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스카우트 학부모님들께...
먼저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하시는 모든 일과 가정 위에 늘 평강과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백호 기타합주단이 갑자기 나타나서 당황하셨지요?
그점, 백호스카우트의 훈육지도자를 대표하는 단대장으로서 우선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나름대로의 계획과 구상이 있었던 프로그램으로써,
이제 백호스카우트 활동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백호 기타합주단을 이야기하기 전에,
백호스카우트의 창단 배경과 교육 방침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모든 학부모님들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003년 4월 26일 백호스카우트 지역대가 창단되면서,
백호스카우트는 두 가지의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하나는 가족 모두가 평생 함께하는 활동, 가족 스카우트 활동(family scouting)이었고,
또 하나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평생 교육의 장이면서, 대안 교육이 될 수 있는 활동,
문화 스카우트 활동(culture scouting)이었습니다.
이러한 백호스카우트의 두 가지 맥에 대하여 어느 학부모님은 진지하게 받아들이시고
전폭적인 지지를 해 주시는가 하면,
또 어느 학부모님들은 그저 내세운 모토이거니 생각하시고
자녀들을 즐거운 과외활동의 하나 쯤으로 여기시고 백호스카우트에 보내시기도 합니다.
단대장의 입장에서 볼 때에, 어느 경우이든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학부모님들께서 어떠한 모습으로 자녀들을 우리 백호스카우트에 보내시건 상관없이
누구 한사람에게도 편애하거나 홀대하는 법 없이 평등하게,
그러나 최선을 다하여 스카우트 활동과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자녀, 그리고 모든 백호지도자들의 자녀들도 바로 백호스카우트 대원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로 백호스카우트가 추구하는 가족 스카우트 활동은, 8개월의 백호스카우트 활동에서
서서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
훈육지도자들과 육성위원님들, 단위원님들의 가정이 바로 그렇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백호스카우트 지도자들이 특별히 어디에서 초빙된 분들이 아닙니다.
백호스카우트 지도자들은 모두 백호스카우트 대원들의 어머니이자 아버님들이십니다.
우리의 바람은, 백호스카우트 활동을 경험한 부모님들께서 이렇게 대원들과 동참하여
평생 동안 함께 스카우트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지도자님은 스카우트의 매력에 빠져서 남보다 더욱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우리가 바라는 백호 지도자상은,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보람있는 건전한 야외활동을 하는 수준입니다.
자녀들의 성화에 못이겨서, 혹은 스스로 이 매력적인 국제청소년 운동에 빠져서...
이유야 어찌 되었건 가족 전체가 백호스카우트 활동을 하는 모습이
우리 백호스카우트가 지향하는 가정의 모습입니다.
특별히 일과 직장 때문에 자녀분들과 대화가 소홀했던 아버님들께서
백호스카우트 활동에 접목이 되시면서,
자녀들과의 관계가 현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스카우트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가정이 흔들리는 시대에,
그리고 중년 가정주부의 우울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삼팔선, 사오정, 오륙도라는 신조어로 아빠들이 사회에서 점점 불안해져 가는 이 시대에,
우리 백호스카우트 지역대에서는
가족 모두가 화합하고 보람을 느끼는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싶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백호스카우트의 지도자, 대원, 학부모님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백호스카우트 활동을 지지해 주신 결과,
백호스카우트 지역대는 불과 8개월 만에 당당히
대한민국 어느 단위대라도 부러워하는,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대라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에서 듣는
가족 스카우트 지역대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아마도 이글을 읽고 계시는 학부모님들 중에서도
소정의 교육을 받으시고 대원들, 즉 자녀들과 함께
이렇게 멋지고 보람찬 국제청소년 운동인 스카우트 활동에 동참하고픈 분들이
점차적으로 늘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그러한 가족 스카우트 활동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에서,
새해를 맞이하여 그동안 늘 주장해 오던 문화 스카우트 활동을 전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말이 쉬워서 이렇게 문화 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하지,
처음부터 이렇게 기타교실이며, 스카우트연맹에서 실시하고 있는 하이어드벤쳐 프로그램,
즉 스킨스쿠버, 승마, 스키 등등을 시작했더라면
지지와 성원보다는 반발이 더 많았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학원 다닐 시간도 모자라는데 왜 쓸데없는 과외활동을 자꾸 하냐고...
그나마 8개월 동안 백호지도자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경제적 부담으로
백호 지도자들과 학부모님간의 신뢰가 어느 정도 쌓였기에
이러한 문화 스카우트 활동의 전개도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백호 지도자님들 - 불과 8개월 전에는 여느 학부모님들과 다름없는 어머님, 아버님들이셨습니다.
