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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신비한 약초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킹콩맨
지난6월26일 아들과 인근 야산에 올라가 캐기쉬운곳에 망개나무가 있어서 한컷했습니다.
한컷찍고 곧바로 캐기 시작했는데 줄기에 비해 뿌리는 그다지 크지는 않네요^^;;;
제 아들녀석입니다 아들도 약초에 관심이 많아서 같이 캤습니다.^^;;;
제손으로 한뼘이 21cm정도 되니까 크기가 짐작이 가시죠???
이놈은 너무 옆으로만 뻗어서 캐는데 아주 애먹었습니다.
아래글은 토복령의 효능에 대한 자료입니다. 참고하세요^^;;
토복령의 효능
관절염, 타박상, 위장염, 이질, 홍역, 수은중독, 소화불량, 당뇨병, 유선염, 항암작용(식도암, 위암, 결장암, 코암, 자궁암, 폐암 등), 끓는물에 데인데, 구황식품, 매독, 해독작용, 해열작용하는 청미래덩굴
청미래 덩굴은 밀나물속 백합과의 식물인 토복령(Smilax glabra Roxb.)의 뿌리 줄기이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의 산기슭 양지, 산비탈, 야산 및 수풀가 반음지에 나는 덩굴성 낙엽 관목이다. 뿌리는 굵고 꾸불꾸불 옆으로 뻗으며 줄기에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다. 주로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뿌리를 파서 노두와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흙모래를 씻어 버린 후 햇볕에 말리거나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꽃은 7~8월에 피고 열매는 9~10월에 빨갛게 익는다. 필자는 산을 타다가 부드러운 청미래덩굴잎을 늘 씹어먹으면서 다니는 습관이 있다. 약간 신맛이 나면서 그런데로 먹을 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덜익은 열매도 먹으며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입에 넣으면 달콤새콤한 맛이 금방 입안에서 침을 돌 게 함으로 산을 타다 목이 마를 때 열매를 입에 넣으면 저절로 침이 고여 갈증을 해소하는 것을 체험하였다.
청미래 덩굴의 뿌리는 적색과 백색이 있는데 두가지 모두 약용한다. <본초강목>에서는 백색이 더 낫다고 기록하고 있다.
채취는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뿌리를 파서 노두(蘆頭)와 수염 뿌리를 제거하고 흙모래를 씻어 버린 후 햇볕에 말리거나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 위, 비장에 들어간다. 해독하고 습을 제거하며 관절을 이롭게 한다. 매독, 임탁, 근골 경련 동통, 각기, 정창, 옹종, 나력을 치료한다.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가루내어 붙인다.
성분은 뿌리 줄기에는 사포닌, 탄닌, 수지가 함유되어 있다.
주의사항으로 간신음휴(肝腎陰虧: 간장과 신장이 허약하거나 결함이 있는자)한 사람은 쓰는데 신중해야 한다.
1, <우씨가묘방>: "철기(鐵器: 무쇠그릇)를 꺼린다."
2, <본초강목>: "이 약의 복용시에는 차(茶)를 금지해야 한다."
3, <본초종신>: "간신음휴(肝腎陰虧)한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 각주: 간신음휴(肝腎陰虧: 간간, 콩팥신, 그늘음, 이지러질휴)한 사람이란? 간장과 신장이 허약하거나 결함이 있는자를 말한다. 비슷한 용어로서 간신음허(肝腎陰虛) 또는 간신휴손(肝腎虧損)이 있다. 간음(肝陰)과 신음(腎陰)이 모두 허(虛)한 증이다. 오랜 병이나 기타 원인으로 간장과 신장의 정혈(精血)이 소모되어서 생긴다. 간음과 신음은 상호 의존하고 있으므로 신음이 부족하면 간음이 부족해지고 간음이 부족하면 역시 신음이 부족해진다. 임상적으로 음허내열(陰虛內熱)의 병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어지럽고 머리가 흐리터분하며 눈이 잘 보이지 않고 건망증, 불면증, 이명 등이 있다. 또한 목과 입안이 마르며 옆구리가 아프고 오심번열(五心煩熱)이 있으며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며 식은 땀이 나고 뺨이 붉어진다. 남자는 유정(遺精), 여자는 월경부조가 있으며 대변이 굳다. 간신음(肝腎陰)을 보해주는 방법으로 기국지황환(杞菊地黃丸)을 가감하여 쓴다. 빈혈, 신경증, 월경부조, 고혈압병 등 때에 볼 수 있다. [참고 문헌: 일본어번역판 중약대사전, 북한동의학사전]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청미래덩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토복령(土茯苓) //청미래덩굴// [본초]
청리래덩굴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인 청미래덩굴(Smilax chine L.)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청미래덩굴은 우리 나라 중부 이남의 모든 산기슭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 줄기를 캐서 물에 씻어 긴 것은 적당히 잘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싱겁고 평하다.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해독한다. 관절통, 매독, 연주창, 헌데, 악창, 수은중독 등에 쓴다. 하루 15~3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 먹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청미래덩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청미래덩굴(Smilax china L.)
