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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m 이상 국토종주 부산-서울 왕복하기 879km 1부(궁금하면 찾아야지)
배병만 추천 1 조회 998 25.08.10 15:32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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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8.10 16:13

    첫댓글
    존경스럽습니다!

    늘 행복한 여정이시길 ᆢ

  • 작성자 25.08.12 08:07

    글 감사합니다.

  • 25.08.10 16:40

    캐리어선생이라... 남들이 제 방에도 에어컨 없다고 하면 놀라는데...
    저는 아직 캐리어선생이 간절하진 않지만, 그래도 시원한 곳은 좋죠.
    13일 반나절동안 880km이라.. 하루 평균 65km정도의 걸음
    물집 여간해서 안잡히는 방장님의 신의 발에도 물집을 드리운 뜨거운 날씨 아스길
    암튼 1편 후기...
    전봇대 그늘, 전선 그늘... 그 그늘이라도 찾아 들어가고픈 절대적인 마음
    그 옛날 땡볕에 걸음하며 편의점에 들렀다가
    감히 밖으로 나설 엄두가 안나서
    한참 머물었던 그 때가 생각이 나며...
    홀로 그 길을 어찌 감당해내셨을지
    암튼 무탈하게 잘 끝나서 다행이고
    이렇게 캐선생그늘아래서 후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작성자 25.08.12 08:08

    깽이님도 캐리어 선생을 존경 하시나 봅니다.
    한여름에 그늘 만들기 전봇대 그늘도 그늘이라고 ...
    그 곁에서서 숨을 헐떡 거리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글 감사합니다.

  • 25.08.11 08:15

    강력한 후원자셨던 우의정 채제공 선생이 돌아가시고 정조까지 승하한 1800년, 서인 노론들에게 눈엣가시였던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는 그분의 조카 사위였던 황서영이 천주교인임을 들어 드디어 유배길을 떠나게 됩니다. 결정적인 증거도 없이 천주교인으로 몰아 제거하려고 한 일입니다.
    처음에는 함경도 국경 끝, 경원으로 유배지가 정해져서 한양에서 함경도까지 걸어가 경원에 거의 당도할 즈음인 1800년 한여름, 다시 포항으로 유배지가 바뀌지요. 포항에 당도한 다산 선생께 1801년으로 넘어가는 한겨울, 이번에는 포항에서 전남 강진으로 이배 명령이 떨어집니다.
    어쩌면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길에서 객사하기를 바랐는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강진에 도착하여 눈길에 코를 박고 선생께서 쓰러지시자 호송하던 관군들이 그대로 물러나버리고 주막집 노파가 살아있음을 확인하여 불도 안 들어가는 웃방으로 옮겨 살리지요. 거기서 4년 넘게 주방서빙을 보시고...
    (이건 예전에 '여유당전서'를 읽은 독서 경험에 따라서 쓴 것이어서 약간의 착오가 있을 수도 있는 얘깁니다.)
    방장님의 걸음도 이처럼 위대한 의미를 지닌 걸음이시리라 믿습니다.

  • 작성자 25.08.12 08:11

    예전 사람들의 천리 길 걷기 요즘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누구는 먹고살기 위해
    누구는 입신양명을 위해
    누구는 가문을 위해
    누구는 죄를 짓고 유배지로
    그리고 요즘은 국토종주란 이름으로 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이름은 국토종주 인가 생각됩니다.

  • 25.08.10 23:54

    무엇인가을
    한다는 것이 모두 쉅지는
    않을 것이고요
    그러나 그것이라는 것을
    행하는 자만이 그것을 알수
    있기에 님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기나긴 여정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5.08.12 08:12

    길을 걸으며 누군가 생각날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정 감사인사드리며 이달 말에 다시 뵙겠습니다.

  • 25.08.11 06:23

    산행하다가도 중간에 편의점을 만나면 그야말로 오아시스이죠.

    땡볕에 아스팔트는 복사열까지 더해 용광로 같을 것인데 양산이라도 쓰시고 분무기로 가끔 얼굴과 몸에 물을 뿌리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구미시에서 드신 국수는 양도 많고 꽤 맛있어 보입니다.

    만취해 골아 떨어진 취객 때문에 놀라셨을 듯요.
    여름이라 괜찮지만 겨울이면~

    우리나라에도 호랑이 표범이 살았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지금도 있다면 절대 혼산은 못 할듯 합니다.

