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1일 (수)
새 언약의 중보자
오늘의 말씀 : 히브리서 8:1-13 찬송가: 289장(구 208장)
1 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2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3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4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5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9 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중심 단어
대제사장, 하늘, 참 장막, 아름다운 직분, 좋은 언약, 첫 언약, 새 언약
주제별 목록 작성
첫 언약
2절: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다
3절: 예물과 제사를 드린다
4절: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린다
5절: 모세가 하늘 성소와 참 장막의 모형을 따라 지었다
7절: 흠이 있다
13절: 낡고, 쇠하고, 없어져 가는 것이다
새 언약
1절: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2절: 주께서 세우신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신다
3절: 자신을 드리셨다
6절: 더 아름다운 직분-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다
8절: 유다 집과 맺을 언약이다
10-12절: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이다
도움말
1. 중보자(6절): ‘두 사람(혹은 정당) 사이에 선 자’로, 중재자 또는 화해자를 말한다.
2. 낡아지고(13절): 낡아서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을 말한다. 즉, 폐기해야 하고 교체해야 함을 시사한다.
말씀묵상
하늘의 참 장막을 세우신 분
옛 언약의 대제사장직은 그 담당자나 제물이나 섬기는 장소가 하늘의 참 장막에 대한 모형으로서의 그림자일 뿐이었습니다. 아론의 대제사장직의 근거가 되는 옛 언약도 예표적이며 한시적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새 언약에 근거한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대제사장의 출현은 필연적이었습니다(6, 8-13절). 그분은 당신을 직접 예물로 드리신 후에,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의 위엄과 능력의 우편에 앉아 계시면서 하늘의 참 장막을 세우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그분이 하시는 일은 지상의 제사장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더 좋은 약속을 세우신 분
새 언약은 의식과 내용에서 옛 언약과 전혀 다릅니다. 첫째, 그 법이 돌비석에 기록되지 않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기록되므로 내면적입니다(10절). 둘째, 하나님과 백성 간의 확고한 관계를 이루셨습니다(10절). 셋째, 종족과 지위를 초월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막힌 담을 허무셨습니다(11절). 넷째, 긍휼히 여기사 죄를 용서하시고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속죄 효력의 완전성 때문에 희생 제사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습니다(12절). 이렇게 외적 제사인 옛 언약은 없어지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내적이며 영적인 새 언약이 완성됐습니다. 이로써 참 장막의 대제사장으로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참 소망이 생겼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첫 언약과 새 언약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우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6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새 언약의 내용은 여러분에게 어떤 소망을 주고 있습니까?
2. 여러분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신지 고백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북한산에 쌓인 눈은 아름답게 보이긴 하지만 집 앞에 쌓인 눈은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어제 도서관에서 새로 구매한 책을 확인하고 이탈한 문을 고치려고 하다가 그만 허리를 다치고 말았다. 일어서 있는 것도, 앉아 있는 것도, 누워있는 것도 다 불편하다.
집중력을 가져야 할 중요한 때 여러 가지로 방해받고 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믿고 살기가 너무 힘들어 다시 유대교로 돌아가려고 하는 성도들을 향해 여러 가지 비교를 통해 예수의 우월함을 강조하고 있다.
천사, 모세, 대제사장, 제사제도, 율법, 언약... 이런 것들과 비교하면서 예수님은 더 좋은 약속,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라고 말하고 있다.
‘6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불완전한 첫 언약과 완전한 둘째 언약을 비교하면서 그 언약의 위대함을 강조하고 있다.
‘7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8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사실 언약의 문제는 아니다. 진짜 문제는 마음과 믿음의 문제였다.
모세와 함께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언약을 믿지 못해 불순종하므로 광야에서 죽임을 당했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살면서 그들은 끊임없이 언약을 어기고 살았다. 그래서 예수님이 보냈지만 유대인들의 완악한 마음과 믿지 못하는 불신앙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였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하나님이 해결 하기 위해서 성령을 보내주셨다.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11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더 좋은 약속’ ‘더 좋은 언약’은 예수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율법을 지키고 살라!’라가 아니라 ‘말씀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는 하나님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에 있다.
12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12-13 하나님께서는 자기와 자기 백성 사이에 새 계획, 새 언약을 세우심으로 옛 계획을 폐기처분하셨습니다. 이제 옛 계획에는 먼지만 쌓이고 있습니다) (메시지)
주님은 오늘 ‘13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는 말씀을 통해 나와 들꽃과 선교회를 향한 더 좋은 언약의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신다.
올 한해 내가 가장 많이 고민하고 힘들었던 것이 ‘마음’이다.
‘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마음이 보이지 않을 때보다 마음이 보일 때 더 고통스러웠다. 마음을 보여 달라고 기도할 때는 몰랐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보이고 하나님의 마음이 보이면서 기쁨이 아닌 실망과 낙심에 빠지게 되었다. 기도할 힘까지 잃어버릴 때도 있었다.
그런데 주님은 오늘 ‘더 좋은’ ‘새 언약’이라는 말씀을 통해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하신다.
다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은 이제 버려야 한다. 완전한 새로운 곳을 향해 우리는 출발해야 한다. 옛것을 버리지 않으면 주님이 준비한 새것을 경험할 수 없다.
주님은 오늘 말씀하신다. ‘더 좋은 것을 기대하며 새롭게 시작하라!’
사랑의 주님. 다친 허리를 속히 치유해 주시옵소서. 옛 생각, 사고, 습관, 마음 버리고 새 언약, 더 좋은 것을 바라보며 새롭게 출발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성령께서 우리 심령에 새 마음을 주셔서 주님이 계획해 놓은 것을 소망하며 나갈 수 있게 하옵소서. “옛날이 좋았어!” “옛것이 좋았어!”라는 생각과 마음을 완전히 버리고 새 시대를 맞이할 들꽃가족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