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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경을 직/간접 인용
13p. – w.27(1)
This view has some weaknesses. The Greek term, Mathetes, is used in Scripture in a way other than simply to designate a “learner”. In Acts, the term is generally used without any qualifiers to designate “Christians”; “The disciples were called Christians first at Antioch”(Acts 11:26)
윌킨스의 저서 p.27을 참고한 문장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문에 출처가 빠져있는데 참고문헌에 헬라어 Mathetes의 의미와 관련한 출처를 남겼다.
RENGSTORF, K.K. 1967. Mahtetes. (In Kittel, G., ed.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Grand Rapids : Eerdmans Publishing. 4:415-461.)
사도행전 11:26 직접인용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p.25 - w.41(2)
..... spiritual growth of the whole person in every area of life.(p.25)
..... what it means to grow as a Christian in every area of life.(w.41)
성경 인용이자 신앙 상식에 속하는 관용어다. 예컨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까지” 와 같은 매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적인 관용어구는 두 논문에 출처 없이 등장한다고 해서 한 논문이 다른 논문을 베꼈다고 할 수 없다. 또한 한 논문이 다른 논문의 문구를 참고하여 해당 부분을 서술한 경우에도 위와 같은 문구는 출처를 남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신앙의 기초도 없는 사람이거나, 악의적으로 표절의혹을 제기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저런 문구도 시비 거리에 넣을 수는 있을 것 같다.
p.25 - b.73(1)
The most striking use of the verb matheteuo is encountered in the Great Commission of Mattew 28:19-20
헬라어 matheteuo의 번역을 make or become disciples 라고 한다는 사실은 이미 보아 알고 있다, 이 단어가 가장 적확하게(most striking use) 쓰인 성경본문은 마태복음 28장 19절이 맞으며, 직접인용이다. 왜냐 하면 저 단어를 저렇게 해석하는 이유가 마태복음 28:19 때문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성경에서 이 부분이 예수님의 Great Commission이라는 점, '지상명령‘과 같은 용어가 매우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점은 평신도들도 다 아는 매우 상식적인 내용이다. 그리고 논문의 저자는 Bosch와 달리 20절까지 언급했는데 단지 보고 베껴서는 나올 수 없는 내용이다. (20절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누가 창안하고 베끼고 할 것이 없는 내용이다. 실제로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앞에서 "make of become disciples“를 본 순간 ”가서 제자 삼아“라는 유명한 지상명령이 얼핏 떠올랐다. 이러한 대입은 사실 출처를 찾기가 더 힘들고 남기기도 힘들 것이다. 다만 기초적인 신앙 상식, 기초적인 신학적 상식이 없이 보면 표절로 보일 수도 있겠다.
p.52 - w.200(2)
..... the pride and self-centeredness that govern our fallen world. The world`s standard of "greatness" often becomes one of the central, driving motivations of life, .....as Mark emphasizes.(p.52)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마가복음의 제자도에 관한 가르침에 비추어, 자기의 자랑과 자기중심이 지배하는 세상과 그 세상에서 말하는 영광은 자기중심적인 것이라는 상투적이고 관용적인 표현이며 마가복음의 내용이라고 밝히고 있다. 마가복음의 내용일 뿐 특별한 아이디어는 아니다.
같은 표현이 똑같이 마가복음의 제자도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 윌킨스의 논문 p.200에 나온다고 하여 이상할 것이 없는 내용이다. 물론 문장의 구조와 길이로 볼 때 저자가 윌킨스의 논문에서 따온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
마가복음이 말하고 있는 제자도에 대해서 두 논문에서 공히 챕터를 만들어 거론하면서, 마가복음의 내용임을 밝히면서 서술한, 관용적으로 쓰이는 표현을 출처 없이 인용했다고 하여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다.(물론 똑같은 표현으로 마가복음의 내용을 요약하였으므로 출처를 달아 주는 것이 더 좋다.) 차라리 마가복음을 표절했다고 하는 게 낫다.
p.53 - w.201
A preacher who delivers disciple-making preaching will teach the congregation that greatness in the kingdom of God means to serve others. Preaching, therefore, is not a matter of power, position, accomplishment, or recognition. ..... (p.53)
James and John learned that greatness in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power, position, accomplishment, or recognition. (w.201)
두 문단 모두 마가복음의 내용을 담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내용이 유사하고 같은 단어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두 논문 모두 마가복음의 내용을 다루는 소제목 아래에서 저런 문장들이 나왔다.) 윌킨스가 명백하게 야고보와 요한이 배웠다고 밝히고 있다. 마가복음 이야기다.
p.100 - h.174(2)
The Greek root of this word, exartizo, "fully equipped,"is closely related to Katartizo, translated "prepare"in Ephesians 4:12 (p.100)
exartizo = "fully equipped" 그리고 Katartizo = "prepare" 부분은 출처를 남겼어야 한다. 저자는 논문의 앞선 챕터에서 헬라어 어원과 관련하여 참고문헌에 출처를 남긴 바 있는데, 이 부분에서도 그렇게 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두 헬라어가 에베소서 4장 12절에서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문장이다. 이것은 Hull의 독창적인 견해로서 출처를 밝히지 않으면 아이디어 도용이고 표절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
에베소서 4장 12절
to prepare God's people for works of service, so that the body of Christ may be built up
prepare은 나오는데 fully equipped는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왜 에베소서 4장 12절에서 두 단어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하는가?
