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20년 11월 06일 07시 01분 - 07일 10시 45분
산행 구간 : 감악고개에서 ~ 동강
산행 거리 : 이동거리 68.63km(오룩스앱)
총소요시간 : 27시간 44분
평균속도 : 시간당 약2.47km(휴식 및 알바포함)
산 행 자 : 나홀로..
주요 구간별 산행 시간
감악고개(07:01)- 감악산(07:30)-석기암(08:43)- 오미재(09:30)- 용두산(10:18)- 동막고개(11:13)- 제천변전소(12:22)- 삭고개(13:37)-566.9봉(14:47)- 가창산(16:06)- 갑산지맥 분기점(16:27)- 549.5봉(17:24)- 468.5봉(19:04)- 무등리 산불초소(20:12)- 삼태산(21:54)-해고개(23:58)- 관암당고개(03:14)- 449.7봉(04:13)- 국지산(05:09)- 흥고개(06:24)- 태화산(08:15)- 고씨동굴 갈림길(09:16)- 621봉(09:55)- 동강(10:46)
산 행 지도
영월지맥 미답구간인 감악고개에서 동강을 간다.
전번에 감악고개 지나 백련사까지 진행을 한터라..
강원도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니 겁이 덜컥 나더라.
목요일 마지막 차로 제천을 올라간다.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유로스파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쉬어 간다.
05시에 일어나 대충 씻고, 인근의 24시 전주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택시를 타고 백련사 입구에 내렸다.
택시비는 21,700원
그리고 이곳으로 이동하여..
오늘 산행의 시작을 알린다.
감악산 등산로 안내를 유심히 본다.
항상 마루금만 쫒다 보니, 계곡에 관심이 많다.
산길은 지자체에서 많이 신경을 썼네.
허긴 오시는 분들이 워낙에 많으니..
어느 분의 도움으로 감악산 기념사진을 남기고..
"고맙습니다"
평소 같으면 전망이 좋으련만, 지금은 안개가 많이 끼여 있어서리..
석기암으로..
가는 길에 돌아 보는 감악산 모습
적당한 곳에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다.
석기암
삼각점도 있고..
피재점
오미재
이후 공사중인 임도를 만나고..
이후 전망터에서 보는 산그리메
송한재
좀전의 임도와 연결되어 있다.
송한재에는 용두산 등산안내도도 있고..
이용객들이 많으신지
데크가 잘 놓여 있다.
용두산에는 헬기장과 전망대가 있고..
이곳에서 산행 증표를 남긴다.
이후 철탑이 많네.
어느 지점에서 부터 좌측에 철사줄이 2중으로 설치되어 있다.
군부대가 있는가?
산길 끝나는 지점에 전원주택 단지가 나오고..
도화 에스골길을 걷는다.
제천 시가지와 가까운
이곳 동막고개에서..
맥길을 쫓아 타인의 과수원으로도 들어 가고..
마침 사과 수확철이 끝나서 다행이지만, 수확철 같으면 들어 오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
이후 임도가 나오는데..
이곳은 우측으로 의림지와 연결되어 있고..
이 산책로도 의림지에서 올라오는 산책로인 것 같다.
대규모의 개나리 공원묘원도 만나고..
마루금은 전면의 변전소로 연결되나..
어쩔 수 없이 앞에 보이는 공장지대를 지나 우회한다.
제천변전소 버스 승강장
배가 고프다.
이쯤이면 밥 먹을 때가 있을 곳 같은데 하며..
맥길은 길 건너 레미콘 공장 쪽으로 연결되고..
이쪽 길로 들어 서다가
좌측으로 보니 길건너에 기사식당이 보인다.
하하하!
이렇게 반가울 데가..
이곳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잠시 휴식을 갖는다.
메뉴는 백반 하나이고..
다시 길을 이어 레미콘 공장도 지나고..
우측으로 골프장도 지난다.
그리고 타인의 과수원으로 진입한다.
배재
38번 도로
도로를 지나 폐철길을 넘어 가는데, 아래의 도랑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잡풀에 가려 그냥 들어 서다가는 깊은 도랑에 빠진다.
