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들머리. 옥녀봉(玉女峰447m).국수봉(國守峰.國讐峰603m).치술령(致述嶺765.4m)/울산
산행일시; 2016년 2월25일 (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12.8km. 산행시간; 약 4시간(3;57)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25,000원(하산후 밥과 주류제공 비용 포함)
산행코스; 반룡마을 표지석/홍상골마을 표지석-삼각점. 옥녀봉(416.3m)-옥녀봉 정상석(447m전망대)-안부사거리(임도)-국수봉(603m전망데크)-삼각점×373봉- 삼거리×429봉- 콩두루미재- 갈비봉(범서,남방이정표)- 헬기장(사거리)-치술령(765.4m삼각점) -경주 망부석 왕복-좌틀-울산 망부석-범왕사-충효사-옻골마을회관-박제상 유적지
■치술령(至鳥述嶺765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두동면 만화리와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에 걸쳐 있는 산이다. 우리말로 '수릿재'로도 불리는 치술령(치述嶺·766.1m)은 울산 울주와 경북 경주의 경계를 짓는 고개다. 그 고갯마루에 오르고 내릴 때면 으레 전설이 굳어 바위가 된 망부석 두 곳을 들른다.
치술령(치述嶺 765.4m)에는 두 개의 망부석(望夫石)이 있다. 하나는 경주 망부석이고, 다른 하나는 울산 망부석이다. 이름도, 전설도 같은 바위다. 울산쪽 망부석은 모양새에서, 경주쪽 망부석은 조망에서 뛰어나다. 망부석은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후손이자 충신이었던 박제상이 신라 눌지왕의 명을 받아 왜국으로 건너가 임금의 동생 미사흔을 구출, 귀국시키고는 자신은 붙잡혀 불에 타 죽자 그의 처가 세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일본으로 떠난 박제상을 그리워하다 굳어서 돌이 됐다고 전해지는 바위, 또 박제상 처의 혼이 새가 돼 날아든 곳이 치술령 건너편에 위치한 국수봉의 은을암(隱乙岩)이다.
치술령(致述嶺765m)은 전설에 의하면 "박제상 사후 어느 겨울밤, 눌지왕이 잠을 청하는데 어디선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결국 그 소리가 난 곳을 찾았는데 그곳이 지금의 치술령 중턱이었다. 신하들을 시켜 무덤을 파게 했는데 그곳에는 마치 아이의 모양을 한 금동불상이 있었다. 왕이 불상을 안으니 울음을 그쳤다. 왕은 불상을 가지고 환궁했고, 그 무덤을 만든 자를 수소문 했는데,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근처 마을의 금슬 좋은 부부였다. 어머님을 위해 송이버섯을 따서 반찬을 만들어 드렸더니, 어머님은 잡수시지 않고, 그 버섯들을 손자인 웅이에게만 먹이는 것이었다. 부부는 어머님은 돌아가시면 끝이라 의논하고는 웅이를 없애버리기로 하고 산 중턱에 묻어 버렸다는 것이다. 왕은 너무나 순박한 서민들의 애환을 한눈에 보고 이 산을 치술령(致述領)이라고 이름 지었다."라고 전하는 데서 지명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다.
당시에 왕이 말을 매었던 자리를 마등이라고 전하며, 웅이가 묻혔던 자리에 웅치사(雄致寺)란 절을 지어 오랫동안 웅이의 넋을 위로 했다고 한다. 치(至鳥=致)는 솔개 등의 새를 나타내는 단어이고, 술(述)은 수리, 즉 높은 산을 뜻하므로 치술령은 '새가 사는 높은 산'을 의미한다. 박제상의 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일본에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으니 그 몸은 돌로 변하여 망부석이 되고, 그 영혼은 날아가 숨었는데 그곳을 은을암(隱乙巖)이라고 한다. 이곳에 사당을 짓고 그 뜻을 기리는 제를 봉행하게 한 곳이 치산서원이라고 한다.