8개월 동안, 1박2일을 두번 하는 중급훈련, 5박6일의 상급훈련, 서울북부연맹 주최 지도자 연수,...
이렇게 많은 공식 스카우트 훈련 이외에도
매번 실시되는 백호스카우트 야영 때면, 대여섯 차례의 사전 준비 모임이 있으셨고,
당일치기 행사라 할지라도 최소 두세 번의 사전 준비 모임이 필요했습니다.
시간은 그렇다손 치더라도 경제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매달 단위원 회비를 별도로 걷으시고, 매 행사가 있을 때마다 대원들과 똑같은 회비를 내시고,
행사비가 모자라면 또 돈을 모아서 충당들 하시고...
똑같은 학부모님들이신데,
그리고 백호지도자 안 한다고 댁의 자녀들이 차별 받는 것도 아닌데,
왜들 그렇게 하셨을까요?
다른 학부모님들처럼 대원들 회비만 챙겨주면 편안할 텐데 왜들 그리하셨을까요?...
어제만해도 단위원님들이 모이셔서 200부가 넘는 "스카우트 뉴스"지 발송을 위하여
몇 시간을 단실에서 작업을 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겨울가족야영을 위하여 단체복을 알아보고 계시는 단위원님,
장소 섭외 중인 대장님, 기념품을 알아보고 계시는 대장님, 프로그램을 기획하시는 단위원님과 대장님,
뿐만 아니라, 대원들에게 더욱 멋진 대장이 되기 위하여
5박6일 과정의 스카우트 훈련 부교수 과정에 입소하여 땀을 뻘뻘 흘리고 계신 대장님이 계십니다.
1월 말에도 또 이 힘든 부교수 과정에 한분이 더 입소하실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2월 달에는 2박3일의 훈육위원 코스에 아홉 분의 백호지도자가 입소하시고,
5박6일의 상급훈련과정에 여섯 분의 백호지도자가 입소하실 예정이며,
중앙훈련팀으로서 범스카우트 진급캠프에 두 분의 백호지도자가 자원 봉사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숨어서 봉사하시고 또 지도자 훈련을 끊임없이 수강하시는 지도자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백호스카우트의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이
다른 단위대보다 수준 높게 진행되는 것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대운영의 경제면이나,
또는 대원들의 교육면에서 철저하고 투명한 활동이 전개된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백호스카우트의 학부모님들이야 모든 행사 때마다
적극적으로 모든 면에서 협조를 해 주셨으니까 그렇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자녀 한 명을 백호에 보내시면서,
그저 과외활동 하나 더 시킨다 생각하시는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똑같은 학부모이신데 그렇게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봉사하시는 학부모님들,
바로 백호 스카우트 지도자라 불리는 분들이
늘 댁의 자녀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한번쯤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호지도자들, 바로 백호대원들의 어머님이시자 아버님들이시기에
대원들 누구 한명이라도 불평등 대우를 받아 본 적이 없으며,
백호스카우트에서 학부모님들로부터 규정된 회비 이외에 별도의 금품을 받아 본 적이 없으며,
어느 대원이든지 문제가 생기면, 내 자녀의 일처럼 마음 아파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2004년은 백호스카우트가 드디어 문화 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하는 해입니다.
이제 막 시작한 기타합주단을 비롯하여, 컴퓨터로 인터넷과 동영상을 배우는 멀티미디어팀,
전문 스튜디오에 가서 제대로 악기를 배울 그룹사운드,
클래식 현악사중주단이나 실내악단 또는 합주단, 그리고 합창단,
그리고 외부강사를 초빙할 예정인 스킨스쿠버와 스키, 승마, 국궁, 탈춤, 사물놀이,
검도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공장 과정은, 일반 학원의 가르침과 격을 달리 할 것입니다.
우선 심심풀이로 그저 흥미가 당겨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전공자만큼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대안교육이라고나 할까요?
기타합주단만 예로 들지요.
모두들 아시겠지만, 기타합주단을 가르치는 이은호 대장님은
대한민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클래식 기타리스트입니다.
그리고 기타를 제작, 수출하는 회사의 사장님이기도 합니다.
적당한 실력으로, 적당히 돈 받으며, 적당히 가르치는 강사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시간당 엄청난 수업료를 받으며 기타레슨을 하고 계신 분이기도 하고요.
돈 벌려고 백호에 와서 기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기타를 어정쩡하게 연주하는 강사가 아니라,
진짜 교육을 위해서 기타를 가르치기 원하는 대장님입니다.
돈만 받으면 수강자가 오건말건, 배우건말건, 적당히 시간 때우는 식의 교육이 아니라,
진짜 열정 있는 수강자를 지도하려는 계획을 가진 실력자 대장님이십니다.