삭고개
38번 도로
차량이 많이 다닌다.
지하통로를 이용하고..
왕박산 시루봉에 닿는다.
설명문도 있고..
시루봉 전체 모습
이후의 길은 방화선을 보는 듯 하고..
조을재에 내려 선다.
바람이 넘나드는 안부다. 이곳에서 굿도 자주 하는 지
펄럭이는 천들이 인상적이다.
566.9봉
문영월재
가창산을 올라 가는데
산이 함몰되어 있다.
어? 왜 이럴까?
좌측으로 돌을 파먹은 석산도 보이고, 우측으로도 돌을 파먹은 흔적이 있는 걸로 봐서
산의 토양기반이 유실되어 산사태가 있는 것으로 보이네.
가창산
제천의 명산 대접이 별로..
갑산지맥 분기점
이곳은 언제 올 까?
산길엔 개발 중인 임야가 나오는데
사방으로 철그물망이 처져 있다.
짐승 방어용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넘어가지만, 여성분들은 쉽지 않을 듯 하다.
591봉
549.5봉
이후 해가 지며 야간산행에 대비한다.
532번 도로의 외딴집으로 내려 서는데
삼겹살 파티를 하는 지 냄새가 솔솔하네. 하하하!
468.5봉
다시 519번 도로에 내려 서고..
다시 산길을 찾아 올라 가는데..
어?
이건 또 뭐지?
허! 달리 길도 없는데 난감하다.
또 넘어간다.
이윽고 무두리 산불감시 초소에 이르고..
무두리 도로에 데인다.
이쪽은 예법 가구 수가 많네.
화장실인가 싶어 찾아 왔더니
정수시설로 보이고..
이후 임도를 따른다.
하늘에는 달도 별도 없다.
하늘이 어두우니, 땅은 더 어둡다.
이쪽은 멧돼지 집단촌이라도 있는 지
여기 저기 소란스럽다.
삼태산 누에머리봉
여기 올라 서기가 많이 힘이 든다.
경사가 심해 비나 눈이라도 오면 산길을 진행하기가 힘이 들 것 같다.
삼태산 누에 머리봉 전체 모습
높이 : 878m
위치 :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특징, 볼거리
삼태산은 큰 삼태기 세 개를 엎어놓은 듯 하다 하여 삼태기산으로 불리워왔고 산세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누에머리산 이라고도 부른다.
삼태산은 아직까지 등산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산이다. 이산에는 단양제2팔경인 일광굴이 산허리에 뚫려있다.
삼태산 삼각점
이곳이 삼태산 정상
삼태산은 오름길이나 내림길이나
경사가 너무 심하다.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다. 조심에 조심을 더한다.
해고개
59번 도로
비가 후두둑 떨어 진다.
하늘은 캄캄하고..
관암당고개
해고개에서 이곳 관암당 고개까지 오면서
잠이 쏟아진다.
낙엽 푹신한 곳을 골라 잠시 잠을 청한다.
추워서 일어나 보니 1시간 30분을 잤네. 하하!
449.7봉
헬기장도 만나네.
가파른 산길을 헥헥거리며 올라 가는데
산행 이정표가 나온다.
국지산이다.
이곳부터는 영월 지역이네.
산이 많이 가파르다.
안부에 내려서니
국지산 등산안내도도 보이고..
나름 인지도가 있는 산인 듯..
이 산행 이정표를 지나..
잠시 후 국가지점번호가 있는 임도로 내려 선다.
후라쉬 전원이 약해서, 교체를 할려고 예비전원을 찾아보나 보이지를 않는다.
아무래도 집에 두고 온 듯 하다.
이제 초절전모드로..
홍지개고개에 닿고..
이곳에는 나그네 쉼터도 마련되어 있네.
식수가 고갈되어 눈과 귀는 계속 물을 찾는다.
오른쪽으로 흥교마을이 보여 민가를 찾는다.
이곳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그런데 동네 공용 약수터가 따로 있었다.
궁예와 관계된 유래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고..
궁예가 공부한 세달사가 바로 이 동네란다.
해발 500-600고지의 마을이다.
물맛도 보고..
