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프랑스 범죄 드라마 / 감독 Jacques Deray
주연 Jean-Paul Belmondo, Geraldine Chaplin
음악: Michel Magne
영어권 제목은 ‘Crime On A Summer Morning’
'어느 여름날 아침에 벌어진 범죄'라...
영화 스토리는 남부 프랑스의 해변가 작은 마을에서 미인계를 이용해 푼돈을 뜯어내던 남매가
더 큰 규모(?)의 조직 납치 행각에 가담한다는 내용.
인질극을 통하여 한 탕을 하려는 몇몇 악당들의 범죄극
프란시스(장 폴 벨몽도)는 동생 모니크(소피 도미에)를 이용하여 야바위짓을 하는 불한당이다.
모니크가 카페에서 남자를 꼬셔서 숙소에 데려오면 결정적 순간
현장을 덮쳐서 남자를 성폭행범으로 협박, 푼돈을 뜯어내면서 생계를 이어간다.
(이 이야기는 세월이 흘러 한참 됐어도 요즘 양아치들이 따라 하고 있으니 참....)
원래 프란시스는 엔지니어를 꿈꿨는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가세가 기울자
모니크의 학비를 대려고 자동차 정비업을 했으나, 동업자에게 속아 쫄딱 망하고 교도소 신세까지 졌었다,
출소하고 나서 이런 한심한 삶을 살고 있던 그에게 교도소에서 알게 된 막스(조르주 게레)가 접근한다.
막스는 암흑가에서 오래 활동한 크라머(아킴 타미로프)의 제안으로
스페인의 직물업계 갑부 반 윌리(아돌포 첼리)의 딸 젤다(제랄딘 채플린)를 납치할 계획을 세웠고
200만 달러를 요구할 생각이다.
이런 계획에 합류한 프란시스 남매의 장래는 끝까지 안 봐도 뻔한 것.
관객에게 전하는 별 메시지도 없을 것 같다는 개인 생각이지만,
영화보다는 OST가 유명해 졌단다. 영화음악의 강국답게...
기타의 잔잔한 아르페지오 반주를 타고 누군가 휘파람을 불고,
이어지는 메인 악기 트럼펫의 짱짱한 선율.
여름날 밤의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푸른 해변 모래사장으로
꼭두새벽 같이 나와서는 시원한 바닷바람, 파도에 몸을 맡기는 청춘들이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