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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종택 스크랩 의성김씨종택(보물제450호) & 제산종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29호)
박유승(박노동) 추천 0 조회 75 10.08.17 10:4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의성김씨종택(보물제450호) & 제산종택(霽山宗宅)

(2009/06/18 현재)


경북 안동시 임하면에 있는 의성김씨종택(義城金氏宗宅,
보물제450호) 과 제산종택(霽山宗宅,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29호) 전경 입니다 






































































제산종택(霽山宗宅,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129호) 입니다 























 

 ■  안동 의성김씨 종택 [安東義城金氏宗宅]

 

*지정번호 보물 제450호
*지정일: 1967년 6월 23일
*소재지 경북 안동시 임하면천전리 280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臨河面) 천전리(川前里)에 있는 조선시대의 의성 김씨 종택.


안동의 천전(川前) 마을에는 자손이 크게 번창하고 6부자가 나란히 과거에 급제했다는 명가(名家)가 있다. 바로 의성 김씨(義城 金氏)의 종가댁(宗家宅)이다. 이 집은 16세기에 불 타 없어졌던 것을 학봉 김성일(鶴峯 金誠一)이 재건한 것이라 한다. 의성 김씨가 500여 년을 세거하고 있는 천전(川前) 마을에 위치한다. 이 터의 기운이 영험했던지 아들 5명이 모두 대과나 소과에 급제했고 자기도 사후에 이조 판서에 추증되었다. 그래서 ‘육부자등과지처(六父子登科之處)’로 소문이 났다.
이 종가댁은 조선 중기의 주택으로 총 55칸의 단층 기와집이다. 하지만 마당에서 보면 배산 임수의 부지에 축대 위에 지어서 마치 이층집처럼 높아 보인다. 이 집이 흥미로운 점은 생기(生氣)가 응집된 방이 따로 있어 그 곳에서만 아이를 출산한다는 점이다. ‘태실(胎室)’ 혹은 ‘산방(産房)’이라 부르며, 대소과에 급제한 다섯 아들이 모두 그 방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김진의 11대 후손되는 김방렬(金邦烈)이 그 방을 헐어버리고 마루를 깔아 대청으로 만들었다. 영천의 영일(迎日) 정씨네로 시집 간 딸이 첫째와 둘째 아들을 이 방에서 낳자, 집의 정기가 쇠약해진다고 여긴 탓이다. 그 딸은 할 수 없이 셋째 아들은 다른 방에서 낳았는데, 예상대로 첫째와 둘째는 대과에 급제했으나 셋째 아들만큼은 그렇지 못했다고 한다.
현재의 주인되는 김시우(金時雨, 김진의 15대 손)도 태실의 발복을 믿고있다. 맏며느리가 대구의 친정에서 딸을 낳은 뒤로는 후사가 없었다. 그러자 없앴던 태실을 다시 온돌방으로 꾸미고, 해외에 근무하는 아들이 휴가를 얻어 돌아오면 그 방에서 아들 내외를 지내게 했다. 그 결과 손자를 얻어 대를 잇게 됐다고 한다. 
 
16세기 말 학봉이 명나라 사행길에 북경에서 그 곳 상류층 주택의 설계도를 그려다가 완성했기 때문에 그 배치나 구조에 있어서 독특한 점이 많다. 건물은 '口'자형 안채와 '一'자형 사랑채가 행랑채와 기타 부속채로 연결되어 전체적으로 '巳'자형 평면을 이루고 있다. 안채는 다른 '口'자형 평면과 달리 안방이 외부 쪽에 높이고 커다란 대청이 이중으로 되어 있으며 동향하고 있다. 사랑채는 안채보다 오히려 깊숙히, 별채처럼 외진 곳에 배치하여 내객이 행랑채의 대문을 거치지 않고 곧장 사랑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였다. 안채는 부엌·안방·대청·건넌방(윗상방·아랫상방)들과 헛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랑채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커다란 사랑대청과 사랑방·침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랑채의 구조는 막돌허튼층쌓기를 한 기단 위에 막돌초석을 놓고 네모기둥을 세워 굴도리를 받치는 민도리집 양식이다.
가구(架構)는 오량으로 앞뒤의 평주 위에 대들보를 걸고, 이 위에 접시받침만을 놓아 종보를 받치고, 종보 위에는 판대공을 놓아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지붕은 팔작지붕이다.
안채의 구조는 간결한 민도리집 양식으로 안방의 전면에는 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있고 툇마루 밑에는 간결한 굴뚝을 내었다. 사당은 사랑채의 서북쪽 높은 언덕 위에 따로 담장을 쌓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으로 건축하였다.
 

