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은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이 있는 날.
시간에 맟춰서 프렌드쉽(코리아타운)의 식당에서 TV를 보며 응원하기로 하고 나섭니다.
먼저 인근에 있는 전에 아이들이 이발을 했던 작은시장에 망고를 사먹기로 하고 걸어갑니다.
15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투덜댑니다. 귀찬고 재미없다는 이유입니다.
마침 지나가는 어학원 봉고차가 있어서 세워서 타고갑니다.
시장에 도착하니 망고가 없네요... 코코넛 열매가 있길래 코코넛을 쪼개서 안에 들어있는 물을 마셔봅니다.
약간은 비릿한 맛에 아이들은 별로 안좋아 하네요...
SM에 가서 쇼핑하고 점심먹고 경기 시작 1시간전에 식당에 가니 벌써 예약이 다되서 자리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치킨을 먹고 싶다해서 갔는데...
할수없이 다른 식당으로 갑니다. 설렁탕 전문점 입니다. 이곳에서 제일 잘 하는 집입니다.
파전을 먼저 시켜서 전반전 응원, 휴식시간에 설렁탕 시켜서 먹으며 후반전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을 외치며 열심히 응원,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네요...
일요일인 오늘은 점심에 제가 직접 김치찌게를 끓여주기로 하고 단어공부하고, 집에 전화하고...
제가 끓인 김치찌게 맛에 아이들은 환호와 탄식을 자아내며, 오랜만에 한국의 맛을 느꼈답니다.
점심식사후 수학공부를 3시간 하고 지금 끝났습니다.
이곳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야시장이 있다해서 아이들과 지금 출발합니다.
첫댓글 오랜만에 느끼는 한국의 맛~~김치찌개를 맛나게 먹는구려~~
집에오면 엄마가 맛있게 김치찌개 해줄께
축구 응원도 열심히 하고~~신났겠는걸~~
그리고 이사님 정말 고생많습니다..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추억 만들어줄려는 마음..감사히 받겠습니다.
김치찌개는 엄청 잘끓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