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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는 전*장선배가이끄는 전통적인 건달조직인 동아파와 심*학선배가 이끄는 신흥세력의 대호파와의 전쟁이 불가피하다,
대호파는 동아파는 세력확장와 더불어 싸움을 잘하는 행동대원이 필요하다.계속되는 전쟁이나 사건으로 인하여, 조직원들이 검거되거나 피신하기에 그 행동대의 조직충원을 해야한다.
공고출신인 동운이는 남현선배의 보복으로 인한 칼사건으로 검거되어 학교에 들어가있다,
동환이는 선복당의 칼사건으로 서울로 피신하고,제백선배,상근이 등등은 군입대하여 새로운 조직원이 필요하다.
광주의 건달조직은 이 양조직의 세력권에 들어갈수밖에 없다,.대호파계열들이 총집합하면, 7,8백여명이다, 공고출신의 중심세력에 오복집출신의 현수선배,갑원이,대진이, 공원출신의 상근,철이, 명권이,인철이
지산동파의 종운이,광주*야간계열의 제태,상율이,희주와 금동출신의 동식이,후에 양동출신의 동일이는 콜박스파로 분파된다,내가 거느린 부복당파,그리고 조대부고의 그린필드등의 각학교의 조직들도 가세한 신흥세력이다. 야성적이고 모두들 거칠어, 이러한 신흥계파의 연합이된 ob파는 하극상과 분파작용을 한 윈인도된다.
오복집출신의 갑원이 광주상고야간출신의 제태,희주,상률이 다섯명이 합숙할수있는 방을 얻어준다.
그리고 낮에는 충이,동식이,명곤이 후배세명과 함께 여덟명이 함께 움직이는 행동대다.
광주공고출신의 주류대신 각처에 모여든 행동대다. 소위 비주류출신의 대호파다,
이미 각지역이나, 학교에서 이름이 난 건달들이다.
행동대가 결성되면 행동대를 이끌 대장이 필요하다.
대호다방에서
현수,남현,홍이선배등의 11명이 투표로 행동대장을 무기명비밀투표로 선출하여,행동대장이된다.
밤에는 다섯명이 합숙하고, 낮에는 후배들 세명과 함께 움직인다.우리가 나타나면 왼만한 건달이 아니면 대부분,피한다.
술집에 들어가면 컵을 입으로 깨물어 막걸리와 함께 삼키는 상률이다.
오인의 건달노래을 대호의 건달로 바꿔 잘부른다. 르네상스살인사건에 검거되어 학교에서 영어를 배워서,미국에서 자수성가한다.
남이야 우리를 건달로 보지만
속셈은 있단다 깔보지말아라.
언젠가 한밑천잡을날있을거다,
뛰어라! 대호의 건달들
구수하게 부르는 노래는 일품이지만, 여드름투성이의 인상파다.
제태는 차분하면서도,말없이 움직이는 타입이고,
희주는 술을 잘한다. 언제나 활달하게 앞장서서 나선다.
갑원이는 말없이 행동하는 타입으로 내면을 나타내지않는다.
후배인 충이는 건달이 꿈으로 이름도 충의라고 하였으나, 박충의 외자로 불린다.
오리걸음으로 또끼는 시원찮아 임전무퇴다.
금동출신의 동식은 예쁘장한 동안의 얼굴이나, 순간적인 일을 벌인다. 눈을 감고 엉겹결에 칼을 찌르기에 같이 가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원출신의 명곤이는 내성적이다, 르네상스살인사건에 직접가담은 하지않았으나, 증인관계로 오래동안 오해을 산다, 기아의 노조간부로 있다 퇴직한다.
여덟명이서 시내다방이나, 각지역의 나와바리를 순회한다. 건달들이 모여있는 다방들도 들어간다,
마주쳐다고 눈을 내리깔지않으면, 다리를 걷어찬다.
당수나 힘을 믿고, 의협처럼 행세하는 자가 가끔나타나면, 칼로 난자당한다.
부복당에도 가끔들른다.
집이 없는 객지생활로서, 부복당근처로 오면 마음이 편하다.
그러나 나에게 예전처럼,대하는 친구들과 선배들이, 충이등의 후배들에게 수없이 당한다.
대검을 목에대면 무릎을 꿇을수밖에 없다.
