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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ownhill-1 원문보기 글쓴이: 다운힐
스피너베이트 똑 부러지게 쓰기
김병재 초록물고기 회원·닉네임 미스터빅
다소 생뚱맞게 생긴 이 녀석은 웜도 하드베이트도 아닌 것이 어디서든 탁월한 조과를 보여준다. 한번 재미를 보고나면 늘 들고 다녀야 마음이 놓이는 루어, 스피너베이트다. 스피너베이트는 겉모양만 봐서는 믿음이 가지 않는 루어다. 먹이와 비슷하게 만든 웜이나 하드베이트와는 생김새가 영 딴판이기 때문이다. 스피너베이트는 V자로 꺾인 강철사에 금속제 날개인 블레이드와 고무재질의 술인 스커트가 부착된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블레이드의 회전, 물속에서 나풀거리는 스커트가 배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조상 밑걸림이 적고 장애물에 걸려도 탄력성 있게 잘 빠져나와 맨바닥부터 수초대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또 릴링과 간단한 낚싯대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액션을 만들 수 있다.
가늘고 부드러운 암은 활성 약할 때 효과적
스피너베이트는 지그헤드 형태의 본체와 암(Arm)이라고 불리는 강철사, 실리콘스커트, 블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품의 형태, 무게, 색깔 등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또 그에 맞는 기법이 있다.
콜로라도 타입은 넓고 둥근 모양으로 생겨 물의 저항이크고 파장도 또한 큰 편이어서 느린 속도로 루어를 운용고자 할 때 많이 사용한다. 인디아나 타입은 윌로우, 콜로라도 타입의 중간 형태이다. 실전에선 윌로우, 콜로라도 타입을 많이 사용한다. 스피너베이트의 암은 부드럽고 가는 것과 강하고 굵은 것으로 분류된다. 부드럽고 가는 암은 물속의 저항이 적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고 암이 잘 휘어져 작은 액션을 주어도 큰 움직임을 보인다. 또 굵고 강한 암은 물속 저항이 크기 때문에 느리게 움직인다. 수중낙하할 때도 천천히 가라앉는 특성을 보인다. 출조할 때는 두 종류의 암 제품을 모두 가지고 가는 게 좋다. 보통 굵고 강한 암 제품을 많이 쓰는 편인데 배스의 활성이 약하거나 저수온기엔 부드럽고 가는 암이 효과를 많이 보는 편이다. 블레이드와 스커트는 물속에서 시각적 효과를 발휘해 배스로 하여금 공격 본능을 자극한다. 특히 금속 재질의 블레이드는 물속에서 회전하면서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반짝거리면서 배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
액션 연출법과 활용 루어
■ 스테디 리트리브(steady retrieve)
■ 리프트 앤 폴(lift &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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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가 가라앉도록 하는 것이다. 루어를 캐스팅한 후 라인이 물속으로 잠기는 대로 로드를 숙여준다. 이렇게 하면 스피너베이트는 착수지점 바로 아래쪽으로 똑바로 낙하한다. 콜로라도, 탠덤 타입 모두 자연스럽게 하강한다. 이때 스피너베이트는 물의 저항을 받아 블레이드가 회전하는 것은 물론, 스피너베이트 전체가 회전하면서 가라앉는데 이 모습이 헬기의 착륙과 흡사하다고 해서 ‘헬리콥터링’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 바텀 범핑(bottom bum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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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우 롤링(slow rolling)
■ 벌징(bulging)
툭툭 치기만 하고 입질이 없다면?
배스의 입질이 약해져서 스피너베이트를 과감하게 공격하지 못하고 툭툭 치기만 한다면 트레일러웜이나 트레일러훅을 세팅해보자. 보통 트레일러웜은 포크(pork-돼지비계 재질의 웜)나 작은 웜 등을 덧달아 쓴다.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선 특히 트레일러웜이 효과가 좋다. 웜을 덧달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배스가 루어를 오래 물고 있게 된다. 이때는 스테디 리트리브, 슬로우 롤링, 바텀범핑 등의 액션을 활용하는 게 좋다. 장애물이 없는 지역에선 트레일러훅을 사용하여 배스의 주둥이에 바늘에 잘 걸리도록 하는 게 좋다. 리프트 앤 폴 액션을 구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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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