답은 디모데후서 3장 17절에 있다.
so that the man of God may be thoroughly equipped for every good work.
두 성경구절의 유사성이 보이는가?
디모데후서 3장 17절의 thoruoughly equipped가 exertizo와 유사한exertismenos 이다.
저자는 4.4.1.3.1 The term "equipping"을 시작하면서 디모데후서 3장 16,17절을 인용한 바 있다. (Hull도 17절을 인용했고 그의 저서 뒷부분에서는 16.17모두 인용한다. 저자는 이전 문단에서 Hull의 equipping에 관한 해석을 출처를 표시해 인용했다.) 양 구절을 알면, 에베소서의 prepare, 디모데후서의 equipped가 유사하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고 Hull의 독창적인 견해는 아니다. 그러나 저자가 Hull의 문장을 보고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면 출처를 밝혔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디어 도용과는 거리가 멀다.
p.100 - h.175
The Word of God can prepares a person for effective ministry.
effective ministry란 엡4:12의 works of service 딤후3:17의 every good work에 대응될 뿐이고, 딤후3:17 바로 앞 구절인 16절을 알면 왜 Word of God can prepare 이 나오는지 알 수 있다.
한글로 보면 이해가 쉽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위 두 구절은
The Word of God prepares people to be healthy and productive. Equipping naturally results in reproduction and multiplication(이 문장도 겹치는 문장이다) 와도 관련 깊다. Hull의 문장을 참고하여 썼든 아니든 내용은 성경 말씀 그대로 이다.
결국 헬라어 어원을 포함해 성경의 말씀을 풀어놓은 것이고 별 다른 특별한 해석이나 학설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문장의 표현 방식이 겹친다고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며 표절이라고 강변하는 것이다. 물론 Hull의 문장을 따온 것이라면 출처를 밝혀야만 한다. 그러나 출처가 누락 됐다고 해서 Hull의 아이디어 도용이라고 할 수는 없는 사례다. 성경의 아이디어를 도용한 것이라면 모를까.
참고로, 출처를 명시해 Hull을 인용한 직전문단은 사정이 다르다.
헬라어 어원을 찾은 부분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thotoughly equipped". This perfect passive participle communicates a completed action in the past, which has results that continue the indefinitely into the future.
이러한 원저자의 분석은 아이디어라고 하는 것이다.
p.101 - h.41
아래 밑줄 친 부분이 h.41과 겹친다.
The central focus of a preacher`s job description is found in Ephesians 4:11-12.
It shows that the pastors and teachers (preachers) should prepare people to be effective ministers for Jesus Christ. That includes helping them grow into spiritual maturity, and the end result is full employment of God`s gifts through His people. When every member is doing his or her own part, the church will build itself up in love.
paul point out that pastors were given to the church “for the equipping....."through preaching.
그런데 겹치는 저 부분은 그야말로 에베소서4장에서 나오는 바울의 권면 중에서 equipping에 관한 부분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논문 저자도 에베소서 4:11-12이 preacher`s job을 보여준다고 하였고, Hull 역시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 다음 위의 문장을 서술 하였다.
I base my statement that the idea of broadening the discipling community is not new on Ephesians 4:11-16 (h.41)
한글로 보면 쉽다.
에베소서 4:11-16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저자 논문의 pastors and teachers)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should prepare people to be effective ministers for Jesus Christ. That includes helping them grow into spiritual maturity, and the end result is full employment of God`s gifts through His people.)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When every member is doing his or her own part, the church will build itself up in love.)
즉, 성경의 말씀 중 한 단락 전체에서 논문의 소주제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과 관련된 것을 뽑아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서술한 것에 불과하다. 이것이 Hull을 표절한 것인가? 차라리 성경을 표절했다고 하는 게 낫겠다.
정작 위 바울의 권면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전혀 인용 없이 독창적으로 서술하였다.
paul point out that pastors were given to the church “for the equipping....."through preaching.In other words, a disciple-making preacher is like a play-coach. He prepares the congregation to carry out their ministry
목회자인 저자의 The role of the preacher in equipping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저자의 논문 p.101 이하를 읽어보시기 바란다. 표절 운운할 조잡한 글이 아니다.
이상에서 출처가 명시되지 않은 부분 중에서 아이디어 도용이라고 보기 힘든 즉, 연구진실성과 관련이 없는 단순 출처 누락 사례를 보았다. 그러나 아래의 다섯 사례는 원저자의 아이디어와 연구, 분석이 녹아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출처를 누락하여 인용한 부분으로서 반드시 출처가 명시 되었어야 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