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 영상을 이지 드라이브를 통하여 공유해주신 "Cactus™"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월 4일 도쿄돔.신일본의 빠뜨릴 수 없는,진정한 의미로 새해를 맞이하는 연례행사처럼 치뤄져온 흥행.그동안 명승부도 많이 배출하고,도쿄돔이라는 특성상 엉성한 카드는 용서안되는 어느정도의 흥미와 재미는 보증된 흥행.
2004년의 도쿄돔 대회는 어떠했는지 함께 들여다보자!!
1.나루세 마사유키 VS 야스다 타다오
링스 출신 답게 강렬한 킥을 보유한 나루세.여기에 제 30 대 IWGP 챔프를 지냈던 야스다가 대전.야스다 덕분에 경기템포가 느리다보니,상당히 지루했다.그나마 나루세의 킥이 볼만했음.
나루세가 저먼 자세를 잡자,발로 나루세의 낭심을 까는 야스다.이어서 로우 블로우로 확실히 마무리.이에 심판이 나루세의 승리를 선언하고...부잉을 날려주는 도쿄돔 관중들.결국 나루세의 요청으로 그럭저럭 재경기가 벌어진다.
이 재경기에서는 나루세가 화려한 드래곤 스크류에 이은 초크 슬리퍼로 간단히 승리.나루세는 볼 수록 괜찮은 듯.코스츔도 멋지고...입장곡도 일본의 인기 밴드인 B"z의 "Ultra soul"이 흘러나온 점도 이색적이었다.(약간의 어레인지는 가해진 듯.)
2.타구치 료스케 VS 안자와 아키야
신일본 신인들의 시합.신인들의 패기는 보기 좋았지만,관중들의 호응도는 절망적인 수준...
둘다 능숙한 그라운드 테크닉을 보여줘서 신일본의 현재색깔이 보였다."슈퍼 스트롱"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아깝구나.
경기는 중반에 하리테 연발이 벌어지다가,안자와가 런닝 엘보우를 하기 위하여 로프 반동을 하다가 타구치의 드롭킥이 턱에 적중!!그대로 핀폴에 성공.
아직 새싹이라서 그런지,자신만의 색깔은 보이지 않았다.안자와의 패기는 굿.
3.자도&게도 VS 히트&타이거 마스크 4세=IWGP 주니어 태그팀 챔피언 쉽
음...타이거 마스크 4세의 경기를 처음보는데,상당히 괜찮았다.21세기에 어울리는 히어로...라는 느낌.몸을 보니 외국인 같던데...
게도와 자도의 러프 파이트와 히트팀의 화려한 테크닉이 대격돌.경기 자체는 괜찮았다.게도와 자도는 나와는 맞지 않지만,훌륭한 태그팀이라는 사실은 부인하기 힘들다.
경기는 협력도가 아무래도 월등한 자도&게도가 승리.타케무라의 방해 플레이도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경기가 끝나자,자도와 게도가 히트의 양팔을 붙잡고 타케무라가 히트의 가면을 벗겨낸다.이 일은 나중에 IWGP 주니어 벨트의 대립의 도화선이 된다.
4.스기우라 타카시 VS 쥬신 썬더 라이거=GHC 주니어 왕자 결정전
2003년의 BOSJ에서 스기우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라이거.GHC 벨트를 노리고 스기우라와 대전!!
경기의 템포가 들쭉날쭉한 점은 아쉽기만 하다.익사이팅한 왕도의 맛을 원한다면 이 시합보다는 KENTA와의 GHC 주니어전을 추천하고 싶다.
하나미치 중년"s 리프트,하나미치 라이거 봄 같은 위험한 장면도 터져서 관람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막판에 서로에게 수직낙하식 브레인 버스터와 올림픽 예선 슬램의 경연은,이들의 실력을 보여주는 지표였다.
마무리는 모든 분들 아시듯이,눈사태식 수직낙하식 브레인 버스터로 라이거가 승리.
경기가 끝나고,역시나 노아 주니어와 신일본 주니어의 해프닝이 있기도 하다.가네마루가 엘 사무라이에게 킥을 당했는데...나중에 한번 둘이 붙으면 재미있을 듯.
5.타나하시 히로시 VS 요시에 유타카=U-30 챔피언 쉽(U는 Under의 약자)
칼빵의 타나하시와 거구의 요시에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 경기.
경기의 초반은 요시에가 리드.체중을 이용한 압박 공격을 전개하면서 타나하시를 괴롭힌다.