대인동지역에도 간다, 창녀촌의 일대로 검둥이,요한,용석이,희봉이의 중심으로 대인동파다.
그들이 있는 당구장에 들어선다.
희봉이는 대인동꼬마출신이며, 원래는 나이로나, 학년으로 일년선배지만, 대인동꼬마시절에는 친구다.
당구를 치고있는 희봉에게
"오래만이다."
'너는 선후배도 모르냐'
"선배는 "
자기주위의 친구들과 나와바리를 믿고,한말한다.
당구다이에 굴르는 빨간당구다마로 얼굴을 치니, 피가 튕긴다.
같이간 애들과의 상의없이 순신간에 벌어진일이다.
당구장안에 큐대가 날아가는 패싸움속에 당구장을 무사히 빠져나온다.
대인동파의 요한선배는 심백학씨의 친동생으로 대호파와는 우호적이다.
선배들에게 항의하나, 이미 끝난일로, 대인동파는 화해할수밖에없다.
후에 화신파와의 전쟁에서 이 곳의 대인동에 의탁하면서 행동대장을 맡기도하니 인연은 돌고돈다.
별세계다방앞의 앞 여관에 머물때,배에 진통이 일어나 부복당으로 왔다가 다시 가니, 별세계다방에 있던, 남현선배등이 일제히 후리가리(검거)된다.
대호다방의 주인인 왕수가 동아파와 짜고 갈취,협박등으로, 고발한다.
대호파의 주력세력이 검거되거나, 피하니,심백학형님과 갑원이와 나뿐이다.
대호카바레로 바뀐 대호다방은 동아파의 조직들이 점거한다.
대호파의 중심인 나와바리를 뺏긴다.
갑원이와 둘이서 학생복을 입고, 동아파에 가담한 지산동의 육기를 만자자고 하니 따라온다.
그리고 이내 우리을 알자 대호카바레로 달려가 구원을 요청한다.
수많은 애들이 몰려와 피한다.
우리의 나와바리에서 도망가는 신세다.
하루는 백학형님이 짚차를 타라고한다.
동아파는 전휘장선배그리고 성호,규명선배가 주축이다.후에 북동병기,대인동,
이인자나 다름없는 성호선배는 광주일고 진크럽의 출신으로 키가 작고 얼굴역시 곱상하다.
후배들을 극진히 아낀다.
집안으로 들어가 도끼로 사지를 찍어라고한다.
계림초등학교뒤에, 성호선배가 동거한다는 하숙집을 가리킨다.
갑원이와 둘이 담장을 넘는다.
이미 기미를 알고 옮긴뒤다.
계림동파의 홍균이,상준이등은 동아파의 행동대이며, 원래 계림동은 동아파조직의 공급처며 이후동아파의 주류가되며 쌍칼,복남이등도 동아파다.
백학형님이 홍균이를 보내라고한다.
홍균이의 아버지는 의사로써, 부복당근처에 병원과 집이있다.
구멍가게에 후배인 병환이와 홍균이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다.상대가 모르게 숨이있는,소위 쨩을 박은다.
신문지로 감싼 벽돌로 병환이가 가격하면, 대검으로 처리할 수순이다. 이틀간 잠복하여도, 홍균이가 나타나지않자 철수한다.
"형님1! 홍균이 말고, 좀 더 야문놈을 시키십시요"
지난번의 싸움에서 정오가 대검으로 당해서, 은퇴하고,, 홍균이역시 중앙국교동창이다.
이일로 백학형님의 눈밖에 났으나, 어쩔수없다.
갑원이는 백학형님이 시킨대로한다.
객지의 생활에서 성병이 생긴다.
백학형님이 갑원이와 나에게
"너희들은 앞으로 광주를 이끌고 갈놈들이니, 여자와 연애를 하면 손가락을 짜른다"
면서 가끔씩 홀아스에 데리고 성욕을 풀어준다.
이때 걸린 성병이다.
여자를 알면 손가락을 짜른다는 말도 하였으나,쫓고 쫓기는 생활에서 연애할 할시간도없다.
그리고 건달들이 연애를 하면 마음이 약해지며, 연애를 하기위하여 홀로 이탈하다가 당한다.
그래서 조폭에서는 연애는 금물이다.
객지나 다름없는 생활에 기름끼있는 음식을 가릴수없어, 점점 번진다.