■옥녀봉(玉女峰416m)은 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매년 음력 보름날 밤이면 내려와 놀다가 비단바위에 옷을 벗어놓고 밧줄을 타고 내려와 바위 밑의 샘물에서 목욕을 한 후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옥녀가 놀다간 봉우리라고 해서 옥녀봉, 그 아래 바위의 색깔이 마치 비단처럼 곱다고 해서 비단바위(높이 30m, 길이 80m)라고 한다.
■국수봉(國守峰.國讐峰 603m)은 범서읍지에 따르면 국수봉은 원래 한자로 國讐峰으로 표기했다고 한다. 모든 산들이 신라의 경주를 중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자세인데 반해 유독 국수봉은 등을 돌리고 앉아 있다고 해서 원수를 의미하는 ‘讐’자를 썼다고 한다. 하지만 박제상의 충절이 있은 후로는 국가를 수호하는 국수봉(國守峰)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박제상은 신라시조 혁거세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파진찬 물품(勿品)이다. 제상이 벼슬길에 나가 삽량주간이 되었는데, 고구려와 일본에 인질로 보냈던 보해(寶海)와 미해(美海)를 보고 싶어하는 눌지왕이 왕자들을 데려오도록 명하였다. 이에 제상은 고구려에 사신으로 들어가 왕을 설득하여 보해를 모시고 돌아왔다. 그러자 눌지왕은 대단히 기뻐하면서도 왜국에 가있는 미해도 보고 싶다고 하였다.
이에 제상은 집에도 들르지 않고 율포(栗浦)에 나가 왜국으로 갔다. 그의 아내가 포구로 달려갔으나 이미 배는 떠나간 뒤였다. 왜왕에게 신임을 얻은 박제상은 그들을 안심시킨 다음 안개 낀 날을 택해 미해를 신라로 탈출시키고 자신은 남아 스스로 붙잡히게 되었다. 미해가 무사히 신라에 당도한 후 눌지왕은 제상의 아내를 국대부인으로 삼고 그의 딸은 미해공의 부인으로 삼았다. 이후 부인은 치술령에 올라가 통곡하다가 치술신모가 되어(飛鳥) 왜로부터 신라를 지켰다. 또 몸은 망부석이 되고 혼은 새가 되어 날아갔는데, 그곳을 비조라 하고, 새가 숨어든 절의 이름은 은을암(隱乙岩)이라 하였다. 또한 사람들이 부인을 달래 내려오게 하려고 하자 다리를 버티면서 내려오지 않았다고 하여 그곳을 벌지지라 한다.
■호미지맥(虎尾枝脈)은 낙동정맥 백운산의 셋째 봉(일명;삼강봉 845m) 동쪽으로 가지맥을 내어 천마산(620.5m) 치술령(致述嶺766.9m)지나 북동진하여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02km의 산줄기를 호미지맥이라 부른다. 이 산줄기는 형산강(兄山江)의 남쪽 울타리 역할을 하기에 강줄기의 분류체계를 따른다면 형남기맥(兄南岐脈)이라 이름 지어져야 하지만 이 산줄기가 끝나는 곳이 호미곶이란 명소 인 관계로 땅끝기맥과 같이 지역의 지명도를 살려 호미지맥(虎尾枝脈)이라 부르게 된다. 마루금을 지나는 주요 산들을 보면, 백운산 분기봉 삼강봉(三江峰 845m), 천마산(天馬山 620.5m). 치술령(致述嶺766.9m). 토함산(吐含山 745.1m). 삼봉산(三峰山 290.3m). 조항산(鳥項山 245m). 금오산(金鰲山 230.4m). 공개산(孔開山 213.8m). 우물재산(176m). 고금산(120m)으로 그중 백운산 분기봉 상강봉(845m)이 최고봉이 된다.
