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철도 뉴스 위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제 주전공 분야인 후지산 탐사와 역전온천 탐사에 소홀해 졌었습니다. 여름철에 시원한 후지산을 보시고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 이번 편은 '후지산이 잘 보이는 철도역(8)'편 (1)부로서 고속버스로 접근한 경험을 소개합니다. 차후에는 후지 큐코선 철도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2)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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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1) 후지산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사진으로는 신칸센이 달리는 시즈오카현의 후지시에서 촬영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후지시는 후지산 관광지로 개발이 거의 안되어 있기 때문에 관광 측면에서는 정반대 방향인 가와구치코 호수에서 바라본 후지산 사진이 미적인 측면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가와구치코 호수로 가려면 가와구치코역을 거쳐서 1 - 4km만 조금만 가면 됩니다. 가와구치코에서 보는 후지산의 모습은 높은 규모를 느끼기에는 미흡하지만, 넓은 폭의 후지산과 완만하고 매우 길다란 실루엣의 능선을 느끼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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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2) 지도에서 보면 후지산은 도쿄(우측 파란색 큰 원)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고, 후지산 북쪽 15km 거리에서는 후지5호 (야마나카호, 가와구치코호, 사이호, 쇼지호, 모토스호)가 있습니다. 후지산을 중심으로 30km 권역의 주요 지역으로는 하코네, 후지시, 츄오선/츄오고속도로의 오오츠키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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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3) 후지 5호 방면으로 접근하려면 도쿄를 기준으로 검은 화살표의 츄오선/츄오고속도로와 파란 화살표의 토메이 고속도로를 거친 후 후지5호 도로로 접근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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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4) 먼저 검은색 화살표대로 츄오고속도로로 접근합니다. 신주쿠 오다큐 백화점이 보이는 조그마한 장소에 츄오고속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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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5) 도쿄에서 그 유명한 고속버스 터미널이지만, 규모가 매우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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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6) 좁은 인도에 휴일이면 교외로 나가려는 인파들로 가득찹니다. 가와구치코호로 가려면 휴일 경우에는 버스가 거의 매진입니다. 버스 3대가 겨우 정차할 수 있는 소형 터미널이지만, 일본의 전역을 커버하는 노선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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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7) 줄 서서 표를 사는데 오늘따라 가와구치코행 버스표가 남아 있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확률이 높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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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8) 후지급행 토마스 래핑 버스를 타고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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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09) 2시간쯤 버스가 달리는 중에 날씨가 흐려 잠을 자다가, 혹시 그새에 구름이 개일 것 같아서 화들짝 일어납니다. 어느덧 도로 표지판에 후지요시다와 가와구치코로 갈라지는 곳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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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0) 허걱-날씨만 쾌청하다면, 후지Q 하이랜드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멋진 뷰 포인트를 보여주는데 100% 흐림입니다. 저는 츄오선과 츄오고속도로에서는 이 같은 비운을 무려 5년간이나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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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1) 맥이 빠진 채로 가와구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허접하고 낡은 가와구치코역으로서 현재 리뉴얼된 역사가 아닌 5년전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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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2) 세계적인 관광명소이고, 한국의 관광책자에도 후지시는 안 나오지만 가와구치코역은 소개되어 있는데, 4년전까지만 해도 지저분하고 낡은 시설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깨끗한 모습만 보다가 유일하게 이 가와구치코역과 아타미 온천의 화장실을 보고 저는 경악을 할 정도로 실망했었습니다. 날씨만 흐리지 않으면 역사 뒤로 웅장한 후지산이 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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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3) 5년전까지의 가와구치코역은 역사 밖 길거리에서도 역 내부 철도 차량들을 완벽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인 관계로 신주쿠발 JR특급 직통열차가 후지급행선을 거쳐 가와구치코까지 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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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4) 후지급행선 소속의 열차도 나란히 있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저 역차들 뒤로 후지산이 잘 보입니다. 결국 구름이 개이지 않아서 4시간을 서성거리다 포기하고 실망한 채로 도쿄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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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5) 4년전에는 츄오고속도로가 아닌 토메이 고속도로로 접근합니다. 