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49재의 유래
若能更爲身死之後 七七日內 廣造衆善 能使是諸衆生 永離惡趣
약능갱위신사지후 칠칠일내 광조중선 능사시제중생 영리악취
得生人天 受勝妙樂. 現在眷屬 利益無量 是故我今 對佛世尊
득생인천 수승묘락. 현재권속 이익무량 시고아금 대불세존
及天龍八部 人非人等 勸於閻浮提衆生 臨終之日 愼勿殺生
급천룡팔부 인비인등 권어염부제중생 임종지일 신물살생
及造惡緣 拜祭鬼神 求諸魍魎. 何以故 爾所殺害 乃至拜祭
급조악연 배제귀신 구제망량. 하이고 이소살해 내지배제
無纖毫之力 利益亡人 但結罪緣 轉增深重.
무섬호지력 이익망인 단결죄연 전증심중.
2. 49재의 유래
만약 육신이 죽은 뒤 49일 이내에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널리 행하게 되면,
능히 이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악취를 여의고,
인간이나 하늘에 태어나서 빼어나고 신묘한 즐거움을 받을 것입니다.
현재 살아 있는 권속들의 이익도 한량이 없을 것이니,
이러한 까닭으로 제가 지금 불세존 석가모니부처님과
천룡팔부와 인비인들의 증명 하에 염부제 중생들에게 권하기를,
임종하는 날에 산 목숨을 죽이지 말고, 나쁜 인연을 짓지 말며,
귀신에게 절하고 제사지내지 말며,
모든 도깨비들에게 구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산 목숨을 죽이고 내지 귀신에게 절하고 제사지내는 일은
작은 먼지만큼도 망자에게 이익이 없으며,
다만 죄악의 인연만 더욱 깊이 맺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假使內世 或現在生 得獲聖分 生人天中 緣是臨終 被諸眷屬
가사내세 혹현재생 득획성분 생인천중 연시임종 피제권속
造是惡因 亦令是命終人 殃累對辯 晩生善處. 何況臨命終人
조시악인 역령시명종인 앙루대변 만생선처. 하황임명종인
在生未曾有少善根 各據本業 自受惡趣. 何忍眷屬 更爲增業.
재생미증유소선근 각거본업 자수악취. 하인권속 갱위증업.
譬如有人 從遠地來 絶糧三日 所負擔物 强過百斤 忽遇隣人
비여유인 종원지래 절량삼일 소부담물 강과백근 홀우린인
更附小物 以是之故 轉復困重. 世尊 我觀閻浮衆生
갱부소물 이시지고 전부곤중. 세존 아관염부중생
但能於諸佛敎中 乃至善事 一毛一滴 一沙一塵 如是利益 悉皆自得.
단능어제불교종 내지선사 일모일적 일사일진 여시이익 실개자득.
가령 내생이나 혹은 현재 생에 성인의 힘을 입어
인간이나 하늘에 태어난다 할지라도,
임종할 때 모든 권속들이 이처럼 악한 인연을 지은 관계로
또한 명을 마친 망자가 이런 여러 가지 허물들을 변명하느라고
좋은 곳에 태어나는 일이 늦어 집니다.
하물며 막 목숨을 마치려고 하는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조그만 선근도 없다면
자신이 각자 지은 업에 의거하여 스스로 악도에 떨어지는 과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 차마 권속마저 다시 업을 더 무겁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비유하자면 어떤 사람이 먼 곳에서 오는데 식량이 떨어진 지 3일이나 되고
짊어진 짐은 족히 100근도 넘는데,
문득 이웃에 사는 사람을 만나서 다시 작은 물건을 부탁받게 된다면,
이것 때문에 점점 더 피곤해지고 무거워지는 이치와 같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관찰하여 보니 염부제 중생들이 다만 부처님의 가르침 가운데서
선한 일을 터럭 하나, 물 한 방울, 모래알 하나, 먼지 하나만큼만 했어도
이와 같은 이익을 모두 다 자기 자신이 얻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