2016.2.25(목). 06;40 합정역 8번출구 50m 전방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1호차는앵콜 백두대간팀)에 탑승합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당일산행으로 힘든 산행지인 경남 울산과 경주시의 경계에 있는 옥녀봉(玉女峰△447m).국수봉(國守峰.國讐峰△603m).치술령(致述嶺△765.4m)을 진행하기 때문에 출발시간을 평상시보다 20분 앞당긴 06;40로 합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10분간 휴게 시간 갖고 11;10분경 당초산행 들머리로 잡은 내사마을 버스정류소를 지납니다. 혼자 내려서 내사마을 코스를 진행하고 싶었지만 단체생활에서 모 나고 싶지 않아 그냥 산악회 변경 들머리로 이동 합니다.
내사마을은 다운동에서 척과 방향으로 가다보면 중간지점에 두동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동네입니다. 내사 마을은 국수봉 정상을 용의 머리로 본다면 꼬리에 해당하는 지점입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이었던 내사마을이 옥녀봉, 국수봉, 치술령에 이르는 소위 영남알프스‘태극종주’의 들머리로 산님들에게 알려지면서 그 이름이 잘 알려 졌습니다.
산행들머리는 ‘내사마을 버스 버스정류소’ 뒤로 등산로가 열립니다. 등산로는 완만하고 잘 정비 되어 있어 옥녀봉까지 3.6km/약 1시간이면 가능합니다.
당초 공지는 내사마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되어있었는데 새로운 등산로 개척을 좋아하고 서울에서 먼 이동거리와 시간 고려하여 내동3거리에서 척과리 쪽으로 들어가다가 반룡마을 표지석/홍상골마을 표지석있는 곳을 들머리로 합니다. (11;20) 도착 산행시작 합니다. 옥녀봉까지 1.5km/약40분이 걸립니다. 거리는 짧아도 급경사 오름길이 의외로 시간을 많이 요하고 힘들게 합니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코스입니다. 결국 20여분 절약한 효과가 의미라면 의미가 되겠습니다.
0km 0분[반룡마을 표지석/홍상골마을 표지석]
도로변에 커다란 자연석 ‘반룡마을 표지석’이 서있고 그앞에 작은 4각기둥‘홍상골마을’표지석이 서있다.
도로 건너 마을길 따라 들어간다. 올라야 할 옥녀봉 능선 줄기가 급경사로 어느곳을 택해도 쉬워 보이질 않는다. (11;29) 교장고성박씨 묘지를 지나고 마을안 3거리에서 좌측길로 이동하여 자연스럽게 임도따라 산길로 들어간다. 임도가 우측 계곡쪽으로 갈 때 희미한 길따라 능선으로 붙는다. 급경사 오름길이다. 주능선에 가까워 지는데 전면에 바위 암릉이 가로막는다. 우측으로 우회 하여 암릉 위 능선으로 길이 연결된다. 3거리에서 직진하여 마지막 오름길 올라서니 내사마을에서 오는 잘 정비된 등산로 만난다.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12;00) 삼각점(울산312/1936재설)이 있는 옥녀봉이다. 그리고 능선길 완만한 오름길 이어가니 정석이 있고 소나무가 멋진 전망대 옥녀봉이다.[1.8km][45분]
1.8km 45분[옥녀봉](416m) (12;05)
옥녀봉 정상석이 있다. 소나무가 멋지고 전망이 좋은 전망대다. 사방에 거칠 것이 없는 완전한 전망대다. 척과 마을과 척과 초등교, 함월산 정상을 비롯하여, 울산 시가지와 다운동, 문수산, 언양 반천, 두동 일대가 슬라이드처럼 펼쳐진다. 멀리 관문성도 보이고 북구 농소3동 달천마을과 척과마을을 경계 짓는 연화산도 낮게 내려다보인다.
