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 성체는 무엇인가?(39) (1-13)
1 성체는 무엇인가?
<답>성체는 빵과 포도주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의 몸과 피이다.
2 성체성사는 언제 세우셨는가?
<답>예수님께서 수난 전날 저녁 최후의 만찬 때 세우셨다.
3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왜 세우셨는가?
<답>이 세상 마칠 때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면서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이다.
4 영성체를 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답>첫째로 영혼의 준비 : 대죄가 있으면 고해성사로 대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
소죄는 영성체 전에 통회하는 마음만 있으면 성체를 영할 수 있다.
두번째 육신의 준비 : 영성체 한 시간 전부터 어떠한 음식도 먹지 않고,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이것을 공복재라고 한다.
5 공복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키는가?
<답>일반적으로 말하는 모든 딱딱한 음식과 자연수를 제외한 모든 음료수를 마실 수 없다.
그러나 약은 그것이 비타민 종류이든 보약이든 어떤 것도 공복재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리고 봉서체를 위한 환자의 경우에는 공복재의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
6 봉성체는 무엇인가?
<답> 사제가 성체를 모시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찾아가서 영성체를 영해주는 것을 뜻한다.
봉성체를 청할 경우 환자가 성체를 영할 수 있는 조건인지를 먼저 알아보고 나서
사제에게 청해야 한다. 어떤 음식이든지 토하는 그런 환자에게는 봉성체를 청할 수 없다.
7 모령성체(冒領聖體)는 무엇인가?
<답> 성체를 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지 않고 영성체하는 경우이다.
대죄 중에 성체를 영한다든지 또는 적당한 공복재를 지키지 않고 성체를 영하는 경우이다.
공복재의 경우는 꼭 60분이란 정확한 시간이 아니고 60분 전후의 5분 정도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공복재의 규정이 지켜진 것으로 해석한다. 모령성체는 성체를 모독하는 중죄가 된다.
8 신령성체(神領聖體)는 무엇인가?
<답> 미사 중에 실제로 성체를 영하는 것이 아니고 성체를 모시고자 한는
간절한 열망으로 이루어지는 신심행위이다.
이것은 주로 성체조배를 하면서 할 수 있다.
교회에서는 미사 때 외에도 성체조배를 통한 신령성체를 권고한다.
트리엔트 공의회는 이렇게 가르친다.
"신령성체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행위를 애덕으로써 가능케 하고 천상 양식을 얻고자 하는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살아 있는 신앙을 가진 자이며 이들은 성체로부터 풍성한 은혜를 받을 수 있다"
([신령성체 기도] 참조).
9 성체조배는 무엇인가?
<답> 성체 앞에 나아가 바치는 감사와 찬미의 기도를 말한다.
마치 자녀들이 아침에 부모님을 찾아가서 문안 인사를 하듯이
성당에 모셔 둔 성체 앞에 나아가 인사를 드리는 기도이다.
10 미사 때 성변화는 어느 순간에 이루어지는가?
<답> 사제가 제병을 들고 "이는 내 몸이니라" 하는 순간에 제병은 성체로 변한다.
11 미사 때 사제가 성체를 세 조각으로 나누는 것은 무슨 뜻인가?
<답> 사제가 영성체하기 전에 성체를 세 조각으로 나누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갈기갈기 찢어지신 그 희생을 의미하며
최후 만찬 때 제자들에게 빵을 떼어주신 것을 그대로 모방하기 위함이다.
12 성체의 작은 조각에도 예수님은 계시는가?
<답> 그렇다. 작은 조각마다 주님은 현존하신다. 이것은 마치 저 큰 거울이
두 동강이나 세 동강이가 나도 그 조각마다 사람의 얼굴이 비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13 영성체는 하루에 여러 번 할 수 있는가?
<답> 현행 교회법에서는 미사참례할 때마다 영성체를 할 수 있다는 규정은 있으나,
사목적인 이유로 특수한 미사의 경우에만 하루에 두 번 정도 할 수 있다.
예컨대 평일 아침미사에 영성체 한 교우가 낮에 혼인미사나 또는 장례미사
혹은 어떤 특수한 피정미사에 참례할 때는 영성체를 두 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