식물: 덩굴뻗는 작은 나무로 다른 식물에 기대어 자라며 가시가 있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이고 감기는 수염이 있다. 꽃은 작고 붉은색을 띤 풀색이다. 열매는 둥글고 붉게 익는다.
각지의 낮은 산기슭, 골짜기에서 자란다.
뿌리줄기(산귀래):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어 잔뿌리를 다듬고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에 사포닌이 약 4% 있다. 사포닌 가운데에는 스밀라사포닌 A, B, C가 있다.
스밀라사포닌 B가 효소 분해되면 포도당 2분자와 람노오스 1분자, 디오스신으로 된다. 디오스신은 물 분해에 의하여 디오스게닌과 포도당 2분자의 람노오스로 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습을 내보내며 열내림과 피를 맑게 하고 오줌내기, 독풀이 효과가 있다 하여 매독, 창독, 만성 피부병, 수은중독성 피부염에 쓴다. 또한 풍습성 관절염, 콩팥염, 방광염, 소화가 안되고 설사할 때에 15~31g을 물에 달여 먹는다.
민간에서 소화기암(식도암, 위암, 결장암)과 코암, 자궁암에 바위손, 까마중과 같이 써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또한 뿌리 줄기 60~90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기도 한다.]
청미래덩굴뿌리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양매창독(楊梅瘡毒: 악성매독발진)
토복령 37.5g이나 19g을 술과 물에 달여 복용한다. [전남본초]
2, 10년, 20년 된 양매풍(楊梅風), 근골풍(筋骨風)에 의한 종통(腫痛)
토복령 1,800g, 초피열매껍질 7.5g, 감초 7.5g 흑연(黑鉛) 600g, 청등(靑藤) 11g을 주머니에 넣고 좋은 술로 달여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적수현주]
3, 혈림(血淋)
토복령, 차나무뿌리 각 19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흰설탕을 인경약으로 쓴다. [강서초약]
4, 풍습골통(風濕骨痛), 창양종독(瘡瘍腫毒)
토복령 600g을 껍질을 제거하고 돼지고기와 함께 고아서 몇 번으로 나누어 찌꺼기까지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
5, 풍기통(風氣痛) 및 풍독창선(風毒瘡癬)
토복령(철 그릇을 쓰지 않는다.) 300g을 돌 절구에 넣고 찧어 가루내고 찹쌀 1되와 함께 쪄서 만든 백주약(白酒藥)으로 정제(精製)하는 방법으로 술을 빚는다. 술과 찌꺼기를 다 복용한다. [만씨가묘방, 토복령주]
6, 대독창(大毒瘡)의 홍종(紅腫)이 붓지 않고 퍼진 증세
토복령을 곱게 가루내어 좋은 식초로 개어 붙인다. [전남본초]
7, 나력(瘰癧)이 터졌을 때
토복령을 썰거나 가루내어 달여 복용하거나 죽에 넣어서 복용한다. 많이 복용할수록 효과가 좋다. 철 그릇은 쓰지 못하며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은 금한다. [적덕당경험방]
8, 피부염
토복령 75~113g을 물로 달여서 차 대신 복용한다. [강서초약]
9, 부인홍붕(婦人紅崩), 백대하
토복령을 물에 고아서 홍당(紅糖)을 인경약으로 쓰면 홍붕(紅崩)을 치료하고 백사탕(白沙糖)을 쓰면 백대하를 치료한다. [전남본초]
10, 소아가 감적(疳積)으로 얼굴이 누렇고 여윈 증세, 복부팽창, 불안정하고 자꾸 울며 또 울어도 소리를 내지 못하며 식욕부진일 때, 대변실조, 피부가 거친 증상
토복령 19g, 야면화근(野棉花根) 11g을 갈아서 곱게 가루내어 돼지 간 75g과 함께 끓여 복용하거나 미음에 타서 복용한다. [초의초약간편험방휘편]
11, 영류(癭瘤: 목에 생기는 혹)
토복령 19g, 금쇄은개(金鎖銀開), 황약자(黃藥子) 각각 11g, 백모등(白毛藤) 19g, 오렴매근(烏蘞莓根), 민들레 각각 15g, 감초, 금은화 각각 7.5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절강민간중약]
12, 렙토스피라병의 예방과 치료
① 예방: 하루에 37.5g을 물로 달여서 한 번이나 두 번에 복용한다. 한 주일에 3일간 연속 복용하며 총 5주일간 복용한다. 200여 명이 약을 먹었는데 약을 먹은 조와 먹지 않은 조의 발병률은 1:5.58이었다.
