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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방송 000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10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19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농인 유튜버 하개월(본명 김하정)이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했다는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이 상은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주최, 여성신문사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문화를 매개체로 사회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선 이들을 전국 지자체, 문화관련단체, 공공기관, 일반시민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후 양성평등 문화 관련 활동 사항, 주제 적합성, 영향력, 향후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상입니다.
이 중 유튜버 하개월이 받은 ’신진여성문화인상’은 향후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여성에게 주는 상입니다.
하개월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페미니스트 유튜버로 활동하며 소수자로서 겪은 이중고를 진솔하게 담아냈습니다. 외모·능력에 대한 이중잣대, 장애인으로서 마주치는 성범죄의 위험, 비장애인에 의한 폭력적인 차별 등을 다루었는데요, 특히 농인 여성 29명을 인터뷰하며 여성으로서, 장애인 당사자로서 소수자의 입장을 드러내는 콘텐츠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하개월은 수상소감으로 “제 유튜버에 여성 농인들이 많이 등장한다. 사회의 여성들은 약자가 많지만 여성으로서, 농인으로서 사는 건 두 배 힘든 생활이다”며 “여성이자 농인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 하개월을 통해 변화될 세상이 기대 됩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