내일이 없는 자포자기의 생활로 더욱 흉폭해지는 나날이다.
갑원이와 둘이서 거리를 누벼도 어느 누가 쉽게 닥아오지못하고 피한다.
대호다방의주인인 왕수의 고발사건으로 검거된 남현선배등의 대호파의 핵심들이 풀려난다.
대호파의 조직이 복원된다. 자꾸번지는 성병으로 이젠 광주를 떠나야 한다.
아무에게 말하지않고,서울행 야간기차을 탄다.
신문지에 떨어지는 눈물방울의 의미는 무엇일까?
서울에 올라와 찾아간 집은 금호동의 산기슭의 달동네다.
헌책을 구입하여, 봉투를 만들어서 생계을 유지한다.
그보다는 동생인 태후가 여전히 변두리인 금호동 건달들고 어울릴것뿐만아니라, 집안의 현금이나 값나는 물건들을 훔치고, 심지어 방을 얻을 전세돈까지 손을대니, 집꼴이 말이아니다.
종로에서 동환이를 만나니, 나오라고한다.종로에서 자리를 거의 잡은모양이다.
집의 형편과 동생때문에 건달이 될입장이 아니고, 서울에서만은 청산하고싶다.
, 쫓고 쫓기는 긴장된생활에 언젠가 피의 보복도 당해야하는 조폭생활이다.
성병도 없어지고, 집안의 형편에 석유난로를 만드는 공장에 다닌다.
자본이 튼튼하지못한 중소기업에 월급도 제대로 나오지않아 그만둔다.
며칠지난 동아일보의 사회면에 갑원이 사진과 검거된 기사가 나온다.
양은이 자서전에 연장질의 대가로 표현된 갑원이는 대호다방의 왕수의 보복사건등의 칼사건이 많다. 우직한 성격에 시킨대로 한다.
화순의 다이나마이트를 허리에 차고다니니 형사들도 감히 검거하지못한다.
갑원이의 노래까지 나올정도로 위명을 떨치다가 결국은 포위된 형사들에게 검거된다.
무수한 형사들의 몰매에 얼굴이 퉁퉁부은 모습의 사진이다.
내가 서울로 상경한후 보복전이 벌어지고, 결국은 전휘장선배가 광주를 떠난다.
그리고 전쟁에 이기고도, 검거되어거나 피신하여,대호파는 와해되다시피한다.
신흥조직이 전통조직을 이기지만 그후에도 동아파의 성호선배등으로 서방파의 태촌이등이 나와 다시 전쟁이 벌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군입대의 신체검사를 한번 연장하였기에 다시 신체검사를 받으려 광주를 내려간다.
와해된 대호파을 두고, 서울로 올라갈수없다.
별세계다방으로 나가니, 부복당파의 조직들과 지산동의 동운이등이 모여든다.
그리고 얼마있지않아 홍이선배가 출소한다.
이홍이는 남현이선배와 공고은하수클럽의 주역이며,대호파의 창시자다.
공고를 퇴학당한후 광주상고로 전학왔다가, 상급생선배와의 시비에 대검을 던져 팔을 다친사건으로 또다시 제적당한다. 싸움이나 삥을 치는데는 잔혹하고, 인정이 눈꼽만치도없다.
광주공고은하수하면, 남현이 홍이,대호파하면,남현이 홍이의 이름이 같이 따라다니는 명사다.
계림동에서는 친구였으나, 대호에 나가면서 선배로 불러준다.
원래 남현이선배가 북중학교 일년선배가 된다.
중학교일학년때부터 일찍 문제아가 되어, 일년뿐만아니라 이년선배까지도,친구로 말을 터놓고 지내면서 따라 다녔으니 악동시절의친구다.
이 건달들은 선후배가 엄격하여, 이 선후배관계로 싸움이 일어난다.
홍이선배와 같이 후배조직들의 끼니을 해결해야하기위해, 매일 삥을 칠수밖에 없다.
이러한 가운데 별세계을 중심으로 다시 모이기 시작한 대호파다.
동아파는 전쟁에서 패하고, 대호파는 검거되거나 피신하여 와해되다시피한 상테에서 광주는 잠시 건달조직들의 공백상태다.
당고모들이 충장로의 화신다방의 곁에 부래다방을 직접경영한다.