이정표(국수봉2.8km/치술령7.3km/서사4거리3.6km) 방향따라 국수봉으로 향한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12;13) 이정표(국수봉2.2km/치술령6.5km/옥녀봉0.8km)를 만나고 좌측 정지불 골짜기에서 돌 깨는 소리가 요란하다. 내리막길이 끝나고 나면 (12;23) 이정표(국수봉1.5km/치술령5.8km/은을암3.1km/옥녀봉1.7km)를 만나면서 인내를 필요로 하는 국수봉 정상으로 치닫는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 바위틈새를 빠져나와 정상까지 힘든 오르막길이다. (12;41) ‘ㄱ’자 모양으로 독특하게 생긴 바위를 를 지난다. 정상 못 미쳐 30여m 지점에는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곳이 정상보다 오히려 전망이 더 좋다. 아득하게 내려다보이는 마을과 멀리 도심 경치가 성취감을 더해준다. 등산로 정비 사업으로 데크도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북쪽으로 조금 더 가니 국수봉 정상이다. [2.8km][45분]
4.6km 90분[국수봉](12;50~12;52)[2분]
깔끔하게 잘 정비된 공터에 정상석이 있다. 파란 바탕에 흰 글씨로 표기한 이정표(치술령4.6km/율림회관2.5km/옥녀봉2.8km)가 서있다. 치술령. 국수봉 등산안내도판이 서있다.
치술령으로 향하는 (12;55) 이정표(치술령4.4km/은율암0.5km/국수봉0.1km)를 따라 숲속 길을 내려와 은을암 가는 임도길을 가로질러 (13;05) 이정표(치술령3.7km/은을암0.5km/박제상유적지3.5km/국수봉0.8km)서있는 서낭재다.[0.8km][15분]
5.4km 105분[서낭재](13;05)
이정표(치술령3.7km/은을암0.5km/박제상유적지3.5km/국수봉0.8km)서있다. 임도 따라 박제상 유적지로 탈출할 수 있는 곳이다. 치술령 방향 산속으로 진입하면 (13;09) 삼각점은 풀속에 뭍혀 보이지 않고 삼각점관리 푯말만이 서있는 곳을 지나고 (13;14) 이정표(치술령3.2km/국수봉1.3km)를 해돋이 주차장이 나오고 치술령 등산로안내판 만난다.
주차장 한 켠의 도로우측 상단으로 (13;15) 가족 납골묘를 지나 (13;17) 한전 송전탑을 통과한다. 다시 임도에 내려서면 (13;19) 임도방향 이정표(치술령정상3.8km)를 무시하고 표지기 많이 걸린 산길로 진입 오름길 올라선다. 동물을 닮은 바위를 지나고 (13;28) 전망대에서 잠시 조망즐긴다.(13;32) 다시 임도만나 임도 버리고 숲길로 들어서 (13;34) 뒤돌아본 옥녀봉과 국수봉이 장엄하다.
(13;38)척과갈림길 이정표(치술령2.3km/범서척과2.3km/은을암1.2km)를 지나 편안한 능선을 따라가면 비조마을에서 돌기마을로 넘어가는 콩두루미재가 나온다. [2.2km][38분]
7.6km 143분[콩두루미재](13;43)
이정표(치술령1.5km/척과반용마을1.5km/두동칠조0.8km/은을암2.5km)서있는 이 고개는 옛날 두동 인근의 나뭇꾼들이 나무를 하러 오기도 하고 봄 이면 아낙들이 나물을 캐러 오곤 하던 곳이다.
