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거의 뭐 포토존 중독수준;
이거이거 욧카이치역이랑 별로 다른게 없는거같은데요ㅋㅋ
오 드디어 많이 들어본 동네 나옴ㅋㅋ
오타루행...
오타루까지만 가면 드디어 삿포로 근교지구의 은혜를 누릴 수 있을겁니다.
무식하게 시각표를 통쨰로 인쇄해놓음ㅋㅋ
갑니다
[탑승열차 #39. 하코다테 본선 오타루행 / 쿳챤- / 탑승거리 59.2km / 누적거리 2118.1km / 15:12-16:16]
산을 넘죠.
산선이라고는 하지만 오샤만베에서 쿳챤까지는 최대한 저지대를 요리조리 따라가는 형태였습니다만, 쿳챤 이후로는 진짜 산을 넘습니다.
요이치 쪽으로 넘어가는 저지대가 없거든요..
그렇게 긴잔을 넘어가면
해안가로 내려가게 됩니다.
사진은 요이치 역 근방이구요.
이제 곧 홋카이도에서 사람이 제일 많이 사는 지역이 나옵니다.
오타루에 거의 근접
오타루!
이런 역 디자인은 우에노에서도 본 거 같은데..
오ㅋㅋ 열차들이 전동차로 바뀌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삿포로 근교 지구로 치죠.
대부분의 통근열차도 여기까지만 오고.
[탑승열차 #40. 하코다테 본선 이와미자와행 / 오타루-테이네 / 탑승거리 23.2km / 누적거리 2141.3km / 16:40-17:09]
이제 40번째 열차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누적 이동거리도 2000키로를 돌파.
캬 역시 대도시가 좋긴 좋아요
좌석부터 사기급으로 변하는거 보소..
널널하군요
묘하게 부산삘 나는 풍경
물론 부산에는 네번밖에 안 가봤습니다만...
그 감천 문화마을인가 거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해-태평양-동해를 막 왔다갔다함ㅋㅋ
아까 오샤만베에서 잠깐 산책할때는 바다 반대편에 남미가 있었는데, 이쪽 바다 건너편에는 러시아가 있군요.
근데 해안을 따라가다보니 선형이 좀 개판;
호시미!
여기서부터 삿포로 시내입니다.
테이네.
테이네 구의 중심지이며 쾌속열차는 이 역을 기준으로 쾌속운전을 합니다.
그러므로 저도 여기서 열차를 갈아타야겠죠.
[탑승열차 #41. 하코다테 본선 치토세행 / 테이네-삿포로 / 탑승거리 10.6km / 누적거리 2151.9km / 17:10-17:28]
소엔역을 지납니다.
언제 한번 삿쇼선도 가봐야하는데 말이죠.
삿포로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오늘의 목적지는 이곳이 아닌지라..
홋카이도신칸센 부지를 잡아먹은 괴물도 한번 찍어주고
삿포로 운전매너 개똥임ㅋㅋ
사실상 한국;
지하철 너무 간만에 봅니다.
규동집에선 무조건 기본메뉴라는 철칙을 깨고 비빔동이란걸 시켜봤는데..
ㅡ_ㅡ;;
그냥 규동 드세요..
후 시간이 남아 에스타 순회구경
코에이 프라이스 보소;;
귀여운 삐까츄를 보니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입니다.
픽셀 피카츄ㅋㅋㅋㅋ
에스타 11층인가에 위치한 라멘공화국.
다음번에 삿포로에 와본다면 이곳도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과연 악평이 가득한 라멘요코쵸같은곳일지, 그래도 먹을만한곳일지..
삿포로에서 시간을 좀 널널하게 잡았습니다.
그래서 열차를 짧게 끊어타기 위해 좀 일찍 출발하기로 해요.
7시 23분 에베츠행으로 가겠습니다.
오오... 플랫폼에 올라가보니 735가 있군요.
그런데 사진을 개판으로 찍어서 편성번호를 알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측면에 차량번호 실루엣을 보면 102 편성 같기는 하지만 확정할수는 없군요.
이거 때문에 마지막날에 삿포로역에 죽치고 이놈을 기다렸는데, 결국 다시 만날수는 없었습니다.
[탑승열차 #42. 하코다테 본선 에베츠행 / 삿포로-에베츠 / 탑승거리 21km / 누적거리 2172.9km / 19:23-19:54]
날이 져서 밖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에베츠까지 워프
에베츠.
밤이라 사람 없습니다.
삿포로 중심지에나 가야 사람이 바글바글할듯..
그러다 후속 열차가 와서 탑승합니다.
[탑승열차 #43. 하코다테 본선 타키카와행 / 에베츠-타키카와 / 탑승거리 62.5km / 누적거리 2235.4km / 20:02-21:09]
저 썰매 경마를 반에이 경마라고 하더군요.
일반적인 경마에 쓰이는 경주마가 아닌, 농경에 쓰이는 농경마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무거운 것을 끌어야 해서 그런걸까요..
이런 동네에도 자전거 주차장이 있군요.
이 동네 사람들은 겨울에 눈이 쌓이면 자전거를 못 탈거 같은데..?
겨울에는 역까지 그냥 걸어댕기는건가..
타키카와역에 도착합니다.
타키카와. 네무로 본선은 이 역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정작 오비히로나 쿠시로 방면의 특급열차들은 이곳을 경유하지 않지만요.
당장 네무로 본선이 문제가 아니고, 여기서부터 아사히카와까지의 시각표가 죽음입니다.
특급은 시간당 두번씩 꼬박꼬박 쏴주는데, 보통열차는 하루에 고작 9번이죠.
그마저도 오후 3시 이후로는 3편ㅋㅋ 제가 탈 차가 그 중 막차입니다.
첫댓글 전 저 때 삿포로역 도착해서 게스트하우스 찾느라 삿포로 시내를 쑤시고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