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EBS가 부모교육을 위해 기획한 책으로 김윤정 작가가 글을 썻다. 흔히 문해력이라고 하면 읽기, 쓰기라고 생각하는데 문해력은 읽기 및 쓰기를 넘어서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즉 글을 읽고 의미를 이해하여 사람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까지 활용할 수 있어야 실제적인 문해력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도 문해력을 현대 사회에서 일상생활을 해 나가는데 필요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최소한의 능력"으로 규정한다.
인간에게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활동은 물론이고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역량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는 도구로서 학습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역량이기도 하다. 문해력은 국어과목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 필요한 기초 이해 능력이다. 문해력이 있어야 수리력도 발휘할 수 있고, 외국어 습득도 가능하다. 체육이나 음악같은 예체능 과목에서도 지도 교사의 설명을 이해하고 스스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도 문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만8세 이전의 초기 아동에게는 문해력은 특히 중요하다. 초기 문해력을 제대로 성취하지 못한 아이는 학교 공부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초등학교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을 할 때 근육이 필요한 것처럼 공부를 잘하려면 문해력이라는 근육부터 키워야 한다.
문해력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도 요구되는 매우 중요한 역량이다. 업부에서 요구되는 문제해결, 의사결정, 창의성, 리더십, 협상 등과 같은 핵심 역량의 기본 토대가 바로 문해력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서의 업무와 비즈니스는 대부분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데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좌우하는 것이 문해력이다.
문해력을 제때 키우지 못하고 성장하면 학습 부진을 겪게 되고 대학 진학에도 걸림돌이 된다. 나아가서는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도 업무 처리, 기술 습득 등의 경쟁에서 뒤쳐져 낙오자가 될 수 있다. 이처럼 문해력은 삶의 전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역량이 되면서 핵심이 되는 자산이자 능력이다. 그러므로 문해력은 미래 인재의 핵심 경쟁력이다. 이미 앞서 가는 나라들은 이것을 알고 문해력 증진을 위해서 국가가 나서서 주도적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이자 권력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문해력은 훈련하면 높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영유아기 때 문해력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누구나 그대로 따라하면 문해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학력기에 문해력 격차를 따라 잡을 골든 타임이라고 하여 문해력이 부진한 학생들에게 소망을 준다. 아울러 청소년기 문해력 증진을 위해서는 어휘력을 늘리면 공부가 쉬워진다고 하여 어휘 학습법을 통해 공부가 즐거워지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에 노출되어 점차 문해력이 떨어지는 디지털 키즈를 위한 문해력 해결 방법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고 한다면 반드시 곁에 두고 읽어야 할 필수적인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에서는 평소 제가 이야기 해주고 싶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어 우리 교회 부모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읽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