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에서 공인된 진리의 말씀이 지상에 선포되기 위해서는 첫째로 지상에서 살고 있는 인간이 실천할 수 있어야 하고, 둘째로지상인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그것은 지상에 살고 있는 인간이 실천할 수 없다면 아무리 좋은 말씀이라도 진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며, 공인된 진리를 영계의 언어로 선포하면 지상인은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어 실천이 불가능하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계에서 공인된 진리는 영계와 지상을 연결시켜줄 수 있는 한 인간이 먼저 지상에서 실천해 보고, 다음에 지상인의 언어로 선포해 줘야한다.
선생은 공인된 진리를 지상에 선포하기 전에 자신의 삶을 통해 검증의 과정을 거쳤다. 제1차 아담, 제2아 아담, 제3차 아담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경험되지 않은 진리는 선포할 수 없는 것이 원칙이다. 예수님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대접하라.”(마 7:12)는 황금률과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22:37-49)는 최고의 율법은 선포했지만,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참사랑을 중심한 이상가정완성’이라는 사실과 이상가정완성을 위한 참된 부자관계, 부부관계, 형제관계가 어떤 것인지는 선포하지 못했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이 이상가정을 완성하는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생은 1941년 일본에 유학하기 위해 한강다리를 건너면서 한없는 눈물을 흘리며 두 가지 굳은 각오와 결심을 했다. 그것은 일본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사상적으로 일본을 지도해야 된다.’는 각오와 ‘절대 타락하지 않아야 된다.’는 결심이었다. 이 각오와 결심은 선생이 찾은 진리의 핵심 두 가지 내용과도 같은 내용이다. 선생은 ‘절대 타락하지 않아야 된다.’는 결심을 지키셨고, 사상적으로 일본을 지도할 수 있는 진리를 찾아 하나님과 영계의 공인을 받고 진리의 핵심을 실천하는 경험도 하고 한국에 귀국하시게 된다. 선생은 먼저 ‘하나님과 인간이 부자지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을 ‘타락하지 않아야 된다.’는 결심으로 실천하셨다. 하나님과 인간의 부자지관계를 지탱시켜주는 최고의 핵심은 핏줄이다. 에덴동산의 아담은 타락함으로 하나님의 핏줄을 지키지 못했지만 선생은 온갖 유혹을 이기기 위해 스스로 핏줄을 지키는 훈련을 하셨다. 2000년 만에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났으니 얼마나 많은 여자들의 유혹이 있었을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선생은 외출 시 여자의 가발을 쓰기도 하고, 여장을 하기도 했다. 잠을 잘 때는 열쇠를 3개씩 채우고 자기고 했다.
일본유학시절부터 선생은 ‘천주주관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는 생활신조를 정해놓고 생활하셨다. 영계와 지상을 합한 천주를 주관하기 바라기 전에 먼저 자아주관을 완성하라는 것이다. 자아주관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말한다. 자기관리의 핵심은 식욕을 주관하고 수면욕을 주관하고 정욕을 주관하는 것이다. 이 중에 자아주관의 핵심은 정욕주관이다. 선생은 정욕을 주관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통해 간지럼을 타지 않게 되었다. 자신의 의지대로 생식기를 죽였다 살렸다 할 수 있게 되었다. 선생은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이는 생식기를 두고 하는 말씀이다.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의 주인은 서로 엇바뀌어 있는데 ‘생식기의 주인이 아닌 자가 유혹할 때 생식기를 살리면 죽고, 생식기를 죽이면 산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참사랑은 직단거리로 통한다.’는 ‘최저로부터 최고까지의 생활을 체험’해 봄으로써 경험하셨다. 그것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수평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을 경험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경험을 경험해 보기위해 시나가와 빈민가에서 누더기를 뒤집어쓰고 이도 잡아보고, 신주쿠 뒷골목 사창가에서 그곳의 여인들을 설득해서 빼내오기도 했다. 돈이 있어도 가난한 자처럼 추운겨울에 길거리에서 신문쪽지 하나만을 덮고 잠을 자는가 하면, 학생신분에 몇 달 동안 고된 노동을 통해서 모은 돈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고급호텔에서 삼일동안 생활해 보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부자와 가난한 자, 그리고 영광의 하나님과 비참한 하나님을 동시에 체험해 본 것이다.
최고의 환경에서 생활할 때나 최저의 환경에서 생활할 때, 선생의 주된 관심은 그들의 환경을 보호해주고 그들과 수평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참사랑은 직단거리로만 통하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수평을 유지할 수 있어야 수직으로 임하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어느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수평이 유지되지 않게 되어 직단거리는 깨지고 참사랑을 체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선생은 새로운 환경을 만날 때마다 먼저 그 환경에 자신을 맞추는 분이다. 몸과 마음이 통일되지 아니한 자를 만날 때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몸과 마음의 통일을 푼 상태에서 만나고, 집에 돌아와서는 기도를 통해 다시 몸과 마음이 통일된 상태로 들어가실 정도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수평을 유지하는 생활을 해 오신 분이다.
이처럼 선생은 하늘과의 종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핏줄을 지키는 삶과 종과 횡이 90각도를 이루는 참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오셨으며, 자신의 삶을 통해서 실천이 가능하다고 확인된 진리만을 인간의 언어로 선포해오셨다. 선생의 삶은 영계의 진리를 지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며, 하늘의 언어를 인간의 언어로 선포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선생이 선포한 진리대로 살아야 할 인간은 우선 지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번은 선생이 제자에게 “하나님이 남자야, 여자야?”라고 물으신 적이 있다. “남자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진짜야? 조사해 봤어? 하나님과 친구처럼 같이 자면서 실제로 만져봤어?”라고 대답하실 정도로 경험을 강조하신다.
선생이 생활을 통해서 검증된 진리를 선포하실 때는 언제나 원고가 없다. 자신이 경험한 삶의 내용을 그대로 설명하는데 원고가 필요할리가 없는 것이다. 한번은 선생이 16시간 25분간 말씀하신 적이 있다. 이때도 원고를 사용하지 않았다. 선생의 말씀은 500권이 출판되었고 앞으로 700권 이상이 더 출판될 예정이다. 1200권 분량의 말씀은 모두 원고 없이 선포된 것이다. 선생의 강연문 원고도 원고 없이 선포된 말씀이 정리된 것일 뿐이다. 선생의 심정세계를 이해할 자가 없기 때문에 강연문 원고를 대신 써줄 사람이 없다.
선생의 삶을 통해서 검증된 말씀이 선포되면 이 말씀을 받는 청중이나 독자들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보답해야 한다. 지금의 시대는 ‘말씀을 아는 것이 최고가 아니라, 그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선생은 인간생활의 원형(Anti-Type)으로서 모델적인 삶을 사신 분이시다. 선생은 자신의 삶의 내용을 고맙게도 인간의 언어로 모두 번역해서 선포해 주셨다. 선생의 말씀을 대할 때마다 감사와 감격, 그리고 보여주신 원형으로서의 모델적 삶이 나의 모형(Type)으로서 실체적 삶으로 연결되도록 ‘나’를 세뇌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