한 겨울에 아침부터 구름이 거의 없이 후지산이 나타나고 있어서 굉장히 설렙니다. 도쿄를 출발해서 약 1시간 정도면 오다와라로 분기하는 토메이 도로에서 후지산이 잘 보입니다. 약 50km 떨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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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6) 토메이 고속도로로 달리다가 고텐바시에서 후지급행 버스를 갈아타고 후지5호 도로를 타고 북상하며, 야마나카 호수로 갑니다. 구름 한점 없는 날씨이지만, 유난히 눈이 잘 안내려 적설량이 적은 후지산의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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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7) 1시간을 버스가 고도를 높여 등산하면, 지난번 후지미 루트편에서 보여드렸던 야마나카 호수에서 바라본 후지산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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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8) 이번 루트는 파란색 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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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19) 야마나카 호수에서 30분을 달린 후 가와구치코역에 도착했습니다. 저를 태워 준 후지급행 소속 일반 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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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0) 허걱-전에 낡은 가와구치코역을 완전히 철거하고 가건물의 역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가와구치코역명판 뒤로 후지산의 균형 잡힌 자태가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다만, 오후 2시경인지라 서쪽으로 기우는 태양의 역광이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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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1) 낮은 담장 사이로 열차들도 보입니다. 그 뒤로 후지산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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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2) 가와구치코역에서 보이는 후지산도 멋지지만, 이 지역까지 왔으면 가와구치코 호수를 둘러보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침 후지큐에서 운영하는 레트로 주유 버스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이 굉장히 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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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3) 비교적 작은 레트로 버스이지만 디자인이 특이하고 승차감이 좋습니다. 저는 운전사로부터 1000엔을 주고 1일 버스 패스를 받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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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4) 레트로 버스 내부에는 주로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승객들이 많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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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5) 5분을 달리다 보니 벌써 가와구치코 호수가 펼쳐지고, 주변의 리조트형 온천들이 많이 있습니다. 온천광인 저이지만 후지산이 언제 구름이 가릴지 모르므로 패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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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6) 지도를 보면 가아구치코역에서 우측 국도로 북쪽으로 돌아 호수 건너편으로 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빨간 화살표 끝이 제가 가고자하는 목적지입니다. 저 곳에서 보이는 후지산이 가장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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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7) 가와구치코 대교도 잘 보입니다. 자 대교에서 보이는 후지산 모습도 압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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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8) 드디어 호수 건너편에 후지산이 나타났습니다. 눈에 보이는 크기대로 줌을 당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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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9) 버스는 주로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의 다양한 문화 관광지에 정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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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0) 버스가 계속 달리는데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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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1) 목적지인 자연생활관에 도착하자마자 부리나케 후지산 촬영을 합니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여러 관광객들이 저와 비슷하게 촬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균형 잡힌 후지산의 모습에 호수 건너편에는 가와구치코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은 해발 약 1000m 이므로 후지산이 그렇게 높아보이지는 않지만, 저 멀리 시가지 건물들이 작은 모습으로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그래도 웅장한 후지산의 높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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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2) 지도에서 보면 가와구치코는 5호 중 가장 북쪽에 있으며 비교적 동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와구치코역에서 후지산을 보는 것과 호수를 건너 호수를 끼고 보는 컨셉의 차이를 지도로 표시해 봅니다. 