앞으로 모든 전공장 과정은 탄탄한 실력을 가진 교수가,
진정한 교육을 위하여 가르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취미 정도의 수업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대학입시와 관계없는 과정을 가르치는 것에 대하여 반발하시는 학부모님들이 계실 것입니다.
위의 전공장 과정은 선택사양이기 때문에 꼭 하라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님들과 대원들의 선택사항입니다.
하지만 섣불리 한다고 하다가, 쉽게 그만두는,
마치 은행사거리의 학원 하나 더 보내는 개념으로는 절대로 운영하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두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에 열거한 전공장 과정을 통해서
진짜 전문가 못지 않은 탁월한 과정을 할 수 있도록 지금 백호지도자들은
서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쯤 말씀드리면 아마도 감을 잡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위에 열거한 여러가지 전공장의 처음 시작으로 클래식 기타합주단을 시작하였습니다.
다음 달에는 멀티미디어팀이, 그 다음 달에는 그룹사운드가 시작될 것입니다.
그렇게 한 가지씩 매달 새로운 전공장 과정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새로운 전공장 과정을 실시할 때마다,
그래도 이러한 대안교육에 가장 이해가 깊으시고 백호와 늘 호흡을 함께 하시면서
백호 스카우트 활동에 어느 모습으로든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시는
백호지도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베타테스트를 거칠 예정입니다.
특권이라고요? 아닙니다.
오히려 위에서 말씀드린 "베타테스트"를 당하는 위험한 역할을 감수하는 것입니다.
기타합주단을 예로 들어 볼까요?
기타를 가르쳐 준다니까 처음에는 호기심 반, 심심풀이 반으로 그냥 입단할 것입니다.
지도자나 대원이나 마찬가지이지요.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악기 하나를 배우는 엄청나게 고되고 힘든 과정의 시작입니다.
기타합주단의 목표는 이미 세워져 있습니다.
내년 이맘때에 중앙본부 강당에서 합주단 연주 발표회를 갖는다는.
그냥 웃으며 배우는 것이 아니라, 고달픈 훈련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한두달 지나면 흐지부지 떨어져 나갈 대원이 반은 넘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초의 목표도 힘들어지고, 가르치는 사람도 점점 힘이 들고...
이은호 대장님이 백호 기타합주단의 월 회비 1만원은
대원들 스스로가 심부름을 해서 벌어야 한다고 공지를 하였습니다.
괜히 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스카우트 대원들 답게 회비를 모으는지 점검할 것입니다.
그것도 교육과정의 일부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대안교육의 명칭을 전공장 과정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전공자가 되어도 손색이 없을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아시겠지만, 전공자에게는 자신의 전공이 즐겁기 보다는 고된 면이 더 많습니다.
그런 베타테스트 과정을 한 두달 시행한 뒤,
백호 기타합주단의 운영상 문제점이 무엇인지, 수정할 것은 무엇인지, 수강자들의 호응도는 어떤지...
이러한 여러가지를 점검한 뒤에
백호스카우트의 모든 대원들에게 공지하여 원하는 대원들을 모집할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벌써 시행착오를 한번 겪었습니다.
당초 예정은, 위의 방침에 따라 성인 8명, 대원 8명으로 제한하여 했는데,
베타테스터만 24명이 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기타 교육 뿐 아니라,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모든 전공장 과정이
인원이 너무 많으면 진짜 수업이 되기 힘든 과정들인데 말입니다.
모집방법과 수강방법에 대해서도 우선 교훈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이번 기타강습이야 예상 외의 호응을 얻었지만,
호응이 있을지, 질타가 있을지, 수강생이 모일지 안모일지 모르는
전공장 과정에서 베타테스트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방향을 알고 대책을 세우려면 어느 전공장 과정이던지
전격적으로 시작하기 이전에 한두달의 예비단계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쨌든 우려하시는 대로, 특혜나 특별한 대우는 없습니다.
단지 우리들의 대안교육을 십분 이해하고 계시는 백호지도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하고 있는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이렇게 다른 대원들보다 한두달 먼저 백호지도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베타테스트가
그래도 특권이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어느 학부모님이라도 좋습니다.
지금 속히 백호지도자로 활동을 시작하여 주십시오.
현재 백호지도자가 스물두명이지만, 아직도 턱없이 지도자가 모자랍니다.
대원들에게 알찬 스카우트 활동을 위하여,
헌신과 열정으로 교육에 임해주실 지도자가 너무도 부족한 실정이랍니다.
백호스카우트 단대장의 명예를 걸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백호 대원들은 그 누구도 차별대우를 받는 경우는 없을 것입니다.
