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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보안성
현재의 의료정보 시스템의 관리자 및 암호화의 주체는 환자 본인이 아닌 병원과 같은 의료 공급자이다. 이들의 실수나 의도적인 데이터 외부 유출이 발생할 경우 환자 개인에게 피해가 생길 수 있다. 메디블록은 이런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 의료정보에 대한 관리 권한을 환자에게 부여한다. 환자는 본인의 의료정보 공개 범위를 자유롭게 설정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경로를 최소화함으로써 뛰어난 보안성을 가질 수 있다.
신뢰성 및 투명성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의료정보를 분산화된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한다. 데이터 원본이 아닌 데이터의 해시값만을 블록체인 안에 저장하여 데이터의 무결성을 검증하고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메디블록은 의료정보의 기록, 타인에 의한 열람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여 개인의 의료정보가 어떻게 쓰였는지 추적할 수 있게 한다. 의료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환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의적 접근을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게 한다.
상호운용성
메디블록은 다양한 의료정보나 데이터에 대한 자체적인 표준을 채택하기보다 다양한 포맷을 모두 지원하여 상호변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취했다. 메디블록은 다양한 표준에 맞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기본으로 제공하여 높은 자유도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현재의 의료정보 시스템에 비해 높은 상호운용성을 가진다.
플랫폼
메디블록은 백서 발표 당시 큐텀 기반의 디앱(DApp) 형태로 개발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실제 프로젝트 개발 과정을 거치며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갖는 것이 견고하고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2018년 8월 말 메디블록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의 테스트넷을 공개하였다. 메디블록의 합의 알고리즘은 스팀과 이오스를 참고한 위임지분증명(DPoS) 방식을 사용한다.
플랫폼 구조
메디블록 플랫폼은 3개의 레이어(layer)로 구성된다.
플랫폼 구성요소
패너시어
페시니어(Panacea)는 의료정보 플랫폼에 최적화된 메디블록의 메인넷으로 '만병통치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의료정보 프로토콜로 독립된 네트워크를 가진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패너시어 블록체인상에서는 노드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내용을 기록, 검증하기 때문에 한 번 성공적으로 기록된 내용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의료정보의 해시값을 패너시어에 기록하고 이를 통해 의료데이터에 대한 무결성 및 소유권 검증을 할 수 있는 것이 패너시어의 핵심 기능이다. 이는 패너시어 생태계의 경제적 바탕이 되는 메디토큰을 기반으로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다.
합의 방식
패너시어 블록체인은 위임지분증명(DPOS)에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PBFT) 알고리즘을 활용해 구축된 블록체인이다. 위임지분증명 방식에는 사용자들의 투표로 결정된 블록 생성자가 효율적으로 블록 동기화를 하면서 빠른 속도로 새 블록을 생성한다. 패너시어는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 방식으로 구현한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여 노드를 구성한다. 패너시어에서 노드로 선정되어 블록 검증과 블록생성을 수행하는 집단을 검증인(validator)으로 지칭하며, 검증인은 검증인로서 역할을 수행할 시 메디코큰을 득표 비율만큼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검증인로 채택되지 못한 메디토큰 보유자는 본인의 메디토큰으로 검증인에게 투표하여 블록 확정 프로세스에 기여하고 블록 생성 완료마다 보상을 받는다.
합의 방식의 특징
패너시어의 합의 방식의 특징은 강제소각(slashing)과 원 블록 파이널리티(one block finality)가 있다.
보상체계
사용자의 투표를 많이 받은 검증인은 블록 생성 순서가 더 자주 돌아오고, 득표를 많이 할수록 가중치가 늘어나 검증인으로 선정될 확률이 높아진다. 검증인은 메디블록 코인의 인플레이션과 가스피(Gas Fee)를 통해 보상을 받는다. 검증인 본인은 스스로 자신의 수수료율을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검증인에게 투표한 사용자(위임자)에게는 이렇게 책정한 수수료를 제외한 후 투표 비율대로 보상을 배분한다. 투표한 사용자(위임자)는 검증인의 정보와 블록생성 수수료를 토큰스왑 이후 검증인 선출 시 패너시어 익스플로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너시어 상에 스테이킹(Staking)된 비율에 따라 인플레이션 비율은 조정된다. 스테이킹한 코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 인플레이션 비율이 높아지고, 반대로 스테이킹한 코인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 인플레이션 비율은 낮아진다. 따라서 패너시어의 검증인들이 스테이킹을 많이 할수록 시중에 유통되는 메디블록 코인의 수량이 줄어들고, 가치를 유지하게 된다.