전에 금남로에 들장미다방을 하다가 옳긴것이다. 기여꼬,스스꼬의 자매간이 모두 미인이다.
아버지는 양반집에서 다방을 한다고 못마땅하였으나, 생활고때문에 나서니 막을수없다.
대호파의 나와바리인 금남로에 다방을 할때는 나의 고모라고하여 그곳에 가지않고,행패를 부리지않는다.
보통 다방은 건달들의 출입처로 커피도 마시지않고, 죽치고 앉아있으면 주인입장으로서는 고역이다.
곁의 백조다방은 깐깐한 매담의 간섭에 상율이가 고기를 키우는 어항등을 모두 깨버리는 난동을 부린사건이터진다, 경찰들이 와도 이미 벌어진다음에 토끼한뒤라, 주인은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상납이 이뤄진다.
이 고마움때문에 고모들은 가끔씩 찾아가면, 정답게 대한다.
고모가 영업하는 이층의 부래다방에 올라가니 화신파의 영일이가 앉아있다.
화신파는 동아파의 계열로서 지산동출신의 육기등과 양은이또한 지산동출신으로 엄격히 말하면 화신파이기전에 지산동파가 그모태다.화신8인조역시 고등학교때 만든 서클로 영일이도 같은 숭의고출신이다.
"태종아! 오래만이다"
후배인데도 말을 터놓으면서 시비를 건다.
'이새끼가 선후배도 몰라봐! 밖으로 나가자'
곁의 잿덜이를 드나, 고모가 운영하는 다방이라 참는다.
계단으로 나가니 계단아래에 양은이와 그 후배들이 지키고있다.
이미 계획적이다. 새롭게 결성된 대호파을 흔드는것이다.
화신파의 시비는 생각치 못한 일이다, 더구나 대검을 갖고있지않는 비무장이다.
"야! 여기서 그러지말고 화신뒤뜰로 가자"
선수를 친다, 화신다방의 뒤뜰은 다방의 후문에 있는 자그마한 길로 사람들이 다니지않는 넓은공간이있다.
고모들이 우리애들에게 연락하는 시간을 벌수있다.
화신뒤뜰에는 이미 2십여명의 화신애들이 있고, 지산동의 육기의 모습이 보인다.
담뒤로 등을 댄채 가슴에 손을 넣은다.
대검이 있다는 위협이다.
언제나 대검을 차고있는줄알고있어, 주위를 둘러싸나 먼저 손을 쓰지못하고 멈춧거린다.
훗날의 보복이 무섭고, 이미 잔혹한 보복사건을 알고있어, 섣불리 먼저 나서지못한다.
무거운 공기가 화신뒷뜰을 누른다. 연락이 간, 후배들이 들어선다.
"태종이 형! 무슨일이있어"
후배들역시 화신파가 달려들줄은 예상못하여, 달력만 칼로 보이듯이 몰아온다.
화신애들이 나를 나두고, 후배들에게 몰려갈때 빠져나온다.
그날저녁에 홍이선배역시 화신파 조직에게 둘러싸이나 술집으로 피신한다.
다음날 보복을 위하여 대호파의 조직원이 모인다.
칼등의 무기를 지니채,100여명이 몰려다니면서 화신파를 잡으려 다닌다.
화신파는 숫자도 열세적이라, 정면승부는 피하고, 기습적으로 게릴라 습격으로, 공고출신의 형기도 별세계의 다방에서 혼자나가다가 야구방방이에 당한다.
화신파와의 싸움속에서 매일마다 끼니를 해결하기위한 노상강도인 삥의 연속이다.
부복당에 가있을때 별세계다방에서 전화가 온다,
홍이선배의 목소리로 급히오라는것이다.
화신파의 습격인줄알고 애들을 데리고 별세계로 달려간다.
다방에 도달할즈음, 곁에 같이간 후배가
"태종이형, 별세계의 옥상에서 자꾸 손을 내저으면서 오지말라는 신호같아요"
당시에도 시력이 약한편이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부복당으로 돌아온다.
다음날 전남일보사회면에 담배불로 얼굴을 지지고,하는 기사와 함께 홍이선배가 검거된 기사다.
돈을 갖고오라고 하였으나, 형사을 데리고 와서 검거된다, 그리고 나까지 검거할려는 형사들이다.