적당한 베타테스트 기간과 홍보기간 (한두달쯤 되겠지요?)이 지나면,
우리 백호가족들 - 유니폼을 입은 지도자와 대원들 모두 - 에게
전공장 과정 중 하나인 기타합주단이 소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철저한 검증과 심사를 거쳐서 적어도 2년 이상 기타를 치겠다는 각오를 한
지도자와 대원들만 다시 선발하여서, - 그냥 적당히 하려는 사람들은 추려내고 -
명실공히 전공장 과정이 될 수 있도록 공개를 할 것입니다.
베타테스터가 아닌 우리 백호대원들 모두가 그렇게 검증을 거친 뒤에
원하는 대원들은 누구든지 차별받지 않고 심사를 거쳐 기타합주단에 가입이 될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계속 이어질 멀티미디어팀, 그룹사운드, 실내악단, 합주단, 합창단,
스키, 스킨스쿠버, 승마, 국궁, 탈춤, 사물놀이, 검도...
모두 그러한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원할하고 조직적이고 성공적인 전공장 과정을 위하여,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대안교육을 하는 백호스카우트에 누구나 가입하고 싶게 하기 위하여,
사전 준비작업과 베타테스트 과정과,
그것을 조금씩 흘리면서 학부모님들과 대원들의 호응도와 관심도를 살피는
백호지도자들의 입장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나가야 하는 법이니까요.
이 정도 설명을 드렸으면, 이해가 되셨는지요?
이러한 문제 이외에도 사실 백호스카우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누구 혼자의 독단으로 처리하는 것은 아니고,
백호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많이 의논한 뒤에 실시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여러가지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어도,
백호스카우트에서 워낙 잘하고 있으니까 조금은 무관심 하시다가,
학부모님들의 자녀분들이 조금 차별을 받는 느낌이 드신다거나,
불공평한 느낌이 드실 때도 있으시지요?
믿으십시오.
백호 지도자들 역시 여러 학부모님들과 똑같은 학부모들입니다.
남의 자녀를 차별하면 바로 내 자녀가 차별받는 것을, 백호 지도자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단대장은 차치하고라도, 여러 학부모님들과 똑같은 가정주부이신 단위원님들의
보이지 않는 수고와 경제적 부담과, 재정적 불이익도 칭찬하고 격려해 주십시오.
더 한층 신바람들 나셔서 더욱 멋진 백호스카우트 활동을 하셔서
바로 여러분의 자녀들, 대원들을 더욱 더 사랑하며 교육할 것입니다.
솔직한 또 한 가지의 심정은,
어떠한 활동을 백호에서 하려고 공지를 해도,
찬성이건 반대건, 혹은 지지건 불만이건
의견을 내주시는 학부모님들보다는 무관심한 학부모님들께
백호지도자들이 더 힘들어 한다는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 자녀들의 이야기입니다.
어떠한 의견이시든지, 그것이 찬성이건 반대이건 간에
학부모님들의 피드백이 많으면 좋겠다는 것이
백호스카우트 지도자들의 바람입니다.
백호 기타합주단-
그냥 값싸게 기타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전공자에 버금가게 가르치겠다는,
그러자면 지금 대원들이 다니고 있는 수학학원이나 영어학원을
하나 정도 그만두어야 할지도 모르는 그런 수업입니다.
그래서 백호지도자들의 자녀들을 베타테스트하고 있습니다.
늘 앞장서서 실험적인 스카우트 활동을 하는 백호입니다.
학부모님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이렇게 멋진 지역대로 성장하였습니다만,
또 새로운 장 - 전공장 과정을 실시하면서
한편으로는 조마조마하고, 한편으로는 작년과 같은 학부모님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기대하는 것이 솔직한 단대장의 심정입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전공장 과정을 통해서,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고,
대학 진학보다 더 확실한 전문가로 키울 수 있는 기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으시는 학부모님들 중에서
자신이 생각하시기에 대원들에게 전공장 과정이 될 만한 특기를 갖고 계시고,
또 대원들에게 가르치는 봉사를 하실 의향이 있으신 학부모님이 계시면,
언제라도 단대장에게 이야기하여 주십시오.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훈육지도자회의와 단위원회의를 거쳐
언제든지 백호스카우트 활동 프로그램으로 채택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솔직한 백호스카우트 단대장의 심정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아직도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공지사항 게시판에 질문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백호스카우트 활동에 관한 질문들은,
전화로 주고 받거나 혹은 개인적인 만남이 아닌,
이러한 공론의 장에서 서로 이야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새해에도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리오며,
이만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 노원지구연합회
제 100 단 백호스카우트
단대장 심 상 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