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날 전에 화엄 대예문을 소개 받고
혹시 방문하여도 되는가 물으신 노비구니 스님들이
오후에 다녀 가셨습니다
지금도 기도시에는 대예참을 모시는 스님들로
대예참의 원전이라 할수 있는 화엄 대예문 발간 소식에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 오신 것입니다
같이 차담을 나누며 대예참을 못외워서
행자 시절에 사형에게 혼 나던 이야기등
웃음꽃을 피우며
대예참과 화엄 대예문이
우리 승가와 재가 불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 지고 지송되도록
같이 힘을 모으기로 하고
우선 소책자 형태로 만들어 보자고
하는 뜻으로 대예참을
두 사찰에서 천권씩 법공양 하기로 하였습니다
내가 하려는 법공양과 함께면 삼천권 정도가
스님들 사시는 절을 중심으로 불자들께 전해 질 것이니
그 가치를 아시는 스님들과의 만남은 오래도록 정겹습니다
전에도 생각하였듯이
서울에 가서 혹 전철을 타서보면
같이 앉은 승객들이 다 하나씩
광고 전단 신문을 보거나 아니면 젊은 사람들은
작은 매체로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며
우리 불자들 같은 경우에는
포켓용 크기로 만든 대예참을 지송한다면
오고 가는 길에 좋은 공부의 자료가 되려니
생각한 것을 이번 기회에 한번
시도해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화엄 대예문을 필사하여 남기신
운봉 사미 정석 스님의 머릿글에는
그러므로 이에 붓을 들어 삼가 예문을 모아 지으니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은 영겁이 다하도록 유통케 하시고
원하는 바 이 원력의 왕이 세계가 다하여도
다함이 없도록 게송으로 묶어
귀의와 공경으로 청함이 가하도록 함이라
공경히 사서한 화엄대례문을 제가 조석으로 항상 수지하기 원하고
오직 원하는 바는 삼세와 시방에 계신 일체 법보화 삼신 갖추신 대각 세존과 십이부경의 수다라와 오십오위의 현성승들께서는
모두 자비를 내리시어 저를 증명하시고 오른손을 뻗어 저의 머리를 만져주시며 널리 광명을 놓으시어 저를 비추어 주시고 부처님의 광장설상으로 저를 찬탄하시오며 자비희사 사섭법으로 저를 섭수하시고 부처님의 본원력으로 저를 접인하시와
무시생을 살며 지은 모든 죄업을 끓는 물에 떨어진 눈송이 녹듯 없애 주시며 아직 일어 나지 않은 모든 잘못은 마치 마른 풀에 불 붙듯이 소멸되게 하소서
원하오니 아난 존자의 게송처럼 아승기겁을 지나지 않고 법신을 증득하고
원하오니 보현보살의 행원처럼 티끌같이 많은 수의 부처님 세계에서
보현 행원을 닦으며
원하오니 남해 보타산의 관음 보살처럼 중생을 제도함에 무변신을 나투게 하옵시고
원하오니 지장대사의 서원처럼 삼악도 중생들의 고통을 뽑아 내게 하시며
원하오니 선재 동자의 구법행처럼 일생 동안에 능히 광겁의 결과를 얻게 하시고
원하오니 이 화엄대례 참문이 널리 유통되어 미래 중생계가 다하도록 하시오며
두루 보고 듣고 찬탄하거나 설령 훼손하는 이라도 모두 삼계를 벗어나 보배왕(부처)를 이루며
귀의하지 않는 중생이 하나도 없고 고통을 여의지 않는 중생이 하나도 없으며 부처를 이루지 못하는 중생이 하나도 없어서
이로 하여 티끌처럼 많은 국토의 생명들이 모두 불과를 이루게 하시옵소서
하시는 간절함이 얼마나 지극하신지
이제 그 뜻이 바야흐로 하나 하나 실현되는
시절 인연을 만난듯 하여
스님들께 대예참과 화엄 대예문 그리고
관음 예문과 지장 예문등을 한아름 묶어
그 인연에 감사하며 전해 드렸습니다
우리 불자님들도 혹시
다니시는 사찰의 신도님들을 위해
포켓용 대예참의 제작과 나눔에
백권 이백권 오백권 천권 단위로
법공양을 같이 하시고자 원하는 분은
같이 동참하셔도 좋겠다 싶습니다
스님들 가시고
컴퓨터에 소학을 올려 놓은 것을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손을 보다가
그만 두어시간 작업한 내용이
올라 가지 않고 사라 져서
이것도 오늘의 인연이려니 하고는
내일 다시 정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소학에는 이런 글귀가 있군요
非禮勿視 (비례물시 하며)
예가 아니거든 보지 말며
아니비 예도예 말물 볼시
非禮勿聽 (비례물청 하고)
예가 아니거든 듣지 말며
아니비 예도례 말물 들을청
非禮勿言 (비례물언 하며)
예가 아니거든 말하지 말며
아니비 예도례 말물 말씀언
非禮勿動 (비례물동 이라)
예가 아니거든 움직이지 말라.
아니비 예도례 말물 움직일동
두루 좋은 저녁 되소서
원효사 심우실에서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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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경전의 본말의 뜻을 알게 해주고 이와같은 행을 하여 이루어지는 것은 입과 몸과 뜻의 악업의 소멸로 과득이 이어진다는 것외에는 없었습니다 이와같은 예참이 아니라도 백팔 대 참회문은 법요집에 실려 있기도 합니다 저는 천일기도때 백팔 대참회문을 읽고 108배를 하였는데 내가 이것을 하여 자신 스스로가 과거미래현재를 알고 닦아가는 행으로써 하였기에 만일 백팔배를 위하여서라면 과거 현재미래에 생겨날 악법의 소멸이 있기때문이라고 가르침을 주시고 권하여야 할것입니다 앎으로서 봄으로써 모든 번뇌는 다 할수 있다고 세존께서는 말씀 하셨씁니다 앎과 봄을 일깨워주는 가르침이 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