콩두리미재에서 능선길로 이어지는 나무 계단을 따라 한참 올라가면
(14;12) 갈비봉 이정표(치술령1.2km/범서남방1.5km/은을암3.8km)에 도착한다. (14;15)스텐이정표(정상/울산/척과방면은율암4.0km)를 지나면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을 만난다. 치술령 정상과 경주 망부석 계단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14;18) 헬기장 이정표(정상0.3km/석계1.3km/범왕사2.1km/은을암4.2km) 서있다. '헬기장 이정표 사거리'는 법왕사에서 올라온 계곡 길과 만나는 곳이다. 완만한 능선길 따라 정상 근처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어느 쪽을 선택해도 정상에 갈 수 있다. 그러나 망부석을 먼저 간다음 정상을 오르면 오른쪽으로 향해야 되지만 큰 의미는 없다. 왜냐하면 정상에서 망부석까지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왕복 1~2분 거리기 때문이다. 마지막 고비를 올라가면 신모사지가 설치된 높이 785m의 치술령 정상이다. [1.5km][43분]
9.1km186분[치술령](14;26~14;27)[1분]
치술령 정상은 평탄하다. 정상에는 '신모사지(神母祠址)'라는 돌비가 서 있다. 박제상을 기다리다 돌이 된 그의 아내가 치술령의 '신모'가 됐는데, 당시 사람들은 그를 위해 이곳에 사당을 지었던 터다. 깨진 삼각점과 스텐 이정표(범왕사치산서원2.8km/명계남산방면종주길/척과은율암4.5km)와 목제 이정표(경북아리네리6.5km/은을암4.5km/헬기장0.3km) 서있다. 조그만 치술령 정상석도 반긴다.
이정표 망부석 /치술령 망부석 이정표 방향따라 계단 내려서니 (14;28) 망부석 이다. 망부석은 생각보다 더 크고 높다. 그 크기만으로도 슬픈 전설 하나쯤 간직할 듯하다. 이곳이 <경주> 망부석이고, 정상을 지나 서북 방향으로 300m가량 능선을 걸으면 울산 망부석을 찾을 수 있다. 둘 다 동해를 향하고 있으나 조망은 경주 망부석이 확실히 더 좋다. 그러나 전설보다 더 유혹적인 것은 탁월한 조망권이다. 경주 토함산에서 삼태봉, 동대산, 무룡산을 거쳐 염포산에 이르는 삼태지맥과 울산 남암산, 문수산, 대운산, 국수봉, 부산 철마산, 양산 천성산이 죄다 시야에 들어온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의 대형 크레인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14;32) 정상으로 되돌아와 <울산> 망부석으로 이동한다. 스텐이정표‘범왕사치산서원2.8km’방향이다. 신모사지 비석에서 바라볼 때 왼쪽 방향이다. 능선길 따라 내려서니 삼거리다. 울산시가 세워 놓은 (14;36) 이정표(망부석0.01km/서북능선2.0km/정상0.3km)를 만날 수 있다. 이정표를 따라 10여m 데크길 내려서니 울산 망부석이다. 울산시 기념물 1호로 깔끔한 안내판이 박제상 설화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14;37) 이정표(참새미0.1km) 있으나 참새미를 가보는 것은 생략한다.
참새미는 '참샘'을 뜻하며, 김 씨 부인이 기도할 때 연명한 물도 여기서 뜬 것이라고 전한다. 참새미는 망부석에서 100m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박제상의 부인은 남편의 무사귀환을 빌면서 이 곳 참새미 물로 연명하였다 한다. 일명 망부천이라고도 부른다. 훗날 지역 유림들이 그 정절을 기리어 봄과 가을에 향제를 지낼 때 이 곳의 물을 길러 목욕하고 이 물로서 밥과 재물을 지었으며 이 샘은 겨울철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또한 물맛이 좋고 깨끗하다고 한다. 지금도 새어 나온 맑은 물이 고여 있다고 한다.