그러나,타나하시의 슬라이딩에 걸려넘어진 요시에가 왼무릎의 부상이 재발되면서 순식간에 역전.
결국 설렁설렁 드래곤 스플렉스 홀드로 타나하시가 승리.차라리 요시에의 던지기 저먼이 압도적이었다.
그나저나 지금의 요시에를 보니까,예전의 요시에는 거짓말만 같다.
6.조쉬 버넷&이이즈카 타카시 VS 무라카미 카즈나리&시바타 카츠요리
푸른눈의 켄시로인 버넷은 역시나 최고.신일본이 상당히 오랜만에 거물급 카이진 파워를 획득했다고 본다.
이이즈카도 오랜만이지만...흐음.역시 이이즈카와 격투기는 안어울리는 듯 하다.블리자드 스플렉스로 돌아오라~~
경기는 이이즈카가 얻어터지고 터치하면,버넷이 정리하는 Feel로 전개.
마무리는 봐도봐도 압권인 캡쳐드 버스터로 버넷이 간단히 승리.이 경기만으로 버넷의 팬이 늘어날 것 같다.
7.니시무라 오사무 VS 스즈키 미노루
스즈키의 과격한 타격기와 다채로운 관절기가 관점 포인트.니시무라는 상당히 어렵게 경기를 이끌다가,와키 가타메를 노리는 스즈키의 팔을 붙잡아서 백 슬라이드로 연결.
경기가 끝나고 스즈키도 상당히 어이없는 반응.니시무라의 악수도 안받고 떠난다.
그나마 서서히 달아오르는 도쿄돔 관중들.
8.나카니시 마나부 VS 텐류 겐이치로
텐류가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끌어가다가,중간부터 힘이 떨어졌는지 설렁한 경기를 전개...
나카니시는 야인 댄스를 추면서 파워가 상승.
나카니시가 텐류를 상당히 몰아다가다가 피셔맨즈 스플렉스로 승리.
9.나가타 유지 VS 사사키 켄스케
상당히 억지로 엮어진 본 경기.사사키의 파이트 스타일도 예전의 스트롱이 아닌,러프한 스타일로 변해져 있어서 별 감흥이 없다.차라리 STK라도 나왔다면 좋았으련만.
서로 엑스플로이더도 터지고,북두 봄도 터지지만 끝나지 않는 경기.
결국 하이킥에 이은 나가타 록 3에 레프리 스톱 판정을 받으며 패배하는 켄스케.마지막의 어정쩡한 흐름은 관중들에게 지루함을 줬을 듯 하다.
10.무토 케이지&밥샵 VS 초노 마사히로&텐잔 히로요시
무토와 초노의 오랜만의 만남!!밥샵의 참전이 결정되면서 기대를 메인보다 기대를 모은 경기이다.
밥샵은 점점 링에 오르면서 프로레스의 맛을 알아가는 듯 하다.본 경기에서 보여준 몇번의 프로레스 모션에 만족~~
텐잔과 초노의 접수도 좋았다.개인적으로는 이번 도쿄돔 흥행의 베스트로 선택하고 싶다.밥샵의 파워봄으로 경기가 끝난 것도 경이로웠고.
11.나카무라 신스케 VS 타카야마 요시히로=NWF&IWGP 통합 타이틀전
결과가 눈에보여서 아쉬웠던 경기...
나카무라는 텐잔과의 경기에서도 그랬지만,상당히 몰려가다가 관절기 하나로 승리를 따먹는다.
이번에는 에베레스트 저먼 스플렉스를 당하자,치킨 윙 암록으로 반격.결국 승리.
나카무라의 공언대로 NWF 벨트는 다시 봉인...
도쿄돔 메인으로는 부족한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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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월 4일 'Wrestling World 2004'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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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키가타메" 가 어떤 기술인가요?!
팔십자꺾기의 반대되는 개념이랄까...상대방의 팔을 바깥으로 꺾는 기술입니다.파프에도 있습니다.
와키가타메....는 유도에서 사용하면 반칙패를 당하는 그야말로 위험한 기술....로 알고 있는데 대략 원래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뭐였더라? 하여튼 거시기 모션은 어깨동무 자세에서 상대방겨드랑이 밑으로 파고드는 쪽이 넘어지면서 팔을 눌러 어깨와 팔에 압박을 쌔우는....
이지드라이브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던데요
역시 프로레슬링에 대한 감상은 재각각이군요; 관객 투표 결과 이날의 베스트 매치는 압도적으로 제9시합이였고, 최악은 제10시합과 제8시합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