이젠 혼자서 후배들을 챙겨한다. 일급 검거대상으로 지목되어, 형사들도 피하여햐하는 이중생활고다.
화신파와의 전쟁을 마무리지어야하기에 서울로 떠날수없다.
대인동의 백학형님의 친동생,요한이선배를 찾아간다. 지난번의 당구장사건으로 익히알고있다.
사정이야길를 듣더니,혼쾌히 승락하면서, 자기조직들을 훈련시켜달라고 주문한다.다섯명의 행동대원의 행동대장이 된다. 친구벌이 네명에다 후배한명이다.
이대인동파는 대호파와달리 의식주는 걱정이없다.
선배들이 돌아가면서 방을 잡아주고, 용돈은 새벽에 나가서 사원(소매치기)들로 부터 챙기고, 모두 창녀애인들이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창녀를 소개해 준다고 하면서 거든다, 똥치라는 선입관에서 닥아가지않는다.
꼽슬이라는 별명이 붙은 석진은 창녀애인과 지극한사랑을 한다. 매일밤 애인과 함께하기위해,손님과 롱타임(긴밤)을 갖지않는다.
옆에서 보아도 신기할정도다, 결국은 그들이 결혼하기 위하여 조직생활을 떠난다.
대인동의 광신여객에서, 그들이 행복하게 잘살아라고 전송한다.
조직건달이라고해서, 강제로 잡지않는다.
창녀에게도 순정이 있고 의리가 남다르다. 사회의 여자들은 남자가 학교에 들어가면 면회를 오지않지만 이 창녀들은 애인들을 위하여 옥바라지를 성의껏한다.
저녁이 시작되면 창녀들이 손님을 받기위하여, 골목길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
새로온 창녀들이 우리를 모르고 잡으면,엉덩이를 걷아찬다.
얼굴을 익히라는 뜻이다. 서울에서내려온, 창녀가 손님을 잡고, 싱갱이를 하고있다.나를 보자, 얼굴이 빨개지면서 손님을 놓고 문안으로 들어가버린다. 애들이 여러가지로 나와의 다리를 놓은것을 아나, 여자에게는 선뜻 닥아가지못한다.
이후로는 창녀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다.
낮이면, 대인동의 다섯명의 조직을 데리고 화신파를 잡으려다닌다.
나와 같이 시내의 다방등을 드나들면서, 조직건달에 맛을 들이자 신이난다.
화신파들은 계속 잠복하여 모습을 나타내지않아, 보복을 할수없다.
하루는 대인동의 선배들이 학교(교도소)에있는 백학형님을 말을 전한다.
화신파와의 싸움을 중지하라는것이다.
이말을 듣자 이 대인동에 있을 이유가없다.
그날밤,서울행 기차를 탄다.
광주의 건달생활이 여기서 끝이다.
대인동파는 그후 홀아스중심으로 ,후에 대호파와의 싸움을 할정도로 세력이 확장되는 조직으로 자리잡는다. 희봉선배는 대인동에서 대학교을 나온 엘리트다, 동료들의 덕이며, 현재는 자기사업을 하고 대인동파의 정신적인 보스다.
서울로 다시 돌아와, 금호동의 골목길에서 이모와 허스름한 술집을 한다.
이모부가 병환으로 눕자, 서울의 우리집에 와서, 봉투을 붙이는등의 생활을 하다가, 자그마한 술집을 차린다. 얼굴이 밉상이 아닌 설흔살의 나이에, 술보다 이모의 미모에 오는 손님이 많다.
월남에 휴가차나온 금호동의 건달출신이 자주온다.
아직 건달기가 남아있어, 가끔씩 당구장에 가도, 함부로 하지못한다. 10여동안이 건달생활에다, 조폭출신의 분위기가 지워지지않는탓이다.
이름이 달식이다.
넌지시 제의한다.
일요일에 성금이 많이 모일때 전주성당을 털자는것이다.
이미 준비하고 있고, 평소에 나의 풍기는 모습에 제의을 한모양이다.
나는 어치할수없어, 삥은 치나, 도둑이나 강도는 하지못하거나 하지않는다.
대인도의 꼬마시절의 가출에때, 뚜룩꾼(도둑질)의 선배을 따라 망을 본적이있다. 밤12시전의 빈집을 터는 도둑이다.
