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남양주 진접이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
적어도 내년 봄까지 계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정된 가운데 서울 강남 방면으로의 출·퇴근을 위한 대중교통이 매우 열악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3월 개통된 직행좌석버스 7007번(광릉내-강남역)이 사실상 유일한 수단인 가운데 이마저 하루 8대를 가지고 배차간격을 임의로 조정해 운행이 이뤄지다보니 출·퇴근 시간대 만차는 기본이고 제 시간에 맞춰 승차하기란 마치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웃지 못 할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
고속도로 상에서 입석 승객을 태운 상태로, 이른바 ‘광란의 질주’라는 위험천만한 모습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혼잡률이 100%를 훨씬 상회하는 정원 초과 현상과 평균 배차간격 또한 상당히 길어 구조적으로 만차가 불가피한 실정인 가운데 한마디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증차 등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형편이다.
하지만 수많은 민원인들에겐 그저 복잡한 행정절차로밖에 보이지 않는 현실이 차디찬 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장의 개선이 쉽지만은 않은 형국이다.
서울 통과 노선에 대한 서울시의 비협조가 제일 먼저 앞을 가로막고 나섰다. 결국 적지 않은 시일을 요하는 국토해양부 조정 단계에 기대를 걸어야 할 판인데, 지난 10월말 4대 증차 요구를 골자로 한 조정 신청 결과가 언제쯤, 그리고 어떻게 나올지 지금으로선 장담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한 가지 다행이라면 다행인 점은 경기도가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한 듯 급한 대로 예비차량 2대를 투입할 계획에 있다는 점이다. 다른 한편에선 남양주시가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기만 한 직행좌석버스 8008번(진벌리-잠실역)의 운행 개시를 서두르고 있는 분위기다.
진접택지지구, 장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북로, 잠실역으로 이어지는 8008번에 대해 늦어도 내년 3월 초 운행 개시를 목표로 운수회사 측과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첫댓글 시청 교통과 사람들아! 각 단지별 출퇴근용 통근버스만 운행시키면 만사형통인걸 모르냐? 서울시와 협의 않해도 되고...
맞습니다. 통근 버스만 운영하면 될것을 .. 캐슬도 버스 받으면 승객 이용률이 낮으면 타아파트 주민들도 유료로 이용할수 있도록 하면 되고 출퇴근 시간외에는 행사용으로 사용하여 운영비등을 충당하면 잡음이 작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