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장 생명의 비밀
〖 현대의학으로 생명의 비밀이 풀릴까? 〗
생명의 비밀,
인간은 누구라도 이 수수께끼에 흥미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것을 유물적 사고방식으로 추구하려고 해도,
영원히 풀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유물적인 차원과 동떨어진 세계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 질문은 큐슈에서 개업한 42세의 의학박사와의 문답이었다.
나는 의사에게,
“당신은, 인간의 정신작용은
어디서 일어나는지 알고 계시나요?”
라고 먼저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의사는 대답한다.
“대뇌의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감응작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죠?”
“제가 환자에 대해 병의 증상을 말할 때,
대단히 위험한 상태에 있을 때에는
환자의 정신작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명을 하죠.
왜냐하면 제 말이 생명을 좌우하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와 같은 경우를 감응작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병의 증상을
저의 진찰태도, 안색등에 의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죠”
감응도 정신작용에 속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정신작용은 대뇌의 작용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계속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봤다.
“당신은 정신작용을 대뇌의 작용이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그럼 환자가 잠자고 있을 때 당신의 말에 의해 감응하나요?”
“수면 상태에 따라 다르며,
감응하고 있는지 없는지는 환자가 말하지 않는 한 알 수 없지요,”
이 의사는 환자가 알고 있는지 없는지는 환자가 말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상상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확실히 그럴 것이다.
하지만 대뇌의 작용에 의해 정신작용이 일어나는 것이라면
잠들어 있어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질문했으나,
의사는 “심리학적인 분야”라고 말하며 대답하는 것을 피하고 말았다.
대뇌가 정신작용의 근본이라면
기억의 영역도 대뇌의 영역 속에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자고 있어도 콧구멍과 귓구멍은 열려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대뇌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자고 있을 때는 기억이 없다.
즉 잠든다는 것 자체가 해명되지 않는 한,
수수께끼로 덮여있는 상태인 것이다.
오관을 통해 생각한다고 하는 정신작용과,
오관을 통하지 않고 상상하는 정신작용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이것도 대뇌의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것일까?
나는 다시 질문을 해봤다.
“대뇌의 피질에 뇌파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왜 전기적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피질의 신경섬유의 외부와 내부에
플러스 마이너스의 전하(電荷)를 띄고 있어,
전기적 현상인 뇌파가 일어나는 것 같아요.
저는 내과의이므로 뇌세포의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
때문에 제가 배운 범위에서는, 당신이 납득할 만한 답은 할 수 없어요.
그 질문은 뇌외과, 신경외과같은 전문의에게 질문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전자공학과 물리적인 학문을 좋아하므로 지금까지도 공부해오고 있다.
뇌파의 전자기기도,
그런 연유로 친구의 회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몇 대나 만든 적이 있다.
이렇게 전문이 달라서는,
의사에게 전문 외의 것을 물어도 무리일지 모른다.
나는 다만 생명의 비밀에 대해 질문하는 이상,
인체에 관해서는 전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질문한 것이다.
뇌파라는 전기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물결이 흔들리고 있는 이상 반드시 진동이 있을 것이다.
“이 진동이 기묘한 것(?)이다”
라고, 나의 지도령은 가르쳐 주었다. 그리고 또,
“인간은 육체적인 작용과 정신적인 작용이라는 상관관계에 의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것이다.
정신작용은[혼(魂) ]의 움직임으로 완전히 차원이 다른 세계이며,
육체적인 차원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3차원의 물질적인 세계와,
3차원의 한 면인 2차원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듯이,
그것은 4차원의 세계의 3차원적인 입체의 세계라고 말할 수 있다.
오관(五官)을 통한 대뇌피질의 뇌파의 진동이,
차원을 넘은 3차원의 연결체로부터
혼(의식)의 중심인 마음의 상념의 영역에 전해진다.
이것을 기묘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뇌파의 전기적 진동이 통신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 때문에, 잠들어 있을 때는
육체에서 의식이 떨어져 있으므로 모르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생각한 것을 표현할 경우도,
상념에서 나오는 발신기의 진동이 대뇌에 작동되어
육체적 표현이 되어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되고 있는 생명의 신비라고 하는 것인데,
현대의 의학자는 육체적인 염색체 세포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므로,
그것은 의식(혼)의 차원과는 다른 3차원적, 유물적인 연구라고 말할 수 있다.
나의 지도령은, 아무리 세포연구를 해도,
혼. 의식(정신)의 작용을 발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탐구하고 있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밤중의 달을 연구해서 태양의 수수께끼를 풀려고 하고 있다”
라고까지 말하는 것이다.
마음을 잃어버린 이 의사에게는 마음의 문제는 알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일 것이다.
이와 같은 의사는 미욱한 의사일 수밖에 없다.
세포는 세포로서의 생명을 갖고 있는데,
이 생명은 육체주로서의 생명이다.
그 선장인 “혼”은 육체주(肉體舟)의 지배자라고 하는 것이다.