3거리 이정표까지 10여m 되돌아 나온다. 삼거리에서 아무런 방향 표시 없는 하산길로 떨어진다. 나무 계단이 하산을 돕는다. 잘 정리된 외길이므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14;47) 이정표(치술령0.9km)를 만나고 (14;49) 헬기장 가는 3거리 이정표(헬기장0.7km/망부석0.5km/정상0.8km)를 만난다. (14;55) 법왕사 근처 계곡에 솟아나는 샘에서 목마름 달래고 수통에 물(하산하여 옷갈아 입을때 수건에 묻힐 물)을 받아 둔다. 불탑이 많은 법왕사에 닿는다.[2.5km][31분]
11.6km 217분[법왕사](14;57~14;59)[2분]
법왕사 경내를 잠시 구경한다. 법왕사에서 물맛 좀 보고 스틱접고 차도 따른다. (15;04) 조그만 저수지를 지나고 (15;08) 사대부집 묘지를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 포장길 따라 내려 서니(15;10) 충효사 지나고 (15;13) 옷밭마을 버스정류소(15;14) 옻밭마을 경로당이다. (15;15) 수궁사 를 지나고 (15;16) 충열공 박제상 사적표지판을 만나고 우측으로 박제상 유적지다.
박제상 유적지는 원래 마을 사람들이 김씨 부인을 신모로 여기며 제사를 지내던 사당 자리다. 이후 조선시대 들어 박제상을 기리는 치산서원이 되었다가 지금의 유적지로 새롭게 정비됐다. 유적지 주차장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린다.[1.2km][20분]
12.8km 237분[박제상유적지주차장](15;17)
김규진님 컵 가지러 간 사이 김경찬님이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으로 목마름 달래고 옷보따리 들고 장애인 화장실로 가서 (수도가 고장나 물이 나오지 않음) 담아온 물 수건에 뭍혀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새마포산악회표 밥배급 받고 막걸리 1병 챙겨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과 미역국에 밥말아 바람불어 추운 노천에서 살겠다고 밥 꾸역꾸역 먹습니다.
약 2시간을 후미들 도착 식사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서 내사마을을 들머리로 하지 못한 아쉬움을 혼자 마음속으로 아쉬어 해 봅니다. 전날 여동생집에 왔다가 김규진님이 준비해온 가재미회무침 안주에 막걸리 몇잔 더 합니다.
(17;00) 박제상 유적지 주차장을 출발 중간 휴게소에서 휴게시간 2번 갖고 김규남 회장님이 하사한 캔맥주 받아 이웃들과 나뉘어 마시고 팻트병 맥주몇잔 더 얻어 마시고 김회장님과 담소하면서 막걸리 몇잔 더하니 어느덧 (21;30)합정역 도착합니다. 김회장님 좋은산 잡아주시고 맥주도 챙겨주시어 감사합니다.
기왕에 시작된 술 문일님이 박성자여사 생일 챙겨준다고 시작한 자리에 주인공은 빠지고(목요일이 생일인 여사님들 생일 챙겨주기로 문일님 입장 정리) 쏜 머리고기 와 순대 그리고 순대국물 안주에 10병은 넘은 듯 맥주에 소주말아 문일님.김규진님.김월순님.김경찬님.레지나님.그리고 배창랑 6인 정담 나누고 얼큰히 취해 2/9호선으로 (24;00) 다 되어 귀가 합니다. 문일님 잘 먹었습니다.
11;20 반용마을 표지석 입니다. 산행들머리 입니다.
11;20 반용마을 자연석표지석 앞에 조그만 4각기둥 홍상골마을 표지석이 서있습니다.
홍상골마을 안으로 들어 갑니다.
마을길 풍광입니다.
마을길 입니다.
11;29 교장 박씨 묘지를 지납니다.
12;00 주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진행하니 삼각점(울산312/1996년재설)을 만납니다. 지도상 옥녀봉입니다.
12;04 옥녀봉 정상석이 있는 봉 전망대 입니다.
옥녀봉에서의 전망
12;05 옥녀봉 인증사진 입니다.
12;11 당삼삼거리 입니다.
12;13 이정표 입니다.
국수봉 오름길에 바위를 만납니다.
12;23 이정표 입니다.
12;41 기억자 모양의 바위
12;50 국수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52 국수봉 정상석 입니다.
국수봉 정상 이정표 입니다.
국수봉 정상 등산로 안내판 입니다.