② 치료: 토복령 75g(심한 병례와 체질이 좋은 환자는 188g까지 쓸 수 있다.) 감초 19g을 물로 달여서 두 번에 나누어 매일 복용하는데, 동시에 병세에 따라서 양을 증가하거나 줄인다. 예를 들면 고열이 있거나 증상이 심할 때에는 포도당과 비타민 C 등을 먹이고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에게는 호르몬 제제를 쓴다. 18례를 치료하였는데 모두 병이 나았다. 15례는 2~3첩, 3례는 4~5첩을 쓰고 증상이 없어졌는데 평균 입원 기간은 3.6일이었다. 또 토복령 150g, 지유(地楡), 청호(靑蒿), 백모근(白茅根) 각각 37.5그램을 물로 달여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때는 하루에 1~3첩을 쓰고 열이 내린 다음에는 하루에 1첩을 네 번에 나누어 복용하며 동시에 진정, 지혈, 수액 등 증상 처리도 겸해서 실시한다. 14례를 치료한 결과 무효가 4례였다. 14례 가운데 혈액 배양이 양성이었던 9례에서 치유가 5례이고 무효가 4례였다.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1~7일인데 주요 증상은 체온이 낮아지면서 소실 혹은 경감되었다. 대부분 환자의 두통, 신체의 동통, 안구 결막의 충혈, 비장근의 압통, 혈담 등은 1~2일 이내에 없어졌다. 치료 과정에서 일부 환자엑 오심, 구토 등 반응이 있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3, 매독
임상 관찰 보고에 의하면 토복령을 위주로 하여 금은화, 감초를 배합하거나 창이자(蒼耳子), 백선피(白蘚皮), 감초 또는 인동덩굴, 민들레, 쇠비름, 감초를 배합하여 달여 복용하면 현성매독(顯性梅毒)과 은성매독(隱性梅毒)을 치료하였는데 혈청 검사의 음성화율이 90% 정도 되었다. 그 가운데 만기 현성매독의 치유율은 50퍼센트 정도였다. 만기 마비성 치매에 대해 척수액의 Kahn-Wassermann 반응이 음성이 될 뿐 아니라 정신 증상도 정도는 다르지만 개선되었다. 또 소아 선천성 매독성 구강염에 대해서도 효과가 좋았다.
