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5회 참선과 명상, 같은 점과 다른 점 - 4
禪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封禪(봉선)이라고 해서,
하늘에 제사지내는 제사를 얘기했던 겁니다.
說文解字(설문해자)라고 하는 것은 중국 한대의 자전입니다.
文과 字를 해설하는 것이지요.
허신이라고 하는 분이 이것을 처음에 한자학으로 만들어 낸겁니다.
설문해자에 禪이라고 하는 원래의 뜻은 祭天也(제천야)라고 표현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럼 祭天也의 뜻이 뭐냐?
禪 ←보일 示(시) + 홀로 單(단)자잖아요?
示 = 從(종) : ~~를 따르고, 單 = 聲(성) : 소리다. ←이렇게 되어있습니
다. 그럼 뭐냐하면 뜻은 보일 示자를 가져오고, 선이라는 발음이 單에서
왔다는 겁니다.
이것을 “形聲字(형성자)라.” 그럽니다.
말하자면 중국의 한자어라고 하는 것이,
우리는 글자가 있으면 전부 파자를 해서 해석을 해버리거든요.
禪 = 示 + 單 ←홀로 있는 것을 보여서 드러낸다. 전부 이런 식으로 파자
해서 한자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가지 뜻을 다 포함해서 설명하는 것을 會意字(회의자)라고 그럽니다.
한자가 만들어지는 六書 가운데 會意字라 그럽니다.
그런데 會意字로 다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보일 示자라고 하는 것은 전부 神(신), 제사와 관련된 겁니다.
示 ←제단이 있는 형태거든요.
뭔가 보이지 않는 세계가 드러나는 것.
“示衆(시중)이다.” 했을 때는 ‘대중에게 드러내 보인다.’는 뜻입니다.
示자는 전부 神적인 것들과 관련된 것들이 많습니다.
禪 ←이것이 뭔가 제사지내는 것과 관련된 글자입니다.
祭天이라는 뜻이지요. 그럼 이것은 어떤 제사냐?
중국에는 봉건사회의 주나라 천자가 한가운데 수도권에 살고 있고,
나머지 주변에는 전부 제후국이 있지요.
제후국이 있어서 봉건사회의 지방자치로 통치를 하고 있는데,
중앙에 천자가 있는 겁니다.
“巡狩(순수)”라고 해서, 한번씩 시찰을 다니는데요.
그때 같이 사냥을 다니는... 요즘 말로 하면 골프치듯이... 임금님이
내려와서 도지사 같은 분하고 회동을 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도정을 듣는 것이지요.
시찰을 다니면서 巡狩라고 해서 사냥을 같이 했습니다.
그러고난 다음에,
예를 들면 중국의 동서남북의 중요한 산들,
동쪽에 태산이 있다면 태산에 가서 祭天을 행하게 되지요.
즉 제사를 지냅니다.
천자만 지낼 수 있는 제사. 도지사는 못 지내는 겁니다.
천자만 지낼 수 있는 제사에 해당하는 것이 禪이었던 겁니다.
첫댓글 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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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光스님 – 呑虛思想 - 韓國學을 말하다. 5廻-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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