이곳 흥교마을에서 태화산 안내도 유심히 보며..
흥월로를 잠시 걷다..
태화산 등산로를 따른다.
차가운 기온이 밀려오는지, 싸한 기운의 안개가 주변을 점령하기 시작하고..
태화산에 닿는다.
높이 1,027.5m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
지리/자연지리 |
요약 강원도 영월군 남면·김삿갓면과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에 걸쳐 있는 산.
목차접기
높이 1,027.5m.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산세는 험하지 않은 편이다.
북서쪽에 국지산(菊芝山, 626m), 동북쪽에 응봉산(鷹峰山, 1,013m), 동남쪽에 마대산(馬垈山, 1,052m) 등이 있다. 산의 북쪽에서 동쪽을 거쳐 남쪽까지 남한강이 감싸안아 흐른다. 북쪽 약 7㎞ 지점에는 영월읍이 있다.
남한강변 각동리 길론골 절벽에는 천연기념물 제219호인 고씨동굴(高氏洞窟)이 있다. 고씨동굴 건너편의 나루터였던 진별리 나루뚜둑마을은 최근 고씨동굴과 연결되는 다리가 놓이면서 대규모 관광취락으로 성장하였다.
각동리와 오사리 등지에는 석회암 용식지형인 돌리네(doline)가 곳곳에 분포한다.
태화산 주변에는 온달성(溫達城)과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이 있으며, 산 서쪽에는 흥교사(興敎寺)가 있다. 이 산의 단풍은 영월팔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안개로 사방이 어둡다.
곳곳에 이정표 잘 갖추어져 있고..
전망이 멋질 곳 같은 위치에 전망대도 있지만..
안개로 인해 희망사항에 불과하다.
산길에는 낙엽들로 산행에 불편함이 많다.
오름길도 내림길도 어렵다.
이 이정표에서 맥길은 우측으로..
621봉 마지막 삼각점도 지나고..
가파른 산길을 낙엽더미와 싸우며 몇번의 엉덩방아를 찧는다.
앞산은 두위지맥으로 보이고..
낙엽송 노랗게 물든 숲을 지나니..
컨테이너 있는 임도에 데이고..
앞의 작은 언덕을 넘어..
잘 관리된 묘지를 지나..
각동리 도로에 닿고, 이후 이 도로를 따른다.
각동 경로당 지나..
이곳 동강에서 영월지맥을 마무리 합니다.
영춘면 택시를 불러 영춘으로 향하고..
영춘면에서 버스로 제천으로 향한다.
제천에서 대구로..
영월지맥 마무리를 축하하기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국화가 기립박수를 보내네.
그들의 향기와 아름다움에 만면에 미소를 짓는다.
첫댓글 현상선배님! 영월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도상거리 136km 라는데 실거리는 150에 육박할거 같구요.
이번에 감악고개에서 동강까지 약 69km 주파하셨으니 두 구간에 하셨을까요?
언젠가는 영춘지맥이라 하여 춘천지맥과 묶음으로 하는게 유행이었던 적도 있었던가 봅니다.
청량봉-삼계봉은 한강기맥의 구간이구요.
삼계봉에서 태기산 못미쳐 백덕지맥을 분기시키고 원주 치악산 남대봉에서 백운지맥도 분기시키고 태화산을 지나 동강에 합류하는군요.
대한산경표에서 섬강기맥이라고 신 산경표에서 분류한 지맥을 강을 기준으로 다시 꿰맞춘 산줄기 분류도 보았습니다.
강을 기준으로 하는 산줄기라 더 구분이 일목요연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맥이 아닌다음에야 기맥, 지맥이 꼭 합수점으로 향해야 한다는 원칙은 산경표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간간이 도심지를 지나니 배낭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참 다행이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세구간으로 나누었네요. 타 지맥을 다른 일행과 함께 하면서, 산행 후에 저 혼자 횡성으로 와서 태기산 아래의 모펜션으로 이동 후에 삼계봉으로 접근을 하였읍니다.