여기에서 후지산까지는 17km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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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3) 현재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라보고 있으므로, 왼쪽이 후지산의 동쪽입니다. 매우 긴 능선을 느끼실 수 있고, 저 가운데 너머로 후지시의 히가시 타고노우라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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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4) 후지산의 실제 보이는 크기로 줌을 당겨 봅니다. 비록 적설량은 적지만 멋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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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5) 줌을 확 당기니 계곡의 실루엣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약간 무서운 느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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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6) 후지산 사진을 많이 찍고 자연생활관을 촬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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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7) 자연생활관과 후지산이 같이 나오게 촬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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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8) 생활관 앞에 조형물로 세워진 후지산 모양의 모뉴먼트와 함께 촬영해 봅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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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39) 호수로 다가가서 호수 위에 떠 있는 모습을 연출하는 촬영을 해 봅니다. 바람이 불지 않았더라면, 완전 역 삼각형의 후지산이 수면에 그대로 투영되었을 것입니다. 점점 해가 지고 있으니 사진의 채도는 높아 보이고 하늘과 잘 구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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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40) 후지산의 서쪽 부분을 향해 촬영해 봅니다. 저 산 너머로 미노부 지역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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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41) 10여분 후에 구름이 산 정상에 생성되어 방해를 놓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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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42) 해가 진 뒤 노을진 하늘과 구분되는 멋진 긴 실루엣의 능선이 잘 관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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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43) 이제 어두워집니다. 후지산이 검게 변하니 약간 무섭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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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44) 2년전에 가와구치코역이 리뉴얼되고 재방문 했었습니다. 역시 비가오고, 구름도 개이지 않는 100% 흐린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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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45) 후지산 교류회에서 같은 회원으로 계시는 카가미님께서 오랜 고생 끝에 4월말에 완벽한 가와구치코역-후지산의 모습 촬영에 성공하였습니다. 철도역의 전선줄이 보이지 않는 구도로 촬영하였군요. 리뉴얼된 역사는 4년전의 역사와 비교해 볼때 더 건물들의 높이가 커졌고, 건물의 면적도 훨씬 넓어졌습니다]
** 이번 편에서는 가와구치코역을 배경으로 한 후지산 보다는 가와구치코 호수 주변에서 포인트를 강조하였습니다. 차후(내년)에는 후지큐코선으로 접근하면서 가와구치코역과 찰도 차량들을 배경으로 한 후지산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후지산이 잘 보이는 철도역 시리즈는 계속 이어집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후지산을 보니 좋은대요? 잘 봤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최소 한달에 한번은 올려드려야 하는데 송구합니다.
예전부터 많은 격려해주셔서 님의 방문은 항상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후지산 철도기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지산이 멋있네요^^;;; 다음에 가실 때는 날씨가 맑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님의 국내 철도탐사기 잘 읽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럽도 경험하셨으니,
앞으로 일본 철도에 님이 많은 경험을 쌓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입니다.
후지산-철도 분야에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남겼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들어가면 공부때문에 한 3년 뒤에나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날이 빨리 오기를....
오랜만에 글을 보네요 ^^ 항상 가실 때마다 구름이 끼어 있어서 낙담하셨겠습니다만 다음에 나가실 땐 날씨와 조금 더 친해지셔서 좋은 날씨에서 후지산을 보셨으면 합니다. 카와구치코역에서도 후지산이 매우 선명하게 보이는군요. 조만간 후지급행의 차량이 또 어느 정도 교체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에 다녀오시면 많은 후지급행 차량도 촬영해 오시길 부탁드립니다.
오-주인장님. 바쁘신 중에도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 뉴스들도 너무 중요해서 어쩔 수 없이 여행기가 소홀해 졌었는데 앞으로는 적절히 조화를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내년 2월에는 Polymer님과 공동작전으로 후지산 주변의 철도 노선과
차량들에 대한 마스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역시 가와구치호에서 보는 후지산의 모습은 멋지군요. 호수가 있어서 더욱 산의 모습이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오-ワンマン님. 사실 철도전문 탐사에 바쁜 경우에는 이 같은 지역에서 낭만과 풍광을 즐기기는
어렵지만, 워낙 국제적인 명소라서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내년에는 오오츠키역에서 후지큐코선을 타고 들어가는 과정과 철도 연선 위주로 part 2를
꾸며볼까 합니다.
Fujinomiya님 안녕하세요? 간만에 후지산 사진 보고 갑니다. ^^;
오-배추장사만세님 안녕하세요.
