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일정은 마라도를 첫날 가기로 했는데 파도가 세서 배가 뜨질 않는다고 했고
둘째날 또한 10월에 거센 강풍과 더불어 차디찬 기온으로 한라산에 눈꽃까지 피었다는
뉴스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우리들을 흥분케 했는데 셋째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시내산산악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바다를 잠잠케 해주셔서 바로 아침 일찍 예배드리고
식사를 마친 후에 출발 1시간 걸려서 서귀포 모슬포항으로 갔답니다.
마침 그곳에서는 '인생은 아름다워' (김수현 작) 마지막 촬영을 하느라 촬영장 출입을 못하게
하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이른 시각에는 없는 배 시간을 만들어서 오전 8시 30분에 약 30분 걸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도착해보니 배안에서 만났던 '짜장면 시키신 분' 식당주인도 동행하고 며칠간 바람이 불어서
배가 출항을 하지 않아 못들어간 그곳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여러명 동승했답니다.
마라도가 짜장면이 유명하다지만 우리는 아침을 막 먹고 와서 한바퀴 돌고 10시30붠 배로
나와보니 다시 우리가 나올 때 들어왔던 배까지 나오면 출입금지라고 합니다.
주변에서 축복받은 신안교회라고 저마다 칭송이 자자했답니다.
마라도행 배를 타는 곳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
마라도 최남단기념비
첫댓글 넘멌있네 부러뷰라..즐감하고가네~~고생했네 지기장 항상고생허는구만~~~~~
감사해요. 이렇게 멍석을 깔아놓아도 누가 내다도 보시지를 않으시니 워쩐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