구두를 신고, 빈집의 안에 들어가면,밖에서 사람이 오는 인기척이 나면 구두로 바닥을 두드리면서 신호를 보내는 임무다.
이 간단한 망도,싸울때보다도 더욱 진땀이 난다.
그리고 계림동의 옆집에 일규라는 한살많은 친구가 있는데, 자기집의 값나가는 물건을 구멍을 통하여 나에게 전한다.
나는 집의 물건을 훔치거나, 들어내지않는데, 인규는 틈만 있으면, 자기집의 물건을 훔친다.
결국은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고, 서서히 남의 집의 물건을 훔치기 시작한다.
12시가 넘은뒤의 도둑이다. 통금이 해제된후 도둑질한 집에서 나오거나, 다른데에 숨어있다 나온다.
중학교의 문제아시절에 가출하여, 배를 곯고 있을때, 몇명이서 따라나섰다.
담을 넘어, 사람이 자는데도 방안에 들어간다.
값이 나가는 물건을 들고나서는 인규의 눈동자가 반짝인다. 이 대담한 일을 눈하나 깜짝이지않고 한다.
그러나 싸움은 시원찮다. 뚜룩꾼과 깡패는 취향인지 몰라도 완연히 다르다.
직업에서 제일좋은 직업은 들키지않는 도둑질이란 말도있다.
수없는 도둑질에도 걸리지않고, 하사관으로 군입대하고, 몇십년이 지난뒤 서울시의원에 있을때 인규가 찾아온다. 독일에서 쓰레기사업으로 성공했다면서, 한번 독일에 놀러오라고 몇번이나 찾아왔으나 못갔다. 2005년도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얼마지나지 않아, 신문에 전주성당의 강도사건의 기사를 본후, 금호동으로 형사들이 들이닥친다.
목격자인 식모을 살려준것에 인상착의로 드러나 검거된다.
증거나 목격자는 남기지말라는 단순한 범죄의 원칙을 망각한것이다.
조폭역시 똥개죽이고 진도개값 물지말라고하여, 자그마한 시비에는 눈을 감는다.
싸움도 혼자서 해야하고, 단독범행으로 자백해야한다.
둘이상이면 특수가 들어가고 형령이 세지기때문이다.
싸움은 사람이 안보이는데서 치뤄야한다.
그런데도 집단살인이 일어난것은 감정적이며 즉흥적인 판단으로 일어난다.
선복당의 중앙국교옆의 백동*집단살인사건과 대호파의 르네상스 살인사건으로 수십명이 구속된것은 즉흥적으로 일어난사건이다.
르네상스살인사건으로 15년여년을 살다나온 동운이의 한어린 이야기다.
현택이 칼사건으로 형을 살고나온다, 이미 동운이의 위명은 알려져 거의 상대가 없다.
동재의 사촌형 양재가 선복당출신의 수찬이가 후배인데도 막먹자고 한다고 말하자,동생인 동재등이 혼을 내자고 르네상스다방으로 몰려간다.
동운이는 수찬이와 잘알기에, 훈계하는 입장으로 간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
동훈이가 다방에 앉아서 수찬이와 이야기를 하고있다.
수찬이 역시 동운이는 선배로 인정하기에 고분하니 받아들인다.
이때 밖에서는 동재가 대검을 든다.
공고출신인 송일이가 대검을 달라고한다.
"네가 할수있어"
'할께'
부복당곁에 송일이집이있어, 송일이를 잘알고있다. 영웅심에서 칼을 들고, 다방으로 들어와 대검을 찌른다. 심장부근을 피하고 해야하는데, 엉겹결에 찔러 즉사한다.
학교에서 나온지 얼마안된 동운이는 생각치않는 사건에 쓸어진 수찬이를 메고 병원으로 가기위해 계단으로 내려온다.
이미 죽은 시체을 알자 시체를 버리고 도망간다.
이일로 검거되어, 설명하나, 송일이 삼촌이 검사다.
대호파의 행동대장과 조폭으로 몰아간다.
송일이 역시 혼자 책임지지않고 같이 묶어갈려는것은 잘못이지만, 당시의 상황이 문제다.
단지 동운이의 혼낸다는 말한마디에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배반한 동지들의 증언과 증인으로 한많은 형무소 생활이다.
