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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첸라모의 'Ama'앨범 중 하이라이트
아래 내용은 그녀가 처음 내한했던 2005년, 붓다뉴스에 게재되었던 기사이다. 한국에 유학 온 같은 티베트인에 눈에 비친 그녀에 대한 이야기다.
융첸라모는…
처음 융첸 라모를 만났을 때, 그녀는 티벳 전통 의상을 입고 길고도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세계적인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환한 미소와 따뜻함이 한결같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녀가 한국에 머물던 며칠 동안 나는 그녀를 수행하게 되었다. 그것은 나와 융첸 라모가 티벳인이라는 인연이 있기 때문이었다.
융첸 라모, 티벳 동아시아 대표부 초펠라 대사와 함께 구룡사와 여래사, 그리고 인사동을 둘러볼 기회 가 있었는데, 여행 내내 그녀는 마치 이웃집 누나처럼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일행의 대화 가 잠시 멈추거나 무언가 일을 하지 않을 때면 언제나 그녀는 조용하게 만트라 수행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할머니는 다른 사람을 돕고 싶으면 노래를 하라고 하셨단다. "그 당시 할머니의 말씀을 잘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할머니께서 내 인생을 결정한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해 주신 것 같다. 진언과 불교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는 나의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따뜻함을 줄 수 있는 노래가 되 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그녀는 유명한 가수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여자처럼 살면서 노래 를 통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한다.
티벳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나는 융첸 라모의 첫 번째 구룡사 공연이 한국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과 긴장을 하였었다. 다행스럽게도 사람들은 그녀의 노래를 주의깊게 경청하였고, 공연이 끝난 후에도 큰 박수소리가 한참이나 이어졌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따뜻 하고 큰 격려를 보내 주었다. 티벳 가수의 노래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감동받은 마음을 그녀와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티벳인인 나는 그 공연의 감동과 기쁨을 아직도 느낀다.
공연을 마친 후,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티벳 친구들과 융첸 라모는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티벳 친구들과 그녀는 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녀가 따뜻한 마음으로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 가고 있는 티벳 친구들을 다정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더없이 좋았다. 공연이 끝나고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면, 주지 스님과 융첸 라모, 티벳 친구들이 구룡사 앞 마당에서 환하게 웃음을 짓고 있다. 그리고 융첸 라모는 모든 티벳 사람들이 그러하듯, 존경하는 '정우 스님-라마' 옆에서 몸을 낮추고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구룡사 불자, 나와 내 친구들 모두 환한 웃음을 짓게 만들어 준 이번 공연은 한국의 구룡사에서 티벳 문화를 알 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물심양면 도움을 아끼지 않는 정우 스님과 구룡사·여래사 불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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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룽타(風馬)의 티벳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룽타(風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