
1. 낚시대 : 7~10척
개인의 취향에 따른 휨새를 선택합니다. 대회상황이 아니라면 랜딩 즐기는 손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 원하는 휨새와 경도를 선택하여 쉽게 즐기도록 합니다. 다만 단척을 사용하므로 짧고 간결한 챔질과 강제진압보다는 대 전체의 휨새를 활용하여 랜딩하는 것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강한 챔질과 강제랜딩은 채비트러블의 원인이 되므로 오히려 시간손실이 많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잡도가 낮으면 7~8척, 높다면 10척으로 스타트 합니다.
한 개 척수를 늘리게 되면 사이즈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변 낚시인을 잘 살펴 7~8척에서 한척수 씩 늘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10척까지 늘려서 사이즈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단번에 13~15척 정도로 늘려 아래층을 노려 보도록 합니다.
2. 찌 : 무크톱 또는 솔리드 톱으로 몸통부력이 8척기준 3~3.5cm 정도 감당하는 찌.
폭1.7cm 두께 0.25mm 기준의 편납으로 수심 약 1 미터당 편납 1cm 기준으로 기억하는 것이 용이합니다.
간단한 계산법으로 “척수*0.3+0.5~1cm”
예를 들어 8척 제등시에는 “8*0.3+0.5~1cm”이므로 약 3cm~3.5cm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기준이므로 여기서 스타트해서 조정해 나가는 것이 여러모로 이익입니다. 다만 노지에서 잡어의 성화가 심할 경우에는 수심미터당 편납 1.5cm까지 고려하도록 합니다.
활성이 좋다면 한 호수씩 올려가며 적당한 부력을 찾도록 합니다.(동동대거나 너무 목내림이 어려운 경우) 반대로 활성이 떨어진다면 한호수 씩 낮추어가지만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같은 부력의 튜브톱으로 전환하여 되돌림낚시(나지마세)를 진행합니다.
*찌 몸통부력을 측정하는 방법? : 찌다리에 편납을 감은 후 빈 수조에 넣어보아 1목정도 잠기는 편납량이 몸통이 감당하는 편납량으로 봅니다. 몸통과 찌톱의 경계선으로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의외로 편납량의 오차가 많습니다.
찌맞춤은 11목 기준에 7목 맞춤.
스트록이 긴 무크톱이나 솔리드 톱을 활용하고 되돌림을 보지 않음으로 사이클도 빠르고 마릿수도 우세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긴 스트록으로 어필구간도 길게 잡을 수 있으며, 원하는 층까지 따라오도록 하는 것과 그것에 대한 확인이 쉬워집니다.
톱이 긴 튜브톱을 사용하게 되면, 깊은 목내림을 위하여 밥이 과도하게 무거워 지며, 이에 따라 편납이 자리잡고 난 후 떡밥의 자유낙하속도 또한 과도하게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튜브톱은 목내림 중 건드림의 명확한 표현을 방해하기 때문에 찌를 기준으로한 전체 밸런스의 조정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여 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원줄 : 0.8~1.0호
일반적으로 0.8호를 사용하며, 활성이 좋은 시기나 대형어의 비율이 높은 곳이라면 1.0호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원줄은 사용자도 모르는 시기에 손상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가의 찌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2~3회 사용후에는 새줄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목줄 : 0.4~0.5호, 40/50스타트
고활성기에는 0.4호 정도로 스타트 하여 트러블이 많다거나 높은 집어밀도나 잡어로 인해 꼬임이 자주 나오면 0.5호로 선택합니다. 조금이라도 퍼머가 나거나 꼬인줄은 바로 교체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고 즐거운 낚시를 하는 길입니다.
건드림이 나오지 않으면 늘리고, 부대끼면 줄여갑니다.