용량과 용법: 성인은 하루에 토복령 56~75g을 달여서 2~3회에 나누어 복용한다. 10~2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하루 양을 75~300g을 하여 2개월을 1치료 기간으로 한 예도 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4, 홍역 예방과 치료
예방으로 100% 달인 액을 복용한다. 3살 이하는 하루에 30~50ml, 3~5살은 50~60ml를 세 번으로 나누어 3일간 연속 복용한다. 혹은 주사제를 만들어 근육 주사한다. 이상의 약량은 치료시에서 쓸 수 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5, 급성 세균성 이질
하루에 150~300g을 물로 달여 복용하거나 달인 액으로 보류 관장하는데 7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6, 급만성 신염
하루에 113g을 물로 달여서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부종에 대한 작용은 매우 좋은데 약을 먹은 후 오줌량이 증가된다. 신우신염과 신결핵에 썼다는 보고도 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7, 경부 림프절 결핵
신선한 것으로 매일 600g을 물로 달여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창경원 식물원장인 최영전씨가 쓴 <한국민속식물>에서는 청미래덩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청미래 덩굴 뿌리의 효능을 요약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효능: 가나다순: 관절염, 구토감소, 근골경련동통, 근골을 못 펼 때, 근골을 강하게 하는 데, 급만성 신염, 급성 백혈병, 나력, 당뇨병, 대하증, 렙토스피라병, 만성 피부병, 매독, 발이 부르텃을 때, 발저림, 방광염, 복통, 부스럼, 부인 홍붕 백대하,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는데, 살충, 설사, 소아감적, 소화불량, 수은 중독, 수은중독성 피부염, 수종, 식욕증진, 신우신염, 신장결핵, 아토피 피부병, 옹종, 요독증, 유선염, 이뇨, 이질, 임파선염, 장염, 적혈구 헤모글로빈 증가, 정창, 종독, 지통, 창독, 체력증강, 출혈, 콩팥염, 탕상, 통풍, 풍, 풍습, 풍습성 관절염, 피부염, 해독, 해열, 항암(결장암, 비인암, 식도암, 위암, 자궁암, 직장암, 코암, 폐암), 홍역 등......)
생활 속의 해독제 ~ 청미래 덩굴 뿌리 茶
청미래 덩굴의 뿌리를 토복령(土茯笭)이라 부르며 각종 공해를 벗삼아(?) 일상을 살아 가는 현대인에게 아주 유용한 약초차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반건강 상태인 현대인의 공해독 해독에 구세주가 될 수도 있다.
공기의 혼탁한 오염, 마시는 물의 오염, 과일 채소의 농약, 보름이 가도 상할줄 모르는 식품등의 방부제, 고급스럽고 때깔 좋은 색을 내기 위한 발색제 . 표백제, 종류를 헤아릴 수 없는 식품 첨가물, 환경 호르몬인 다이옥신, 작은 생선, 조개에는 특히 더 쌓인다는 수은 등 중금속, 화장독....
언제 부터인가 신문에 보통 사람에게는 생소한 디톡스(Detox)라는 말이 출현 하는가 싶더니, 이제는 디톡스 다이어트, 디톡스 화장품, 디톡스요법이라는 대장청소, 간청소라는 말도 이제는 보통 명사화 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공해와 독은 이 시대의 운명이며 해독(Detoxification)은 새로운 화두(話頭)가 되었다.
<청미래 덩굴의 뿌리인 토복령의 모습>
청미래 덩굴은 찔레나무 줄기 비슷한 가시덩굴로 생긴 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낙엽성 덩굴이다. 언젠가 신문기사에 1억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청미래 덩굴의 화석이 발견 되었다는 기사가 보도 되었는데, 대부분의 풀 종류인 백합과의 다른 식물에 비하면 특별난 생명력을 지녔다는 느낌이 든다. 요즈음도 이 덩굴은 기름진 땅을 마다하고 척박하고 메마른 땅에 무리지어 일가를 이루고 있지 않은가? 아마도 그 옛날 덩치 큰 공룡들도 이 덩쿨은 피해 다녔을것 같은 느낌이다.
토복령은 한방에서 청열해독약(淸熱解毒藥)으로 분류 되는 약초이다. 청열이란 차고 서늘한 약성으로 열증을 없애는 작용과 함께 강한 항균작용과 소염작용이 주된 약효로 된다.
본초서에는 이뇨,해독, 거풍, 청열작용으로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풀어 내린다고 기재되어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 경분(輕粉)을 잘못 먹어서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힘줄과 뼈가 시큰거리면서 아픈 것을 잘 낫게 한다. 경분의 독을 풀어 주고 풍을 없애며 허약한 것을 보하므로, 웬만한 노인이나 허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다- 라고 했는데, 경분(輕粉)이란 수은가루(水銀粉)를 뜻하므로 수은같은 중금속의 독성도 풀어 버리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수은 등의 중금속 해독에도 유효하니 조개나 생선등을 많이 먹는 사람은 종종 차로 마시면 좋은 해독효과를 기대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옛날에는 매독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약초 였으므로 지독한 염증에도 효력이 있고, 요즈음에도 모든 혈열증에 사용하고 있어 특히 알레르기 초기에 가려움이 심하고 피부가 벌겋게 달아 오르는 경우에는 즉효를 볼 정도로 효과를 인정 받고 있다.