동운이도 보스의 기질이 있다. 머리가 명석하고, 싸움의 전력역시 화려하다.
그러나 장기징역형으로 사회와의 단절로 일가를 이루지못한다.
이 르네상스다방살인사건으로 대호파의 열댓명이 검거된다.
동식이와 동재도 훈련소에 검거된다.
동운이의 한많은 긴이야기를 들은다.
"광의적으로 모든것은 자네의 책임이라고보네"
' ... '
"그 자리에서의 실질적으로 애들을 통제하고, 제압할수있는 사람은 자네가 아닌가! 대장으로써 책임이 있다는 것이네, 모두 운명으로 받아들여하지않는가,"
지난 억울한 일을 하소연하나, 광의적으로 운명의 작난이며, 건달이란 굴레다.
김*일
사 알 월 년
甲 壬 辛 庚
辰 戌 巳 寅
대운 4세
1968년무신년 상해치사
이*운
辛 丙 甲 戊
卯 子 子 子
대운7세
1960년 무신년 감옥 1984년출옥
동재는 중학교때는 계림동에 살고있어 부복당에 나온다. 누나와 같이 자취를 하고있어, 키가크고 마른편에 재치가 있다.
종섭이란 친구가 있는데, 평소에는 얌전하다가 술만들어가면 사람이 완전히 변한다.
부녀자희롱,파출소앞에 오줌누는등, 집에서는 주벽으로,담벽에 방을 만들어준다.
머리와 온몸은 상처투성이다.
동운이도 부복당에 놀러왔다가 술취한 종섭이와 시비가 벌어지나, 한주먹에 나가떨어진 종섭이다.
경찰을 데리고 와서 동운이가 전의 칼사건이 밝혀져 구속된다.
당시의 건달은 맞거나 당하면 보복을 하지, 경찰에 고발하지않느것이 관례다,
더구나 내가 있어 놀러왔는데 꼴이 아니다.
명색이 부복당의 오야붕인데, 언젠가 한번은 손을 봐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있다.
밤낮으로 술이다. 종섭이가 술에 취해 모여있는 우리에게 닥아온다.
"누가 잡아!"
후환이 두려워 모두들 주저할때 동재가 뒤에서 두팔을 잡는다.
동재누나를 종섭이가 희롱한 이유가있어서라지만 3년후배가 선뜻나서기는 어렵다.
일년선배라도 감히 눈을 뜨지못한다.
돌을 잡아 배를 개버꿈이 나도록 때린다, 힘이 빠질정도다,
한번 손대면 끝장을 본다.
축 늘어진 종섭이를 풀어준다.
다음날 아침 문밖에서 종섭이가 부른다.
"야 이새끼가 뭣하려왔어!"
하소연하러 왔는지 보복하려 왔는지 문밖에 나가 욕설을 한다.
품에 칼을 꺼내면서,
"너한테 맞은것은 괜찮은데, 후배인 동재가 나를 그럴수있냐!"
'네가 시켜서 한것이니, 동재건드리면 죽을줄알아,'
눈물을 팔로 훔치면서 돌아선다.
이후로 술을 먹어도 내가 나타나면 슬그머니 먼저 피한다.
술에 아무리 취해도 정신이 있다는것을 안다.
홍이선배도 종섭이가 주정을 하자, 물이 내려가는 시궁창에 머리를 발로 밟아 짖이겨 버린후,
종섭이는 홍이선배와 나만 나타나면 피한다.
이십년후 옛 친우들중에 종섭이가 건강하게 살고있다는것에 신기하다.
그렇게 맞고도 골병이 안들었던것은 술에 취하여 긴장을 늦춘탓이다.
종섭이를 만났다. 그래서 광주 출신의 조폭들은 어디를 가서든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는 일이다.
낫등의 농기구를 만들어 생활하는 집은 도로의 단칸방이다.
낙지등으로 성심껏 접대한다.
"계림동의 영웅이 왔는데, 간소하게 차려 미안하다"
' 이렇게 건강하게 만난것만도 좋다'
집에서 식사를 한후 노래방에 그리고 여관을 잡아준다.
광주에서 수많은 옛선후배친구들의 접대를 받았으나, 종섭이의 정성든 접대가 제일이다.
이후로 연락이 끊겨, 대접한번 하지못한다. 건강하게 잘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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