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손질, 훌쩍 자란 아메리칸 블루 가지치기- 베란다 정원
블루색감 꽃
5월 말 절정을 이루었던 아메리칸 블루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그래서 여름에 더 어울리는 꽃이지요.
온도만 맞으면 사계절 꽃을 보여주는 기특한 녀석.
단 하루만 피고 시들어서 아쉬움을 남게 하지만 푸릇한 색감에 눈이 시원해집니다.
키운지 2년 된 아메리칸 블루
긴 장마 끝에 해를 보기 힘들어 꽃은 별로 없고 키만 삐죽 커버린 아메리칸 블루
베란다 정원이 정글이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면 식물마다 손질하면서 키워야 해요.
내가 원하는 높이보다 한참 더 아래에서 자릅니다.
저는 사진에 보이는 아메리칸 블루 절반 높이에서 잘랐어요.
새로운 줄기가 올라왔을 때 예뻐질 모습을 상상하면서....
맨 위에 보이는 줄기들은 기존 가지치기해서 자란 아이들이라 이번에 손보지 않은 줄기랍니다.
가지치기한 줄기에서 이렇게 두 개의 줄기가 자라나는데 내가 원하는 높이에서 자르면 새로운 줄기가 자라났을 때 별로 예쁘지 않아요.
장마철 습한 날씨 탓에 아메리칸 블루 화분에 삐죽 자라났던 노란 버섯
사진만 찍고 바로 뽑아 버렸답니다.
포자가 날려서 버섯이 우후죽순 자라기 전에~
그런데 노란색이 참 예쁘네요~ ㅎ
시원하게 가지치기 한 모습~
잎사귀에 힘이 없지요. 물이 고파서 그래요.
가지치기하고 물 듬뿍 주었답니다.
가지치기한 줄기는 물꽂이하려구요.
물이 닿는 아랫부분 줄기 잎사귀는 손으로 훑어서 제거합니다.
그냥 물꽂이하면 잎사귀가 썩어서 물이 오염되기 때문에 꼭 제거하시는 게 좋아요.
뿌리내림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거든요.
8월 10일
물에 꽂아 두었어요
그리고.....
8월 19일
꽃이 한 송이 피었네요.
해를 잘 보지 못해 연한 하늘색 꽃이 피었어요.
아메리칸 블루는 물에 꽂아두어도 꽃이 잘 핀답니다.
햇살 좋은 곳에 두시면 파란 꽃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뿌리 내림 상태
9일 만에 이만큼 자랐어요.
새로운 화분에 심어 화분을 늘려도 되지만 이번에는 물꽂이로 키워볼까 해요~
[ 뿌리내린 다음 심는 방법 ]
화분에 망→ 마사토→ 마사토 섞은 분갈이 흙→ 식물을 넣고 흙으로 덮어줍니다.
가지치기 전 ---------------------------------------------------- → 후
한결 말끔해졌지요~
아메리칸 블루 꽃~
꽃이 피기 전 꽃망울이 복주머니 같아요. ㅎ
아래는 금귤나무
장마 기간 금귤나무 맨 위에 새순이 삐죽 올라오더니 훌쩍 자라났어요.
다육선반대를 넘어서니 답답해 보여 잘라냈답니다.
가지치기하고 나니 시원하네요 ~ ㅎ
웃자란 식물이 있다면 지금 손질해보세요~
첫댓글 우리집 애들도 손좀 봐줘야겠어요^^
파란색 꽃이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저희집도 다듬어야 할 화분이 두개나 있는데.... 손이 잘 않가게 되네요
색이 너무 곱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