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오후2시경,
적성 양산박 한우집 건너 앞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불이나면 잡기가 어렵다,
검은연기는 점점커지고 산 위쪽으로 올라가며 타기 시작하였다,
바람이 잠잠해지더니 불도 멈춘듯 하다가.
다시 바람과함께 뻘겋게 타올라가고 있었다,
30일이면 일요일과 적성 장날이다,
조금 있으니 소방차가 싸이렌을 울리며 산으로 접근한다,
소방대원들이 일사불란하게 호스를 끌고 산위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적성면장님이
사색이 되어 차에서 내려 산쪽으로 가시면서,
뭔가 지시를 하고 계셨다,
산불은 잡기 힘들다는데...
면장님의 긴장된 모습이 애처로워 보여,,나도 모르게 말이 나오고 말았다,
여기 저기서 소방차 여러대가 산 밑으로 모여들어,,,작업을 열심히들 하고계신다,
불이 번지면 겉잡을수 없다,
뱅뱅둘러 산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적성 산업단지 조성이 한창 시작이라 여기서 그리 멀리 있지 않아서 더욱 그렇다,
약,,2시간 흘렀을까.?
연기가 잠잠해지던히 불이 잡힌거 같다,
다행히 가파른 경사도에 돌과 바위가 많아서
불이 올라붙지 못하고 위에서부터 물로 뿌리니 쉽게 끝난것 같다,
지금도,
적성면장님의 걱정어린 모습이 마음에서 지워지질 안는다,
작으마한 체구에,작년에 큰 수술을 받으셨던분이라 내심 걱정이였다,
주민들이나,등산하신분들이 조금만 주의를 해주시면,
공무원들이나 소방서 직원들이
일요일 만이라도.편히 쉴수 있으실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하루였습니다,
파주 적성 양산박 암소 한우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