    멍석 얘기 하시니 저도 어릴때 마당에 멍석깔고 밤하늘 별을 보면 옥수수 먹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어릴때 선풍기 있는 집이 부러웠던 적도 있고 선풍기 하나로 온 가족이 여름을 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에어선생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을 듯 합니다.

    1부 재밌게 잘 읽었고 또 땡볕 걸으실 일 있으실때 양산모자 추천드립니다.
    즐거운 고생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 25.08.12 08:13

    지난는길에 시원한곳에서 달달한 음료와 짧은 이야기들 감사드리며 이번 주왕지맥길에서 살아 돌아오심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늘 조심해서 진행 하시기 바랍니다.

  • 25.08.11 08:43

    감히 댓글을 달수도 없게….
    왜에?
    하다
    가장 젊은 오늘의 도전이며 행복이고 선택이라는 것에서 아하 가 옵니다.

    법복을 두를분이 등산복 걸치시니
    생각의 고요가 발을 통해 오는듯요^^

  • 작성자 25.08.12 08:15

    어제도 오늘도 가장 젊을때 뭐든 해 보는거죠
    입추가 지나니 바람이 한결 시원해 졌는데 걷기 좋은 계절에
    집 밖으로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 25.08.11 09:31

    항상 苦生의 도를 넘으면 樂生인가. 방장님의 고생을 항상 응원합니다^^
    저 방대하고 정교한 지식은 어디서 나올꼬... 글쟁이분들 보다도 더 박식한 것 같아 ㅎㅎ
    이제는 쉬엄쉬엄하시죠^^ ㅎㅎㅎ
    나두고사리마을원두막에서노숙해봣찌요ㅋ

  • 작성자 25.08.12 08:16

    ㅎㅎㅎ 고사리 마을의 원두막에서 짧은 잠은 보약 보다 더 좋았습니다
    밀양에서 시원하게 잠자게 해주셨어 감사드려요
    모임때 뵙겠습니다

  • 25.08.11 15:35

    새로음을 도전한다면 우리클럽에서
    단연 방장님이 만든 모든 그길이 모범이되어 후답자들이 그길을
    걸으면서 힘들고 어려음을 몸소 체험할수 있을것입니다
    힘든만큼 느낌과 만족감도 있을것
    봅니다
    제일 뜨거웠던 그시기에 힘든걸음
    하셨습니다
    많은 지난 역사적인 사실에다 현장에서
    느꼈던 사실을 많은 새로운 사실을 접하고 하고싶은 열정이 생깁니다
    긴거리 긴시간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작성자 25.08.12 08:18

    참 뜨거운 날의 추억이었습니다.
    김천에서 새벽에 나오니 밤하늘에 50번도 더 넘게 번개가 번쩍이더군요
    대장님이 다녀가신 이후에 벌어진 일이라 진짜 멋진 새벽 밤하늘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십시요

  • 25.08.11 20:10

    존경합니다~먼길걸으시면서 많은생각을 하셨을듯~~언제나 최고인 방장님~^^

  • 작성자 25.08.12 08:19

    ㅎㅎㅎ 한번 가보실까요
    글 감사드리고 냉장고 고장나서 새로 샀는데 이것 저것 청소하고 있습니다.

  • 25.08.12 10:54

    제대로 잠을 창하지는 못하신듯 보입니다.ㅠㅠ 비라고는 내릴 마음도 없는 하늘이 원망 스럽습니다.ㅎㅎ 아이스팩은 한번도 사질 않았는데~ 나중에 도전 해보겠습니다.
    주흘산이 멀리서 보니 울퉁불퉁 하게 멋지게 생겼는데 멀리서 봐서는 돌산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대간길을 지도에서 볼 때 3관문을 본적이 있지만 아무 생각 없었는데... 선조들께서 3단계로 관문을 만들어 적을 방비한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ㅎㅎ
    후기보며! 다부동 편의점 김밥하고 국수는 꼭 맛보고 싶습니다.^^
    다음 후기 기대하겠습니다.ㅎㅎ

  • 25.09.05 21:33

    자전거 타고 가면 딱 좋을 길인데
    걸어가시다니...ㅠㅠ

    저는 1985년 봄에 수원~부산 왕복 900km를 자전거 타고 3박4일 만에 왕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원~부산은 중앙선 철도를 따라서,
    부산~수원은 경부선 철도를 따라서
    달렸습니다.

    그 때도 참 힘들었는데
    그만한 거리를 걸어간다니...어휴~~

    산길 900km는 걸어도
    아스팔트길 900km는 걷기 싫어요.
    물집 때문에 매 걸음걸음
    발바닥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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