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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금강산 1에서 연결
천하의 명승 금강산 구룡폭포 앞에 서다
비로봉서 발원하는 깨끗한 얼굴 우레 같은 금강의 말씀 소리다 수천 년 한 시도 쉬지 않는 하늘세계와 지상세계를 오가는 유일문이다 맑고 깨끗한 순수의 절정 금강산을 폭포 밑 아홉마리 용이 지켰다 상팔담에 선녀와 나무꾼이 살고 폭포 밑 아홉마리 용이 지켰다 금강산 말씀에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금강산 산속 깊이 감춰진 장관 앞에 서다
상팔담과 구룡폭포 갈림 길에서 우측 협곡의 10m쯤 되는 주렴폭포를 지나 올라가면 구룡폭포 전망대인 관폭정이 눈에 들어 온다.온정각으로 부터 12km 골짜기 막골에 접어 들었다.계곡을 뒤흔드는 폭포굉음의 근원지가 나무숲 사이로 건너편에서 속살 을 드러냈다.수천 년 흰포말이 소용돌이 치는,우리나라 3대 명폭의 하나이다. 절벽높이 100m,폭포높이 74m,폭 4m,거대한 물줄기가 비단 온필로 드리운 듯 하얗게 깔려 내리는 폭포는 장관이다. 폭포의 하얀 물줄기,거무스름한 바위, 초록의 나무와 잘 대비되는 백옥의 포말이 눈이 부시다. 금강산 주봉인 비로봉과 구정봉에서 발원한 두 물줄기가 합수 74m를 쏟아져 내리니 그 위력은 바닥을 개뜨릴 기세로 내리 찧는다. 폭포의 굉음에 그 어떤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금강산 산속 깊이 감춰진 장관을 볼 수 있음에 감사 드린다.
금강산의 정결한 몸과 맑은 얼굴인 옥류동으로 갈려면 <금강문>을 거쳐야 한다. 집채만한 바위들이 절묘하게 서로 잇대어 있는 사이로 ㄱ모양의 길이 안으로 뚫려 있는 자연문이 <금강문>이다.이 문을 빠져나오면 안팎의 경치가 달라진다.바깥 금강산이 아니고 속살 금강산이 펼쳐지는 것이다.
금강문에서 일행이다.시계방향으로,김철수 시교육장, 권영진 도주류협회장,김진학 홍지 건설주 사장, 정연휘 도서출판해가 대표 이다.
아름다운 금강산 계곡의 수림과 바위와 맑은 물이다.바위는 수천 년을 웃고 있다. 옥류담의 옥수가 바위에 흘러 바위를 등목시켜 준다.또한 금강산이 좋아 소나무에 앉은 안개가 갈길을 잃어 떠날 줄 모르고 있다.
4시간 30분 동안 금강산 구룡연코스 산행을 마치고 일행인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온정각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설명/시계방향,앞줄부터 김홍백 강원대 교수, 전형선 계장, 이호재 위원장/판사,신철수 시교육장, 권영진 도주류협회장,뒷줄;신훈기 사무과장,최경덕 삼척상공회의소 회장/동양시멘트 삼척공장장,정하봉 법무사 소장,김진학 홍지건설주 사장, 정연휘 도서출판해가 발행인 이다.
구룡폭포에서12;40 하산,13;50 목란관에서 랭면 중식,15;00 주차장 버스승차, 15;06 신계사,15;18 온정각에 도착하여 <금강산온천장>에서 천연라돈온천수로 영육을 씻고나니,다시 태어난 듯 영육이 새털처럼 가벼워져 상쾌했다. 세조대왕이 물이 끓는 이곳 샘에 들어가 목욕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그 온천장이다. 노천탕에서 바람과 좌우로 수정봉과 바리봉을 바라보는 재미 또한 일품이었다. 우리 일행은 온천후,문화회관에서 '링공중공예'등 교예공연을 보고,18;10 장전항(고성항) <고성항횟집>에서 평생에 한번 뿐 일 것 같은 금강산 여행,일행 모두 참석 결속을 다졌다.북한산'대동강맥주'+남한산'참이슬소주'=남북화합주로 러브?,모두가 소감으로 "맛이 짝 달라 붙는다" 며,맥주 더~ 소주 더~ 분위기가 너무 아름다웠다.
북한<고성항횟집>의 회는 북쪽의 자연산이고 음식은 남쪽에서 온 것이라 했다. 금강산 여행 중 호텔,식당,커피? 등 어디로 가던 안내 아가씨들의 미모메 놀란다. 날씬하고,예쁘고, 23세 전후고,건강미가 넘첬다.고성항횟집의 신금준(23세)양도 러시아 처녀들 처럼 얼굴이 작고 날씬한 아가씨였다.나이를 ?춰 보라기에 23세라 대답했더니 "내 나이 모두 잘 못 맞추는데 참 잘 맞추신다" 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순수 했다.
<금강산호텔>8층,온정리의 아침 이다.베란다 에서 본 수정봉이다.수정봉 아래 숲속에 보이는 건물이 <금강산 1초대소>이다. 외국빈이 묵는 영빈관이다.
만물상코스 산행
온정각은 금강산관광의 출발지이고 중심축 이다.온정각에서 외금강 구룡폭포까지 12.2km, 만물상까지 12.5km이고,내금강 장안사로 가는 입구이다.온정리 아무데서나 고개를 들어 돌려보면,금강산 일만이천 봉우리가 쫙 펼처 보인다. 수정봉,세존봉,관음봉,채화봉,집선봉 등 웅장하고 드높은 봉우리들이 빙둘러서 있다.
