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현관에 마련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기념 특별 나비전시회’를 모녀가 구경하고 있다.
800여마리 이용, 여수시청 현관서 전시
14일까지 ‘한국의 나비, 세계의 나비’ 한눈에
800여마리의 나비와 각종 곤충으로 꾸민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물이 여수시청 현관에 전시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 돌산읍 우두출장소에 근무하는 조달준씨는 오는 14일까지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 기념 특별 나비전시회’를 갖는다.
한국의 나비와 전 세계 나비 800여점, 120종에 이르는 각종 곤충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 컨셉트는 ‘나비를 활용한 2012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
여수 오동도와 남해안 일대 후박나무에서 서식하는 ‘청띠제비나비’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몰포나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으로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를 표현했다.
딸과 함께 시청을 찾은 한 시민은 “수백마리의 나비로 이렇게 아름다운 여수엑스포 홍보물을 만들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조씨는 “하늘에서 보면 여수반도가 날개를 편 나비모양임을 알 수 있다”면서 “세계박람회 유치성공을 기념하기위해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를 자주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