12;52 국수봉 정상에서 만난 율림회관에서 출발한 B코스팀 선두그룹 입니다.
12;53 이정표
12;55 이정표
12;55 이정표 입니다.
13;04 서낭재 이정표 입니다. 박재상 유적지 탈출로가 됩니다.
13;05 이정표
13;09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관리 푯말만 서있습니다. 언양424
13;14 이정표
13;15 치술령 등산안내판
13;15 납골묘를 옆에 끼고 산길로 듭니다.
13;17 한전 송전탑
13;19 이정표는 임도를 따르라고 표시되었으나 무시하고 산길로 듭니다.
13;28 오름길에 만난 두꺼비바위(?)
13;28 전망대에서 조망
13;28 조망
13;32 다시만난 임도길 옆 숲길로 듭니다.
13;34 오름길에 뒤돌아 본 옥녀봉 국수봉 입니다.
13;34 조망
13;38 범서척과 갈림이정표
13;43 두봉칠조 갈림 콩두리미재 이정표 입니다.
13;43 콩두리미재 이정표 입니다.
14;12 갈비봉 이정표 입니다.
14;15 이정표
14;18 헬기장에서 본 치술령 그리고 경주망부석 입니다.
14;18 헬기장 이정표 입니다.
14;26 치술령 정상 신모사지 비석입니다
14;26 치술령 정상 삼각점 입니다.
14;27 치술령 정상 이정표 입니다.망부석다녀와 밥왕사치산서원 방향 능선을 탑니다.
14;27 치술령 정상 이정표 입니다.
14;27 치술령 정상석입니다.
14;27 치술령 정상 셀카인증 입니다.
14;27 경주망부석 이정표 방향 따릅니다.
14;28 경주망부석 설명판 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망부석 -정상간 목책계단 입니다.
12;32 신묘사지 치술령 정상으로 돌아 옵니다.
신묘사지 뒷면
14;36 울산 망부석 10m 전방 3거리 이정표 입니다.
14;37 참새미 이정표0.1km 입니다.
14;37 울산 망부석 설명판입니다.
14;37 울산 망부석모양 입니다.
조망
조망
14;47 하산길에 만난 이정표 입니다.
14;49 헬기장 갈림 3거리 이정표 입니다.
14;55 법왕사 근처 계곡에 솟아난 샘입니다.
14;56 법왕사가 보입니다.
14;57 법왕사불상
14;57 법왕사 불상
14;57 법왕사 탑
14;59 법왕사를 빠져 나옵니다.
15;04 임도따라 내려오다 만난 저수지 입니다.
15;08 중추부사 묘지입니다.
15;10 이정표
15;10 충효사 입니다.
충효사모습
15;13 옻밭마을 버스정류소
15;14 옻밭마을 회관 경로당 입니다.
15;15 수궁사 입니다.
15;16 충열공 박제상 사적 설명판 입니다.
15;16 노거수
15;17 박제상 유적지 입니다.
15;17 이정표
15;17 박제상 유적지 버스정류소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첫댓글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들머리가 옥녀봉에서 시작해서 치술령 백운산을 지나 고헌산 가지산으로 이어지는군요.
작년에 치술령에서 찬바람이 맞으며 울산의 야경을 바라본 기억이 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헌(수객)님~!
호미지맥이 지나가는 치술령에서 울산 야경을 즐겠군요
박제상 부인 의 사랑이 담긴 망부석 전설의 바위가
별로 내세울 것이 없어 보였지만 조망하나는 끝내 주는 곳이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이번에는 울산, 경주 부근의 멋진 산군인 치술령, 국수봉을 소개하셨습니다.
만만치 않은 지세이면서도 명성만큼이나 멋진 산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고해 주신 멋진 영상물로 즐감합니다.
이어지는 산행 내내 안전한 여정을 빕니다.
에이원회장님~!
치술령은 호미지맥에 있는 박제상 부인의 전설이 묻어난 산이었습니다.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신 가운데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