패너시어의 노드 구성
향후 패너시어 검증인(validator)은 사용자들의 참여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후보로 출마할 수 있는 참여자는 일반 사용자, 의료사업체 또는 의료기관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일부 노드는 메디블록과 협력하고 있는 의료사업체 혹은 의료기관이 될 수 있다. QRC-20 및 ERC-20 기반 토큰을 메인넷 코인으로 스왑하기 전까지 메디블록이 패너시어 검증인의 역할을 100% 우선 수행하며, 토큰 스왑 후, 메디블록이 검증인 역할 수행으로 받은 메디토큰 보상은 소각 혹은 에어드랍할 예정이다.
토큰 모델
메디포인트
메디포인트(MP)는 거래 상대방에 대한 평판 및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객관적인 지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만들어졌다. 메디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메디토큰을 이용해 구매하는 것이며, 전환율은 로그함수 형태를 갖는 비율을 따른다. 의료 공급자의 경우 의료정보 작성에 대한 보상으로 메디포인트가 지급된다. 의료 소비자의 경우에는 의료정보를 메디블록을 이용해 통합하고 관리하는 것 자체가 플랫폼에 대한 기여로 인정되어 보상을 받게 된다. 이 외에도 플랫폼 내에서의 모든 활동에 대해 소량의 메디포인트를 지급하여 활발한 활동을 장려한다. 메디포인트의 정산은 1개월 단위로 이루어지며, 불필요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처음 메디포인트를 받은 달부터 24개월 후에 소멸된다. 플랫폼 참여자들은 메디포인트를 3개월 간의 유보 기간을 걸쳐 메디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때 전환율은 전환을 원하는 메디포인트와 메디토큰 풀 전체의 30%에 해당하는 메디토큰 양에 따라 결정되어 상황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할 수 있다. 메디포인트는 메디블록 플랫폼 내의 피투피(P2P) 인증에도 사용된다. 누군가 자신의 특정 능력이나 기술에 대해 메디포인트를 사용하면서 플랫폼에 인증을 요청하면, 다른 참여자들에게 인증 요청이 전해지고, 인증 요청을 받은 참여자들은 자신의 메디포인트를 담보로 인증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결과에 부합한 참여자는 추가 메디포인트를 보상으로 받고, 그렇지 않은 참여자는 담보로 걸은 메디포인트를 잃게 된다. 이때 인증 과정은 인증을 하는 참여자에 대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익명 인증 방법(anonymous indorsement protocol)과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메디토큰
메디토큰은 사용자 간에 거래나 플랫폼 외부로의 이동이 가능하다. 메디토큰은 메디포인트(MP)와 함께 플랫폼과 연결된 모든 서비스의 경제 매개체로 사용된다. 메디블록 플랫폼은 메디토큰 풀(MED Pool)을 가지고 있다. ICO 이후 메디토큰은 첫 해에 인플레이션 비율을 5%로 시작한 후 매년 그 비율을 30%씩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하며, 이렇게 생성된 신규 토큰은 모두 메디토큰 풀로 모은다. 사용자들이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내는 수수료, 비용 등이 모두 메디토큰 풀로 들어오게 된다. 메디토큰 풀에 모인 메디토큰의 50%는 네트워크 사용 비용 및 기본 저장용량 지원, 서비스나 응용 프로그램 개발 비용, 그리고 메디포인트 구매에 사용된다. 30%는 메디포인트를 메디토큰으로 바꾸는 경우를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20%는 플랫폼 운영과 유지보수 및 추가 개발을 위해 사용된다. 메디블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메디토큰은 MED(QRC-20 기반), MEDX(ERC-20 기반)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넷 후 MED 코인으로 합쳐질 예정이라고 한다. MEDX 토큰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씨피닥스(CPDAX), 코인슈퍼(Coinsuper) 등이 있고, 메디토큰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게이트아이오(gate.io), 비박스(Bibox), 코인레일(Coinrail) 등이 있다.