저도 모르게 어느덧 다양한 방향과 지역에서 촬영한 후지산-철도 사진들의 종류가 다양해 진 것을
저도 느끼지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지난 겨울에 님께서 제 글을 지지해 주시는 여행기 글을
동시에 올려주시는 등 여러분들이 각별한 배려를 해주셔서 가능했었던 같습니다.
앞으로도 약 30여회분을 꾸준히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 전근오신 곳에서의 적응이나 동료분들과의 근무는 잘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유동 승객들이 엄청 많아서 노고도 많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후지산 사진을 올리셨네요. 가와구치코에서도 잘 보이네요.
오-E231系500番님 안녕하신지요?
후지산 조망권 중 철도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 범위는 야마나시현 미노부 지역을 제외한 약 270도
각도 범위이므로 약 50여개역에서 생생하게, 100여개역에서 어느 정도 수준으로 후지산이 보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님께서도 철도탐사 중에 우연히 후지산이 보이시면 다양한 줌 배율과 배경으로
촬영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오~~전 JR고속였지만 게이오를 이용하여 다녀오셨군요~~그나저나 카와쿠치코역이 예전엔 저랬군요 ㅋㅋ 제가 다녀온것도 리뉴얼 전으로 ~ G15 사진의 후자산의 웅장한 봉우리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역시 날씨까지 따라주니 그야 말로~~
오-JR-圭(ケイ)ちゃん님 바쁘신데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가와구치코로 접근하는 가장 저렴한
그리고 가장 신속한 루트는 도쿄역과 신주쿠역 출발 고속버스인 것 같습니다.
G15사진은 토메이 고속도로로 가다가 오다와라 분기점 3km 전 지역인데, 해발고도가 낮아 후지산이
웅장하게 보입니다. 님께서 일전에 올려주셨던 가와구치코 사진은 차후에 부분 인용해서 part2를
작성하고 싶습니다. 가와구치코역의 과거 모습은 지저분하고 청결하지 못한 그 자체였었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후지요시다 시장에게 편지까지 썼을 정도였습니다. 지금 아타미역 화장실도 엉망입니다.
앞으로는 츄오선에서의 후지산 탐사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아이고오... 내년에는 부디 날씨가 잘 따르길 기원하겠습니다^^;
TX-2000系님-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날씨때문에 그 동안 낭비된 비용이 무척 많았지만,
연구회에 들어온 이후로는 날씨가 안 좋으면 바로 철도탐사 및 온천 탐사이므로 이제는
의욕있게 일본 철도 탐사를 갈 수 있습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1...< 사진 G04 > 오다큐백화점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오고가는 사람들 모습만 구경해도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2...< 사진 G11 > 5년전 사진임에도 전혀 옛날 사진 같지 않습니다....
3...< 사진 G14 > 왼쪽 하얀색 기차는 무슨 기차인지 궁금합니다.(아시는분은 답글 좀 부탁 드립니다.)
4...< 사진 G14 > 사진해설글을 읽어보니 님의 아쉬운 마음이 구구절절 베어 나옵니다....
5...< 사진 G20 > 역이 새단장을 한다면 괜찮은 뷰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6...< 사진 G33 > 저는 개인적으로 긴 능선이 보이는 이런 류의 사진을 좋아합니다....
오-만요선님. 바쁘신 한 주일을 보내시고 어렇게 저를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연구회에 입회 전에는 일본에 갈때 무조건 첫 방문지는 토속신앙적으로 신주쿠역과 오다큐 백화점을
사진찍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역내의 흰색 전동차는 후지급행 2000계로서 과거 츄오선에서
은퇴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 알프스이고, 2002년부터 '후지산 특급'으로 투입되었습니다.
연구회에 입회전에는 날씨가 흐려도 구름이 개이는 극적인 순간이 간혹 있어서 몇시간이고 폐인처럼
후지산이 드러날때까지 서성댔었습니다. 이미 가와구치코역이 리뉴얼 되었기 때문에 역사 둘러보기는
다음 part 2에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7...< 사진 G38 > 조형물과 함께 후지산이 같이 나올 수 있게 구도를 잡는다면 의외로 멋있는 작품이 나올것 같습니다....
