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이름이 어렵다, 족저근막염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육상 선수나 일반인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할 경우 흔히 볼 수 있다.
갑자기 심한 운동 할 경우 발뒤꿈치 통증 흔히 발생
족저근막이란 발꿈치뼈(중골)와 발가락을 연결하는 단단한 막으로, 활의 줄과 같이 작용해 발바닥의 아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활모양의 아치 구조에 의해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하고, 차고 나가는 동작을 잘 할 수 있도록 한다.
족저근의 표면에 있는 족저근막은 매우 튼튼한 섬유로 돼 있지만 뒤꿈치뼈에 붙어 있는 부분은 역학적으로 약한 부위로, 반복된 자극으로 뒤꿈치뼈 부착부에서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면서 미세 부분에서 섬유가 끊어지거나 뼈에서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을 감싸며 완충작용을 하는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발 뒤꿈치 부분에 통증을 호소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 심하게 아프고 오랫동안 앉았다 일어날 때도 통증을 느낀다.
몸을 움직이지 않다가 무리한 조깅이나 등산, 오래 서 있는 경우, 비만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는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무리한 조깅-등산·오래 서 있는 경우·비만도 원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 걸어다니는 과정에서 체중이 뒤꿈치에 가해지면서 중년 이후의 과체중인 사람에게서 이러한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이 곧 사라진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계속되거나 발바닥이 아파서 걷기 힘들 지경이라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칭이 ‘약’
진단은 엑스레이를 이용해 이상을 발견하기도 하고, 혈액검사로 류머티스 관절염·강직성 척추염 등 다른 질병과 감별해야 한다.
결절종이나 족저섬유종, 점액낭종 등의 질환도 발바닥 통증의 원인이 되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혼자 진단을 내려 방치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
치료는 보존적 요법으로 스트레칭·특수깔창·약물치료로 대부분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며,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엔 근막에 주사요법을 시행할 수도 있으며,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된다.
특히 족저근막은 일상 생활에서 체중 부하에 의해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적절한 회복 기간을 갖기 어려워 잘 낫지 않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이 가장 좋은 치료법…부드러운 깔창도 도움
평소 족저근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는 등 발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좋으며, 질병 초기에도 스트레칭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엄지 발가락을 크게 위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족저근이 단련되므로 책상에 앉아 일을 하거나 TV를 시청하면서도 스트레칭은 가능하다.
평소 운동하거나 달리기를 할 때 갑작스럽게 무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운동량을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
발 구조에 맞는 신발을 신는 것은 기본이며 부드러운 깔창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겨우내 몸을 움츠리고 있다가 ‘건강’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운동을 시작해 한창 재미가 생기고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갑자기 운동을 그만두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수영 등 발바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으로 대체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도움말/창원파티마병원 재활의학과 박상옥 과장·건강샘)
출처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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