활용 방안
메디블록을 이용하여 환자 중심의 이상적인 통합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사용자는 메디블록을 이용하여 통합된 의료정보를 가지고 단순 진료나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 및 다양한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서비스를 받고 자신의 치료 상태나 부작용 등 과거 진료기록과 비교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메디블록을 통해 수집된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보험 청구 및 심사가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할 수 있다. 보험설계사 및 보험사 방문이 필요 없고, 더 나아가 메디블록에 저장된 의료정보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보험 상품도 만들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보험 상품에 가입하여, 불필요한 의료비, 보험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현재는 의료 기관이 의료정보를 저장·관리하지만 메디블록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의료정보를 통합하여 저장·관리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의료 소비자가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의료 연구자, 기관 등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피투피(P2P) 의료 데이터 시장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일부 대형 의료기관 또는 기업들이 의료정보 유통을 독점하고 이를 통해 금전적 이득을 취했지만, 메디블록은 이를 의료 소비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이 시도되고 있으며, 의료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의료와 인공지능의 결합은 유래 없는 혁신을 이뤄낼 수 있으며, 의료 전 분야에 걸쳐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하지만 인공지능과 성공적으로 결합하기 위해서 양질의 데이터가 필요하다. 메디블록을 통해 체계화되고 개인 맞춤화된 데이터는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을 결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서비스
메디패스
메디패스(Medipass)는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인 메디블록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간편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이다. 그동안 실손 의료보험금을 청구하려면 보험 가입자는 진료비 지불 후 팩스, 인터넷,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영수증 사본을 보험사에 전달했다. 메디블록 측에 따르면 메디패스 사용자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10초 안에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보험금 청구 시 그 금액이 소액일 경우 그 과정이 번거로워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메디패스를 이용하면 보험금 청구 과정을 간편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메디패스를 통해 환자는 의료보험 청구에 필요한 영수증 및 세부명세서 등을 병원으로부터 직접 본인 디바이스로 내려받아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다. 환자가 제출한 청구 서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본임이 증명된다. 보험가입자는 메디패스를 통해 본인인증을 마친 후, 앱에서 최대 터치 다섯 번으로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10초 안에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청구가 가능하다. 또한 실손보험금 청구 소멸시효 3년내 모든 미청구 진료내역 확인과 청구가 가능, 금액에 디해 청구를 위한 서류작업이 번거로워하지 못했던 소액청구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메디블록은 "메디패스의 상용화를 통해 보험사도 연간 수기로 청구 서류를 확인하는 데 따르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메디패스로 전산화된 진료기록은 과잉 진료 및 보험 사기 예방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닥터팔레트
닥터팔레트(Dr.palette)는 메디블록이 개발한 병원 의료정보시스템(EHR) 솔루션이다. 닥터팔레트는 의료인의 입장에서 접수부터 환자정보관리, 진료, 처방, 보험청구, 통계 등 의료서비스를 간결하고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이다. 닥터팔레트는 닥터(의사)와 팔레트(물감팔레트)를 합친 합성어로, 회가가 다양한 물감을 팔레트를 사용해 색을 추가하고 조합하는 것처럼 의사도 자신의 병원에 맞는 기능을 골라 추가하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닥터팔레트로 접수부터 환자정보관리, 진료, 처방, 보험청구, 통계까지 한 번에 보다 간결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병원을 운영하다 보면 환자 접수, 차트입력, 보험청구, 병원 홍보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매우 많다. 그래서 닥터팔레트는 이 모든 것들을 닥터팔레트에서 관리할 수 있게끔 원하는 기능을 골라 추가하고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닥터팔레트는 해당 병원에 꼭 맞는 기능을 제공해 병원에 있는 모든 의료진에게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환자를 위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닥터팔레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24시간 연동 및 구동이 최적화되어 있다. 모바일 앱으로 차트를 조회하거나 리뷰할 수 있고 멀티플랫폼 지원으로 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자주 처방한 내역을 기반으로 처방 자동 추천 기능이 있으며, 원하는 서식을 직접 업로드하여 EMR에서 바로 출력하거나 환자 정보를 연동할 수도 있다. 모바일 앱으로 촬영하고 EMR에서 바로 확인하는 간편 이미지 연동도 가능하다. 환자정보조회부터 처방까지 진료 흐름을 고려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진료환경에 필요한 최적의 기능만을 골라내 나만의 맞춤형 차트를 쉽고 빠르게 세팅할 수 있다. 직관적인 묶음코드를 등록하고 처방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닥터팔레트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