8...< 사진 G39 > 갈대와 같이 구도가 잡히니 썩 괜찮아 보이는 사진이 나오는군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구름이 말썽 입니다....ㅋㅋㅋㅋ
9...< 사진 G41 > 구름도 넘어가기가 힘이 든 모양입니다. 어김없이 정상에서 쉬어 갑니다.....
10..< 사진G45 > 아주 산뜻하군요. 님께서는 이 사진을 올리신 이유가 나도 이처럼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하신것 같습니다..
11..< 사진G45 > 부디 힘내셔서 이 보다 더 좋은 사진을 건질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12...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자연생활관 앞의 수풀 같은 곳이 갈대였군요. 후지산에 눈이 많이 쌓이는 계절이었건만
4년전에만 유독 기상이변으로 후지산에 눈이 적게 와서 좋은 촬영 위치이건만 실망스럽습니다.
저도 사진 G45의 일본인 후지산 전문가처럼 촬영해 보는 것이 목적이지만, 현지인이 아닌 이상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후지산 조망권의 50개 역을 추가로 탐사하고자 합니다.
님께서 많은 응원을 해주시니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후지노미야님께 면목이 없습니다. 애들 키우다보니 역시 애들이 안아파야 가정의 평화가 오는거 같습니다. 요즘 제 개인생활이 없어졌네요. 오늘은 면회를 장인장모 두분이 가신다고 해 그나마 시간이 났습니다. 또한 늘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각설하고 전 토메이고속도로만 생각했는데 위로 접근할 수 있는 츄오고속도로도 있나봅니다. 신주쿠 터미널이면 남부터미널 정도 될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글봐서는 강남이나 동서울보다는 작을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눈쌓인 후지산은 많이 보았지만 단풍에 물든 후지산의 모습은 어떨까요? 후지산엔 나무가 많지 않나요?
오오-씨거리님. 안보아도 자영업자들의 애환을 잘 압니다. 개인 시간이 없는데다가 각종 경조사, 가족들의 병환 등으로 중년 인생이 다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후지산은 토메이로는 고텐바로, 츄오고속도로로는 가와구치코로 접근이 됩니다. 신주쿠 터미널 크기는 남부터미널의 1/5 크기 정도고, 시간에 맞추어 버스들이 어디에서인지 와서 승객들을 태우고 떠나는 스타일입니다. 후지산은 해발 2000m 미만에만 식물들이 자생하는데, 그나마 침엽수들과 화산지형 식물들이므로 가을 단풍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지대의 단풍 식물들을 배경으로 후지산의 밋밋한 사진이 특징적입니다.
마지막 역사뒤에 후지산이 최곱니다.
저는 여름에 올랐을땐 정상에도 안개가 끼여 분화구도 못봤습니다. 다음날 가와구치에서 흐릿한 후지산을 본것이 그나마 다행
(답글을 늦게 드려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뵙는 분이라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지난 글들도 읽어주시고 댓글로 응원해 주시니 요즘 게시판을 등한시하고 있는 제게 힘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후지산 일대는 완전 종일 청명한 날이 1년에 50일도 되지 않고, 기후가 급변하는지라 저도 몇번의 도전 끝에 겨우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청명한 날은 맨 뒷 사진처럼 가와구치코 신역사를 배경으로 훌륭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하 님의 글은 자주 읽어보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것을 읽게 되어 조용히 문 닫았는데... 삐끄덕소리가 났나 보네요.. ^^
세월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후지산 사진이며 댓글 잘 봅니다... 다시 떠나고 싶은 꿈틀거림 스믈스믈... 후지산이 저보고 오라는거 같네요.. ㅎㅎ
맨 처음부터 어디서 시작해야 될지 또 얼마나 버벅거려야 할지...난감한 그 느낌이 중독 된 듯 합니다. ㅎㅎ
오늘이 2017년도 크리스 마스네요... 모두 평화로운 새해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