5. 바늘 : 당고형 6~7호
먹성이 좋고 입을 크게 벌리는 시기이므로 7호로 스타트. 활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목내림 속도를 늦추고 흡입을 용이하게 하기위하여 6호로 내려갑니다. 의외로 1년내내 바늘호수에 크게 차이가 없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바늘의 크기에 따라서 심남김이나 부대낌을 버티고 내려가는 정도가 다릅니다.
*기본 떡밥배합과 조정
1. 기본배합 (기본 패턴)
[더블당고 200cc + 후플러스 100cc + 물 100cc]
충분히 물을 먹이고 20여회 강하게 돌려준뒤
[더블당고 100cc] 를 추가하여 풀어줍니다.
기본적으로 확산이 좋은 상태로 완성됩니다.
2. 잡어가 많은 환경에서의 배합 (무거운 패턴)
[더블당고 200cc + 후플러스 200cc + 파워펠렛 마이크로 50cc + 물 150cc + 부활 100cc]
완성후 전체손물 1~2회
도로로 세트의 집어제와 같은 블랜딩입니다. 뛰어난 확산과 무게감을 동시에 가지고 도로로세트에서 뿐만 아니라 양당고에서도 좋은 히트율을 보입니다.
3. 심남김이 강화된 밥은? (심남기기 추가패턴)
기본배합의 첫단계에서 당고코어 10cc를 추가하여 분말간 잘 섞어줍니다.
더블당고 100cc로 풀어주는 과정은 같습니다.
*기본적인 운용법
1. 일정한 템포로 모으기 :
찌맞춤은 11목에 7목 맞춤. 밥크기는 2cm로 약간 각지게, 찌 선단이 수면에 간신히 잠길 정도로 깊고 천천히 목내림. 되돌림시작하려는 순간 털어주고 채비회수. 목내림 중 건드림이 나올 때까지 되돌림을 기다리지 않고 반복.
2. 원하는 층에 모으기 :
목내림 중 간간히 멈추거나 살짝 찍히는 건드림이 나오는지 관찰 합니다. 이때 중간 손실이 많아지므로 목내림이 얕아지게 됩니다. 밥을 달때에 손압만을 더 주어서 같은 목내림폭을 확보. 건드림이 점점 강해지며 목내림 중에 쿡쿡찍히기 시작함(먹이경쟁 시작) 깊은 목내림에서 정확한 입질에 챔질할 준비.
3. 원하는 구간에서 먹이기 :
초기에는 헛방이 많지만 이내 집어가 되면 깊은 구간에서 강력한 입질로 이어집니다.
이것은 미터권 우동세트 낚시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입질의 구간은 크게 3가지로
(1) 찌가서고 한두눈금 내려가다 들어오는 짧은 입질.
(2) 찌맞춤목을 지나면서 들어오는 짧은 입질
(3) 깊은 목내림으로 1~2목만 수면위에 있는 상황에서 사라지는 입질
연습때에는 깊은 입질 (3)만 챔질 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밥과 채비조정을 합니다. 모든 구간에서 적극적으로 챔질을 하면 몸걸림 비율도 높거니와 부상이 너무 많이 진행되어 초보자는 되돌릴 수 없을 정도에 이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중급자도 안정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2)번 입질 또한 거르고 내려가서 먹이는 것이 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히트율도 높고 집어군이 안정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이유는 목줄이 완전히 펴지고 나서의 입질 히트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지키는 상황을 원하는대로 연출하는 것 만으로 하루 종일 일정한 조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아래 밥달기의 상황별 모양변화는
(1) 초기집어 : 양바늘 2cm정도의 크기로 각지게
(2) 집어와 먹이기 병행 : 밥 사이즈는 1.5cm정도로 줄이고 위는 각지게 아래는 물방울형
(3) 먹일때 : 양바늘 모두 1.5cm 물방울형
(4) 상황유지 : 양바늘 모두 1.5cm로 둥글게
4. 최적의 찌 움직임 :
투척 ->
찌가선다 -> 잠시후 찌가 천천히 내려간다 -> 찌맞춤 눈금을 지나고 건드림이 활발해 진다 -> 찌가 꾸역꾸역 내려가는 느낌으로 천천히 목내림 되며 건드림이 유지된다 -> 중간 건드림은 거르고 깊은 목내림에서 찌가 무겁고 강하게 찍힌다. (꾸욱~ 또는 푸욱 하는 느낌으로 찌가 시원스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목내림 중 건드림들과 깊은 목내림에서의 큰 입질을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목내림중 찌를 통한 건드림을 읽는것 만으로도 마지막 순간에 붕어가 확실히 먹을 것인가를 예측할 수 있으며, 물속상황을 이해하게 됩니다.
