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승용 경유차 타기가 어려운게 현실인듯 합니다. 신경쓸 것도 너무 많고...
결빙 문제로 고생하시는 분들만 보더라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에 혼유
사고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승용 디젤 시장이 급성장은 했지만 아직도 갈길이 먼듯 합니다.
아반떼 HD가 VGT형으로 첫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주유구에 'DIESEL'이란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혼유사고에 대비한 것인데 원가 절감으로 어느 순간 사라졌더군요.
그나마 오래전 부터 대부분의 주유소에서 "휘발유에요?, 경유에요?"라고 묻긴합니다만,
아직도 승용차에 경유 넣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왜그럴까요?
이 문제도 주유소 통제 관리가 나라에서 강제적으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정유사에서도
주유소에 일일이 강제적으로 '바꾸시오'라고 말을 못하는겁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해외의 경우에는 연료 특성별로 '주유 건(Gun)의 크기와 지름 사이즈'가 다 다릅니다.
하지만 국내는 주유소 사장 마음입니다. 그래서 어떤 주유소에는 수입차에 경유에를
주입할 수 조차 없습니다. 수입차 하나 때문에 건(Gun)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주유소 별 직원 (알바) 교육이 이뤄져도 주유구를 열었을 때 주유 입구의 '색상'과
'DIESEL' 표기 문구에도 바쁜 와중에 실수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허술한 구조 아래
혼유 사고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수출은 최고의 품질인데, 정작 내수 관리는 허접인거죠.
주유 건(Gun) 하나조차 나라에서 관리를 못하는 상황에서 나머지는 안봐도 보입니다.
디젤 승용이 오른 경유값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지향하는 '친환경차'로 자리매김해 판매가
늘어난다 하더라도, 지금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디젤차 선택' 매우 신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첫댓글 저도 어제 기름넣으로 주유소에 들렀는데 알바생이 자꾸 휘발유차 위치에서 자기앞으로 오라고 손짓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차 디젤인데요.. 했지요 약간 머슥해하더군요.. 아직은 차주인이 알아서 하는수밖에 없는것 같네요..
특히 수입세단은 당근 휘발유라 생각하죠~~
수입세단하면 돈이 많다는 선입견 = 고로 휘발유, 하지만 현명하고 경제 마인드가 앞선 연비지향적인 수입승용디젤 오너라고는 생각이 안되나 봅니다.
전 그래서 저속주유기가 있는 곳으로만 주유하러 다니고, 주유원이 기름넣기 전에 시동끄고 차에서 내려서 총꼽는거 까지 확인한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직영주유소는 보험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혼유되어도 보험처리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만일에 대비 하기위해 cdi 오너님들 반드시 주유시 시동은 끄시기 바랍니다~
저도 주유시 반드시 시동을 끄고 있으며 주유할 때 내려서 한번 더 말합니다..고성능 경유라고요..우리 동네 고성능 경유를 취급하는 곳은 gs 칼텍스 직영점이 유일한데..건이 커서 알바생이 건을 잡고 천천히 주유해서 넣어주고 있습니다..
저두 몇일전에 혼유사고 함 당했습니다. 다행히 시동을 걸지않아 탱크청소만 싹해서 다행이지만요.. 그리고 그 주유소사장님이랑 너무 친해졌습니다 . ^^
가는곳에 정해진 시간에 주로 가면, 거의가자마자 " 고급경유 만땅이쥬????" 그러는데...ㅋㅋ
부럽습니다. 저는 맨날 가도... "경유에요?" 그러는데...
지들도 실수 안할려고 주유구 안에다 디젤이라고 큼지막하게 붙여놓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