 

 

 ■  안동제산종택(安東霽山宗宅)


*경상북도민속자료 제129호

* 지정일 : 2002. 10. 14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256번지


제산종택은 조선 후기 학자 제산 김성탁(1684∼1747)이 18세기 초에 지어 거주한 살림집이며, 우곡초당은 그가 1718년에 건립하여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제산종택은 18세기 초에 지었다 하나 안채 우익사 지붕의 망와(望瓦) 명문(銘文)(가경(嘉慶) 18년:1814))과 현존 건물의 건축양식으로 미루어 보아 1814년에 중건하여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 우곡초당 역시 현재의 건축형식은 철종 6년(1855)의 중수 기록과 건축양식으로 미루어 볼 때 중수시에 지금의 모습으로 고쳐 지은 것으로 판단된다. 두 건물은 건립연대를 가늠할 수 있는 세부형식을 비롯한 구조양식과 평면구성상에 큰 변화 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제산종택은 ㅁ자형의 맨 앞쪽 채는 사랑채와 중문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채는 5칸으로 우측 두 번째 칸에 중문을 내고 그 좌측에는 2통칸 사랑방과 1칸 사랑마루를, 우측에는 마구간을 두었다. 중문을 들어서면 안마당 폭 크기의 2칸 안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각기 상방과 안방이 놓여 있다. 1칸 상방 앞쪽으로는 각 1칸씩의 통래간·고방·감실이 연이어져 좌익사를 이루고, 2통칸 안방 앞으로는 2통칸 부엌이 연접되어 우익사를 구성하고 있다.

사랑마루는 외기와 접한 전면과 좌측면에 벽을 치고 창호를 달아 마루방으로 꾸몄다. 이 마루방과 사랑방 사이에는 쌍여닫이 맹장지 문이, 감실 사이에는 3분합 들문이 달려 있다. 비좁은 감실의 3분합 들문을 제례시에 들어올리면 마루방에서도 제사를 지낼 수 있다. 사랑방의 전면에는 두 짝 띠살문과 미닫이를 단 이중문이 나 있고, 배면에는 벽장이 마련되어 있다.

안대청은 전면을 개방하고 배면에 두 짝 판장문을 달고 청방간에는 외여닫이 굽널띠살 문을 달았다. 안방의 다락문 아래에 있는 작은 문은 부엌에서 음식을 들일 수 있게 한 배선공간이다. 이는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시설 중 하나로 19세기 이후의 주택에서 종종 찾아 볼 수 있다. 좌익사의 통래간과 우익사의 마구간과 부엌 상부에는 다락이 시설되어 있는데, 부엌 상부의 것은 안방에 부속된 수납공간이다. 통래간과 마구간 다락의 출입문 아래에 지혜로움을 읽게 하는 멋스런 통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통래간에는 드나듦에 지장이 없도록 까치발형으로 하고 마구간에는 판벽에 잘 어울리도록 수직형으로 했다. 이러한 모습과 안대청 앞의 둥그스럼한 통나무 디딤목 등이 이 집에 대한 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건물은 막돌허튼층 쌓기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안대청 정면 가운데 기둥만 원주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방주를 세운 홑처마 서산각지붕 집이다.

모든 채는 3량가로 가구한 장혀 수장 집이다. 대청 중앙의 앞 뒤 두 기둥 상부에는 실내 쪽을 사절하고 실외 쪽을 직절한 보아지가 끼워져 있다. 안대청 상부에는 대량 위에 제형판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게 했다.

우곡초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반 규모로 중앙에 1칸 마루를 두고 그 좌·우측에 각기 온돌방을 놓았다. 마루는 전면에 4분합 들문을 달아 마루방으로 꾸미고, 우측 온돌방은 감실로 뒤벽에 벽감을 두었다. 마루와 감실 전면에는 비교적 넓은 툇마루가 들여져 있고 좌측 온돌방 앞에는 쪽마루가 마련되어 있다.

시멘트 몰탈로 마감한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방주를 세워 5량가로 가구한 홑처마 맞배지붕 집이다. 대량 위에 동자형 동자주를 세워 종량과 중도리를 지지하고 종량 위에는 제형판대공을 놓아 마룻대를 받게 하였다. 기둥 상부에 안쪽만 사절한 보아지를 끼운 장혀 수장 집이다.

제산종택과 우곡초당은 19세기 건립 당시의 평면구성과 구조양식에 큰 변화 없이 옛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이 집이 위치한 지역은 안동의성김씨종택(보물 제450호)·안동구봉종택(경상북도민속자료 제35호)·백하구려(경상북도기념물 제137호)·주실 등과 함께 문화적 가치가 높은 장소성을 지닌 곳으로 원형이 잘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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