5. 상황에 맞추어 밥 조정하기 :
(1)밥달기 손압만으로 깊은 목내림이 나오지 않을 때
-> 손등으로 그릇의 밥을 가볍게 눌러주어 공기를 뺀다.
(2) 앞서 설명한 (1)번의 방법으로도 목내림이 깊게 나오지 않을 때
-> 한번에 5회씩 가볍게 그릇 벽면에 문대어 점도와 유지력을 줍니다. 이때 확산이 줄어들어 반응이 더뎌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걱정된다면 파워펠렛 마이크로 분말을 소량 첨가하여 풀림은 유지하고 무게감만 줍니다.
(3) 확산이 줄어서 집어밀도가 떨어졌을 때 ->
확산을 더 살리고 싶을 때에는 부활을 한줌 추가하고 전체 손물을 1~2회 줍니다
무게와 점도를 한번에 추가하고 싶을 경우에는 파워펠렛 마이크로와 손물을 소량 추가합니다.
차후에 당고하급이 출시되면 그것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4) 깊은 목내림에서 강한 입질임에도 헛챔질이 나올 때 ->
남은 심이 단단하거나 많이 남아서 입니다. 전체 손물을 주어 밥을 조금 부드럽게 조정합니다.
이러한 모든 조정은 찌 움직임에 근거하여 개별로 하나씩 상황에 맞도록 진행되어야 합니다. 만일 여러가지를 한번에 진행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엇이 문제였는지 혼란스러워 지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줄 때는 한번에 하나씩! 그래야만 물속상황에 정확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단척제등양당고의 기본 매커니즘
(1)투척 : 점투척을 기본으로 밥과 편납이 수직하강
(2)찌직립 : 편납의 무게가 원줄에 걸림,
(3)찌맞춤 선까지 목내림 : 편납하강속도가 줄고 떡밥과 바늘이 자유낙하로 어필시작
(그전까지는 편납에 달려서 내려감)
(4)찌맞춤선 통과 : 목줄이 펴지며 원줄에 떡밥의 무게가 걸림
(5)목내림중 건드림 : 천천히 하강하며 어필하는 떡밥을 따라서 붕어가 따라옴
(6)깊은 목내림에서 큰입질 : 쫒아내려온 붕어가 밥하강 속도가 줄어들자 덤벼듬. 이상태에서 가장 먹기 좋은 상태의 떡밥이 바늘에 남아 있다면 히트. 남아 내려간 밥이 크거나 단단하다면 헛방.
상기의 찌 움직임을 유심히 읽고 머릿속에 그리며 낚시를 진행하면,
밥달기, 밥조정, 채비조정 및 찌의 움직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찌가 보여주는 정보에는 많은 정보가 들어있습니다. 이것을 놓치지 않고 제대로 이해하고 바르게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 자연스레 더 좋은 조과를 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투척과 밥달기.
점투척이 안되면 목내림이 덜나오고 부상합니다.,
밥달기가 안되면 목내림중 붕어의 활성에 져서 밥이 털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본기가 안되면 아무리 고난이도 떡밥배합술도 의미가 없습니다.
점투척 / 정확한 밥달기
천천히 목내림 / 깊게 목내림
금번 Study로 앞으로의 낚시가 더 즐거워 지시리라고 믿으면서,
나머지사항은 1:1로 낚시하면서 함께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