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2
오전리 약수터마을 과 물야저수지가 보입니다
움메~~~기죽어~~~
이런곳에 보관해논 묵은지로 꽁치찌게,돼지찌게등을 해먹으면 훅가겠는데...
오전약수 상탕
주민들은 약수가 신경통·신경허약증·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다고 자랑하는데, 특히 위장병과
피부병에 큰 효험이 있단다.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약수터 주변에는 병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묵는 초가집이 수십 채 있었다. 지금은 현대식 건물에서 묵는다.
약수로 요리한 닭백숙은 쫄깃쫄깃한 맛이 아주 일품이다.
오전약수(梧田藥水) 하탕
경상북도 봉화군은 사방이 산으로 첩첩이 둘러싸여 있고 그 속에 오전·두내·다덕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약수가 여러 군데 있다. 그 중 으뜸인 오전약수는 서쪽으로 마구령과 동쪽으로 도래기재 사이의
선달산(1236m) 아래 있으며, 물맛이 가장 좋기로 조선시대 최고의 약수로 뽑히기도 했다.
오전약수 전설에 의하면 오전리의 후평장과 춘양면의 서벽장을 드나드는 보부상이 주실령을 넘어 가던 어느날
쑥밭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약수를 일러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약수를
쑥밭약수터라고도 부른다. 또 옛날 이 근처에 살던 여인이 남자와 정을 통하기 위해 약수터를 찾았다.
그런데 그때까지 맑게 샘솟던 약수가 흙탕물로 변하고 뱀이 나타나 부정한 여인의 행위를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약수는 몸을 이롭게 하는 효능 못지 않게 마시는
이의 정갈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뜻일 게다.
‘人生不老 樂山樂水(인생불로 요산요수)
산 좋고 물 좋은 곳 인생 늙지 않으리'
조선중종때 문신인 주세붕(周世鵬.1495 ~ 1554년)은 1543년 풍기군수로 있을때
"이 약수는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 만하다" 고 자랑했다. 고 하며
오전약수터 옆에는 주세붕선생이 찾아왔다가 썻다는 친필 휘호가 남아있다.
우리나라 서원의 효시가 되는 백운동서원(뒤의 소수서원)을 세웠으며,
또한 주자학을 원나라로부터 들여와 유학을 진흥시켰던 고려시대의 안향(安珦)을 이곳에서
받들게 함과 동시에 그 자신도 향학(鄕學)육성과 학문진흥에 힘쓴 大학자이다..
주세붕은 오전 약수를 찾아 약수를 마시고 18명의 다른 사람들과
같이 목욕을 하고 쓴 한시가 기록으로 전한다.
만첩 높은 뫼 부리에/ 천년 암벽의 그늘에 의지 했도다/
용이 불어내듯 낱낱이 구슬을 뿜어내고/ 경대는 차가운데 침침하게 적시더라
/ 특이한 맛은 맵고 짠 것이 조화되어/ 깊은 괴로움은 신의 공덕으로 씻어나 주오/
백가지 풀의 맛을 보고 못 고친 병을 생각하니
/ 이르는 곳마다 하늘의 마음을 체험하라./
또한 1544년 주세붕이 봉화의 청량산을 유람하며 명명한
12봉(일명 육육봉)이 기록된 유청량산록(요즘의 산행기)이 아주 재미있고 신기하다
오전약수를 발견한 보부상들의 영령을 추모하기위해세운 추모비
물야 저수지
생달마을
생달마을은 선달산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의 형세가 마치 두 개의 달과 같아 쌍달이라 부르는 것이
지금에 와서 생달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산행 시작점인
사기점마을은 예전에 연대를 알 수 없는 사기조각이 많이 발견되어 사기점으로 불린다
주목산장
생달마을 제일 높고 깊숙한곳 늦은맥이의 입구에 자리잡은 주목산장...
피곤에 지친 대간꾼들에겐 잠시의 편안한 휴식처로 도시문명과 삶의스트레스에 찌든 도시인들에겐
마음의 휴식처를 제공해준다,주인장 부부의 푸근한 인정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있어 이또한 행복이리라...
오늘 이곳에서 아름다운 추억과 경험을 만들어가는 밤되리라
가지런히 정돈된 보물단지들~~~~
사진이 옳지않게 찍혔지만 주인아지메의 정성이 들어간 닭백숙
닭살을 일일이 발라내서 각종 한약재와 산약초를 곁들여서 보약음식을 준비했다네요.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요...
가종 무공해 고산야채재료로 만든반찬 역쉬 굳입니다
오늘 하룻밤묵을 황토방 한켠의 벽란로에서 장작이 이글거립니다.
벽난로 뻬치카를 이용하여 난방(기름보일러겸용)을 합니다.
배추찌짐도 부쳐 줍니다 봉화 막걸리와 한잔해봅니다....
드디어 라이브 통기타 공연이 시작됩니다.
안동의 향토가수이자(백영규 앨범에 객원싱어로 데뷔) 탁구메니아이기도 하다네요
가슴에 메아리로 들려오는 청아한목소리가 이밤과 통기타에 너무나 잘어울립니다.
예상밖의 훌륭한공연에 더욱 즐거운 밤이네요
군고구마와 함께하는 라이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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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산장주인장님의 넉넉한 인심과 구수한 손맛이 다시금 그리워집니다.
또한 초청가수이신 이미숙님의 공연은 청아한 목소리와 관객들의 호응과 시간이 짧은게 아쉬웠던 마음에 남은 공연이였구요..
저..군고구마와 감자의맛은 환상이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가끔있으면 감성충전과 생활에 활력소도 되고 넘 좋을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