풍습성 관절염, 근육마비, (이질)설사, 수종, 임병, 종독에도 쓰이며 화장독으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 , 여드름 등에 마시면서 바르기도 한다.
<토복령은 잘게 썰어 쌀뜨물(없으면 맹물)에 담가 떫은 맛을 빼야 된다>
이렇듯 좋은 해독제인 토복령은 2월 중순인 요즈음 우수(雨水)절기 때 채취해야 약성이 좋다. 캐온 토복령은 질긴 수염뿌리를 잘라 내고 솔과 물로 표면의 흙을 제거 한 후 바로 썰어야 절단작업이 쉽다. 말라 굳으면 작두로 썰기 힘들 정도로 굳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썰은 토복령은 쌀뜨물에 담가 정유성분과 떫은 맛을 빼줘야 좋은데, 쌀뜨물이 없으면 맹물로 해도 무방하고 경험상 하루에 1~2회씩 물을 갈아 가며 2~3일 물에 담가 두어야 한다. 1일 정도로는 떫은 맛을 어지간히 제거하기 어렵다. 물에 담가 두면 사포닌 성분이 용출 되어 거품이 올라 오기도 하므로, 물을 바꿔 주면서 담구어 놓아야 나중에 차맛이 떫지 않게 되고 변비를 막을 수 있다. 이 토복령을 물에 우려내지 않고 그냥 끓여 먹으면 떫고 입안이 뻑뻑해져 차로 마시기도 힘들고, 십중팔구 변비가 생기게 되므로 물에 담그는 법제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도 변비가 걱정 되면 땅콩이나 잣 같은 견과류를 약간 곁들이면 좋은데, 제대로 물에 담가 법제하면 차맛도 맑고 변비는 생기지 않는다. 하루 15~20g을 끓여 마신다.
<야생 토복령은 흰것과 붉은것 2종류가 있고 주로 붉은것이 많은 편이다>
토복령을 채취해 썰어 보면 단면이 흰색과 붉은색 2가지가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붉은것이 좋다는 사람도 있고 흰것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중국의 현대적인 약초감별 요령에 의하면 흰것이 사포닌 함량이 많다고 되어 있지만, 토복령 자체가 중량의 4%로 사포닌 함량이 많아 물에 담가 법제하는 과정을 거쳐 얼마간은 우려 버리고 써야 할 정도이므로 흰것, 붉은것을 구별 하는 일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토복령에 포함된 사포닌은 물에 씻어 손질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거품을 일으키는데, 바로 이 사포닌은 먹는 비누라고 표현 될 만큼 핏속의 기름때를 녹여 배출하는 작용도 있으므로,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에도 민간요법에서 많이 사용 되고 있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땀도 잘 나오게 하므로 토복령차를 마시고 땀을 푹내어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도 민간에서 많이 써왔던 방법으로 요즈음에는 찜질방에서 땀을 내면 더욱 효과적이 될 것이다.
< 2~3일 물에 담갔던 토복령을 꺼내 잘 말린 후 습기를 피해 보관하고 사용 한다>
<토복령차의 맛은 맑은 느낌에 약간 신맛이 감돌고 나름 독특한 맛이 있다>
토복령차는 온갖 공해와 식품독, 화장품독, 약독에 불가피하게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아주 좋은 해독 약초차 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로 토복령에서 디오신(Dioscin)이라는 물질을 추출하여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용 기능성 식품이나 건강보조 식품을 만들려는 연구나, 다른 복합 추출물을 분리해 뇌신경 보호 또는 퇴행성 뇌질환(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을 예방 치료하는 약품을 만들려는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효능을 기대 할 수도 있게 되었다.
경남 의령군에서는 군 사업으로 토복령을 넣어 만든 청국장도 제조해 판매하려는 군 특화사업도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있지만, 옛날 부터 이미 구황식물로 쓰여 왔고 토복령을 넣어 숙성한 간장도 있었으니, 이 토복령 간장이야 말로 디톡스 식품의 원조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직 풀리지 않은 동토의 산야일지라도 양지바른 산 기슭에서는, 가시를 곧추세운 청미래 덩굴이 작년의 누런잎을 몇닢 매달고 겨울 삭풍에 손짓하고 있다.
독(毒)에 찌들은 자(者)여 ~! 나 에게로 오라 ~!! ㅎㅎㅎㅎㅎ
청미래덩굴 (Smilax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