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 때 생각나는 김이 모락모락나는 뜨거운 소머리국밥 영천공설시장 곰탕골목 길손식당
한약재시장과 우시장으로 유명했던 영천시장은 매월 2일장하고 7일장이 열리는 오일장으로 장날이면 영천공설시장내에
자리잡은 곰탕 골목이 사람들의 발길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우시장에서 나오던 부산물인 소머리로 소고기국밥을 끓여내는 곰탕골목 안에는 10여개의 곰탕집들이 자리잡고 저마다의
비법으로 가마솥에 곰국을 펄펄 끓여내고 있다
곰탕골목 소머리국밥 가마에서 나는 열기로 한겨울에도 훈훈한 기운이 느껴지는 곰탕골목을 찾아서 요즈음 명성이 자자
하다는 길손 식당을 찾았다
일행이 많기도 하고 소고기수육하고 돼지고기수육이 가격이 같아서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두가지를 주문했더니
잠시후에 수육이 나왔다.
소고기 수육은 소볼살과 내장, 머리고기, 등이 섞여 있어 보기에도 그럴듯 해 보이는데 맛을 보니 모양 만큼 식감도 제각각
이어서 수육 한접시에 다양한 맛을 선사한다.
돼지고기수육은 잡냄새가 나지가 않고 기름기가 적당히 붙어있어 새우젓에 찍어서 양파와 함께 먹어보니 양파의 아삭한 맛과
수육의 쫄깃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수육을 먹고나서 식사를 위해서 소머리국밥을 주문하니 약간 뽀얀 국물에 괜히 수육을 시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육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원없이 수육을 또 다시 먹을수 있었다.
길손식당에는 소머리국밥과 함께 곰탕국물에 국수가 말아져 나오는 곰탕국수도 인기가 많다.
경상북도 영천시 맛집
길손식당 / 수육, 곰탕국수, 소머리국밥
경북 영천시 완산동 982 (영천공설 시장 곰탕골목) / 054-333-6180
출처: 여행블로거기자단 원문보기 글쓴이: 아도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