금강산의 가장 대표적인 경승은 역시 <만물상>이다.온정리에서 버스로 약 6km의 곳에 <만물상>입구인 버스종점에 <만상정>이 있다.만상정 부터 물이 없는 한하계곡이 시작된다. <삼선암><귀면암>등 유명무명의 암봉들이 각각 천태만상의 기괴한 모습을 드러내어 자연의 걸작을 보여 줌으로 천하에 둘도 없는 만물상의 웅관을 형성한다. 금강산 주맥의 월출봉에서 동쪽으로 뻗어 채하봉,집선봉 등 지맥으로 경계,그 남쪽이 외금강이다.
아침 <금강산호텔>정원이다.호텔에서 아침식사 후 한자리에 모여, 일행을 웃기며 촬영했다. 호텔 옆 일행 뒤로 금강산 일만이천봉 중 바로 앞에 수정봉이 보인다. 뒤에 보이는 먼 산이 세존봉과 채하봉 등의 봉우리 이다. 08;30분에 금강산호텔 앞을 지나,버스는 만물상코스 산행을 위해 출발했다. 온정각에서 버스종점인 만상정까지는 9.5km, 버스로 30분 거리이다.만상정에서 만물상코스의 정점인 <천선대>전망대까지는 2.8km,왕복 2시간 20분이 소요된다. 만상정에서 온정령 고갯마루까지는 3km이다.온정령은 고성군,금강군,외금강, 내금강을 연결해 주는 고개다.
사진은 귀면암에서 절부암 쪽 한하계곡이다. 많은 이들이 오르고 있다.
차가운 안개가 낀 계곡 이라는 뜻의 <한하계곡>이다.만상정에서 조금 걸어 오르면 만물상의 대문이라 불리우는 까마득히 높은 벼랑바위인 상선암,중선암,하선암 3봉우리 <삼선암>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 있다.삼선암을 보고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둥그런 돌 하나를 인 바위가 우뚝 서 있다.뿔 돋은 머리와 포효하는 아가리, 그 얼굴 모양이 귀신 같다 하여 <귀면암>이다.만물상은 우주의 축소판이다.1만2천의창검을 세운 겹겹이 도열한 암봉의 장관이 만물상 이다. 신묘한 조물주의 솜씨를구경하며 오르면 오른쪽에 <절부암>왼쪽에<칠층암>이 보인다. 절부암을 지나면 경사가 70~80도 되는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면 숨찬 철계단이 또 나온다. 다 올랐나 싶으면 바윗길 사이를 빠저 돌계단을 건넌다.헛디디면 천길 낭떠러지 이다.
안심대에서 잠깐 쉬었다.안개비를 넘어 작은 비는 계속 내린다. <금강산 우중산행>이다.안심대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망장천>옹달샘을 만난다. 금강산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샘물을 받아서 한모금 마시니 기운이 솟는다. 금강산의 만물상 기를 마시니 어찌 힘이 솟지 않으리.약수를 마시고 오르면 80~90도 되는 가파른 벼랑의 철계단을 조심 조심 기어 오르면,암벽 중간에 <하늘문>을 만난다. 만물상의 금강문이다.사람 하나 빠저나갈 만한 자연 돌문 이다.이 하늘문을 통과하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하늘 가까운 곳에서 금강산을 조망하고 하늘을 가까히서 영접하리.
< 하늘문>을 통과하고 벼랑길을 굽이돌아 마루턱을 넘어 철계단 2개를 오르면 정점인 <천선대>에 닿는다.천선대는 천사들이 내려와 춤추고 놀았다는 천사들의 놀이터이다. 천선대는 만물상 한복판 높은 곳에 있어 만물상의 신비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그러나 어쩌리 금강은 안개로 나의 눈을 가리고 만물상은 외출 중이라 만나지를 못했다.언제 다시 한번 올꺼나?!
천사들이 춤추고 놀았던 만물상 정점 <천선대>에 앉았다.안개로 천사도 보이지 않고 만물상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좋았다.건강해서 금강산에 올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분단조국에서 내평생 처음으로 살아 생전에 38선,dmz를 넘어 금강산 을 보았음에 감사 감사 드린다.
금강산을 노래한 시
일만 송이 연꽃이 피어 이슬에 씻은 얼굴을 드러낸 듯하고 일천 자루 창을 꽂아 서리 어린 날끝을 세운 것 같구나 <만물상/시 박세당/17세기>
천 길 흰 비단이 드리운 듯하고 만 섬 진주알이 ?아지는 듯하여라 <구룡폭포/시 최치원>
하나님께서 지극히 공교하고 아름답게 만들려고 특별히 고안하셨다 <금강예찬/시 육당 최남선>
소나무 소나무 잣나무 잣나무 바위 바위 돌아드니 산 산 물 물 가는 곳마다 딴 세상이로구나 <금강산/시 김삿갓 김병연>
다녀 온 날 / 2008.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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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취렴산방(翠?山房) 원문보기 글쓴이: 정연휘
첫댓글 언제다녀오신건가요....? 멋져요...^^
저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디카로 촬영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꾸벅^^
언제 금강산까지 다녀오셨네요.사진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더 와닿네요.이 산 저 산 선생님은 홍길동.^^
숲과 계곡 하얀 안개 신비의 명산 참 아름다워요 선생님 좋은 구경하였습니다
사진과 시와 설명 잘 보았습니다. 금강산에서 막걸리 먹고 싶네요. 이승휴백일장 10월 11일(일) 꼭 참가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