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과 저녁 사이인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스콘, 케이크 등의 티 푸드와 함께 홍차를 마시며 사교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라고 하지요. 애프터눈 티는 영국인의 전통적인 식사습관으로 그 역사는 18세기부터 시작되었답니다^^
'오후의 차'라는 의미의 애프터눈 티를 처음 시작한 사람은 영국의 베드포드 7대 공작부인 안나 마리아인데요~ 베드포드 공작부인은 점심과 저녁식사와의 간격이 너무 길어, 오후 시간이 되면 기운이 빠지게 되었죠! 그래서 하녀에게 다기세트와 빵을 쟁반에 담아 가져오라 하여 4-5시 무렵 간식과 함께 티타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공작부인을 찾아온 손님들과 즐기기 시작한 티타임 습관은 상류사회 부인들 사이에 큰 유행이 되어, 화려한 테이블 세팅과 푸짐한 과자들로 가득한 지금의 애프터눈 티가 되었죠.
애프터눈 티의 테이블 세팅을 보면 자수로 장식된 티 테이블보 위에 티포트, 찻잔, 밀크저그, 슈가볼, 티 푸드 접시 등이 올려져 있어요. 향기로운 홍차를 기본으로, 3단 트레이에 가득 쌓아 올린 스콘, 머핀, 비스킷 등 과자들까지 ♡0♡ 너무 예뻐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될 정도로 화려한 세팅 입니다^^
애프터눈 티의 메인은 바로 홍차! 서양에서는 블랙티(Black Tea)라고 부르는 홍차는 찻잎을 효소작용에 의해 발효시켜 마시는 차로, 우리가 흔히 마시는 녹차를 좀 더 오래 발효시킨 차라고 생각하시면 쉬워요^^ 홍차의 나라인 영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차 브랜드사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위타드(Whittard), 포트넘 앤 메이슨(Forumn&Mason), 트와이닝(Twinings) 등이 있답니다^^
영국 홍차 브랜드의 티웨어와 블랙티를 모아봤습니다~ 전통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영국의 멋이 느껴지시나요? 찻잔에 새겨진 문양들이 너무 예뻐서 하나씩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불쑥불쑥~!@0@ 런던의 빈티지 샵에 가면 가끔 역사의 흔적이 느껴지는 웨지우드나 위타드사의 찻잔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데~ 꼭 가보고 싶네요^0^
장미문양의 찻잔으로 유명한 영국의 로얄 알버트 사에서 주최한 애프터눈 티 투어의 투어카 모습입니다~ 트럭마저도 사랑스럽군요♡_♡
애프터눈 티가 한가한 오후를 즐기는, 정서적이고 즐거운 사교의 시간인 만큼 모든 세팅이 다정다감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네요^^
티타임에 빠질 수 없는 디저트~ 홍차와 잘 어울리는 달달한 마카롱과 머핀이 보이네요^^ 역시 전통 티 세트인 삼단 트레이에 먹는 디저트야 말로 브리티시~하다고 할 수 있지요^^*
영국인들은 하루 최소 4~6번의 티타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얼리모닝 티, 아침식사와 함께 마시는 모닝 티, 점심 전에 휴식 겸 마시는 티 브레이크, 점심식사에도 티를 함께 마시고, 오후에는 애프터눈 티로 휴식을 갖고, 저녁식사에도 홍차가 절대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국 애니메이션 '월레스와 그로밋'에도 티타임을 갖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지요^^
홍차는 찻잎의 배합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뉘고, 산지에 따라 다양한 티가 존재한답니다 ~ 스트레이트티는 한 원산지의 찻잎만을 사용한 것이고, 블렌디드티는 여러 산지의 잎을 섞어서 만든 것이에요. 얼그레이와 같이 향기가 나는 홍차는 향료나 과일을 첨가하여 만든 가향차이지요^^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 티에는 홍차 본연의 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스트레이트 티를 마셔주는 것도 좋겠지요^^ 요즘 같은 겨울에는 따듯한 우유를 첨가한 밀크티도 강추!
크리스마스를 위한 애프터눈 티 세트 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어울리는 색감과 트리 모양 쿠키가 눈에 띄네요^^ 영국인들은 애프터눈 티를 함께 나누는 것에서부터 우정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호킨스 패밀리 여러분들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친구들에게 달콤한 애프터눈 티 파티를 선물하는 것이 어떤지요?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0^ 가족과 함께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날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특별한 파티~! 올해에는 영국식 티파티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는 것도 좋겠네요! 홍차 한잔과 간단한 샌드위치, 케이크로 브리티시한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