그곳에서 넘은재까지 1차로 해 두었다가, 그 다음에는 명성지맥을 마치고 다시 횡성으로 가서 넘은재에서 감악고개 백련사까지, 그리고 이번에 마무리를 하였네요. 이번 주말에는 금북기맥을 갈려고 합니다. 퐁라라님의 산행기가 눈에 들어 오네요. 이제 홀로 다녀야 하니, 공부를 많이 하여야 될 것 같습니다. 늘 안산하세요..^^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엄청난 주력에 혼비백산입니다
간단, 명료 간편한듯 돋보이는 내공의 산행기도 무척 인상적이고요, 영월지맥도 후반의 주행거리로 살펴볼때 두 구간으로 끈으셔도 충분할듯합니다 이어지는 산행길 기쁨 가득하시길 마당쇠 응원합니다 ^^
마당쇠님 시그널 많이 보고 있습니다. 열정이 대단하시더군요. 항상 즐산 안산하시고요..^^
형님 영월지맥 오셨으면 전화라도 한번주시지요 얼굴이라도 함 뵙그러
홀로 먼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거무내미님! 이쪽 일원을 지날 때 마다 늘 거무내미님과 수선혜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잘 계시죠? 마음은 함께 하고프나, 대중교통 시간이 정해져 있어 항상 시간에 쫒기네요. 연말이 다가오니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 건강 조심하시고요..^^
영월지맥 마지막 구간 진행하셨네요 삼태산 오름이 장난이 아니었던 추억이 소환됩니다 영월지맥의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
삼태산 오름길은 완전히 누에 걸음걸이로 올라 갔읍니다. 허리도 마음껏 펼 수 없는 그 경사도에 놀랐읍니다. 세르파님의 시그널이 멋지게 펄럭이더군요. 열정이 대단하신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홀대모 발전의 초석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늘 즐산하시고요..^^
영월지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가야 할 곳인데...
길어서 걱정 입니다. ^,^
수고 많으셨읍니다.
한걸음이 중요합니다. 발만 들이대면 누구나 할 수 있지요. 이제 날이 추워진다니 날씨가 문제겠네요. 늘 즐산 안산하시고요..^^
담담하게 써내려 가신듯한 산행기가 영월지맥을
있는 그대로 말해 주고 있네요.
관암당고개에서의 낙엽침대가 얼마나 달달 했을까
눈에 선합니다..
마무리한 영월지맥을 축하해 주는 국화꽃의 기립박수
에 보태여서 저도 축하의 박수 보내 드립니다. ^^
천황지맥 산기를 잘 보았읍니다. 장수 팔공산만 좋은 줄 알았더니, 천황지맥의 산줄기들이 멋지군요. 그 중에 빼어난 곳도 보이고.. 늘 즐산하시길요..^^
암튼 대단하신 족적을 남기셨네요.
영월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68km, 27시간 밤낮없이~ ㅎ
이 구간 감악산, 가창산, 삼태산, 국지산, 태화산 등 명산을 수두룩히 지나셨구요.
지난 추억길을 상기하면서 함께 거닐었던 느낌입니다.
멋지십니다.!...
반갑습니다. 방장님! 팀을 이루어 산행을 하다가, 이제는 홀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을 것 같읍니다. 건강하시고요..^^
어휴 세구간 연속해서 68키로를 걸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원주 감악산과 제천 감악산 같은 산이 아닙니까?
저는 예전 2019년 8월 올라간 원주 감악산 살펴보니 정상석이 달라서 ....ㅎㅎ
아무튼 수고많으셨습니다.
영월지맥 졸업 축하드립니다.
감악산이 제천과 원주의 경계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제천 쪽에 더 가깝지요. 감사합니다..^^
영월지맥하니 삼태산이 떠오르네요.
한여름날 뙤약볕에 삼태산직전 농로길을 걸으면서 녹초가 되여서 해고개에서 산행을 접었던 기역이 생생합니다.
68km가넘는 거리를 27시간에 마무리 지으셨으니 대단한걸음 하셨습니다.
영월지맥 졸업 축하드림니다.
부뜰이님 시그널이 펄럭이고 있더이다. 저는 먼저 지나가신 분들이 그렇게 부럽더군요. 삼태산 힘들었읍니다.ㅠ
하하! 늘 즐산 안산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